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

내게도 그런날이 - 8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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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도 그런날이 * * * 아 젠장...머리아프다... 5월말 축제를 앞두고있는데...무슨놈의 엠티냐... 과 전체엠티는 한번 다녀왔는데, 무슨 또 학년 엠티를 간다냐? 학년 엠티를 가랜다...아니 가야한단다...그게 학생회 일정이란다... 젠장...우리 학년끼리 정하고 우리끼리 다녀오면 되지... 안그래도 축제준비때문에 바빠죽겠는데, 웬 일주일전에 엠티를... 여튼 그래도 나름 열심히 준비해서 정말 쌈박하고 재미난, 무려 대성리라는....싸고 대학생들이 엠티로 바글바글 하는 장소를 대충 섭외하고서 사전 답사대를 보내어 계약도 하고 준비는 마쳤다. 으휴... - 야야, 준비위는 이거 준비하고 - 얌마, 답사대 계약한거 잔금 지불하고 와야지 - 야야~ 총무야~ 잔금 계산해서 답사대 좀 줘라~ 이것들이 도착하자 마자 신나서 가방 내팽겨쳐 버리고 물가로 뛰어나가기 바쁘다... 젠장...이것들....동기들 맞냐? 챙 넓은 모자에 다소 진한 화장을 하고, 살짝 웨이브 들어간 머리를 아래로 달랑 묶고, 오늘은 센스있게 내린 앞머리마저 뒤로 핀을 꽂아 넘겨서 살짝 얼굴이 길어보이긴 해도 훨씬 시원스런 모습에, 분홍색 민소매 끈나시에 분홍색 짧은 트레이닝복 핫팬츠로 한껏 멋을 부린 재윤이 옆에 붙어 도와주지 않았더라면, 성격 괜찮다고 하는 준하도 벌써 성질을 버럭 내버리며 "니들이 알아서해~!" 라고 소리를 빽 질러버렸을지도 모른다. 사실은 미숙한 일처리를 하는 재윤은 일보다도 시원한 모습과 늘씬한 각선미로 준하를 도와주고 있었다. 그러고보니, 호진이랑 영미...이것들은 얼마전 둘이 사귄다고 축해해줬더니... 고새 나를 버리고 쪼르르 달려나가서 놀구있단 말이지....어흑...이것들을... 그나저나 혜진이는 학년 엠티도 안왔구나... 가만 그러고보니 여자동기가 한명 더 있었는데... 참 얘는 첨에만 좀 보이더니, 그 이후로는 거의 만나보지를 못한거 같다.. 여학생 두명이 온 엠티라...하하하... 씁슬하다... * * * 준비했던 학생회 보고는 축 쳐진 기운에서 잠시후... 고작 24명이 놀러온 엠티에서마저 웅성웅성 소란스런 움직임이 들리더니 곧 흐지부지 끝나버렸고, 준비위에서 준비했다던 유치한 게임은 남자들만 득시글대는 과에서 너무나도 치열한 과열 양상을 벌이다 못해 조기에 종료되고, 대충 밥해먹고, 일찍부터 술판 벌리고 앉았다가 캠프파이어 한답시고 모닥불 있으니 옆에 다른대학 여자애들 많은 과에서 엠티온 쪽으로 하나둘씩 자리를 뜨더니 이젠 저 옆에 남자 다섯동기가 혀꼬부라져 알아듣지도 못하는 진지한 소리를 하고 앉았고, 역시나 우리 4인방 일행이 술잔을 기울이고 있었다. - 캬..아...쓰발...힘들다 힘들어...내가 과대 다시 하나봐라... - 깔깔깔...야~ 준하너 고생많긴 고생 많나보다~ - 호호...