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 아내를 늪으로 이끌다.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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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 후 아내 은정의 표정이 밝았다. 무슨 좋은 일이 있는지 저녁을 준비하는 내내 콧노래를 부르며 들떠 있었다.
"당신 뭐 좋은 일 있어?"
"응. 얼마 전에 우연히 고등학교 때 정말 친한 친구한테 연락 와서 오늘 봤거든. 미현이라고... 네가 자기한테도 전에 말한 적 있을 텐데... 하여간 졸업하고 연락 안 되다가 친구가 물어물어 연락했다는데, 너무 반갑더라고"
"그리고?"
"뭐가 그리고?"
"우리 은정이가 그것 때문에 이렇게 기분이 좋을까? 뭔가 더 좋은 일이 있는 것 같은데...."
"앗... 우리 남편은 역시 눈치가 빠르네... 잠깐만 기다려..."
잠시 드레스 룸에 들어갔던 아내가 핸드백 하나를 들고 나왔다.
"짜잔... 어때 예쁘지?"
한눈에 보기에도 꽤 비싸 보이는 핸드백이었는데 자세히 보니 P 브랜드다.
"어디서 났어? 좋아 보이는데..."
"응... 오늘 친구네 가게로 놀러 오라고 해서 갔는데, 자기 돈 잘 번다고 오랜만에 만나서 기분 좋다고 선물이라고 준 거야... 내가 정말 갖고 싶었던 거거든.."
"그래? 내가 사라고 할 땐 안 사고... 그런데 꽤 비싸 보이는데? 친구는 뭐 하는데?"
"......."
내가 친구의 직업을 물어보자 아내가 잠시 말없이 망설였고, 그 순간 싸한 느낌이 온몸에 전달됐다.
"자기 오해하지 마... 정말 좋은 애거든..."
"아니... 괜찮아.. 뭐 하는 친군데... 가게에도 갔었다며..."
아내는 나의 계속된 질문에 친구의 직업은 말하지 않고 친구가 이혼한 거며, 그래서 하나 있는 아들을 어렵게 혼자 키우고 있다는 등 아내 친구의 신세를 한탄하는 말만 늘어놓았다.
"그래서...뭐하는 친군데...괜찮으니까 말해봐..."
"사실은...오늘 가게 갔었는데...고급 바...같았어..."
"친구 가려서 만나!"
"흥...자기가 내 친구를 얼마나 안다고..."
아내는 나의 말에 뾰로통 해져서는 저녁 내내 말이 없었고, 미안하다고 달래고 나서야 그 친구에 관해서 더 들을 수 있었는데, 아무리 생각해 봐도 아내의 친구가 정상적으로 보이지는 않았다.
일산의 번화가에서 좀 떨어진 곳이지만, 그래도 술집을 운영하려면 꽤 많은 자금이 들어갔을 텐데 30대 중반의 이혼녀가 위자료도 못 받은 상황에 그런 술집을 운영할 만한 능력이 될 자기가 의문이었다.
또한 아내에게 왜 그런 비싼 선물을...
다음 날, 아내에게 들었던 술집 이름을 인터넷을 통해 검색하기 시작했고 어느 성인 사이트에 접속하고 나서야 그 술집에 대해서 알 수 있었다.
아내의 말과는 달리 Bar가 아니었고, 룸살롱에 가까운 곳이었는데 아마도 아내가 나에게 말하기 껄끄러운 것 같아서 그런 것 같았다.
또한 그렇게 고급스러운 곳은 아니었고, 좀 나이 있는 남자들을 상대로 하는 곳인지는 몰라도 많은 사람들이 인터넷 후기를 남기지는 않는 것 같았다.
난 계속해서 술집 이용 후기를 찾아봤는데, 유독 자주 눈에 띄는 아이디의 후기가 있었다. "유부녀 따먹기"!
아이디 자체도 노골적이고 저급했지만, 내용도 아이디에 못지않았다. 하지만 광고성 글이라고 하기에는 내용이 너무 일관됐다.
그 아이디의 글을 쭉 읽어봤는데 대부분 그 아내 친구가 운영한다는 룸살롱에서 술 집 경험이 전혀 없는 유부녀를 룸 안에서 여럿 자빠뜨렸단 내용이었다.
