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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이모(번외편) - 7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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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이모(번외편)11. 육덕녀 갑자기 이모님 이야기를 쓰다가 예전에 썸도 아닌 예기치 않게 따먹혔(?)던 육덕녀가 생각나 잠시 언급하고 넘어갈까한다. 이모님과의 스토리가 궁금해 아쉬운 분들은 조금만 기다려 주세요. 조금 지저귀다가 다시 돌아가겠습니다. 특식이라고 생각하시고 맛봐주시길... 이모님의 여운도 약간 음미하시며... 쓰기쉽게 그녀를 육덕녀라 칭하겠다. 몸매는 육덕이 아니나 얼굴이 약간 육덕지게 생겨 그렇게 브르기로 하자. 육덕녀는 유부녀가 아니었으나 나와 나이차가 한 열살정도 나고 싱글이었다. 나도 그땐 싱글이었지. 내가 이십대 중후반, 그녀는 삼십대 중후반이었다. 직장이 타지에 있어서 고향을 떠나 혼자 집을구해 살았을 때였다. 경기도의 중소도시였지. 아파트였는데 나즈막하고 좀 된 그래서 생각보다 가격도 저렴한 그런곳에 집을 얻고 출근을했다. 젊은 놈이 왔다고 다들 좋아라 했다. 나는 내 또래 여자애가 하나 있어 마음을 터놓고 재밌게 지낼수 있었다. 이 아이는 나이가 나이가 비슷해 나의 성적 취향에는 전혀 부합하지 않았지만 항상 술이 문제였다. 이 에피소드는 유부녀 탭이 아닌 다른 탭으로 다음에 올리도록하고,,, 이 사건은 나이가 유부녀니 유부녀 탭에 쓰도록하겠다. 한 일년? 있다가 몇명의 인원이 보충되었는데 그 중 한명! 좀 붙임성이 좋은 누나(선심써서 누나라 불러준다)였다. 내가 그 아파트 산다니깐 "어? 나도 거기사는데! 그럼 카풀해~" 쿨하게 태워주신단다. "어이쿠 누님~ 저는 완전 좋죠!" 라며 카풀을 하기로했다. 나는 그때 차가없어 버스타고 출근하던 암흑기였기 때문에-그때 차가 있었더라면 참 좋았을건데 라는 생각을 해보지만 나같은 서민 나부랭이는 먹고살기 빠듯하기에,,- 카풀제의는 솔깃하고 고마웠다. 그때까지는 약간 육덕진, 몸은 사실 보통에서 보통보다 마른편이었다. 근데 이상하게 얼굴은 약간 나이를 속일 수 없는 연륜이 묻어 나는 얼굴이었다. 이름하여 육덕녀! 내 스타일은 아니었다. 얼굴도 좀 보는 편이라ㅋ 그렇게 카풀을 하기 시작했다. 근데 이 누나가 항상 아침에 늦는 것이었다. 솔직히 좀 짜증났지만 차주한테 짜증냈다간 카풀하지 말자고 할것 같아 을의 입장으로서 입꾹 다물고 수행하듯 차를 기다리곤 했다. 근데 이누나가 말할때 약간 버릇이 있었는데 손으로 옆에있는 사람을 탁탁 치면서 리액션을 한다고 해야하나? 그렇게 리액션 할때면 솔직히 평소엔 안꼴리다가도 차에서 팔을 툭툭 치며 이야기 하는데 '왜 터치하지? 느낌 이상한데'라는 생각이 자주 들었다. 꼴리는 얼굴은 아니라 차에서 발기하는 일이 많지는 않았지만 따먹을 기회가 온다면 한번 시식해 보고싶긴 했다. '주겠다면 먹어주지!' 딱 그정도? 한 반년이 지나고 카풀 고맙다고 명절에 상품권을 줬다. 