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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이 훌쩍 지났다.
이제 낼 모레면 훈련이 끝난다. 삼동이는 포병 계산병 병과를 받고 광주에 있는 포병학교로 가서 2주간의 후반기 교육을 받고 화천의 포병부대로 배속을 받았다.
형님 내외가 통닭을 싸들고 면회를 왔다. 부대에서 외박을 허락해 주었다.
형수 선숙의 배는 그 사이 제법 많이 불러 온것 같다. 형과 거하게 술 한잔 하고, 근처의 여관으로 갔다.
밤새 운전해 오느라 지친 형은 잠시후 잠이 들고, 삼동이는 형수 선숙과 시내 관광을 하러 차를 끌고 나왔다.
형수가 운전을 하는데 아무래도 서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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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자와의 첫날밤을 보내고 입대 전날 다시 만나기로 하고 부산역을 떠나서 동해로 향했다. 동해선을 타고 바닷가를 따라서 강릉까지 간 다음 설악산을 넘고 한계령을 거쳐 인제에 도착하여 춘천 가는 배를 탔다.
경춘선 열차로 서울로 돌아와 몇몇 친구들을 만나 작별 인사를 하고 이제 내일이면 군대에 입대하는 날, 다시 부산으로 달렸다.
성자가 마중을 나왔고, 두 사람은 대낮이었지만, 남포동 여관 골목에 들어가 며칠 지나지 않았지만, 그동안 사무친 그리움에 또다시 정열적인 섹스를 하였다.
하지만 삼동이는 논산 연무대에 입소해야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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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삼동이와 성자는 모든 일정을 접고 여수에 머물렀다. 한적한 여관에서 성자는 삼동이에게 모든 것을 내어주고 있다.
낮에 바닷가에서의 여운이 아직도 남아있는 아랫도리에서는 삼동이의 자지를 처음으로 받아들일 준비가 다 되었다는 신호를 연신 보내오고 있다.
삼동이는 성자에게 급작스럽게 기울어지는 자신의 마음과 몸이 한편으로는 의아하면서도 자연스러운 현상에 그냥 몸을 맡기려 한다.
드디어 성자의 옷을 모두 벗기고 삼동이도 옷을 모두 벗고 성자의 몸에 올랐다.
성자의 아주 부드럽고 익을 대로 익은 몸 위에 삼동이의 몸을 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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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쯤 해서 명숙이와의 촌수를 족보에 근거하여 한번 따져보아야겠다.
지금은 어린 나이라 그냥 세 살 터울의 오빠라고 칭하고 있지만, 엄밀히 말하면 7촌 고모 정도로 봐야 한다. 그러니까 삼동이의 증조부에서 명숙이네 가게는 갈라진다.
삼동 - 부(1촌) - 조부(2촌) - 증조부(3촌) - 고조부(4촌) 고조부의 둘째 아들(5촌) - 명숙아버지 (6촌) - 명숙(7촌)
즉, 삼동의 부친과 명숙의 부친은
38세손 삼동의 고조부(4촌) --------
39세손 삼동의 증조부(3촌) 재증조부 (5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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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하지 않게 대학생이 된 삼동이는 처음에는 조금 버벅댔지만, 곧 대학생활에 적응하기 시작했다. 삼동이는 이과대학이었고, 당시는 계열별 모집을 하게 되어 120여 명의 학생이 섞여 있었다.
이공계에 있는 여학생은 사실 별로 이쁜애들은 없었다.
삼동이는 고삼 때 입시 때문에 미루어 두었던 취미생활을 살리기 위해 여러 가지 서클(동아리) 활동을 했다. 우선 유명한 시인이 지도 교수로 있는 문학반에 들었다.
지금은 유명해진 문인들과 교류를 틀 수 있게 된 클럽이다.
