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일기_1 - 단편 18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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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시즌1을 마무리 합니다.
글을 쓰고, 생각하고, 아이디어를 짜내면서 일각이 여삼추처럼 지납니다.
독자님들의 댓글 하나하나에 감동을 받으면서 얼마나 행복 했는지 모르겠습니다.
시즌 2는 좀더 리얼하고 극적으로 구성 하도록 책도 좀 보면서 노력 해보겠습니다.
허접 초보에게 주신 사랑 (추천과 댓글...) 가슴 깊이 새기고 조만간 시즌 2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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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나가보게~”
“예…”
인사를 하고 대표방을 나와 복도를 걸어가는데 머리가 뒤죽박죽 엉망진창이 된다.
‘이걸 어떻게 해석해야 하지? 어떻게 해석 해야 하지?’
중국 진출에 대비해서 선발대 책임자로 나가 달라는 얘기였다. 직급도 올라가고, 연봉도 훨씬 좋아진다. 그렇지만 기분은 썩 좋지 않은 이 기분은 뭐란 말이지??
또 중국 비즈니스의 파트너 회사 조카와 선을 보여준다고 한다. 그 회사는 중국 정부에서 만든 회사로 와이브로 사업 때문에 만든 임시 조직에 불과한데… 딸도 아니고 조카?
뭐지? 뭐지?
아무리 생각해도 답이 나오지 않는다.
사무실 앞까지 왔다가 홍이사 방으로 갔다.
“홍이사님 방에 있어?”
“예~ 무슨일 있으세요? 얼굴색이…”
영미가 걱정해 주는 마음이 지금은 신경도 쓰이지 않는다.
벌컥 방을 열고 들어갔다.
“형~”
홍이사가 전화를 하다가 깜짝 놀라선 손짓을 한다.
기다린다. 목이 마르다. 영미씨한테 물을 달라고 하고 마시면서 기다리는데 홍이사 이 새끼는 내 마음은 모르는지 중요하지도 않은 전화질을 끊지 않는다.
한참 기다렸다.
“야~ 너 왜그래?”
“형~! 대표가 나 부르더니 다음주에 중국 가라는데?”
“뭐? 언제?”
“좀 전에”
“영국 건은?”
“그런건 말 할 새도 없었지~”
“…”
“…”
둘 다 생각에 잠긴다. 정적은 내가 깼다.
“그리구 풍사장 조카한테 장가 가라는데… 이거 무슨 뜻이야?”
“풍사장?”
“아 그 중국 회사 있잖아~”
“아~ 아니 쌩뚱맞게 풍사장 조카?”
“응… 딸두 아니구… 그 회사 형이 알다시피 큰 회사도 아니고…”
“늙은이가 노망이 났나… 아무튼 알았다. 형이 알아볼 테니까 기다려라… 일단 난 아버지 모시고 공항 가야 하니까 내가 알아내서 전화하마”
“그래 알았어~”
“걱정마 임마!! 내가 너 없이 되냐? 영국 건도 있고… 늙은이 의중 정확하게 알아서 말해줄께~ 주말에 아무 생각 말고 있어라”
“응”
얼떨결에 대답을 하고 나왔지만 찜찜하다. 똥싸고 뒤 안 닦은 기분이다. 비 맞은 다음날 같은 옷 입은 기분이다.
멍~ 하게 사무실에 들어왔는데 아까 지랄을 해서 그런지 사무실에 활기가 넘친다.
신경도 쓰이지 않는다.
자리에 와서 털썩 앉아 상념에 잠겨 있는데 정대리가 부른다.
“팀장님~ 어디 아프세요? 어머 얼굴색이 창백해요~”
“응? 아니야~ 뭐 생각할게 있어서… 뭔데?”
“이거 제안서…”
“최과장님!! 민과장님!!”
힘없는 목소리로 부르니 오전에 지랄해서 그런지 후다닥 뛰어 온다.
“정대리 제안서 두분 모두 검토해서 수정해가지고 나중에 월요일에 보고 주세요”
“예…”
셋이 모두 함께 대답을 한다.
우연히 PC를 보니 메신저가 여러 개 번쩍 거리고 있다.
최과장, 진영이. 정대리, 김대리. 장대리까지…
그냥 PC를 꺼버렸다.
왜? 무슨일인데? 토사구팽? 식구 만들기?
식구 만들기 일리는 없다. 왠지 뉘앙스가 토사구팽 분위기다. 위기다…
벌떡 정자세로 앉고는 소희에게 전화를 걸었다.
“어디니?”
“네? 저 지하철요~”
“너 회사로 다시 복귀해서 나한테 전화 좀 해라”
“네?”
“시키는 대로 해!! 지금 돈 보낸다…”
“네~”
다시 PC를 열어 소희 계좌번호가… 주머니를 뒤적이는 내가 처량해 보인다.
있는 놈들 한마디에…시발 허둥지둥… 씨발…씨발…씨발…
종이 쪼가리에 적혀있는 계좌로 돈을 넣고 다시 머리를 굴린다.
‘아까 보고서 볼 때… 늙은이 표정이 찌그러진 이유가 뭘까? 내가 지 아들 잡아먹겠다… 싶었나? 그런가? 그래서 중국으로 보내려는 건가?’
점점 의혹이 증폭되고 왠지 내 생각이 맞는 것만 같다.
머리를 마구 흔들었다.
‘침착하자!! 객관적으로 생각하고 대처 해야지!! 이런 기회는 내 인생에 쉽지 않아!! 물론 행운이지만 영국건은 정말이지 크게 먹을 수 있는 건이야~ 생각하자… 침작하자…’
스스로 다짐하듯 마음먹는다.
‘그래~ 평소대로 하자!! 물 흘러가듯!! 나는 행운아다!! 내가 가는 길이 정답이다!!’
최면을 건다…
한참 최면을 거니 마음이 좀 가라 앉는다. 한숨을 크게 쉬고!! 나쁠거 없어~ 37에 이사면 이 회사 최연소 이산데… 물론 해외법인이지만 월급도 많아지고… 나한테는 나쁠거 없다!!
이렇게 생각하니 마음이 한결 편해진다.
어차피 중국에 갈거라면 지금 여직원들을 굳이 교통정리 할 필요도 없다. 그냥 며칠 즐기다가 다음주면 난 여기 없을 테니….
오히려 후련해 진다.
‘그래!! 씨발 내가 언제부터… 그래!!’
최과장을 불러 회의실로 갔다. 들어가자 마자 키스를 했다. 최과장이 받아주면서 자지를 잡아준다. 꺼내준다. 자지를 꽉 잡아준다.
“오빠~ 무슨일 있어? 왜 그래~ 아까 표정도 안 좋더니 갑자기 사람 불러서…”
“빨아~”
“응?”
“빨라고~ 빨면서 들어”
“잠깐만~”
하더니 문을 잠근다. 나는 테이블 위에 올라가 앉았다. 최과장이 무릎을 끓더니 자지를 입에 물어온다.
“향미야~ 오빠 중국간다”
물었다가 다시 고개를 확 든다.
“뭐?”
“대표가 다음주에 나 중국가래~ 이사 달아준다고~”
표정이 좋지 않다.
“아… 그리구 니 남편건은 하루 걸린단다. 씨발 돈이 좋긴 좋은가 보다~ 사람 기본 뒷조사 하는데 하루라니…참…”
“아니… 오빠… 그게 갑자기 무슨 소리야아~”
“그리구 나 너한테 할 말 있다”
“뭔데?”
“놀라지 말고~”
“응 말해봐~”
“나 정대리랑 옥미랑 진영이랑 다 잤다”
“뭐?”
“어쩌다 보니 이번 주에 너까지 다 그렇게 됐어~”
“뻥이지?”
“진짜루…”
최과장에게 다 이야기 할 테니 빨면서 들으라고 했다. 언제 정대리를 따먹었는지… 옥미랑은 왜 그렇게 되었고 진영이랑은 두번이나 했다고 다 털어 놓았다
빨던걸 다시 멈추고는 다시 고개를 든다.
“근데 그걸 왜 나한테 다 말해?”