과대가 그렇지 뭐...좀 이해해~~~ - 야 그래도 너같이 멀쑥한 넘이 과대하니 폼은 나잖아.. - 야......호진......죽는다... - 컥...켁...하하하 - 깔깔깔...호호호... 옆에 앉은 재윤이가 준하의 허벅지를 가볍게 때리며 깔깔거리고 웃는다... 갑자기 혜진이가..."재윤이가 너랑 사귀겠대" 라고 했던 말이 떠오른다. 그래, 재윤이가 이런 자리에서도 이렇게 스킨쉽을 했던 적이 있었던가? 사실 오늘 계속해서 재윤이의 아주 작은 스킨쉽에도 신경이 쏠리던 준하였다. - 깔깔깔...야, 우리 조 앞 강물로 확~ 뛰어들어 볼까? - 어머머...술먹고 위험해 - 괜찮아 영미야~ 여기 허벅지도 안와~ - 얌마, 넌 니 여친을 그렇게 물에 빠뜨리고 싶냐? - 엉~!! 카카카 갑자기 재윤이 일어나더니 조만치 앞으로 비틀거리며 폴짝폴짝 뛰어간다. 그러더니 곧 첨벙첨벙 물속으로 들어간다. 옆에 있던 호진이 영미를 번쩍 일으켜 세우더니 막무가내로 손목을 잡고 강물로 절벅절벅 걸어간다. 영미는 "야~ 아퍼~" 하며 뒤로 잡아빼지만, 호진의 무지막지한 힘에 이끌려 이윽고 강물 안으로 철푸덕 쓰러진다. "하하하~" 호진의 유쾌한 웃음소리가 들린다. - 야~ 주운하~~~ 너 얼른 들어와~~~ 에라 모르겠다... 이거 준비하느라 힘들고 지쳤는데... 준하도 곧 벌떡 일어나 우스꽝스럽고 커다란 모션으로 오버하면서 철벅철벅 강물로 뛰어들었다. - 꺄아앗~ 깔깔깔...호호호...하하하 넷이는 그렇게 물장구를 쳐대며, 마구잡이로 붙잡히는대로 물속에 서로 쳐박기도 하고, 쳐박히기도 하고 한창을 놀아댔다. - 에잇~ 당해봐라~ 하하하 - 꺄아앗~ 뒤에서 재윤을 덮치듯 끌어안은 준하의 손이 얼떨결에 재윤의 가슴께에 얹어졌다. 그리고 곧바로 제대로 넘어뜨렸다. 역시 보는것처럼 감촉도 ...작구나....감촉은...그때...재윤이의...허벅지... 앗...이게 무슨 생각이람... 얼떨결에 재윤의 가슴께로 얹어진 손때문에 준하는 재윤을 내팽개치고 잠시간 그대로 서있었다. - 아하핫.....너무해...이씨....너도 당해봐~ 앞에서 허우적대며 눈도 제대로 못뜨고선 재윤이가 팔을 뻗어 휘두르다가 공교롭게 잠시간 서있던 준하의 반바지 앞섶에 손이 닿았다. 재윤은 그저 준하가 손에 잡혔다고 생각하는지, 곧이어 다른 한손이 허벅지께를 잡는것과 동시에, 바지 앞섶에 올라왔던 손도 힘을 주어 움켜쥐었다. - 어... - 어맛... 재윤의 허벅지 감촉이 떠오르며 자지에 힘이 막 들어가던 준하는, 재윤이 자지를 확 움켜쥐가 급속도로 자지가 팽창해 버렸다. 재윤은 잠시 멈칫 하더니, 그대로 준하를 밀어버렸다~ - 으앗~~~~~ 첨벙~~~~ 준하는 보기좋게 뒤로 발라당 넘어지며 물속으로 누워버렸다. 이제서야 조금 머리물기를 털어내며 찡그린 실눈을 뜨고 있던 재윤은 "맛이 어떠냐~ 깔깔깔" 거리며 물속에 주저앉아 있었다. 그사이 재윤의 뒤로 돌아간 호진이, 재윤의 어깨를 짚는가 싶더니 그대로 재윤을 뒤로 잡아 끌었다. - 꺅~ 첨벙~~~~~ 또다시 재윤이 보기좋게 뒤로 넘어가 버렸고, 뒤에서 호진은 "으하하하~" 웃음을 날리고 있었다. 