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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삶의 빛, 내 생명의 불꽃, ... - 8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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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여름 어느날



나는 집으로 돌아오면서 그리고 수경과 다시 만나기 전까지 수경에 대해서 곰곰이 생각해 봤다. 일상 생활에서 문득 수경만 생각하면 내 얼굴에 미소가 어리고 수경의 말과 행동이 하나하나 되뇌어지곤 하였다.

수경의 생일 - 첫번째 데이트에서는 손을 잡거나 볼에 뽀뽀 하는 가벼운 스킨십만 허용했다. 두 번째 데이트에서는 포옹과 프랜치 키스까지 허용을 했다. 거기 까지만 허용할 것 같던 수경이 돌아오는 길에 분위기에 말려서 진한 애무까지 허용했다. 아마 내가 최후의 단계까지 가려고 했다면 가능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때 내가 자제를 하고 참은 것은 잘한 일이었다.

나중에 안 일이지만 수경은 그때 내가 수경을 지켜준 것이 내가 진심으로 자기를 사랑하고 있다는 것을 느끼고 마음의 문을 열었다고 했다.

37세의 무르익은 여자가, 섹스의 참 맛을 알 수 있는 여자가 거의 1년에 가까운 동안 남자를 접하지 못했다는 것은 너무 큰 약점이었다. 그래서 수경은 나의 진한 애무에 허물어지고 만 것이었다.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 없이 몸이 먼저 반응을 한 것이다.

보통 나이가 들고 결혼 생활도 해 봐서 알 것 다 아는 나이에서는 서로 뜻만 맞으면 단계를 생략하고 진전이 급속도로 빠른 것이 일반적이다. 수경도 몸은 무르익어서 그렇게 반응을 하지만 마음은 아직도 자존심을 생각하고 단계별로 조금씩 허용하려고 하는 느낌이었다. 아직도 소녀 같은 행동이 조금은 귀찮으면서도 귀엽다는 생각이 더 들었다.

하지만 그때의 사건을 계기로 이제는 언제든 내가 수경의 몸을 열 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다. 단지 내가 수경에게 어떤 명분을 만들어주고 어떻게 수경의 자존심을 세워주면서 내 여자로 만드는가만 남았다. 자기로서는 어쩔 수 없었다는 핑계와 명분을 제공해준다든지 아니면 진심으로 감동을 시킨다든지 하는 방법들을 생각해 보았다.

수경은 그때의 일을 염두에 두지 않은 듯이 아무렇지 않은 태도를 보였다. 어쩌면 자기에게는 약점이라고 생각 할 수도 있기 때문일 것이다. 나는 내심으로 수경이 내 여자라는 것을 기정사실로 여기면서도 노골적으로 드러내지는 않았다.

그러면서 다시 기회를 만들려고 했지만 그것이 그렇게 쉽지 만은 않았다.

회사의 일 때문에, 또는 집안 일 때문도 있었지만 내 아내에게 혹시라도 눈치채지 않도록 하는 것이 가장 신경 쓰이는 일이었다. 그러다 보니 잠깐씩 만나는 기회마저도 될 수 있는 한 자제를 하고 주로 전화로 데이트를 했다.



이 삼 주 정도 지난 후 수경과 나는 시끄러운 음악과 번쩍거리는 서울에 있는 호텔 나이클럽에 있었다.

3년 전 처음 나이트클럽에 갔을 때 알았지만 수경은 춤 추는 것을 상당히 좋아했다.

그래서 내가 생각해낸 것이 수경에게 핑계거리를 주고 자연스럽게 기회를 만들기 위해서 그녀를 종용하여 자리를 만든 것이었다.

한 차례 블루스 곡에 맞춰 춤을 추며 가벼운 스킨 십으로 분위기를 잡았다.

수경도 작심을 한 듯 오늘은 가슴이 깊게 파인 유혹적이고 도발적인 의상을 하고 있었다. 얇은 블라우스를 통해서 내 손에 전해지는 수경의 몸매는 또 다시 나를 흥분 상태로 몰고 갔다.