“몰라~”
“오빠~”
하더니 일어나 안아준다. 왠지 눈물이 난다. 조금 울었다.
“오빠~ 중국 가기 싫어?”
“아니… 모르겠다… 나도 이번 주에는 내가 다른 세상에 사는 기분이야~”
진정을 하고 고개를 드니 최과장이 키스를 해온다.
한참이나 키스를 했다.
“오빠~ 미안해~ 오빠 힘든데 나까지…”
“하하 아니다. 내가 어안이 벙벙해서 너한테 주책 부린 모양이다… 걱정마… 내가 누구냐…”
웃어주니 최과장도 따라 웃는다. 이내 다시 무릎을 꿇더니 자지를 입에 물어온다.
“미안! 안 해도 돼~”
대답도 하지 않고 열심히 빤다. 정말이지 정성이 가득한 오럴이다.
자지가 커진다. 아니 딱딱해 진다.
향미가 갑자기 바지를 벗더니 나를 의자에 앉히고는 위에 올라타다.
“오빠~ 내가 해줄 수 있는 위로가 이게 다야~ 미안해~”
“아니 괜찮다니깐…”
구멍을 맞추더니 한번에 넣고는 머리를 꼭 안는다. 그래~ 다 잊고 지금은 이걸 하자!!
최과장 주특기가 나온다. 물고 있는데 하는듯한…
참지 못하겠다. 최과장을 들었다 놓았다 하면서 나도 펌핑을 한다.
불편하다.
향미를 일으켜 테이블을 붙잡게 하고 뒤에서 넣었다.
자지를 꽉 물어온다. 정말이지 보지는 최고다.
얼마 가지 않아 감이 온다.
“나 쌀거 같아~”
“어 오빠 잠깐만…”
하더니 보지에서 자지를 빼고 얼른 무릎을 꿇어 빨아준다.
“입에 싸 오빠”
최과장 머리채를 잡아 딸 치듯이 한다.
“으윽~~”
싸버렸다. 최과장 입에 싸버렸다. 향미가 욱욱 거리면서도 입에 다 받아서는 이내 삼킨다. 다 삼키고는 더 정성껏 빨아준다. 입으로 뒷정리를 해주더니 바지 안으로 넣어 주고는 일어나 자기도 옷을 추스른다. 뽀뽀도 해준다.
“처음 먹어 보는 건데 뭐 먹을만 하네~ 히히”
“괜찮아? 괜히 나 때문에~”
“괜찮아~ 오빠 힘내~ 내가 도울 수 있는 일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내가 도울게~!”
“고맙다”
왠지 힘이 난다. 나중에는 왜 최과장에게 오늘 이랬었는지 나 스스로도 이해가 가지 않았지만 왠지 힘이 난다.
둘이 다시 사무실로 들어서자 정대리가 일어서서 말을 건다.
“팀장님 홍이사님이 전화 하셨었는데요… 전화 달라고… 자리에 휴대폰 놓고 가셨더라고요~”
“어~ 그래요?”
자리에 앉아 홍이사에게 전화를 걸었다.
“야… 별거 아니다. 너 승진시킬려면 국내 사업부 이사 자리는 니가 나이도 어리구 결혼도 안해서 힘드니까 중국에 한 일년만 돌리고 다시 들이실거란다.”
“아~ 그래요?”
“그래 임마… 주말 잘 보내고~ 난 아버지 모시고 다녀 오마~ 전화할께~ 수고~”
“예… 조심히 다녀 오세요~”
믿지 않는다. 아마 홍이사한테는 일부러 대표가 그렇게 얘기 했겠지… 여우 같은 늙은이…
식구로 키울려면 절대 중국 같은 신사업으로 보내지는 않을 것이다. 미주나 유럽 지사에 매출 좋은 곳에 아무나 가도 실적이 나오는 그런 곳으로 보내겠지… 뻔히 보이는 그런 수를… 늙은이… 너 사람 잘 못 봤다…
소희에게 전화가 온다.
“오빠 나 회사! 무슨 일인데요?”
“야 김대표님 지금 자리에 있니?”
“네?”
“자리에 있냐고~”
“예… 근데 장전무님 보고 받으시는 중이라고…”
“보고 끝나면 나한테 전화해주라”
“네”
아마 영국 건이면 이전 회사 대표 정도면 늙은이처럼 양아치는 아니니까 쇼부를 쳐 볼만 하다.
생각을 정리 중인데 전화가 온다.
“오빠 보고 끝나고 나갔는데 대표 다시 나간다는데?”
“그럼 지금 연결해주고 나라고 해~”
“네? 왜요?”
“야~ 니 일 아니니까 걱정말고 연결해~ 일 때문에 그래~”
“네~”
“어이구 이팀장~!! 잘 지내? 그 회사는 어때? 너 없으니까 야 전략사업부 잘 안 돌아 가더라? 황이사도 맥을 못추고…”
“대표님 인사는 나중에 드리고요~ 중요한 말씀 드리고 싶은데 시간 어떠세요?”
“응? 무슨 일인데~”
“뵙고 말씀 드리겠습니다”
“음… 내가 선약이 있는데…”
“대표님… 중요한 건입니다. 제가 실 없는 소리 안 하는 것 잘 아시잖아요~”
“음… 그럼 지금 어딘가?”
“저 회산데요 가까우니까 30분 안에 갈 수 있습니다”
“음… 그럼 회사로 오게”
“예”
전화를 끊고 PC를 열었다. 갑자기 머리가 고속으로 회전한다. 최과장이 물을 빼줘서 그런가…?
정대리, 김대리, 진영이에게 지속 적으로 메시지가 오지만 이걸 일일이 대답 할 여유가 없다.
자료를 정리해서 USB에 담고, 일부는 프린트를 했다.
정리를 5분만에 끝내고서는 옷을 들고 나가면서 정대리에게 잠깐 나오라고 했다.
“오빠 먼일 있어? 왜 그러는데?”
울먹인다. 걱정을 심하게 한 모양이다.
“오빠 지금 말할 시간 없고 너 나 믿지? 오빠 지금 위기랑 기회 두 기로에 있으니까 너 신경쓰이게 하지 말고 퇴근하면 집에가 있어! 시간 나면 전화 할께~”
“응~ 오빠~ 사랑해~”
“그래… 들어가”
가면서 마음 속으로 진정을 한다. 차가 회사 밖으로 나오니 마음이 상쾌해진다. 김대리에게 전화를 걸었다.
“잠깐 나와서 받아~”
“응 잠깐만요~”
“오빠~ 오늘 왜 그래요~”
“너 잘들어~ 나 회사 그만 둘지도 모르고 중국 발령 날지도 모르고 아무튼 지금 말할 단계 아니구… 너 나 믿지?”
“네~”
“오늘 끝나면 집으로 가서 기다려~ 내가 끝나고 전화 할게~ 지금 조금 한 얘기 아무한테도 하지 말고 아무일 없다는 듯이 하고 집에 가있어~”
“무슨…”
“토 달래?”
“네~ 알았어요~ 전화 꼭 해주세요! 네? 네?”
“응”
바로 대답하고는 전화를 끊었다.
차가 이전 회사에 거의 다 와간다. 차를 세웠다. 담배를 하나 물었다. 마음을 진정하자!! 진정하자!!
진영이에게는 문자를 날렸다.
“오빠 많이 바빠서 얘기 못함! 밤에 전화할께~”
바로 답장이 온다.
‘ㅇ ㅇ ! 알라뷰~’
간단명료!! 담배를 끄고 다시 차를 몰아 이전 회사에 들어갔다. 경비가 인사를 한다.
“아이구~ 이팀장님 오랜만이네요~”
“예… 저 좀 바빠서요~ 조금 있다가 인사 드릴게요~”
“아~ 예 예~ 얼른 들어가세요~”
주차박스에서 경비와 인사를 하고는 주차를 하고 들어갔다.
대표 방으로 가기까지 아는 사람을 꾀 만났지만 웃으면서 조금 있다가 얘기하자고 하고는 대표 방으로 달려 들어갔다.
소희가 놀란 눈으로 본다.
“어?...”
“방에 계시지?”
“네~ 근데 어떻게?”
