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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해 - 7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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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해 좋아해7부 "뭐~~야 이거는 애들아 오해 하지마" 윤하가 칠판을 보고 빼~액 하고 소리를 지른다 "고윤하 이런 앙큼한 녀석 ㅎㅎㅎ" "들통날걸 왜 숨기고 그러냐 ㅎㅎㅎ" "거기서 둘이 뭐했어 ㅎㅎㅎ" 친구들은 윤하의 비명은 못 들은듯이 놀리기 시작한다 "이놈들악~~~~ 아니라니까 저기 산호랑 둘이 들어갔던건 사실이지만 아무일도 없었고 누가 거짓말로 우릴 속여서 그런거라그우우웃" 친구들은 윤하의 외침을 그저 연애인들 스캔들이 터진후 해명글처럼 듣는둥 마는둥 산호와의 관계가 친구들의 마음속에선 의심이 확신으로 변해가는 중이다 당황한 윤하는 멍하니 주저 앉아있다가 망연자실한 표정으로 고개를 들었을때 미애와 눈이 마주쳤다 그리고 1초를 1시간처럼 느낀 길고길었던 1초가 지나간뒤 미애가 고개를 숙이고 눈을 피해 버렸다. 천천히 미애쪽으로 다가가서 말을 붙여 보려 살짝 흔들어 깨우는 시늉을 했지만 미애는 자신을 흔드는 사람이 윤하라는걸 알고 있었지만 고개를 끝내 고개를 들지 않고 수업시작종이 쳐 버렸다. 사진은 생각지도 못한 산호가 수거해 갔다. "이딴 장난 난 무지 싫어하거든 얘들아 우리 조심 좀 하자? 알아들어?" 어젠 사귀자더니 생각이 바뀌였나? 자신이 방금 조금은 아쉬워 한걸 깨닫고 깜짝 놀라는 윤하 였다. 하지만 역시 이미 반을 넘어 학교전반에 소문이 난 모양이다. 그 둔탱이가 몸소 행차해서 물어 볼정도 였으니 "윤하야 이게 무슨말이야? 산호랑 사귄다니?" "그런거 아니니까 오해 하지말고 이따 이야기 하자 이따 저녁에 전화할께"라고 작은 목소리로 속삭이곤 미애쪽을 돌아보니 미애가 보이질 않는다 윤하는 쏜살같이 미애를 ?아갔다 막 반을 나서서 계단을 두세칸씩 뛰어 넘어질듯 아슬아슬하게 달려내려가는 모습이 불안한듯 위태로운 윤하의 마음을 대변하는듯 했다 건물에서 굴러 나오듯 기어나오듯 네발로 간신히 균형을 잡고 100m달리기의 출발자세로 잠시 미애를 찾았지만 보이질 않는다 그리곤 다시 달리기 시작하는 윤하 "윤하야" 미애가 학교 건물틈에 숨어서 윤하을 불러 세웠다 순간 달리는 도중에 정면을 보지 못하고 소리난 쪽으로 고개를 돌린 윤하는 정면의 기둥에 부딪히고 말았다 " 으으으으으~~~" "정신이 좀 들어? ㅎㅎㅎㅎㅎ" 미애의 웃는 모습을 보고 한숨 돌리는 윤하 '나 얼마나 잔거야? 깜깜하네' '지금이 10시니까 반나절정도일까? ' '미애야 나 두고 그냥 가지 그랬어 나 기다린거야?' '깨우기엔 너무 곤히 자길래ㅎㅎㅎ 그리고 우리 할얘기가 남았잖아 요즘 많이 힘들었지?' '내 말 믿어 주는거야? 진짜 누군지 잡히기만 해 봐라 아주 그냥 어우~~' 윤하가 울분을 삭히듯 한숨을 내쉰다 '미애야 믿어 줘서 정말 고마워 산호는 정말 눈 꼽 만큼도 관심없어' '그럼 왜 그랬느지 먼저 생각해보면 누군지 알수 있지 않을까? 윤하 너 누구한테 잘못한거 있니? 아님 지금부터 잘못할거 라던가?' '잘못한건 없지만 잘못할거는........없을거야' 미애는 아니구나,그럼 누구지? 산호? 설마 수진이? 산호가 진짜 날 좋아할리가....저번에 확실히 얘기 했는데 난 석진이를..... 그럼 수진이? 수진인 내가 직접 석직이와의 사랑의 큐피트가 되어 줬으니까 그럴리가 '으으으으으으~~~ 전혀 모르겠다 미애가 집에 안가봐도 되겠어? 