수경도 적극적으로 호응을 해 왔다. 슬쩍슬쩍 엉덩이를 만지고 유방을 만지며 수경의 눈치를 보니 수경이 곱게 눈을 흘기며 막지는 않는다.

블루스 곡이 끝나고 시끄러운 빠른 음악이 나오자 우리는 다시 테이블로 들어왔다.

다른 사람들의 시선을 피하며 나는 수경의 블라우스 단추를 풀고 등 뒤로 손을 넣어 브래지어를 풀어버렸다. 탐스러운 유방을 해방시켰다. 그녀의 탄력 있는 젖가슴은 그녀의 자존심인 듯 도도하게 고개를 쳐들고 있었고, 유두 또한 발딱 솟은 채 하늘을 올려다보고 있었다. 나는 수경의 브래지어를 완전히 벗겨내서 핸드백 속에 넣어버렸다. 깊게 파인 옷 때문에 가슴 굴곡이 많이 노출되었고 얇은 한 겹의 천을 통해서 유두자국이 선명하게 나타났다.

내가 하는 행동을 수경도 몇 번 거부했지만 포기 한 듯 내버려두었다.

생각 같아서는 팬티도 벗겨버리고 싶었지만 바지를 입고있었기 때문에 그것은 불가능했다.

주거니 받거니 술잔을 기울이고 있는데 그녀가 핸드백에서 작은 병을 꺼냈다. 향수였다. 코끝에 감도는 독한 향수 냄새와 함께 연 노란색의 액체가 호박색의 맥주잔에 섞여 들어갔다. 건배! 멋진 아이디어였다. 왜 인지 모르게 에로틱한 느낌이 왔다.

다시 블루스 음악이 나오자 우리는 서로의 술잔에 남은 것이 없음을 확인한 후, 춤을 추러 프로어로 나갔다.

수경이 내 목에 두 손을 걸고 살며시 몸을 기대왔다.

내 손은 수경의 허리를 감싸 안고 있다가 이내 아래로 미끄러져 내려갔다. 내 손이 그녀의 엉덩이를 느끼고 있었다. 블라우스와 마찬가지로 하늘하늘한 면 소재의 바지를 통해 말랑말랑한 엉덩이와 팬티 라인을 느낄 수 있었다. 수경의 젖가슴이 내 가슴에 밀착되었다. 매미 허물 같은 얇은 천을 통해 느껴지는 그녀의 젖가슴은 정말로 부드러웠다. 그녀의 날씬한 체격에 비해 훨씬 크게 느껴지는, 그러면서도 탄력 있는 젖가슴이었다.

그녀의 뜨거운 입김이 내 목에 와 닿는 것을 느꼈다. 나는 그녀를 응시하며 그녀의 몸에 감은 팔을 바짝 끌어당겼다. 나는 수경의 이마에 입술을 갖다 댔다. 그리고 이마 다음으로 그녀의 눈, 코, 뺨, 예쁜 입술 순서로 입술을 가져갔다.

내 입술은 그녀의 입술에서 한참 동안 머물렀다. 나는 내 혓바닥이 수경의 이빨에 부딪치는 것을 느끼며 그녀의 혓바닥과 엉켰다. 나는 그녀의 엉덩이를 끌어당겨 내 불두덩과 그녀의 불두덩이 서로 밀착되도록 했다. 우리는 스텝을 멈추고 춤을 추는 사람들 사이에 파묻혀 서로의 은밀한 곳을 느끼고 있었다.

수경은 긴 손가락을 내 머리카락 사이로 미끄러지듯 넣으면서 혓바닥으로는 내 입술을 탐닉하고 있었고, 내 오른손은 블라우스 위로 그녀의 유방을 자극하고 있었다. 그리고 내 왼손은 수경의 엉덩이로 가 스펀지처럼 부드러운 그녀의 살을 계속 어루만지고 있었다.