조금 옆에 얇은 하얀샌 긴바지 트레이닝복과, 흰색 반팔 면티를 입고 있는 영미가, 물에 젖어버려 또렷한 팬티라인과 브래지어 라인을 뒤로 보이며, 긴머리에서 머리를 뚝뚝 흘리며 숙이고 서 있었다. 준하는 등을 확 밀어버릴 요량으로 벌떡 일어나 영미의 뒤로 후다다닥 뛰어갔다. 첨벙거리며 영미의 뒤에 다다랐을 무렵, 영미가 소리를 듣고 뒤로 휙 돌아섰다. 앗...이대로 손을 뻗는다면... 손을 거둘수도 있었지만 준하는 그대로 손을 뻗어버렸다. - 얍~ - 꺄아앗...... 첨벙~~~~~ 준하의 장풍같아 보이는 두 손을 고스란히 두 가슴으로 받아낸 영미는 이윽고 뒤로 첨벙 넘어갔다. 정말...딱...한손에...하나씩....아 뭐야... 준하는 그대로 손을 뻗은채 잠시간 서 있었다. 곧바로 어푸어푸 거리며 일어나 얼굴의 물기를 한번 쓱 내리고 준하를 본 영미가 잠시 주춤하는 모습이 보인다. 헛....이거 뭐지... 준하는 곧이어 영미의 가슴을 정확히 한손씩 잡고 밀어버린 자세 그대로 손을 앞으로 뻗고, 물에 젖어 딱 달라붙어버린 얇은 반바지가 커다랗게 일어나버린 자지의 윤곽을 고스란히 드러내고 있는 아랫도리가 인식됐다. 영미는 아주 잠깐 주춤하더니, 이내 "히이잉~~ 푸푸~" 거리며 별스럽지 않게 그대로 일어났다. 이런 제길... 영미의 맵시있는 몸매는 젖어버려서 몸에 딱 달라붙은 얇은 바지와 티셔츠가 그대로 드러내보이고 있고, 얇은 소재의 여름옷은 안이 살짝 비치며 그녀의 속살도 아주 조금한 색을 내보이고 있었다. 그리고 딱 한손식 알맞게 들어오도록 봉긋 솟은 가슴이 흰 브래지어로 감싸고 있는것이 보이고, 아래는.....그녀의 팬티가 너무도 또렷하게 그녀의 삼각주를 감싸고 있는 모습이 보였다. 뒤에서 재윤과 호진이 첨벙첨벙 하다가, - 야 이제 모닥불가서 좀 말리자 하며 철벅철벅 나가는 모습이 보인다. 손을 내리고 엉거주춤 물기를 털며 가듯이 최대한 바지 앞섶을 가리고 몸을 돌려 준하도 따라 나간다. 영미가 곧 뒤따라 나온다. 저만치 모닥불께까지 간 호진도 어기적거리며 가더니 털썩 주저않는 모습이 보인다. 모닥불께 네사람은 다시 둘러 앉았다 - 깔깔깔...어머머 영미 너..너무 야한거 아니니? - 어머? 뭐? 앗....어머머... 속옷이 비쳐보이는 모습을 보고 재윤이 한마디 하자, 무심코 아래를 쳐다본 영미가 티셔츠를 들어올려 가슴께에서 티셔츠를 떼어낸다. 음...오히려 앉아있어도 군살하나 없이 매끈한 배가 더 선명하게 나타난다. - 깔깔깔...그러고보니...호진이도 너무 야한데? - 음....음? 헛... 하하...호진이 저놈도 물에서 뭔짓을 했는지, 바지 앞섶이 부풀어 올라 있는게 보인다. 호진도 곧 엉덩이를 뒤로 빼며 바지 앞섶을 손으로 들어 올린다. - 깔깔깔...왜들그래? 물에 젖은거 가지고...우리 주운하씨만 하겠어? 갑자기 재윤이 준하의 허벅지에 물기젖은 손을 살짝 올리며, 기대듯 코맹맹이 소리를 하고 얘기한다. 이런... 준하의 바지 앞섶은 완전 텐트를 치고 있었다. 준하역시 마찬가지로 엉덩이를 조금 빼고 바지 앞섶을 손으로 들어올린다. - 깔깔깔...우리 주운하씨~ 이러다 ...오늘도 혼자 딸치는거 아냐? - 아씨 뭐야... - 깔깔깔...혼자 딸칠거면 얘기해~ 오늘같은날은 진짜 불쌍해서 내가 대신 쳐줄지도 몰라~ 깔깔깔 - 야이...