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까마 - 13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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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까마<여보~~ 나왔어> 성민은 은주의집에 들어서자 반갑게 그녀를 껴안고 귓속말로 속삭인다 마치 진짜부부마냥 들떴던 마음에 여보라는말이 세삼 흥분으로 다가온다 간단한 원피스에 앞치마 차림을한 은주가 환하게웃으며 성민의 입을찾아 깊은 입맞춤을한다 <얼른씻고 점심드세요 여보> <밥생각 하나도없다... 당신부터 먹으면 안될까?> <아이참.... 오늘밤.... 길~~~~~~어요... 호호> <그래.... 밥 든든히먹어야 밤새 당신보지 즐겁게 해주지> <아이.... 자꾸 이상한말...흐흣> <잠깐만 빨아보고 씻으면 안될까?> <가슴?> <아니...보지> <아이....전아직 샤워도 안했어요... 식사하구요 네?> <한번만 빨을께> 성민이 원피스를 걷어올리고 팬티를 발목까지 내리자 은주가 살짝 다리를벌려주었다 쪼그려앉은 성민이 보지 아랫쪽부터 쓰윽 위로 핥아올린다 <하앙...> 성민의 머리가 원피스치마로 덮혀있어 은주는 그의얼굴을 볼수없었고 오로지 혀의 움직임으로만 느낄수있었다 서있는 상태에서 강렬한 흥분이 밀려온다 어느덧 그녀의 두손이 성민의 머리를잡아 더욱 깊숙한곳으로 이끈다 <후룹.... 역시 당신보지맛은 일품야... 일단 여기까지> 은주의 아쉬움을 모르는지 성민이 입을떼고 발목에 걸린 팬티를 끌어올려 입혀준다 한창 달아오르던 은주가 심통난표정으로 그를 흘긴다 <치.... 얼른씻으세요> 예상대로 현장상황은 한치의 여유없이 빡빡한 일정으로 조정되어 있었고 두세개의 공정이 동시에 투입되어야할 상황이었다 이소장과 어느정도 조율을 끝내고 휴게실에 들른 두사람이 커피를 앞에놓고 스케쥴을 짜기 시작했다 물끄러미 송비서를 바라보던 지훈이 어젯밤일을 떠올렸다 일할땐 철두철미한 그녀였지만 장난끼 가득한 소녀일때도, 섹스런 창녀같은 모습도 드러내는 여자였다 새벽녘에 기어코 자신의 정액을 한번더 뽑아내 삼키던 그녀를 생각할땐 피식 웃음이 나왔다 <왜웃어?> <내 좆물먹던 생각나서> <난 지금도 먹고싶어> <여기서 함 할까?> <하자면 내가 못할거같아?> <미안해> 충분히 하고도 남을 여자다 괜히 말꺼내서 본전도 못찾는다 까똑왔숑! 지훈의 폰이 울린다 [지훈씨 지금 도착했어요] 드디어 지희가 도착했다는 톡이왔고 마치 구세주라도 만난양 지훈의 얼굴이 밝게 펴진다 [가까우니까 금방가요..입구에서 기다려요] 지훈이 총알같이 의자를 박차고 일어서 밖으로 나갔고 송비서는 씁쓸한 표정을 짓는다 제주공항에 나타난 지희는 화사함대신 스무살 대학생같은 차림으로 지훈의 시선을 끌었다 단발머리였지만 꽁지머리를 묶어 상큼한 분위기였고 흰색티셔츠에 옅은 하늘색자켓, 스키니청바지를 입고 운동화를 신었다 잠자리테 썬그라스가 진짜 대학생처녀같아 보였다 <총각들이 작업걸겠네> <이뻐요?> <어려보인다는거지 뭐....> <피....그래서 싫다는거?> <저놈들 지희씨가 연예인인줄 아나봐요> <설마요....> <짜식들 이쁜여자 처음보나....> <호호 이쁘다는거네> <히..... 당연하죠... 이세상에서 제일 이뻐요> 지훈이 한손으로운전하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고 지희가 그의귀에대고 속삭였다 <자기도 최고 멋있어요> 제일먼저 들른곳은 조그만 포구의 길거리 시장이었다 해녀들이 갓잡아온 해삼,소라,멍게등등 싱싱한 해산물이 대야마다 가득차있었다 지희가 깡총깡총뛰며 어린애마냥 즐거워했다 <우와 저 해삼 배 빵빵한것좀 봐요> <저놈으로 잡아먹자> <소라도... 멍게도 한접시...... 산낙지도먹어요> 지훈이 줄줄이 각종해산물을 가지고 바로옆 평평한 바위위 돗자리로 가져왔다 <우와 짝짝짝> <박수씩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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