근심스러운 눈빛~
“걱정마… 걱정마… 일…때문에… 나 물 한잔 주라”
물을 마시는데 소희가 대표에게 보고한다.
“이팀장님 오셨습니다”
문을 벌컥 열고 인사를 하고 들어갔다.
“대표님 그간 안녕하셨습니까?”
“응~ 무슨 일인데 이렇게 급해?”
“죄송합니다. 저번에 찾아 뵙고 그때 말씀 드리려다가 급하게 되었습니다 저 때문에 귀한 시간 내어주셨으니 용건부터 빨리 말씀 드리겠습니다”
김대표는 사람이 참 좋다…라는 말이 어울리는 그런 사람이다. 예전에 이 회사에 입사해서 다니면서도 항상 그게 내 발목을 잡고는 했다.
사업을 접어 정리 해고를 해야 할 때에도, 팀간의 이질화 문제에도, 업무협력이 안 되는 문제에도 항상 좋은게 좋은 거라는 지론으로 대해 항상 내가 대들면서 일을 하였지만 그럴 때면 항상 황이사와 함께 불러 포장마차에서 소주를 사주며 사람 사는게 그런게 아니라는 얘기를 해주던… 그런 분이다.
지금에 와서야 그게 무슨 뜻인지 조금은 알 것도 같다.
세상 똑똑한 척하고 살아도 일은 사람이 하고 사람은 저마다 이유가 있는 법이라고 말하던 김대표가 지금은 이렇게 커 보일 수 없다.
영국 건을 일단 설명을 했더니 아연실색 한다.
“음… 그런데 그걸 진짜 사업화가 가능하다고 보나? 자네는?”
“예… 리스크도 거의 없습니다. 영국애들이 미국애들 돈 가지고 여기서 장난치고 싶다는 것이 핵심인데 이러저리 검토를 해도 손해날게 전혀 없는 그림입니다.
“음… 그런데 그걸 왜 나한테 들고 왔나?”
이런 기로에 서면 항상 솔직히 털어 놓고 의논을 하는 것이 원칙이다!! 거짓말은 또 다른 거짓말을 낳아 항상 결과가 좋지 않으니…
솔직히 털어 놓았다. 처음에는 중학교 동창인 친구녀석에게서 문의가 왔을 때만 해도 그저 별일이 아니다…라고 생각했었는데 일의 진척이 빠르게 진행되는게 의심스러움을 지나 가시화가 되어 당장 돈을 싸들고 화요일에 입국한다는 이야기를 듣고는 정신이 났다고 했다.
개인적인 친분으로… 물론 회사의 이름이 중요했겠지만… 사업이 가시화가 되고, 아들의 아랫사람으로 넣었는데 영국 건이 실행 되면 이사회에서도 실세가 될게 뻔하고 사주도 나누어야 하니 나머지는 자기들이 할 테니 넌 중국가서 주는 밥이나 먹으라고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더니… 혀를 찬다.
“이봐 이팀장… 이 사람아~ 어찌 그리 미련하게 살았나~ 열심히 한다고 다 잘되고 좋으면 세상살기 참 좋겠지만 세상 그렇지 않다고 그렇게 말했건만…”
“아직 어려서 그런가 보네요~ 죄송합니다”
“그래~ 그 사업을 나랑 하고 싶다고?”
“예”
“왜?”
“솔직하게 저는 세상 살면서 대표님이 제일 믿을만 하다고 생각 되었습니다. 왜인지는 묻지 말아 주십시오… 그저 그냥 그렇게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 제가 이러다 떨려나는 한이 있어도 대표님께 떨려나고 싶습니다”
“남에 등에 칼 꼽으면 이팀장 니 등에도 누가 칼 꼽는다는 것을 왜 모르나?”
“그럼 대표님 생각에는 제가 그냥 중국 지사로 나가는게 좋다고 생각 되십니까?”
“음… 쉽지 않구만…”
‘이 사람아 아까우면 아깝다고 하쇼~ 당신이라고 욕심 없겠소… 회사 대표면 그 동안 어떻게 살아 왔는지 내가 안 봐도 뻔한데… 어디서 성인군자인 척을 하십니까…’
“그럼 자네의 계획은 뭔가?”
“예… 전화를 걸어 월요일에 입국을 하라고 하거나 회사에는 수요일에 입국을 한다고 거짓말을 하고 하루를 벌어 쇼부를 보는 것이 관건입니다”
“그래서?”
“하루면 됩니다. 이미 제가 세워놓은 플랜이 있습니다. 이런 일이 없었다면 월요일에 깜짝 놀래 주려고 했습니다만…”
“음… 내가 뭐 자료를 봐야 알것도 아니고…”
“자료 담아 왔습니다. 검토 해보시죠…”
“난 자료로 일 하는 사람이 아니지 않나…”
“그렇습니다만…”
“그래… 그럼 얼마나 필요하겠나?”
“100억 입니다”
“음…”
“준비자금 100억만 있으면 됩니다. 사업자금은 나중에 은행 주거래 은행이랑 증권회사 끼워서 만들면 됩니다”
“언제까지 필요한가?”
“지금 되시면 지금 주십시오”
“지금?”
“예… 아까 말씀 드린 것처럼 전 다 들고 왔습니다. 대표님께서도 믿음과 신뢰에 대해서 보여주십시오”
“음…”
“내 한 시간만 생각하겠네”
“예… 자료는 여기 있으니 대표님 노트북에 꼽아드리고 가겠습니다”
“아니야~ 됐어~”
“그럼 저 이만 물러가겠습니다”
방을 나오니 포커 판에 선 느낌이다. 도박이다. 여자 한 둘 후리는 것과는 다르다… 인생을 걸게 되었다. 일주일이 10년처럼 주마등 같이 스친다.
이런 생각을 하며 대표 방을 나오니 소희가 따라 나와서는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는 내 손목을 잡고 계단으로 간다.
“오빠 무슨 일인데요?”
“나 회사 여기로 다시 올까… 하고…”
“네?”
“뭐 그렇게 됐다”
갑자기 키스를 해온다. 받아주었다.
“오빠 나 때문이에요?”
“하하하하하하하하하”
많이 웃었다. 소희가 민망해 하는 것 같지만 웃음을 참기 힘들다.
“너 때문이지~ 그러니까 잘해라~”
“아니면서~ 오빠두… 참…”
“너 퇴근하고 쏘다니지 말고 집에 가 있어… 있다가 밤에 전화할께”
“나 약속 있는데…”
말끝을 흐린다.
“누구랑?”
“친구 생일이라서…”
“그래… 술도 조금만 마시고… ”
“네~”
하더니 뽀뽀를 한다. 엉덩이를 찰싹 때리면서 말했다.
“얼른 들어가~”
차에 앉아 담배를 물었다. 시계를 보니 5시가 넘었다.
2시간 만에 천국과 지옥을 왔다 갔다 한 느낌이다.
차를 몰아 회사로 들어갔다. 사무실에 오니 민과장만 있다.
“다들 어디?”
“아.. 팀장님.. 최과장이랑 정대리는 회의실에 있고요… 진영이는 제가 심부름 보냈습니다. 김대리는 있었는데…”
“알겠습니다. 아… 민과장님… 아까 애들 보라고 액션 한 거니까… 신경 쓰지 마세요~ 홍이사님이 민과장님 얘기 많이 합니다…”
“아… 정말요? 열심히 하겠습니다”
바보 같은… 열심히 한다고 다 잘 되는 것이 아닌데…
지금쯤 공항에 거의 다 도착 했을 것이다.
회사에 정나미가 떨어져서 그런지 일찍 퇴근하고 싶다.
김대리가 들어온다.
“오셨어요~?”
“음… 민과장님 저 김대리님이랑 외근하고 퇴근하니까 그렇게 아시고… 진영씨 오면 저한테 전화 하라고 해주세요~ 그리고… 주말 잘 보내시고요~”
민과장이 대답하고는 자리에 앉는데 김대리는 웃음이 만발이다.
정리하고 김대리를 데리고 회사에서 나왔다.
차를 몰고 나오긴 했지만 어디로 갈지 방향도 못 잡겠다.