에잇... 코맹맹이 소리를 하며 허벅지에 손을 올리고 준하를 놀리는 재윤을 흘낏흘낏 쳐다보며 바지 앞섶을 최대한 정리해보려던 준하는, 곧 그게 힘든 일임을 깨달았다. 의외로 재윤의 민소매 나시는 물을 잘 먹지 않고 브래지어 라인을 살짝만 비추고 있었지만, 핫팬츠를 하고 양반다리를 하고 있는 재윤이의 트레이닝 바지 어디에도 팬티라인이 보이지 않았다. 뭐...뭐야.....노팬티? 자꾸자꾸 흘끔흘끔 시선이 그쪽으로 이동한다. 아무리 봐도 라인이 보이지 않는다. 그 대신 쩍 벌리고 앉은 핫팬츠 사이로 보지둔덕이 갈라진 모습이 나타나고 있었다. 티셔츠를 들어올리던 영미가 손을 툭 놓더니 한마디 던진다. - 에이...몰라...봐라봐.... - 어머머~ 영미 웬일이니? 우리 얌전한 영미가~ - 왜? 뭐? 내가 얌전했어? - 그럼그럼~ 우리 영미 얼마나 얌전했는데...볼테면 보라니... - 풉.... 안해안해... 나 얌전하지도 않고, 얌전한거 안해. 내가 꼭 이런데까지 와서도 얌전해야되? 그리고 호진이너~ 재윤이좀 그만 쳐다보고 차라리 나를 보지 그래? - 푸읍~~~ 장난끼 섞인 목소리임에도, 의외로 힘이 들어가 있는 말투로 영미가 한소리 하자, 호진이 막 재윤을 훔쳐보며 입에 가져올리던 소주를 내뿜는다. - 꺅~ 뭐야뭐야~ 어디서 분수쇼야~ - 하하하...야야, 여기 모닥불 옆이다 불붙는다~ - 그래그래~ 호진아~ 뿜으면서 불붙여봐~~ 깔깔깔 호진이의 분수쇼 덕분에 일행은 조금 진정하고 다시 술을 마시기 시작했다. 밤이 언제 끝날지도 모르는듯, 일행을 엄청나게 술을 퍼마시고 있었다. 학년끼리 오는 엠티란게 이런건가. 그래봤자 우리 4인방은 항상 모이는 놈들이잖아? 하하 * * * 숙소는 아예 잠을 청하러 들어오는 사람들 몇명만 불끄고 드르렁거리며 누워있었다. 옆에 온 다른 대학 여자애들 많은 과애들도, 뭐가 그리 좋은지... 건너간 남자애들이랑 어울려 아주 저만치에서 밤새 퍼먹고 놀 기세로 시끌거리고 있는게 보였다. 술을 엄청나게 마셔댔다. 벌써 재윤이도, 영미도, 준하도, 호진이도 한번씩은 오바이트를 하고 다시 앉은 상태였다. - 꾸웩~ 아...나...오널은...더저히...안데겠따... 호진이가 비틀비틀 일어나더니 정신을 못차리고 휘청대기 시작했다. 준하는 술이 많이 취했지만, 몸은 가눌수 있었다. 얼른 일어나 호진이를 부축하고는 숙소에 다다라 문을 지나자마자... 던져놓았다... 다시금 돌아오자, 재윤이가 고개를 떨구고 꾸벅거리고 있었다. - 야야~ 재윤이 너도 들어가 자라~ - 어머머...주우나하씨~ 조기 남자들만 드글데는데...나혼자 가서 자라고? - 얘 갑자기 왜이래? 일어나 내가 데려다줄께~ - 그래그래...주우나하씨~ 나 잠들면 옆에서 지켜줘어~~~ 비틀비틀 일어나는 재윤을 한쪽 손을 목에 두르고, 한쪽손을 허리에 감고 부축해서 걸어갔다. 재윤이, 생각보다 되게 가볍구나~ 하긴...좀 마른 몸매긴 하지~ 숙소에 다다라서 제일 안쪽 벽쪽에 눕히고 이불을 끌어 덮어주었다. 으...그래도 남자 동기놈들 매너는 좋군...단 두명있는 여학생 동기들을 위해서 모두 입구쪽에서 자는구나... 가 아니라...술먹고 기어들어와서 엎어진거군... 재윤이를 눕히고 나와서 자리로 돌아오자 영미가 헤롱헤롱 거리더니, 준하를 올려본다 - 휴...