그 아이디의 주장에 의하면 족히 10명 이상은 된다고 했는데, 이젠 혼자는 재미없고 회원 중에 자기에게 연락해서 마음만 맞으면 같이 한 룸에서 즐기자는 내용이었다.
하지만 그 내용이 광고성 글로 생각되었던지, 댓글은 별로 달리지 않아 사람들의 주목은 받지 못하는 것 같았다.
난 별생각 없이 그 아이디의 남자에게 "관심 있다"라는 쪽지를 보내고 나서, 며칠을 잊고 지내다 문득 인터넷 서핑을 하다 그 일이 생각나 다시 그 사이트에 접속해 보았는데 쪽지 두 통이 도착해 있었다.
한 통은 광고성 쪽지였고, 다른 한 통은 "유부녀 따먹기"라는 아이디로 도착해 있었다.
내용은 대략 이러했다. 본인에게 실제 관심 있다고 쪽지를 보낸 사람이 없었는데, 이렇게 연락한 사람은 처음이라고. 또한 본인은 그 룸살롱 대부분의 지분을 가지고 있는데, 광고성 글은 절대 아니며 혼자 하다 보니 재미가 없어서 그런 것이라고. 술값도 1/n 할 거라고.
몇 번의 쪽지 교환끝에 알게 된 건 그 남자의 말이 신빙성이 있다는 것과 유부녀를 공급받는 방법이었다.
그 사람도 내가 몇 번의 연락 끝에 믿을 만하다고 느꼈는지 비밀을 유지해 달라며 일반 유부녀를 공급받는 법에 대해 털어놓았다.
그의 말에 따르면 그 술집 마담이 자신에게 빚이 좀 많아서 자신에게 굽신거려야 하는 상황이라, 꽤 괜찮은 유부녀 지인들을 소개해 준다고 했다.
또 최근에 작업중인 대박인 유부녀가 있는데 같은 방법으로 자빠 뜨리려고 작업중이며, 방법은 글로 남기기는 조심스러우니, 연락처를 남기면 본인이 연락하겠다고...
난 심장이 뛰기 시작했다. 마담이라면 아내 친구가 분명한데 어떻게 어디서 그 남자에게 경험없는 유부녀를 소개해 줄 수 있을지...
물론 내가 앞서서생각하는 것인지도 모르겠지만, 난 불안하면서도 궁금증을 참을 수 없었다. 난 다시 쪽지로 내 전화번호를 남기고는 그 남자의 연락을 기다렸다.
또 최근에 작업 중인 대박인 유부녀가 있는데 같은 방법으로 자바 드리려고 작업 중이며, 방법은 글로 남기기는 조심스러우니, 연락처를 남기면 본인이 연락하겠다고...
난 심장이 뛰기 시작했다. 마담이라면 아내 친구가 분명한데 어떻게 어디서 그 남자에게 경험 없는 유부녀를 소개해 줄 수 있을지...
물론 내가 앞서서 생각하는 것인지도 모르겠지만, 난 불안하면서도 궁금증을 참을 수 없었다. 난 다시 쪽지로 내 전화번호를 남기고는 그 남자의 연락을 기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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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얼마 전에 우연히 고등학교 때 정말 친한 친구한테 연락 와서 오늘 봤거든. 미현이라고... 네가 자기한테도 전에 말한 적 있을 텐데... 하여간 졸업하고 연락 안 되다가 친구가 물어물어 연락했다는데, 너무 반갑더라고"
"그리고?"
"뭐가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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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내가 사라고 할 땐 안 사고... 그런데 꽤 비싸 보이는데? 친구는 뭐 하는데?"
"......."
내가 친구의 직업을 물어보자 아내가 잠시 말없이 망설였고, 그 순간 싸한 느낌이 온몸에 전달됐다.
"자기 오해하지 마... 정말 좋은 애거든..."
"아니... 괜찮아.. 뭐 하는 친군데... 가게에도 갔었다며..."
아내는 나의 계속된 질문에 친구의 직업은 말하지 않고 친구가 이혼한 거며, 그래서 하나 있는 아들을 어렵게 혼자 키우고 있다는 등 아내 친구의 신세를 한탄하는 말만 늘어놓았다.
"그래서...뭐하는 친군데...괜찮으니까 말해봐..."
"사실은...오늘 가게 갔었는데...고급 바...같았어..."