솔직히 아까부터 김대리가 옆에서 쫑알 대는데 하나도 귀에 들어오지 않는다.
“오빠!!”
“응~ 응?”
“어 디 가 냐 니 깐!! ….”
“호텔”
“거기서 저녁 사주게? 와~ “
“아니~ 거기서 너랑 섹스하게”
“오빠 무슨일 있어? 오빠 다른 사람 같아~”
“묻지마”
“…”
말없이 남산으로 차를 돌려 하이얏트 호텔에 갔다.
방을 잡고 김대리 손을 잡아 엘리베이터에 태워서 방으로 들어갔다.
“오빠 왜 그래에~”
“가만히 있어~”
“아니…잠깐만…”
“내가 이러는게 싫어?”
“아니 좋은데… 오빠 이상하니까… 무서워…”
처다 보았다. 김대리가 무서워 하는 기색이다.
침대에 앉아서 담배를 물었다.
스트레스 받으면 섹스에 열중하는 내 습관이 지금은 달갑게 느껴지지 않는다.
“그냥… 일 때문에 스트레스 받아서 그랬어~ 무서우면 담배 하나 피우고 나가자”
무릎에 앉으면서 목을 감아온다.
“그랬어? 오빠 나도 오빠랑 하고 싶어~”
“그럼 빨아줘~”
“응?”
“오빠 자지 꺼내서 빨아봐”
삐죽 입을 내밀더니 자지를 꺼내 빨아온다.
좋다. 잊고 싶다.
커진다.
옥미를 일으켜 세웠다.
벗겼다. 부끄럽다는데 지금 나는 그걸 받아줄 기분은 아니다.
홀딱 벗기고는 나도 벗기라고 명령했다.
옥미가 나를 벗긴다.
일어선 채로 옥미에게 다시 말했다.
“빨아”
다시 입을 삐죽 내밀더니 시키는 대로 한다.
옥미를 침대로 던지듯 하고는 이내 옥미를 빨아 먹었다.
살살 녹이다가 강하게… 또 맛있게… 입술도, 가슴도, 배도, 허벅지도 발가락도, 그녀의 보지까지 깨끗하게…
“오빠~아~~~ 오빠! 오빠! 아하앙~~~ 앙~~ 오빠~~~~ 헉!! 아흡…”
신음소리가 방을 채운다.
그녀에게 넣었다. 부드러운… 또 뿌듯한 이 느낌!!
꾀 오랫동안 했다.
위에서도 아래에서도 뒤에서도 옆에서도… 일어서서도, 누워서도 엎드려서도 무릎을 꿇고서도… 그녀를 탐했다.
그리고는 자지를 꺼내 그녀의 가슴에 토해냈다.
신음소리, 숨소리, 씹소리…가 방을 채우다가 이제는 거친 숨소리만 들린다.
잠들었다.
옥미가 깨운다. 얼마나 잤을까?
물을 가져다 주고는 먹었더니 이내 안겨온다.
“오빠~ 전화 계속와~”
퍼뜩 정신이 든다.
전화를 받으니 김대표다.
“자네 무슨일 있나? 전화가 안되네 그려”
“아닙니다. 말씀 주십시오”
“내일 아침에 회사로 오게~ 소전무랑 같이 보세”
“알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대표님 믿음 실망시키지 않겠습니다”
전화를 끊으니 옥미가 물어본다.
“오빠 무슨 일인데요?”
“나 회사 옮길려고…”
“네? 왜요? 나 때문에?”
나참… 왜 남자의 행동에 모든 여자는 자기 때문이라고 생각할까?
“중국 지사로 가라고 하길래 다른 회사 알아봤어”
“어머… 어머… 왜 중국에?”
“이사 달아준다고 꼬시고서는 좀 써먹다가 짜르겠지… 이사가 말이 좋지 나가라면 나가야 하는 자리니까…”
“아~”
“근데 왜 오빠가… 오빠 회사에서 일 잘한다고 다 소문 났는데…”
“넌 몰라도 된다…”
“네~”
삐쳐서 그런지 살짝 허벅지를 꼬집더니 이내 자지를 물어온다.
전화가 온다.
“여보세요?”
“오빠~ 나~”
“진영씨 나 지금 김대리님이랑 외근 하고 있는데 바로 퇴근 할거에요~”
“아! 네~”
기분이 야릇하다. 진영이랑 김대리랑 제일 친한 사이… 김대리는 자지를 빨고 있고 진영이는 나랑 통화를 하고 있다. 정말이지 야릇하다.
“음… 나중에 내가 전화 할 테니 사무실에서 좀 대기 하고 있어요~”
“네~”
전화를 끊으니 김대리가 킥킥 대면서 웃는다.
“오빠 진영이는 왜?”
“시킬게 있는데 이러고 어떻게 통활 하니… 좀더 빨아봐”
자지를 물고 빨고… 왜 기분이 좋아졌는지 모르겠지만 서비스를 제대로 한다.
한번 더 했다. 이번에는 짧게…
옥미와 호텔을 나와서 택시를 잡아 주었다.
“오빠는 옮길 회사 대료님이랑 술 한잔 하기로 했으니까 넌 들어가”
“어… 나 배고픈데…”
“지금 급박한 상황이라… 미안해~ 나중에 맛있는거 사줄께… “
“네 알았어요~ 오빠 사랑해요~ 술 쫌만 마시고~ 있다가 전화 할 수 있으면 전화 주세요~”
하더니 택시를 타고 간다.
진영이에게 전화를 걸었다.
“예…”
“어디니?”
“저 회산데요”
“그럼 기다려~ 아니 20분 있다가 회사 앞에 나와있어… 길가에…”
“네?”
“태우러 가는 거니까…”
“응~”
차를 몰아 회사로 갔다. 여자들이 그러는 것도 아닌데 오늘은 모조리 다 따먹고 싶다. 아니 그보다는 진영이가 보고 싶다.
진영이가 저 앞에서 기다리고 있다. 언뜻 봐도 예쁘다. 그리고 어리다.
진영이를 태우고 집으로 향했다.
“오빠 무슨 일 있어?”
“나 회사 그만 둘거야~”
“엉? 왜?”
“너 때문에”
“진짜? 나 때문에 왜?”
“하하 농담이야~ 회사 옮기려고~”
“진짜? 왜~ 옮기지 마라~ 응?”
옮기지 않으면 중국으로 가야 한다고 설명하니 이번에는 빨리 옮기고 중국가면 자기도 데려 가란다. 예쁘다. 이 아이는 정말이지 사랑스럽다.
집에 도착하니 배가 고프다. 진영이도 배가 고프다고 난리다.
라면을 끓였다. 라면 따위를 먹는데 뭐가 좋은지 진영이는 콧노래를 부르고 난리법석을 떤다.
배가 고파서인지 우리는 게눈 감추듯 라면을 먹고 소파에 앉아 커피를 마셨다.
“오빠~앙~~”
하고는 안겨온다. 샴푸냄새가 좋다.
진영이가 키스를 해온다. 거부했다.
“양치하고 하자!!”
진영이를 소파에 두고는 양치를 했다. 입을 헹구는데 진영이가 전라로 욕실에 들어온다.
“와~ 여기 화장실 좋다아~”
“우르르르르~~ 툇~!! 그래?”
“응~ 오빠 같이 씻자~”
“그래~”
둘다 벗고 샤워실로 가서 장난을 치면서 씻었다. 진영이 머리도 감겨주고 보지도 깨끗하게 씻어 주었다. 거품으로 장난 치고, 키스하고, 살 부비고, 애무도 하다 보니 언제 걱정을 했는지 스트레스가 풀린다.
몸을 씻고 진영이 몸을 수건으로 닦아주고는 데리고 나와 소파로 갔다.
침대로 가자는 진영이 말을 무시하고 소파에 뉘여 놓은 다음 이불을 가져와 덮어주고 아끼던 와인을 따서 잔을 들고 갔다.
진영이는 그새 TV에 들어갈 듯 깔깔 거리면서 TV를 보고 있다.
이태리에서 성악을 하는 친구 놈이 보내준 와인이다.