준하야...우리 너무 많이 마셨다... 좀 걸을래? - 그래그래...그러자 영미가 비틀거리며 일어선다. 준하는 한쪽손을 내밀어 영미의 팔을 잡아줬다. 영미가 그 팔을 그대로 돌리더니 팔짱을 끼어온다. 영미의 봉긋한 가슴감촉이 갑자기 짜릿하게 팔을 타고 전해져온다. - 휴...힘든데...팔좀 빌려줘두 돼지? - 어, 그럼그럼... 둘은 곧 비틀비틀 강변 한쪽으로 나 있는 철길을 따라 걷기 시작했다. * * * 말없이 한참을 걸어 내려왔다. 민박촌을 벗어나, 무슨 유원지 같은데를 벗어나, 음식점이 많은 곳도 지나치고 이제는 철길 옆 나무와 수풀만 우거진 길에 다다랐다. 흠칫 너무 멀리 오지 않았나 생각됐지만, 옆에서 가만히 발걸음을 옮기는 영미가 계속 앞으로 나가자 준하도 따라 계속 앞으로 나갔다. 그래도 꽤 오래 차분히 발걸음을 옮긴건지 술은 많이 깨어있다. 영미가 갑자기 말문을 뗀다. - 준하야~ 너도 나 얌전한거 같애? - 응...응?... 응... - 푸?...그래....내가 평소에 되게 얌전한 이미진가봐... - 어...하하...좀 그렇지... - 나 별로 안 얌전한데...우리 잘 어울려 다니지만...너도 사실 나 잘 모르지? 그리고 잠시간 있던 영미가 걸음을 멈춘다. 준하도 걸음을 멈춘다. 영미는 팔짱을 끼고 걸어오던 모습 그대로 앞을보고 말을 이어갔다. - 혜진이가 얘기했다더라? - 그래....응? 응? 뭘? - 내가 너 좋아했다던거..... - 아....그래.....응...얘기했지... - 재윤이 얘기도 했다더라... - 응...그래...얘기했지... - 혜진이 걔...나한테 그얘기도 했어.... - 응? 무슨얘기? - 너 자취방 간날.... 준하 너가... 나랑 호진이랑 하는거 봤다고. - 헛.... - 그리고, 자기가 준하는 처음으로 가졌다고... - 헉..... 아...이거 뭐야...혜진이....뭐 이런애가 다 있지? 곧바로 영미가 말을 이었다. - 혜진이는 오해하지마...혜진이가 계속 뭔가 우리들 피하고 무서워하고 미안해하고 그러길래... 내가 추궁하고 추궁하고 해서...울면서 말해준 얘기야... - ...... - 나 그리 얌전한 애 아냐....아니...평소엔 얌전할지 모르겠는데... - ....... - 그냥 그래 ...그냥 우리 가족도 엄하고, 그렇게 자랐고, 그런 모습인데....그렇진 않아... - 음....그...그렇구나... - 그리고 솔직히....재윤이한테 너 양보한거...좀 후회했다...후?... - 그....그래...... - 그래서 말인데... - 응... - 나 너 가질래... - ..............응?? - 나 너 가지겠다구... - 뭐...뭐라구? - 엠티 끝나고 학교로 돌아가면...또 사람들은 나 얌전히 보겠지? 후훗.... 그래...어쨌건 오늘만큼은...준하 너 가질꺼야... - 무...무슨 그런... - 얘기하지마 필요 없어... 재윤이한테 양보했고, 처음 가진것도 헤진이한테 뺐겼어. 나 지금 호진이한테 마음 열었고, 사귀고있고, 잘해볼꺼긴 한데... 오늘 딱 한번은.....너 가질래... 말을 끝마치자 마자 영미는 준하의 손목을 잡고는 기찻길옆 나무 사이로 들어갔다. 