다음 순간 그녀는 손을 내리더니 바지 위로 내 심벌을 만졌다. 내 심벌은 이미 충분히 발기된 상태로 있었고, 심벌에서 흘러나온 점액이 팬티를 살짝 적시고 있었다.

그녀가 부드러운 손길로 내 심벌을 쓰다듬자 온몸의 힘이란 힘이 그곳으로 몰리는 듯했다. 전신을 감싸고 도는 흥분상태가 나를 가만히 못 있게 했다. 나는 수경의 젖 무덤을 만지며 그것만 가지고는 도저히 성에 차지 않아 안타까움에 몸을 떨었다.

수경이 내 심벌을 위 아래로 부드럽게 몇 번 쓰다듬더니, 자기의 하반신을 밀착시켜 왔다. 페니스에 뿌듯이 전해오는 만복감 비슷한 느낌과 함께, 그녀의 입에서 가느다란 신음소리가 새어 나왔다. 나는 허리에 힘을 주며 바짝 밀착 시켰고 그녀도 밀리지 않게 버티며 받아들이려고 노력하는 것 같았다. 두 사람의 중심부에서 피어 오르는 열기가 쇠는 녹이지 못하지만 양초는 녹일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

수경은 성감이 무척이나 예민한 듯 나의 미세한 애무에도 가늘게 몸을 떨었다.

블루스 음악이 끝나자 우리는 계산을 마치고 나이트 클럽을 빠져 나왔다.

그녀는 차에 올라타자마자 흥분이 가시지 않은 표정으로 내게 덤벼들 듯 안겨왔다.

그녀의 우아한 얼굴과 암팡진 대비를 이루고 있었다. 그러한 언밸런스 자체가 무척이나 도발적이었다. 나는 그런 수경을 달래며 운전을 하고 어떻게 모텔까지 왔는지 모를 정도로 마음이 급했었다.

모텔 방에 들어오자마자 우리는 키스를 하며 서로의 옷부터 벗겼다.

하나씩 벗겨진 옷들을 아무렇게나 팽개치면서 침대로 이동을 했다.

침대에 도착했을 때 우리는 아무 것도 걸치지 않은 원시의 자태가 되어있었다.

나는 거칠게 수경을 침대에 눕히고 애무도 없이 나의 불기둥을 그녀의 용광로에 밀어 넣었다. 나와 마찬가지로 수경도 흥분의 절정에 이르러 있었다. 수경의 보지는 이미 축축하게 젖어있어서 몇 번의 왕복운동으로 무리 없이 결합이 되었다.

우리는 굶주린 맹수처럼 서로를 잡아먹을 듯 으르렁거리며 탐닉했다. 수경은 엉덩이를 튕겨올리고 좌우로 비틀며 요동을 쳤다. 그에 따라서 네 자지도 수경의 몸 안에서 이리 저리 요동을 쳤다. 내 자지는 수경의 보지에 꽉 찬 듯 하면서도 휘어지는 듯 하다가 튕기듯 다른 공간을 찾아 이동을 했다. 수경의 몸 속의 오돌토돌한 절경을 찾아 유람하는 듯 했다.

폭풍우 치는 밤 바다를 항해하는 것처럼, 큰 파도에 휩쓸린 조각배처럼 위태로운 항해를 계속했다. 파도 속에 가물가물 사라질 듯 하다가 어느새 다시 나타나 힘차게 치고 나가기를 계속했다. 어느 순간 멀리 등대가 보였다. 가물가물하던 빛이 점점 가까워지고 폭죽이 폭발하듯 힘차게 터졌다. 그리고 연속적으로 화려한 폭발이 이어지다가 간격이 뜸해지더니 폭발이 멎었다.

내가 사정을 하는 순간에 수경의 몸 안에서는 수많은 오징어의 흡반이 내 귀두에 붙어서 빨아들이는 듯한 황홀한 느낌을 받았다.