처음 마시는 거라서 좋다는 그 놈 말이 진짜인지 확인도 해보고 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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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쓰고, 생각하고, 아이디어를 짜내면서 일각이 여삼추처럼 지납니다.
독자님들의 댓글 하나하나에 감동을 받으면서 얼마나 행복 했는지 모르겠습니다.
시즌 2는 좀더 리얼하고 극적으로 구성 하도록 책도 좀 보면서 노력 해보겠습니다.
허접 초보에게 주신 사랑 (추천과 댓글...) 가슴 깊이 새기고 조만간 시즌 2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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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나가보게~”
“예…”
인사를 하고 대표방을 나와 복도를 걸어가는데 머리가 뒤죽박죽 엉망진창이 된다.
‘이걸 어떻게 해석해야 하지? 어떻게 해석 해야 하지?’
중국 진출에 대비해서 선발대 책임자로 나가 달라는 얘기였다. 직급도 올라가고, 연봉도 훨씬 좋아진다. 그렇지만 기분은 썩 좋지 않은 이 기분은 뭐란 말이지??
또 중국 비즈니스의 파트너 회사 조카와 선을 보여준다고 한다. 그 회사는 중국 정부에서 만든 회사로 와이브로 사업 때문에 만든 임시 조직에 불과한데… 딸도 아니고 조카?
뭐지? 뭐지?
아무리 생각해도 답이 나오지 않는다.
사무실 앞까지 왔다가 홍이사 방으로 갔다.
“홍이사님 방에 있어?”
“예~ 무슨일 있으세요? 얼굴색이…”
영미가 걱정해 주는 마음이 지금은 신경도 쓰이지 않는다.
벌컥 방을 열고 들어갔다.
“형~”
홍이사가 전화를 하다가 깜짝 놀라선 손짓을 한다.
기다린다. 목이 마르다. 영미씨한테 물을 달라고 하고 마시면서 기다리는데 홍이사 이 새끼는 내 마음은 모르는지 중요하지도 않은 전화질을 끊지 않는다.
한참 기다렸다.
“야~ 너 왜그래?”
“형~! 대표가 나 부르더니 다음주에 중국 가라는데?”
“뭐? 언제?”
“좀 전에”
“영국 건은?”
“그런건 말 할 새도 없었지~”
“…”
“…”
둘 다 생각에 잠긴다. 정적은 내가 깼다.
“그리구 풍사장 조카한테 장가 가라는데… 이거 무슨 뜻이야?”
“풍사장?”
“아 그 중국 회사 있잖아~”
“아~ 아니 쌩뚱맞게 풍사장 조카?”
“응… 딸두 아니구… 그 회사 형이 알다시피 큰 회사도 아니고…”
“늙은이가 노망이 났나… 아무튼 알았다. 형이 알아볼 테니까 기다려라… 일단 난 아버지 모시고 공항 가야 하니까 내가 알아내서 전화하마”
“그래 알았어~”
“걱정마 임마!! 내가 너 없이 되냐? 영국 건도 있고… 늙은이 의중 정확하게 알아서 말해줄께~ 주말에 아무 생각 말고 있어라”
“응”
얼떨결에 대답을 하고 나왔지만 찜찜하다. 똥싸고 뒤 안 닦은 기분이다. 비 맞은 다음날 같은 옷 입은 기분이다.
멍~ 하게 사무실에 들어왔는데 아까 지랄을 해서 그런지 사무실에 활기가 넘친다.
신경도 쓰이지 않는다.
자리에 와서 털썩 앉아 상념에 잠겨 있는데 정대리가 부른다.
“팀장님~ 어디 아프세요? 어머 얼굴색이 창백해요~”
“응? 아니야~ 뭐 생각할게 있어서… 뭔데?”
“이거 제안서…”
“최과장님!! 민과장님!!”
힘없는 목소리로 부르니 오전에 지랄해서 그런지 후다닥 뛰어 온다.
“정대리 제안서 두분 모두 검토해서 수정해가지고 나중에 월요일에 보고 주세요”
“예…”
셋이 모두 함께 대답을 한다.
우연히 PC를 보니 메신저가 여러 개 번쩍 거리고 있다.
최과장, 진영이. 정대리, 김대리. 장대리까지…
그냥 PC를 꺼버렸다.
왜? 무슨일인데? 토사구팽? 식구 만들기?
식구 만들기 일리는 없다. 왠지 뉘앙스가 토사구팽 분위기다. 위기다…
벌떡 정자세로 앉고는 소희에게 전화를 걸었다.
“어디니?”
“네? 저 지하철요~”
“너 회사로 다시 복귀해서 나한테 전화 좀 해라”
“네?”
“시키는 대로 해!! 지금 돈 보낸다…”
“네~”
다시 PC를 열어 소희 계좌번호가… 주머니를 뒤적이는 내가 처량해 보인다.
있는 놈들 한마디에…시발 허둥지둥… 씨발…씨발…씨발…
종이 쪼가리에 적혀있는 계좌로 돈을 넣고 다시 머리를 굴린다.
‘아까 보고서 볼 때… 늙은이 표정이 찌그러진 이유가 뭘까? 내가 지 아들 잡아먹겠다… 싶었나? 그런가? 그래서 중국으로 보내려는 건가?’
점점 의혹이 증폭되고 왠지 내 생각이 맞는 것만 같다.
머리를 마구 흔들었다.
‘침착하자!! 객관적으로 생각하고 대처 해야지!! 이런 기회는 내 인생에 쉽지 않아!! 물론 행운이지만 영국건은 정말이지 크게 먹을 수 있는 건이야~ 생각하자… 침작하자…’
스스로 다짐하듯 마음먹는다.
‘그래~ 평소대로 하자!! 물 흘러가듯!! 나는 행운아다!! 내가 가는 길이 정답이다!!’
최면을 건다…
한참 최면을 거니 마음이 좀 가라 앉는다. 한숨을 크게 쉬고!! 나쁠거 없어~ 37에 이사면 이 회사 최연소 이산데… 물론 해외법인이지만 월급도 많아지고… 나한테는 나쁠거 없다!!
이렇게 생각하니 마음이 한결 편해진다.
어차피 중국에 갈거라면 지금 여직원들을 굳이 교통정리 할 필요도 없다. 그냥 며칠 즐기다가 다음주면 난 여기 없을 테니….
오히려 후련해 진다.
‘그래!! 씨발 내가 언제부터… 그래!!’
최과장을 불러 회의실로 갔다. 들어가자 마자 키스를 했다. 최과장이 받아주면서 자지를 잡아준다. 꺼내준다. 자지를 꽉 잡아준다.
“오빠~ 무슨일 있어? 왜 그래~ 아까 표정도 안 좋더니 갑자기 사람 불러서…”
“빨아~”
“응?”
“빨라고~ 빨면서 들어”
“잠깐만~”
하더니 문을 잠근다. 나는 테이블 위에 올라가 앉았다. 최과장이 무릎을 끓더니 자지를 입에 물어온다.
“향미야~ 오빠 중국간다”
물었다가 다시 고개를 확 든다.
“뭐?”
“대표가 다음주에 나 중국가래~ 이사 달아준다고~”
표정이 좋지 않다.
“아… 그리구 니 남편건은 하루 걸린단다. 씨발 돈이 좋긴 좋은가 보다~ 사람 기본 뒷조사 하는데 하루라니…참…”
“아니… 오빠… 그게 갑자기 무슨 소리야아~”
“그리구 나 너한테 할 말 있다”
“뭔데?”
“놀라지 말고~”
“응 말해봐~”
“나 정대리랑 옥미랑 진영이랑 다 잤다”
“뭐?”
“어쩌다 보니 이번 주에 너까지 다 그렇게 됐어~”
“뻥이지?”
“진짜루…”
최과장에게 다 이야기 할 테니 빨면서 들으라고 했다. 언제 정대리를 따먹었는지… 옥미랑은 왜 그렇게 되었고 진영이랑은 두번이나 했다고 다 털어 놓았다
빨던걸 다시 멈추고는 다시 고개를 든다.
“근데 그걸 왜 나한테 다 말해?”
“몰라~”
“오빠~”
하더니 일어나 안아준다. 왠지 눈물이 난다. 조금 울었다.