퇴근길에 내리며 건넸는데 이러지말라며 그냥 보낼수 있냐는 말과 함께 저녁 어떻게 할건지 묻는다. "그냥 때워야죠~"하니 같이 나가서 먹잖다. "옙" 하고는 나와 동이 달라 나를 내려주고는 집에서 짐좀 놔두고 앞에 걸어가서 먹자고 한다. "삼십분뒤에 아파트입구에서 보자~" '배고파죽겠는데 삼십분은 ㅆㅂ' 라며 집에서 주린배를 살짝 채울 바나나 한개를 우걱우걱 씹어 먹고 있었다. 약속장소로 나갔다. 좀 꾸미고 온 듯한 육덕녀, 신경도 안썼다. 작업 걸고 싶으면 '이뻐진것같은데요?' 라며 시덥잖게 칭찬이라도 해주고 싶지만 뭐 그닥. 불고기를 먹으러갔다. 한때 유행했던 콩불. 집앞이 상당한 유흥가라 먹거리 아니 술집은 많았다. 밥먹으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며 애인 없냐니깐 고향에 애인이 있는데 별로 가까이 있고싶지 않다는 둥 투덜이 모드로 들어간다. 사귄지는 오래됐는데 결혼은 아직 생각이 없단다. 모든걸 자기와 이야기 하고 남자다움이 없단다. '고마운줄알아야지! 어디서 감히!!' '누나 좀 있으면 불혹이예요!' 를 마음속으로 크게 외치며 나도 고향에 애인이 있음을 알렸다. 조만간 내려가서 결혼 할꺼라고! "좋겠네 결혼하고 싶을 정도로 끌려서~" 라고 하기에 "누나도 결혼 하면되죠~" 이러니 "야~ 오히려 남친보다 니가 더끌리겠다. 갑갑해~" 라고 하신다. 지금같았으면 '그러면 여기있는 동안은 남친은 잊고 끌리는 저를 선택하시죠?' 등의 1차 밑밥 작업 멘트를 날렸을 것이나 그때는 순진했고 내 이미지도 착하고 순한 양이었기에 ㅋ 고개만 끄덕이고 있으니 "안그래? 끌리는 사람이랑 결혼해야지~" 라고 하신다. "맞아요 안그럼 불행해지잖아요. " "자기는 애인이 왜 끌려?" 근데 그 누나는 또 사람을 부를때 자기라는 말을 잘 썼는데 이게 묘하게 분위기를 만들때도 있었다. "애인이 이뻐요.보기 드물게 착하고요." "사진보자" 한다. 내가 왜 사진을 보여줘야하는지 모르겠지만 편하게 출근하던 길이 고되질까봐 보여줬다. 몇장보더니 "이쁘네~ 샘난다~" '장난하나 왜 샘이나 자기가?' "아~칭찬이죠?ㅋ" 하니깐 "자기가 지금 애인이 맘에 들어서 샘난다고" 라는 약간 이해할수 없는 말을 한다. 내가 맘에 든다는 건지, 자기가 불만인 부분이 앞에있는 총각은 고민이 아니라 깨고싶다는건지, 그 심리를 알길이 없다. 마저 먹고 일어나는데 형광등 갈 줄 아냐길래 그렇다고 하니 자기집꺼 갈아달라는 것이었다. '뭐야 저나이 되도록 형광등 하나 못가는가?' 사실 며칠전부터 말은 했는데 귀찮고 내가 왜 라는 생각으로 쌩까고 있었는데 밥먹고나니 밥값해라는 뜻인지 형광등 드립을 친다. "네~ 밥값해야죠." 라고 표면적으로 웃었다. 집에 같이걸어갔다. 근데 가는길에 이상하게 집요하리만치 계속 애인 이야기를 캐물었다. 내가 여친이랑 여행간 이야기를 하고 이어서 좀 망설이듯 "근데 여친은 집에 뭐라고 하고 여행도 같이 가고 그래?" 라고 물어본다. "거짓말치죠" 하니 "그럼 잠은?" 이라는 되도 않는 고리타분한 질문을 한다. 떠보려는 것인지 아니면 성생활이 궁금했던 것인지.. 짜증이 살짝나서 "같이자죠~ 당연히 " 끝을 살짝 높였다. 약간 흠칫 하면서 가던길을간다. 집은 4층인가 그랬다. 엘리베이터가 없는! x! 들어가니 거실불이 안켜져 육덕녀는 방안의 불을밝히고 플래쉬를 찾아 비춰졌다. 의자를 가지고 올라가 형광등을 갈았다. '빨리갈고 집에갔다가 운동이나 가야지~'하고는 의자에서 내려와 불을켜보니 잘됐다. 