준하는 홀린듯 멍하니 영미의 손길에 이끌려 같이 나무사이로 따라 들어갔다. * * * 기찻길에서 조금 안으로 들어선 큰 나무 앞으로 가서 멈춰선 영미는 잠시 숨을 고른 뒤 준하를 향해 돌아섰다. 그리고 곧 바닥에 쭈그리고 앉았다. 손을 뻗어 준하의 허리 앞쪽을 헤집어 허리끈을 찾아 풀른 영미는 곧 준하의 바지를 끌어내렸다. 준하의 자지에 힘이 들어가기 시작하려고 했지만, 아직은 작은 상태였다. - 귀여워... 영미가 조그맣게 속삭이며 손을 그 위로 가져다대자, 준하의 자지는 거짓말처럼 금새 팽팽하게 부풀어 올랐다. - 아...금새...이렇게 굉장하게... 마치 혼잣말처럼 속삭이듯 말을 마친 영미가 얼굴을 아주 가까이 가져다대며 팬티 양 옆을 잡고 아래로 끌어내렸다. 커다랗게 꼴려버린 준하의 자지가 따라서 밑으로 휘어졌다. 영미가 조금 더 팬티를 잡아 내리자, 준하의 자지가 텅~ 하고 용수철처럼 튀어올라, 가까이 가져다댔던 영미의 아래턱을 때렸다. - 아... 그리고는 신음을 내뱉은 영미의 입술 사이로 혀가 비집고 나오더니, 준하의 자지대가리를 핥아나가기 시작했다. - 쪽쪽...후르릅...쭙쭙 사탕을 빨아먹듯이, 아이스크림을 핥아먹듯이, 영미는 너무나도 맛있는 소리를 내며 준하의 자지대가리 이곳저곳을 유린하기 시작했다. - 으...으으... 한동안 자지대가리부터 기둥을 핥고, 뿌리까지 할짝대며 돌아다니던 혀가 사라지고, 영미가 준하 앞에 일어나섰다. 준하는 겉물과 영미의 침으로 범벅이되어 끈적거리고 미끈거리는 자지를 하늘을 향해 껄떡거리며 숨을 고르고 서 있었다. 영미는 살짝 뒤돌아 섰다. 영미의 고운 생머리채가 등으로 부드럽게 흘러내리며 나풀거린다. 곧 영미는 자신의 손을 허리로 가져 올라가, 팬티와 바지를 한꺼번에 벗어 내렸다. 아름다웠다. 달빛을 받아 달빛보다 더 새얗게 빛나는 영미의 하체가 허벅지까지 드러났다. 이윽고 허리를 숙여 발목까지 바지를 내리자, 뒤에 서 있는 준하의 눈에는, 영미의 보지가 드러났다. 달빛이 생각보다 밝다는 것을 느꼈다. 영미의 보지는 이미 촉촉하게 젖어있는듯 했다. 영롱하게 아롱져 축축히 달빛을 반사하여 반짝이는 영미의 보지는 마치 한폭의 그림을 연상시키는듯 했다. 영미는 다리를 한짝씩 들어 바지와 팬티를 벗어내었다. 한짝식 다리를 들때, 아래로 몰린 보지털 끝에 영롱한 이슬같은 방울 하나가 반짝 준하의 눈을 감동시켰다. 영미는 바지를 둘둘말아 손목에 걸치고는, 허리를 숙여 앞의 나무를 짚었다. 그리고 다리를 벌리고 엉덩이를 뒤로 빼며, 살짝 흔들었다. 너무나도 아름다웠다. 살짝 위로 올라간 셔츠 아래로, 군더더기 하나 없는 깨끗하고 잘록한 허리가 보이는가 싶더니, 금새 부드럽고 환상적인 라인을 이루며 새햐안 엉덩이가 펼쳐진다. 그 가운데 촉촉한 이슬을 머금은 보지가 안에선 끈임없이 샘물을 만들어 내고 있고, 그 아름다운 엉덩이를 보기보다 풍만한 허벅지가 받치고 있으며, 아래로 매끈하고 날씬한 종아를 거쳐내려가고 있었다. - 나...많이 젖어있어... 너무 늦으면...애들이 이상해하겠지? 얼른......넣어줘... 살짝 뒤를 돌아본 영미가 말했다. 넣어줘....넣어줘..... 숨막히게 아름답고 성스럽기까지 해 보이는 영미가 뒤를 돌아보며 얘기한 그 "넣어줘..." 