“오빠~ 중국 가기 싫어?”
“아니… 모르겠다… 나도 이번 주에는 내가 다른 세상에 사는 기분이야~”
진정을 하고 고개를 드니 최과장이 키스를 해온다.
한참이나 키스를 했다.
“오빠~ 미안해~ 오빠 힘든데 나까지…”
“하하 아니다. 내가 어안이 벙벙해서 너한테 주책 부린 모양이다… 걱정마… 내가 누구냐…”
웃어주니 최과장도 따라 웃는다. 이내 다시 무릎을 꿇더니 자지를 입에 물어온다.
“미안! 안 해도 돼~”
대답도 하지 않고 열심히 빤다. 정말이지 정성이 가득한 오럴이다.
자지가 커진다. 아니 딱딱해 진다.
향미가 갑자기 바지를 벗더니 나를 의자에 앉히고는 위에 올라타다.
“오빠~ 내가 해줄 수 있는 위로가 이게 다야~ 미안해~”
“아니 괜찮다니깐…”
구멍을 맞추더니 한번에 넣고는 머리를 꼭 안는다. 그래~ 다 잊고 지금은 이걸 하자!!
최과장 주특기가 나온다. 물고 있는데 하는듯한…
참지 못하겠다. 최과장을 들었다 놓았다 하면서 나도 펌핑을 한다.
불편하다.
향미를 일으켜 테이블을 붙잡게 하고 뒤에서 넣었다.
자지를 꽉 물어온다. 정말이지 보지는 최고다.
얼마 가지 않아 감이 온다.
“나 쌀거 같아~”
“어 오빠 잠깐만…”
하더니 보지에서 자지를 빼고 얼른 무릎을 꿇어 빨아준다.
“입에 싸 오빠”
최과장 머리채를 잡아 딸 치듯이 한다.
“으윽~~”
싸버렸다. 최과장 입에 싸버렸다. 향미가 욱욱 거리면서도 입에 다 받아서는 이내 삼킨다. 다 삼키고는 더 정성껏 빨아준다. 입으로 뒷정리를 해주더니 바지 안으로 넣어 주고는 일어나 자기도 옷을 추스른다. 뽀뽀도 해준다.
“처음 먹어 보는 건데 뭐 먹을만 하네~ 히히”
“괜찮아? 괜히 나 때문에~”
“괜찮아~ 오빠 힘내~ 내가 도울 수 있는 일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내가 도울게~!”
“고맙다”
왠지 힘이 난다. 나중에는 왜 최과장에게 오늘 이랬었는지 나 스스로도 이해가 가지 않았지만 왠지 힘이 난다.
둘이 다시 사무실로 들어서자 정대리가 일어서서 말을 건다.
“팀장님 홍이사님이 전화 하셨었는데요… 전화 달라고… 자리에 휴대폰 놓고 가셨더라고요~”
“어~ 그래요?”
자리에 앉아 홍이사에게 전화를 걸었다.
“야… 별거 아니다. 너 승진시킬려면 국내 사업부 이사 자리는 니가 나이도 어리구 결혼도 안해서 힘드니까 중국에 한 일년만 돌리고 다시 들이실거란다.”
“아~ 그래요?”
“그래 임마… 주말 잘 보내고~ 난 아버지 모시고 다녀 오마~ 전화할께~ 수고~”
“예… 조심히 다녀 오세요~”
믿지 않는다. 아마 홍이사한테는 일부러 대표가 그렇게 얘기 했겠지… 여우 같은 늙은이…
식구로 키울려면 절대 중국 같은 신사업으로 보내지는 않을 것이다. 미주나 유럽 지사에 매출 좋은 곳에 아무나 가도 실적이 나오는 그런 곳으로 보내겠지… 뻔히 보이는 그런 수를… 늙은이… 너 사람 잘 못 봤다…
소희에게 전화가 온다.
“오빠 나 회사! 무슨 일인데요?”
“야 김대표님 지금 자리에 있니?”
“네?”
“자리에 있냐고~”
“예… 근데 장전무님 보고 받으시는 중이라고…”
“보고 끝나면 나한테 전화해주라”
“네”
아마 영국 건이면 이전 회사 대표 정도면 늙은이처럼 양아치는 아니니까 쇼부를 쳐 볼만 하다.
생각을 정리 중인데 전화가 온다.
“오빠 보고 끝나고 나갔는데 대표 다시 나간다는데?”
“그럼 지금 연결해주고 나라고 해~”
“네? 왜요?”
“야~ 니 일 아니니까 걱정말고 연결해~ 일 때문에 그래~”
“네~”
“어이구 이팀장~!! 잘 지내? 그 회사는 어때? 너 없으니까 야 전략사업부 잘 안 돌아 가더라? 황이사도 맥을 못추고…”
“대표님 인사는 나중에 드리고요~ 중요한 말씀 드리고 싶은데 시간 어떠세요?”
“응? 무슨 일인데~”
“뵙고 말씀 드리겠습니다”
“음… 내가 선약이 있는데…”
“대표님… 중요한 건입니다. 제가 실 없는 소리 안 하는 것 잘 아시잖아요~”
“음… 그럼 지금 어딘가?”
“저 회산데요 가까우니까 30분 안에 갈 수 있습니다”
“음… 그럼 회사로 오게”
“예”
전화를 끊고 PC를 열었다. 갑자기 머리가 고속으로 회전한다. 최과장이 물을 빼줘서 그런가…?
정대리, 김대리, 진영이에게 지속 적으로 메시지가 오지만 이걸 일일이 대답 할 여유가 없다.
자료를 정리해서 USB에 담고, 일부는 프린트를 했다.
정리를 5분만에 끝내고서는 옷을 들고 나가면서 정대리에게 잠깐 나오라고 했다.
“오빠 먼일 있어? 왜 그러는데?”
울먹인다. 걱정을 심하게 한 모양이다.
“오빠 지금 말할 시간 없고 너 나 믿지? 오빠 지금 위기랑 기회 두 기로에 있으니까 너 신경쓰이게 하지 말고 퇴근하면 집에가 있어! 시간 나면 전화 할께~”
“응~ 오빠~ 사랑해~”
“그래… 들어가”
가면서 마음 속으로 진정을 한다. 차가 회사 밖으로 나오니 마음이 상쾌해진다. 김대리에게 전화를 걸었다.
“잠깐 나와서 받아~”
“응 잠깐만요~”
“오빠~ 오늘 왜 그래요~”
“너 잘들어~ 나 회사 그만 둘지도 모르고 중국 발령 날지도 모르고 아무튼 지금 말할 단계 아니구… 너 나 믿지?”
“네~”
“오늘 끝나면 집으로 가서 기다려~ 내가 끝나고 전화 할게~ 지금 조금 한 얘기 아무한테도 하지 말고 아무일 없다는 듯이 하고 집에 가있어~”
“무슨…”
“토 달래?”
“네~ 알았어요~ 전화 꼭 해주세요! 네? 네?”
“응”
바로 대답하고는 전화를 끊었다.
차가 이전 회사에 거의 다 와간다. 차를 세웠다. 담배를 하나 물었다. 마음을 진정하자!! 진정하자!!
진영이에게는 문자를 날렸다.
“오빠 많이 바빠서 얘기 못함! 밤에 전화할께~”
바로 답장이 온다.
‘ㅇ ㅇ ! 알라뷰~’
간단명료!! 담배를 끄고 다시 차를 몰아 이전 회사에 들어갔다. 경비가 인사를 한다.
“아이구~ 이팀장님 오랜만이네요~”
“예… 저 좀 바빠서요~ 조금 있다가 인사 드릴게요~”
“아~ 예 예~ 얼른 들어가세요~”
주차박스에서 경비와 인사를 하고는 주차를 하고 들어갔다.
대표 방으로 가기까지 아는 사람을 꾀 만났지만 웃으면서 조금 있다가 얘기하자고 하고는 대표 방으로 달려 들어갔다.
소희가 놀란 눈으로 본다.
“어?...”
“방에 계시지?”
“네~ 근데 어떻게?”