"친구 가려서 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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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는 나의 말에 뾰로통 해져서는 저녁 내내 말이 없었고, 미안하다고 달래고 나서야 그 친구에 관해서 더 들을 수 있었는데, 아무리 생각해 봐도 아내의 친구가 정상적으로 보이지는 않았다.
일산의 번화가에서 좀 떨어진 곳이지만, 그래도 술집을 운영하려면 꽤 많은 자금이 들어갔을 텐데 30대 중반의 이혼녀가 위자료도 못 받은 상황에 그런 술집을 운영할 만한 능력이 될 자기가 의문이었다.
또한 아내에게 왜 그런 비싼 선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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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의 말과는 달리 Bar가 아니었고, 룸살롱에 가까운 곳이었는데 아마도 아내가 나에게 말하기 껄끄러운 것 같아서 그런 것 같았다.
또한 그렇게 고급스러운 곳은 아니었고, 좀 나이 있는 남자들을 상대로 하는 곳인지는 몰라도 많은 사람들이 인터넷 후기를 남기지는 않는 것 같았다.
난 계속해서 술집 이용 후기를 찾아봤는데, 유독 자주 눈에 띄는 아이디의 후기가 있었다. "유부녀 따먹기"!
아이디 자체도 노골적이고 저급했지만, 내용도 아이디에 못지않았다. 하지만 광고성 글이라고 하기에는 내용이 너무 일관됐다.
그 아이디의 글을 쭉 읽어봤는데 대부분 그 아내 친구가 운영한다는 룸살롱에서 술 집 경험이 전혀 없는 유부녀를 룸 안에서 여럿 자빠뜨렸단 내용이었다.
그 아이디의 주장에 의하면 족히 10명 이상은 된다고 했는데, 이젠 혼자는 재미없고 회원 중에 자기에게 연락해서 마음만 맞으면 같이 한 룸에서 즐기자는 내용이었다.
하지만 그 내용이 광고성 글로 생각되었던지, 댓글은 별로 달리지 않아 사람들의 주목은 받지 못하는 것 같았다.
난 별생각 없이 그 아이디의 남자에게 "관심 있다"라는 쪽지를 보내고 나서, 며칠을 잊고 지내다 문득 인터넷 서핑을 하다 그 일이 생각나 다시 그 사이트에 접속해 보았는데 쪽지 두 통이 도착해 있었다.
한 통은 광고성 쪽지였고, 다른 한 통은 "유부녀 따먹기"라는 아이디로 도착해 있었다.
내용은 대략 이러했다. 본인에게 실제 관심 있다고 쪽지를 보낸 사람이 없었는데, 이렇게 연락한 사람은 처음이라고. 또한 본인은 그 룸살롱 대부분의 지분을 가지고 있는데, 광고성 글은 절대 아니며 혼자 하다 보니 재미가 없어서 그런 것이라고. 술값도 1/n 할 거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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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람도 내가 몇 번의 연락 끝에 믿을 만하다고 느꼈는지 비밀을 유지해 달라며 일반 유부녀를 공급받는 법에 대해 털어놓았다.
그의 말에 따르면 그 술집 마담이 자신에게 빚이 좀 많아서 자신에게 굽신거려야 하는 상황이라, 꽤 괜찮은 유부녀 지인들을 소개해 준다고 했다.
또 최근에 작업중인 대박인 유부녀가 있는데 같은 방법으로 자빠 뜨리려고 작업중이며, 방법은 글로 남기기는 조심스러우니, 연락처를 남기면 본인이 연락하겠다고...
난 심장이 뛰기 시작했다. 마담이라면 아내 친구가 분명한데 어떻게 어디서 그 남자에게 경험없는 유부녀를 소개해 줄 수 있을지...
물론 내가 앞서서생각하는 것인지도 모르겠지만, 난 불안하면서도 궁금증을 참을 수 없었다. 난 다시 쪽지로 내 전화번호를 남기고는 그 남자의 연락을 기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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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심장이 뛰기 시작했다. 마담이라면 아내 친구가 분명한데 어떻게 어디서 그 남자에게 경험 없는 유부녀를 소개해 줄 수 있을지...
물론 내가 앞서서 생각하는 것인지도 모르겠지만, 난 불안하면서도 궁금증을 참을 수 없었다. 난 다시 쪽지로 내 전화번호를 남기고는 그 남자의 연락을 기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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