라는 단어가, 갑자기 너무나도 음탕하고 섹시하게 준하의 귀를 때렸다. 준하는 멍하니 바라보던 영미 앞으로 한발짝 움직였다. 좇대가리 끝이, 살짝 영미의 이술이 맺힌 곳으로 움직인다. 조금더, 조금더, 앞으로 전진했다. 준하의 대가리가 이슬 안으로 사라져 따뜻한 기운을 느끼는가 싶더니, 이내 영미의 보지 안으로 쓱 사라져 버린다. - 아...아....들어왔어...들어왔어... 이렇게 위에서 내려다보는 영미의 잘록한 허리며, 자신의 자지를 집어삼키고 있는 완벽한 엉덩이. 너무 황홀했다. 영미가 너무 평범한 옷차림을 하고 다니는걸까? 몸매가 예쁘다고 생각은 했지만, 이렇게까지 아름다운 몸매인지는 몰랐다. 아니, 혹시 달빛 때문인가? 준하는 곧 고혹적인 영미의 엉덩이에 손을 올리고는 피스톤 운동을 시작했다. - 아...아...준...준하야... - 윽...응.....응 - 하...하아...아...알지? - 음...윽...응 - 아~ 하아...호진이께...들어왔던...하아...곳이야...아...괘.....괜찮지? 하악~ - 윽...응...응...응...윽 - 아...하아...넣기...전에.....얘기하....려고....하...했는데... - 윽...음...무.....뭐....뭘....그런걸...얘기해? 헉헉 - 그.....그래도...하앗~ - 윽...윽...오늘은...날...가진다매...윽...그냥...날...가져.....하 영미는 앞에 나무를 붙잡고 앞뒤로 흔들어 대는 준하의 자지를 조금이라도 더 느끼려는듯, 같이 이리저리 엉덩이를 씰룩댄다. 준하는 이제 엉덩이를 아예 쥐어짜듯 부여잡고, 퍽퍽 소리를 내며 영미를 밀어 부치기에 바쁘다... - 아...아앗...하아...아 점점더 영미가 앞으로 밀려난다. 상체가 세워진다. 영미는 이제 거의 나무를 끌어안고서 뒤에서 준하의 자지를 받아들이는 모양이었다. - 아핫~ 하악!! 급작스레 날카로운 소리를 내뱉은 영미가 상체를 나무에서 일으키며 고개를 뒤로 젖혔다. 영미의 감은 눈과 벌어진 입술이 보인다. 그리고 허벅지를 마치 경련이 일어난듯 덜덜 떨며 파닥거린다. 동시에 준하의 자지에선 왈칵 따뜻한 기운이 몰려나왔다. 그 따뜻한 물은 밖으로 흘러나와 준하의 불알을 타고 뚝뚝 흘러내리며 밑으로까지 떨어졌다. 준하는 영미의 입술을 자신의 입으로 덮었다. 영미는 잠시간 움직임이 없더니, 곧 부드러운 입술로 준하의 입술을 맞잡아 왔다. 준하도 잠시간 움직임을 멈추고 영미의 입술을 찾았다. - 나...이제...다시 움직일께 준하는 다시 서서히 움직였다. 아니 서서히 움직이려고 했는데 잘 안됐다. 어느샌가 금방 다시 영미의 엉덩이를 쥐어짜듯 부여잡고 퍽퍽 소리를 울리며 박아대기 시작했다. 아...이런...영미의 가슴 갑자기 다급해진 준하는 허리를 조금 숙여 양손으로 영미의 티셔츠를 걷어 올렸다. 그리고 브래지어도 그냥 위로 걷어 올렸다. 곧이어 금방 영미의 한손에 딱 잡히는 젖가슴이 준하의 양손에 하나씩 잡혔다. 아래로 숙이고 있는데도 너무도 탱글탱글하다. 막 젖꼭지를 찾아 손가락 사이에 끼우고 집는데, 급속하게 사정의 기운이 몰려왔다. - 하....아...영미야...나...싸...쌀게. - 주...준하야...밖...