근심스러운 눈빛~
“걱정마… 걱정마… 일…때문에… 나 물 한잔 주라”
물을 마시는데 소희가 대표에게 보고한다.
“이팀장님 오셨습니다”
문을 벌컥 열고 인사를 하고 들어갔다.
“대표님 그간 안녕하셨습니까?”
“응~ 무슨 일인데 이렇게 급해?”
“죄송합니다. 저번에 찾아 뵙고 그때 말씀 드리려다가 급하게 되었습니다 저 때문에 귀한 시간 내어주셨으니 용건부터 빨리 말씀 드리겠습니다”
김대표는 사람이 참 좋다…라는 말이 어울리는 그런 사람이다. 예전에 이 회사에 입사해서 다니면서도 항상 그게 내 발목을 잡고는 했다.
사업을 접어 정리 해고를 해야 할 때에도, 팀간의 이질화 문제에도, 업무협력이 안 되는 문제에도 항상 좋은게 좋은 거라는 지론으로 대해 항상 내가 대들면서 일을 하였지만 그럴 때면 항상 황이사와 함께 불러 포장마차에서 소주를 사주며 사람 사는게 그런게 아니라는 얘기를 해주던… 그런 분이다.
지금에 와서야 그게 무슨 뜻인지 조금은 알 것도 같다.
세상 똑똑한 척하고 살아도 일은 사람이 하고 사람은 저마다 이유가 있는 법이라고 말하던 김대표가 지금은 이렇게 커 보일 수 없다.
영국 건을 일단 설명을 했더니 아연실색 한다.
“음… 그런데 그걸 진짜 사업화가 가능하다고 보나? 자네는?”
“예… 리스크도 거의 없습니다. 영국애들이 미국애들 돈 가지고 여기서 장난치고 싶다는 것이 핵심인데 이러저리 검토를 해도 손해날게 전혀 없는 그림입니다.
“음… 그런데 그걸 왜 나한테 들고 왔나?”
이런 기로에 서면 항상 솔직히 털어 놓고 의논을 하는 것이 원칙이다!! 거짓말은 또 다른 거짓말을 낳아 항상 결과가 좋지 않으니…
솔직히 털어 놓았다. 처음에는 중학교 동창인 친구녀석에게서 문의가 왔을 때만 해도 그저 별일이 아니다…라고 생각했었는데 일의 진척이 빠르게 진행되는게 의심스러움을 지나 가시화가 되어 당장 돈을 싸들고 화요일에 입국한다는 이야기를 듣고는 정신이 났다고 했다.
개인적인 친분으로… 물론 회사의 이름이 중요했겠지만… 사업이 가시화가 되고, 아들의 아랫사람으로 넣었는데 영국 건이 실행 되면 이사회에서도 실세가 될게 뻔하고 사주도 나누어야 하니 나머지는 자기들이 할 테니 넌 중국가서 주는 밥이나 먹으라고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더니… 혀를 찬다.
“이봐 이팀장… 이 사람아~ 어찌 그리 미련하게 살았나~ 열심히 한다고 다 잘되고 좋으면 세상살기 참 좋겠지만 세상 그렇지 않다고 그렇게 말했건만…”
“아직 어려서 그런가 보네요~ 죄송합니다”
“그래~ 그 사업을 나랑 하고 싶다고?”
“예”
“왜?”
“솔직하게 저는 세상 살면서 대표님이 제일 믿을만 하다고 생각 되었습니다. 왜인지는 묻지 말아 주십시오… 그저 그냥 그렇게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 제가 이러다 떨려나는 한이 있어도 대표님께 떨려나고 싶습니다”
“남에 등에 칼 꼽으면 이팀장 니 등에도 누가 칼 꼽는다는 것을 왜 모르나?”
“그럼 대표님 생각에는 제가 그냥 중국 지사로 나가는게 좋다고 생각 되십니까?”
“음… 쉽지 않구만…”
‘이 사람아 아까우면 아깝다고 하쇼~ 당신이라고 욕심 없겠소… 회사 대표면 그 동안 어떻게 살아 왔는지 내가 안 봐도 뻔한데… 어디서 성인군자인 척을 하십니까…’
“그럼 자네의 계획은 뭔가?”
“예… 전화를 걸어 월요일에 입국을 하라고 하거나 회사에는 수요일에 입국을 한다고 거짓말을 하고 하루를 벌어 쇼부를 보는 것이 관건입니다”
“그래서?”
“하루면 됩니다. 이미 제가 세워놓은 플랜이 있습니다. 이런 일이 없었다면 월요일에 깜짝 놀래 주려고 했습니다만…”
“음… 내가 뭐 자료를 봐야 알것도 아니고…”
“자료 담아 왔습니다. 검토 해보시죠…”
“난 자료로 일 하는 사람이 아니지 않나…”
“그렇습니다만…”
“그래… 그럼 얼마나 필요하겠나?”
“100억 입니다”
“음…”
“준비자금 100억만 있으면 됩니다. 사업자금은 나중에 은행 주거래 은행이랑 증권회사 끼워서 만들면 됩니다”
“언제까지 필요한가?”
“지금 되시면 지금 주십시오”
“지금?”
“예… 아까 말씀 드린 것처럼 전 다 들고 왔습니다. 대표님께서도 믿음과 신뢰에 대해서 보여주십시오”
“음…”
“내 한 시간만 생각하겠네”
“예… 자료는 여기 있으니 대표님 노트북에 꼽아드리고 가겠습니다”
“아니야~ 됐어~”
“그럼 저 이만 물러가겠습니다”
방을 나오니 포커 판에 선 느낌이다. 도박이다. 여자 한 둘 후리는 것과는 다르다… 인생을 걸게 되었다. 일주일이 10년처럼 주마등 같이 스친다.
이런 생각을 하며 대표 방을 나오니 소희가 따라 나와서는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는 내 손목을 잡고 계단으로 간다.
“오빠 무슨 일인데요?”
“나 회사 여기로 다시 올까… 하고…”
“네?”
“뭐 그렇게 됐다”
갑자기 키스를 해온다. 받아주었다.
“오빠 나 때문이에요?”
“하하하하하하하하하”
많이 웃었다. 소희가 민망해 하는 것 같지만 웃음을 참기 힘들다.
“너 때문이지~ 그러니까 잘해라~”
“아니면서~ 오빠두… 참…”
“너 퇴근하고 쏘다니지 말고 집에 가 있어… 있다가 밤에 전화할께”
“나 약속 있는데…”
말끝을 흐린다.
“누구랑?”
“친구 생일이라서…”
“그래… 술도 조금만 마시고… ”
“네~”
하더니 뽀뽀를 한다. 엉덩이를 찰싹 때리면서 말했다.
“얼른 들어가~”
차에 앉아 담배를 물었다. 시계를 보니 5시가 넘었다.
2시간 만에 천국과 지옥을 왔다 갔다 한 느낌이다.
차를 몰아 회사로 들어갔다. 사무실에 오니 민과장만 있다.
“다들 어디?”
“아.. 팀장님.. 최과장이랑 정대리는 회의실에 있고요… 진영이는 제가 심부름 보냈습니다. 김대리는 있었는데…”
“알겠습니다. 아… 민과장님… 아까 애들 보라고 액션 한 거니까… 신경 쓰지 마세요~ 홍이사님이 민과장님 얘기 많이 합니다…”
“아… 정말요? 열심히 하겠습니다”
바보 같은… 열심히 한다고 다 잘 되는 것이 아닌데…
지금쯤 공항에 거의 다 도착 했을 것이다.
회사에 정나미가 떨어져서 그런지 일찍 퇴근하고 싶다.
김대리가 들어온다.
“오셨어요~?”
“음… 민과장님 저 김대리님이랑 외근하고 퇴근하니까 그렇게 아시고… 진영씨 오면 저한테 전화 하라고 해주세요~ 그리고… 주말 잘 보내시고요~”
민과장이 대답하고는 자리에 앉는데 김대리는 웃음이 만발이다.
정리하고 김대리를 데리고 회사에서 나왔다.
차를 몰고 나오긴 했지만 어디로 갈지 방향도 못 잡겠다.