난 집에 가야할거 같은데' '..........우리 부모님은 항상 바쁘셔' 에구 괜한걸 물어봤군... '좋겠다 우리집은 엄마가 날 쥐잡듯이 잡아서 ㅎㅎㅎㅎ 나도 그랬으면 좋겠다고 생각한적이 많은데 ㅎㅎ' '윤하야 그럼 나중에 우리집에 놀러 올래?' 에구 괜한 얘기를 했군... '진짜?? ㅎㅎ 역시 내가 사람 보는 눈이 있다니까 ㅎㅎ 나중에 딴 말하기 없기다 ㅎㅎ' 'ㅎㅎ윤하야 오늘은 늦었으니까 얼른 들어가자.' 집에 가서 꺼진 휴대폰의 전원을 켜니 수많은 부재중 전화와 문자가 쌓여있다. 석진 석진 석진 석진 석진 석진 석진 석진 석진 석진 석진 석진 석진 석진 석진 '뭐야 석진이 잖아 무슨일 있나? 늦었으니까 내일 하자 ' 드르르르륵~~ 쾅! '야 고윤하 너 어제 어떻게 된거야?' 석진이 아침 첫수업 시작 하기전부터 와서 소리지르고 난리가 났다. '아 맞다 너 어제 왜 전화.. ' 어제 전화하기로 한게 지금 번뜩 생각 났다. '너 지금 생각 났지? 어휴 아무튼 오늘은 끝나고 남아' 쟤는 왜 난리야 수업이 끝난 뒤 갈까? 말까? 눈치를 보며 교실문을 슬그머니 빠져 나오는 윤하 '야 문앞에서 뭐해 안갈꺼면 비켜!!' 윤하를 밀치며 산호가 교실 밖으로 나갔다 '아씨 깜짝 놀랐네 이 누나가 좀 인기가 많잖냐! 애기는 얼른 집에가라' 'ㅋㅋ켕기는게 많은거 겠지 뭔데? 도와줄까?' '아니 너가 끼면 더 복잡해질 문제라 조용히 가는게 도와주는 거야' '뭔데??' '너야말로 뭔데 자꾸 윤하주위에 있는거야?' 석진이 나타 났다 빨리 집에 가지 않은걸 후회하는 윤하였다. '석진아 아니야 얜 금방 갈꺼야' '그건 내맘이.....' 윤하의 눈빛을 읽은 산호가 말을 마치지 못하고 뒤돌아 섰다. '간다' 석진이놈은 수진이란년하고 사귄다고 들은거 같은데 저놈이 왜 이렇게 눈에 불을 키고 덤비는 거야? 그리고 윤하의 애처로운 눈빛은 뭐고? 곰곰히 생각 해봐도 답이 나올리가 없는 궁금증이 산호의 머릿속에서 끊임없이 반복 된고 있었다 '야 너 저녀석이랑 어울리지마!' 뭐지? 이럴땐 좀 세게 나가라고 미애가 그랬던거 같은데 '니가 뭔데 나한테 이래라 저래라 하는거야?' '뭐긴 내가 널.......아니 하나뿐이 없는 소꿉친구로서 얘기할수 있어 그리고 너희 엄마한테 널 잘 돌봐 달란 부탁도 받았고' '엄마?? 니가 우리 엄마 말을 언제부터 들었다고' '아마 너보단 내가 잘들을 거다' 부정을 못하겠다 우리 엄마도 나보다 석진을 더 아낄 정도니까 '몰라몰라몰라몰라 그래서 어제 하려던 얘기가 뭔데?' '뭐기는 어떻게된 사진인 거냐고 물어 볼려고 그러지' '.......그거 아무것도 아니야 누군가 나를 모함 하려고 그러는거 같아 단지 할 얘기가 있어서 얘기만 하고 나왔어' '너희 둘이 할 얘기가 대체 뭔데?' '.........그건......말 못해' 산호가 날 좋아한다고 석진에게 얘기하면 석진은 분명 산호를 가만두지 않을거라는걸 알기에 그 얘기는 차마 할수 없었다. 그때 그게 석진이 싸우는걸 보고 싶지 않아서인지 산호가 싸우는걸 보고 싶지 않아서 인지 알지 못했다. '어서 말 못해!! 난 들어야 겠어.' '싫어 나도 비밀 하나 쯤은 있다 모 너도 수진이랑 있을때 얘기 한적 없잖아.' 항상 셋이 다니다 윤하만 빼고 둘이 다니니 지금 둘의 상태가 어떤지조차 파악이 안되지만 서운함을 느끼지 않던 윤하인데 자신조차 생각지도 못한 말이 튀어 나왔다. 석진은 당황한 기색이 역력한채 돌아서서 천천히 걸음을 땟다. 미안한 마음에 석진의 셔츠 끝자락을 잡았지만 끝까지 붙잡고 있진 못했다. '그래 내가 미안 했다. 내일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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