밖에 조금만 늦게 얘기했으면 그냥 보지 안에다가 쌀뻔했다. 준하는 그 와중에서도 초인적으로 자지를 뽑아냈다. 오른손을 자지로 돌려 채 잡기도 전에 좇물이 뿜어져 나왔다. 쭉~ 쭉~ 쭉~ 쭉~ 한번씩 손으로 훑을때마다 좇물이 영미의 엉덩이에 달라붙었다. 나무를 짚고 숙이고 있는 영미의 젖가슴을 한손으로는 마구 쥐어짜면서, 한손으로는 영미의 엉덩이에 좇물을 날려댔다. 점점 강도가 약해지며 나오던 좇물은 이윽고 준하의 손을 타고 흘러내렸다. 잠시간 그대로 있던 준하는, 자신이 너무 세게 영미의 젖가슴을 쥐어짜고 있는것을 느끼고 슬며시 손을 풀었다. - 따뜻하다...안에 받고 싶었는데... 영미가 혼잣말을 하듯, 조그맣게 속삭인다. 허연 정액이 그보다는 훨씬더 하얀 영미의 엉덩이에서 허벅지로 흘러내리는 모습을 하얀 달빛이 비추고 있다. 찬찬히 몸을 일으킨 영미는 손을 뒤로 돌려 엉덩이며 허벅지에 뭍은 준하의 좇물을 손에 담아냈다. 그리고는 찬찬히 몸을 돌려 준하를 마주보고 섰다. - 안에...받고 싶었는데...그러지 못했으니까....... 먹을래... 애교스런 눈매를 반달모양으로 만들어 웃으며 손을 입으로 가져간 영미는 이윽고 준하의 좇물을 할짝할짝 자신의 입으로 옮겨갔다. - 꾸...꿀걱..... 하아... 좇물을 삼킨 영미는, 이제 조그매진 자지를 부여잡고 있는 준하의 손을 들어 위로 올리더니, 뭍어있는 좇물을 역시 할짝할짝 핥으며 자신의 입으로 다시 옮겼다. "꿀걱" 한번더 정액을 삼킨 영미는 살짝 반달모양의 애교있는 눈매를 지으며 준하의 앞에 쪼그리고 앉았다. - 으...으윽... 좇물을 싸고나서 조그매졌지만 한창 예민해져버린 준하의 자지를 영미는 정성스레 빨기 시작했다. 자극적인 오랄이 아니다. 영미가 입으로 깨끗하게 핥아주고 있었다. 자지를 입에서 빼내고 잠깐 준하의 아랫배에 머리를 기대고 있던 영미는 발목께에 내려져있는 준하의 팬티와 반바지춤을 잡고 일어섰다. 그리고 살짝 까치발에 목을 빼내어 준하의 입에 키스했다. 키스를 받고나서 준하는 그녀의 브래지어를 내려주었다. 그녀의 보기좋은 가슴골과 배 언저리가 발갛게 변해있었다. 그리고 아까 쥐어짜듯 주물러댄 왼쪽 가슴은 벌겋게 변해있었다. - 아...이런... 브래지어와 셔츠를 내려주자, 영미는 뒤돌아서 팬티와 바지를 벗을때처럼 한번에 입었다. 한쪽씩 다리에 꿰기 위해 허리를 숙이자 준하의 손자국으로 벌겋게 된 영미의 아름다운 엉덩이가 들어왔다. - 아...영미야...안아팠어? 매무새를 마친 영미가 뒤돌아 반달모양 눈으로 애교스런 눈웃음을 지었다. - 어...안아팠어...좋았어... 이제 됐어...가자 영미는 또 팔짱을 끼고 준하옆에 서서 준하를 이끌었다 * * * 숙소가 다가와 온다 - 휴...준하야 - 응... - 고마워...좋았어...그리고....이번뿐이야...알지? - 그럼... - 준하...넌 참 좋은애야... - 풉...애는.....나 다 컸어... - .............. 하아....썰렁한 농담은 역시나, 어떤 분위기에서나 통하기 어렵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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