그 동안의 명기라고 생각되는 여자와 몇 번의 경험이 있었지만 그것은 대부분입구에서 자지를 조이거나, 조금 더 나은 경우는 자지 전체를 빨아들이는 것 같은 느낌이었고 여자에 따라서 강약의 차이가 있었을 뿐이었다. 수경의 경우는 다른 명기의 여자처럼 뿌리를 뽑아버릴 듯 빨아당기는 것은 아니었지만 감각이 예민한 귀두 부분을 여러 개의 흡반이 붙어서 빠는 듯해서 새로운 자극이 되었다.

거친 숨결이 어느 정도 진정이 되자 내가 자지를 빼내며 옆으로 돌아누워 살며시 안고 수경의 몸을 쓰다듬었다.



“저 원래 이런 여자 아닌데…”

“나도 원래 이런 남자 아니거든…”



우리는 서로를 쳐다보며 웃었다.

나는 그 동안 수경에게 편하게 반말을 했었는데 섹스 후에 존중해주는 인상을 주기 위해서 당분간 존대말을 해주기로 결심했다.



“수경씨는 어땠는지 모르겠지만 나는 처음 보는 순간부터 당신한테 끌렸어요.”

“아직도 나한테 이런 열정이 남아 있다는 게 믿어지지 않아요. 이혼한 뒤로는 이런 열정이 다시는 오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어요.”



수경과 나의 눈이 마른 공간에서 부딪혔다. 오랜만에 남편이 아닌 다른 남자에게 몸을 활짝 열어준 상황에서 앞으로 어떻게 헤쳐나갈 것인지에 대한 막연한 불안이 깔려있는 느낌이 수경의 눈 속에 깃들여 있는 것 같았다.



“수경씨 지금 이 순간의 감정만 생각해요. 나도 가슴 속에 당신에 대한 열정으로 가득해요. 우리 사랑하고 존중해주고 그리고 서로를 구속하지 말기로 해요.”

“고마워요.”

“자신은 없지만 이후에 당신한테 좋은 사람이 생기면 깨끗하게 놓아드릴게요.”



수경이 손가락으로 내 입을 막으며 말했다.



“지금은 그런 말 하지 말아요. 나는 당신을 안 놓아줄지도 몰라요.”



한번의 섹스로 우리는 서로에게 밀려드는 친밀감을 느꼈다. 우리는 그런 느낌을 이야기하며 서로의 몸을 어루만졌다. 시간이 지나자 내 몸은 다시 반응하기 시작했다.

내가 물었다.



“한 번 더?”

“땀 좀 씻구요.”



수경이 먼저 몸을 일으키자 나도 따라 일어났다. 수경이 옷을 챙기려는 것을 내가 말리며 욕실로 밀고 들어갔다.

나는 비로소 수경의 완전한 나신을 보았다.

30대 중반의 풍만하고 농염한 몸매는 짐작했던 것보다 훨씬 아름다웠다. 전체적으로 풍요로운 느낌이면서도 굴곡이 뚜렷한 것은 운동으로 잘 가꾸었다는 것을 느끼게 했다.

침대에서 열정적이었던 것과는 달리 약간은 부끄러운 듯 시선을 피하며 돌아서서 씻으려고 했다. 나는 욕조에 물을 채우며 한편으로는 샤워기를 받아서 수경이 씻는 것을 도와주었다.



“나는 당신이 이렇게 아름다울 줄은 몰랐어…”



내가 뒤에서 수경을 안으며 말했다.



“아부하는 거야?”



수경이 고개를 돌려서 살짝 흘기며 말했다.



“아부라고 생각해? 미녀는 어느 정도 자만심도 있어야 더 빛나는 거야…”

“호호… 그래요? 그러는 당신도 만만치 않은데요. 그 나이에 젊은 사람 못지않아요. 아랫배도 나오지 않았고 가슴에 근육하며… 운동을 많이 했나 봐요.”



그녀가 돌아서서 내 가슴을 만지며 말했다.



“흐흐… 서로 아부하는군. 그래 우리 계속 아부 한번 해볼까? 당신이 명기라는 것 알아?”