그러니 주방에서 분주하게 뭘 만든다. 차를 만드는것같았다. "누나~괜찮아요" 하니 "쇼파에 앉아있어~금방가져갈게 " 한다. '차만 줄거야? 몸까지 준다면 시간 내줄 용의가 있다만...' 평소에 마음에 안들었지만 이런 말도 안되는 형광등 드립으로 나름 처녀집 거실 쇼파에 앉아 있는 상황을 생각하니 멀리있는 여친도 한 2주 못본터라 살짝 꼴리긴했다. 그래도 같은직장에서 매일 얼굴보고 사는 사이인데 불편해 질것 같기도하고, 내가 손해일 수도 있겠다는 높은 자존감으로 자지가 설락 말락 고민 하고 있었다. 차를 가지고 왔는데 무슨 레몬청 같은"yadam5.net" 것인데 자신이 담아 놓았다고 건네는데 맛이 좀 괜찮았다. 집안 구경을 조금 하는데 뭐 딱 혼자사는 여자 집이었다. 그냥 평범함? 쇼파에 앉아 레몬차를 먹는데 거실이 상당히 좁은 구조였다. 아파트 19평짜리 방 두칸 짜리 구조인데 티비와 쇼파가 상당히 가까운 거리인데도 불구하고 티비가 상당히 컸다. 우리집이랑 비슷한구조인데 우리집 티비보다 두배는 컸으니, 우리집 티비를봐도 좀 가깝다는 생각을 하고있었는데 '이 사이즈는 좀?' 하며 티비 이렇게 크면 눈 안아파요? 하며 티비를 슬쩍 켰다. 이거 뭐야? 시간이 한 8시 9시경이었는데 바로 에로 비슷한 것이 나오네? 놀라서 얼굴을 붉히며 채널을 돌리니 씨익 쪼갠다. 나중에 알게 된것이지만 육덕녀는 성인 전용 채널 유료 가입자였다. 이름은 기억나지 않으나 케이블티비 돌리다가 돈 더내면 볼수 있다는 화면이 떠있는 바로 그 채널! 좀 당황해하며 에로에 나왔던 잠시 본 희디흰 배우의 살결을 생각하니 고민하던 자지가 발딱 스탠드업이 된다. 육덕녀가 한마디 한다. "놔둬봐~" 티비를 켜자마자 그 채널이 있다는 것은 이 채널을 보다가 껐다는 뜻이지? '이여자 보통 아닌데?' 더 따먹힐것 같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 "예? " 하며 모른체 하니 "아까 처음 채널 놔둬봐라고~" 한다. 채널을 맞췄다. "이런거 안좋아해?" 한다. 잠시 망설이다 "아니요. 이런거 안좋아하면 어딘가 문제가 있는거 아닌가요?" 라고 대꾸했다. "그럼 자기는 문제없네? " 하며 푸웁 웃는다. "하하하" 어색한 웃음으로 끝내려고 했으나 이 상황을 어떻게 끝낼지 고민되었다. 거실 안쪽 쇼파에 내가 앉아있었고 바깥쪽에 앉아 있으니 '쌩까고 나갈 수도 없고, 이것참 문제네 문제' 근데 자기는 문제 없네 라는 말을 남기고는 홀연히 화장실로 들어간다. '저 갑니다.' 하고 나가고 싶으나 솔직히 굶은것도 있고 해서 '한번 따먹어 보자.' 라는 생각으로 화장실로 슬쩍가서 귀기울여 보니 샤워기 트는소리가 들린다. '준비 철저한데?' 하며 좀 많이 꼴렸다. 별로 오래지않아 샤워기 물소리가 끊어지자 나는 후다닥 원래자리로 가서 앉아 있었다. 나오는데 보니 그냥 변화가 없네? '샤워는 아니고 그냥 뒷물만 했나?' 하고 앉아 있었는데 나오면서 거실 불을 말없이 끈다. 안방의 불로 간신히 밝혀진 육덕녀가 저기서 다가온다. 내옆 쇼파로 다가와서 리모콘을 잡더니 티비를끈다. '에로 배우 이뻤는데...' '아 오랜만에 물빼는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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