하지만 당시는 꽤 재제하고 볼품없는 가난한 글쟁이들이었다. 삼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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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에서 놀면서 어린애로만 여겼던 명숙이가 사춘기를 거치면서 서너 살 많은 언니들과 어울려서 놀 정도로 무척 성숙해 있는 것에 한번 놀라고, 중3 짜리가 화투랑 고스톱을 그렇게 잘 치는데 두 번 놀라고, 당돌하게도 삼동이에게 오빠 오빠 하면서 좋아한다고 말하는데 세 번 놀랐다.
다른 기집에 들도 삼동이와 명숙이을 은근히 놀려대면서 러브라인을 부추겼다.
예를 들어서 삼동이와 명숙이를 한편 먹게 하고, 게임에서 지면 둘이 나가서 먹을 것을 구해오라고 시키는 등, 오히려 나이 든 누나가 더 집요하게 두 사람을 몰아붙였다.
하루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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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실로 들어온 현우는 TV를 보고 있는 상희를 의식하면서 바로 이층으로 올라갔다.
그는 그녀가 자신을 기다리고 있었다는 것을 모르고 있었다.
막상 현우를 대하고 보니 상희는 어떤 말을 해야 할지 망설여졌다.
잠시 생각을 하던 그녀는 천천히 이층으로 올라갔다.
방안으로 들어서는 상희와 현우의 시선이 마주쳤다.
상희의 입에서 어떤 말이 나올는지 긴장이 되는 현우는 시선을 바로하지 못했다.
고개를 들지 못하는 현우를 보는 순간 상희는 배신감이 솟아올랐다.
그녀는 술 냄새가 풍기는 현우를 노려봤다.
그녀는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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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가벗은 박 과장은 상희를 반듯이 눕히고 옷을 벗기기 시작했다. 그는 브래지어와 팬티 차림이 되어서 정신을 잃고 있는 상희를 음미 하듯이 내려다봤다. 뽀얀 피부에 보기보다도 앙증맞은 그녀의 모습은 박 과장의 성욕을 잔뜩 끌어 올렸다.
브래지어와 팬티를 벗기고 젖가슴을 움켜쥔다. 그들은 발가벗은 남녀일 뿐이었다.
박 과장을 골려주려던 상희는 도리어 겁탈을 당하고 있다는 것을 모르는 채 의식을 잃고 있었다.
“후후~!.. 보기보다 괜찮은데........”
중얼거리는 박 과장은 젖가슴을 주무르며 젖꼭지를 입속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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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면장에 들어가려고 노크를 하던 현우는 흠칫하였다. 누군가 세면장에 있었다. 주방에서 나오는 상희와 마주친 현우는 며칠 전의 아영과의 관계를 의식했다.
겸연쩍은 표정으로 그녀의 시선을 외면한 현우는 정원으로 나와 기다렸다. 거실 창문으로 보니 세면장문이 열리고 아영이가 나왔다.
세면장으로 가기 위해 현관문을 열려던 현우가 다시 멈추어 섰다.
상희가 먼저 세면장으로 들어가고 있었다. 그런데 세면장 문을 열었던 상희가 아영을 불러 세웠다.
“아영아! 너 이게 뭐니?”
“왜, 엄마...”
“패드를 아무렇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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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우는 아영이와 스킨십의 여운도 남았을 뿐만 아니라, 남녀의 성관계 안내 책자인 바차야나가 저작한 카마수트라를 읽고 있었다.
그리고 오해는 풀렸지만 상희에 대한 분노와 성욕이 한꺼번에 폭발했다.
벌떡 일어난 현우는 난폭하게 상희를 침대위에 눕혔다.
셔츠와 팬티를 벗어던지고 알몸이 된 현우의 이글거리는 눈빛을 의식하는 상희는 당황했다.
“현우야!.. 미안하다는데, 왜 그래?”
“이모는 내 여자야...”
많이 거칠어지는 현우의 행동에 상희는 두려웠다.
현우는 상희의 잠옷과 팬티를 우악스럽게 벗겨내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