“명기라뇨?”

“여기 말야. 마치 오징어 흡반처럼 빨아들이는데 뿅 가겠더라구.”



내가 손으로 수경의 보지를 만지며 말하자 수경이 엉덩이를 뒤로 빼며 웃었다.



“아… 난 또… 항상 그러는 것은 아니고 가끔 그런데요.”

“우리 여기서 한번 더 할까?”

“아이… 들어가서요.”



우리는 샤워를 마치고 다시 침대로 돌아왔다.

애무도 없이 삽입부터 했던 처음과 달리 이번에는 여유를 가지고 천천히 애무를 시작했다.

반듯하게 눕혀놓고 감상하면서 손으로, 입술로, 혀로 의식을 치루 듯 정성을 들여서 전신을 애무했다. 그녀는 전신을 비틀고 튕기며 예민하게 반응하고 있었다. 신음 소리도 참지 않고 토해내고 있었다.

내가 다시 수경의 몸 안에 들어갔을 때 그녀의 입은 반쯤 벌어진 채 거친 숨이 흘러나왔다. 무엇보다 그녀의 몸이 지니고 있는 색다름 좋았다. 깊고 말랑말랑한 속, 거칠지만 따스하고 부드러운 파도를 뚫고 나가는 기분이었다.

수경의 몸은 다시 활짝 열렸다. 두 사람은 침대가 부서지도록 서로의 몸을 갈구했다. 침대에서 바닥으로 굴러 떨어져도 아픈 줄 몰랐다. 나는 바닥의 딱딱함 때문에 무릎이 까지는 데도 아무런 통증을 느끼지 못했다.



“우린 정말 이상하죠?”



이번엔 수경이 나를 눕히고 위에 올라탔다.



“마치 누군가 내 등을 당신에게 떠미는 거 같아요.”

“나도 그런 기분이 들어…”



수경은 처음에는 상체를 내게 겹친 채 천천히 리드미컬하게 움직였다. 전후로 좌우로…

그러다가 상체를 들고 말을 타듯이 앉아서 움직였다.

나는 그냥 누워서 편안하게 즐겼다. 그녀의 허리를 잡고 리듬에 맞춰 움직임을 도와준다든지, 또는 부드럽게 유방을 애무해 주는 것이 전부였다.

그녀는 마치 음미하는 듯 눈을 살며시 감고 행위에 열중하고 있었다.

얼굴에도 열기인해 홍조를 띄고 있었고 이마와 콧잔등에는 촉촉하게 땀이 번지고 있었다.

내가 몸을 일으켜 앉았다. 마주보고 껴안은 자세에서 내 자지는 수경의 가장 깊은 곳까지 들어가 있었다. 내가 그 자세 그대로 수경을 안고 일어나서 침대로 옮겼다.

또다시 체위를 몇 차례 바꾸고 수경이 위에서 본격적으로 펌프질을 할 때 수경의 질 내부가 뜨거워지면서 부풀어 오르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잠시 후 더욱 부드러운 느낌이 이어지다가 결국 그 느낌도 사라지고 내 자지가 없어지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두 사람의 몸이 한 지점을 향해 달려갔다. 마치 오래되고 익숙한 부부들처럼 우리는 너무도 자연스럽게 그것도 동시에 절정에 도달했다. 흔하지 않은 경험이라는 걸 나도 수경도 잘 알고 있었다.

섹스가 완전히 끝난 후 우리 두 사람의 몸은 땀으로 번들거렸고 방안엔 내가 뿜어내는 밤꽃 냄새로 진동했다.



“휴~”



긴 여운을 즐긴 후 수경이 한숨을 내쉬었다.



“진우씨 정말 대단해요. 정신이 다 나갈 정도였어요. 진심이에요. 혜진 언니는 정말 행복할 거예요.”

“꼭 그렇진 않아… 수경씨와 내가 섹스 궁합이 잘 맞아서 그럴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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