솔직히 아까부터 김대리가 옆에서 쫑알 대는데 하나도 귀에 들어오지 않는다.
“오빠!!”
“응~ 응?”
“어 디 가 냐 니 깐!! ….”
“호텔”
“거기서 저녁 사주게? 와~ “
“아니~ 거기서 너랑 섹스하게”
“오빠 무슨일 있어? 오빠 다른 사람 같아~”
“묻지마”
“…”
말없이 남산으로 차를 돌려 하이얏트 호텔에 갔다.
방을 잡고 김대리 손을 잡아 엘리베이터에 태워서 방으로 들어갔다.
“오빠 왜 그래에~”
“가만히 있어~”
“아니…잠깐만…”
“내가 이러는게 싫어?”
“아니 좋은데… 오빠 이상하니까… 무서워…”
처다 보았다. 김대리가 무서워 하는 기색이다.
침대에 앉아서 담배를 물었다.
스트레스 받으면 섹스에 열중하는 내 습관이 지금은 달갑게 느껴지지 않는다.
“그냥… 일 때문에 스트레스 받아서 그랬어~ 무서우면 담배 하나 피우고 나가자”
무릎에 앉으면서 목을 감아온다.
“그랬어? 오빠 나도 오빠랑 하고 싶어~”
“그럼 빨아줘~”
“응?”
“오빠 자지 꺼내서 빨아봐”
삐죽 입을 내밀더니 자지를 꺼내 빨아온다.
좋다. 잊고 싶다.
커진다.
옥미를 일으켜 세웠다.
벗겼다. 부끄럽다는데 지금 나는 그걸 받아줄 기분은 아니다.
홀딱 벗기고는 나도 벗기라고 명령했다.
옥미가 나를 벗긴다.
일어선 채로 옥미에게 다시 말했다.
“빨아”
다시 입을 삐죽 내밀더니 시키는 대로 한다.
옥미를 침대로 던지듯 하고는 이내 옥미를 빨아 먹었다.
살살 녹이다가 강하게… 또 맛있게… 입술도, 가슴도, 배도, 허벅지도 발가락도, 그녀의 보지까지 깨끗하게…
“오빠~아~~~ 오빠! 오빠! 아하앙~~~ 앙~~ 오빠~~~~ 헉!! 아흡…”
신음소리가 방을 채운다.
그녀에게 넣었다. 부드러운… 또 뿌듯한 이 느낌!!
꾀 오랫동안 했다.
위에서도 아래에서도 뒤에서도 옆에서도… 일어서서도, 누워서도 엎드려서도 무릎을 꿇고서도… 그녀를 탐했다.
그리고는 자지를 꺼내 그녀의 가슴에 토해냈다.
신음소리, 숨소리, 씹소리…가 방을 채우다가 이제는 거친 숨소리만 들린다.
잠들었다.
옥미가 깨운다. 얼마나 잤을까?
물을 가져다 주고는 먹었더니 이내 안겨온다.
“오빠~ 전화 계속와~”
퍼뜩 정신이 든다.
전화를 받으니 김대표다.
“자네 무슨일 있나? 전화가 안되네 그려”
“아닙니다. 말씀 주십시오”
“내일 아침에 회사로 오게~ 소전무랑 같이 보세”
“알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대표님 믿음 실망시키지 않겠습니다”
전화를 끊으니 옥미가 물어본다.
“오빠 무슨 일인데요?”
“나 회사 옮길려고…”
“네? 왜요? 나 때문에?”
나참… 왜 남자의 행동에 모든 여자는 자기 때문이라고 생각할까?
“중국 지사로 가라고 하길래 다른 회사 알아봤어”
“어머… 어머… 왜 중국에?”
“이사 달아준다고 꼬시고서는 좀 써먹다가 짜르겠지… 이사가 말이 좋지 나가라면 나가야 하는 자리니까…”
“아~”
“근데 왜 오빠가… 오빠 회사에서 일 잘한다고 다 소문 났는데…”
“넌 몰라도 된다…”
“네~”
삐쳐서 그런지 살짝 허벅지를 꼬집더니 이내 자지를 물어온다.
전화가 온다.
“여보세요?”
“오빠~ 나~”
“진영씨 나 지금 김대리님이랑 외근 하고 있는데 바로 퇴근 할거에요~”
“아! 네~”
기분이 야릇하다. 진영이랑 김대리랑 제일 친한 사이… 김대리는 자지를 빨고 있고 진영이는 나랑 통화를 하고 있다. 정말이지 야릇하다.
“음… 나중에 내가 전화 할 테니 사무실에서 좀 대기 하고 있어요~”
“네~”
전화를 끊으니 김대리가 킥킥 대면서 웃는다.
“오빠 진영이는 왜?”
“시킬게 있는데 이러고 어떻게 통활 하니… 좀더 빨아봐”
자지를 물고 빨고… 왜 기분이 좋아졌는지 모르겠지만 서비스를 제대로 한다.
한번 더 했다. 이번에는 짧게…
옥미와 호텔을 나와서 택시를 잡아 주었다.
“오빠는 옮길 회사 대료님이랑 술 한잔 하기로 했으니까 넌 들어가”
“어… 나 배고픈데…”
“지금 급박한 상황이라… 미안해~ 나중에 맛있는거 사줄께… “
“네 알았어요~ 오빠 사랑해요~ 술 쫌만 마시고~ 있다가 전화 할 수 있으면 전화 주세요~”
하더니 택시를 타고 간다.
진영이에게 전화를 걸었다.
“예…”
“어디니?”
“저 회산데요”
“그럼 기다려~ 아니 20분 있다가 회사 앞에 나와있어… 길가에…”
“네?”
“태우러 가는 거니까…”
“응~”
차를 몰아 회사로 갔다. 여자들이 그러는 것도 아닌데 오늘은 모조리 다 따먹고 싶다. 아니 그보다는 진영이가 보고 싶다.
진영이가 저 앞에서 기다리고 있다. 언뜻 봐도 예쁘다. 그리고 어리다.
진영이를 태우고 집으로 향했다.
“오빠 무슨 일 있어?”
“나 회사 그만 둘거야~”
“엉? 왜?”
“너 때문에”
“진짜? 나 때문에 왜?”
“하하 농담이야~ 회사 옮기려고~”
“진짜? 왜~ 옮기지 마라~ 응?”
옮기지 않으면 중국으로 가야 한다고 설명하니 이번에는 빨리 옮기고 중국가면 자기도 데려 가란다. 예쁘다. 이 아이는 정말이지 사랑스럽다.
집에 도착하니 배가 고프다. 진영이도 배가 고프다고 난리다.
라면을 끓였다. 라면 따위를 먹는데 뭐가 좋은지 진영이는 콧노래를 부르고 난리법석을 떤다.
배가 고파서인지 우리는 게눈 감추듯 라면을 먹고 소파에 앉아 커피를 마셨다.
“오빠~앙~~”
하고는 안겨온다. 샴푸냄새가 좋다.
진영이가 키스를 해온다. 거부했다.
“양치하고 하자!!”
진영이를 소파에 두고는 양치를 했다. 입을 헹구는데 진영이가 전라로 욕실에 들어온다.
“와~ 여기 화장실 좋다아~”
“우르르르르~~ 툇~!! 그래?”
“응~ 오빠 같이 씻자~”
“그래~”
둘다 벗고 샤워실로 가서 장난을 치면서 씻었다. 진영이 머리도 감겨주고 보지도 깨끗하게 씻어 주었다. 거품으로 장난 치고, 키스하고, 살 부비고, 애무도 하다 보니 언제 걱정을 했는지 스트레스가 풀린다.
몸을 씻고 진영이 몸을 수건으로 닦아주고는 데리고 나와 소파로 갔다.
침대로 가자는 진영이 말을 무시하고 소파에 뉘여 놓은 다음 이불을 가져와 덮어주고 아끼던 와인을 따서 잔을 들고 갔다.
진영이는 그새 TV에 들어갈 듯 깔깔 거리면서 TV를 보고 있다.
이태리에서 성악을 하는 친구 놈이 보내준 와인이다.
처음 마시는 거라서 좋다는 그 놈 말이 진짜인지 확인도 해보고 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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