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와 나의 머나먼 여정 ( 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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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장, 사랑이란 두 글자.
내 입술이 모라의 쇄골을 핥아대고 있으니 그녀의 비지를 눈으로 볼 수는 없다. 머릿속으로 상상의 날개를 펼치며 모라 보지를 이리저리 휘젓는 그 기분.
“아아~! 나, 나.... 그, 그만 ! 아아...아으~~!”
남자의 손가락이, 여자의 핵심을 눌러올 때마다 모라는 자신의 온몸으로 약한 전류가 찌릿찌릿하게 번져나감을 느낀다. 남자의 손가락 움직임이 빨라질수록 모라의 몸을 파도처럼 굼실거리고 숨결은 거칠어졌다.
나는 입술로 모라의 젖무덤을 이루 꿰면서 오도카니 선 유두를 살짝살짝 잡아당긴다. 그녀의 중심을 점령한 손은 여전히 쉬지 않고 전후좌우 위아래를 공략하면서.
느릿느릿,
조금 빠르게,
점점 빠르게,
얕게, 조금 깊게,
깊숙이,
더 깊숙이,
뱅그르르 한 바퀴 돌리고,
두 바퀴 돌리고,
아무렇게나 막 돌리고,
휘휘 젓는다.
그러나 부드럽고 뜨겁게.
강하게,
때론 약하게.
머리의 지시에 따라 정밀한 작업을 수행하는 손, 전체 손 운동의 45% 정도를 담당하는 엄지를 사용하면 좋으련만, 엄지보다는 가운뎃손가락이 길다. 손끝에는 예민한 감각신경이 모여있다.
모라의 보지 속살 정보를 다 입력한 나는 천천히 손가락을 원위치했다.
"후후...기집애, 넋이 나갔네, 넋이 나갔어."
절정을 향한 고갯마루. 한 걸음, 딱 한 걸음만 더 내디디면 그 마지막 고개에 올라설 수 있는데, 온몸이 영원 같은 그 순간을 갈구하는데, 남자는 잔인하게 손길을 멈춘다.마루. 한 걸음, 딱 한 걸음만 더 내딛으면 그 마지막 고개에 올라설 수 있는데, 온 몸이 영원같은 그 순간을 갈구하는데, 남자는 잔인하게 손길을 멈춘다.
자기 몸 가운데 가장 예민한 부분을 자극하던 손길이 멎어버리자, 모라는 미친 듯이 온몸을 굼실거린다.
“몰라, 어서, 하아~! 나, 나... 아우! 어떻게 좀 해 줘....제발.”
처음에는 지독한 나의 손 자극에 "그만"하라고 애원하던 모라. 이번에는 반대로 어떻게 좀 해달라고 애원하며 매달린다.
나는 상체를 기울여 모라의 젖가슴을 다시 한번 입술로 물어갔다.
모라는 자기 상체를 둥그렇게 휘며 나의 따듯한 입안으로 동그란 육봉을 더욱더 깊이 밀어붙이려고 애를 쓴다. 나의 혀는 손가락으로 자극했던 살점을 쓸어대고, 이는 자근거리며 그 주위를 깨문다.
잠시 후 모라의 허리 양쪽을 잡고서 꼼짝 못 하게 바닥으로 밀어붙였다. 다시 허공으로 너울너울 솟구친 모라는 거친 신음을 토하며 숨을 몰아쉰다.
조금만,
조금만 더.
남자의 입술과 혀는 뜨겁고 축축했으며, 어디까지 여자를 몰아붙여야 하는지 정확히 알고 있었다.
조금만 더 세게 하면 금방이라도 폭발하려는 그 감각을 맛볼 수 있을 것 같은데, 또다시 딱! 한 걸음을 남겨두고는 느릿느릿 감각의 쾌감을 둔화시켜버린다.
“아우~~! 싫어, 안돼. 제발....제발! 하우우~~~ 나, 나...!”
모라의 애원에도 불구하고 나는 계속 젖가슴을 핥고 깨물며 괴롭히기만 한다.
그의 손에 자극받은 다리 사이가 화끈거리고, 온몸이 마치 불개미들이 떼 지어 깨무는 것처럼 따끔거린다.
흐느끼는 모라는 술기가 다 깨버린 걸 느꼈다
"아아~~오...빠, 오빠가...모라를 죽이려나 바..아우우~~"
그렇게 모라가 느끼는 그 순간, 남자가 자신의 두 다리를 홱 들어 올린다.
암팡진 엉덩이가 확! 들려져 뜨겁게 달아오른 몸의 입구가 남자의 눈앞에 훤히 노출되는 그 느낌에 모라의 얼굴이 빨개진다.
“아우~오...오 빠! 꺄악...!”
“후후! 이렇게...하면....”
남자의 혀가 은밀한 부분에 닿자 모라는 더욱 날카롭게 비명을 지른다.
“하~ 아으~~! 아, 안돼! 거기는...더, 더러워..오빠~~”
“한 번만 더 그딴 소리 해 봐, 당장에 그만두고 나갈 거야...”
“아앗! 말도 안 돼....아흐~~하우우! 오...빠, 일영....오빠~~ 너..너무..해!!”
말도 안 돼!
하지만 참을 수가 없다.
아래로 다가온 입술을 한 손으로 막았으나, 남자의 혀끝이 위아래를 핥아댈 때마다 모라는 억눌린 신음을 씹어 삼켜야 했다.
그가 빙긋 웃으며 뜨거운 부분에 널따랗게 설육을 밀착시킨다.
숨을 쉴 수가 없다.
심장은 미친 듯이 제 맘대로 널을 뛰고 있다.
“자, 이제 느껴 봐....!”
남자의 혀끝이 꼿꼿하게 세워져 몸의 중심 안으로 밀고 들어온다.
모라는 흠칫하며 남자의 어깨에 올려져 있는 다리에 힘을 주었다.
그의 설육이 흥건히 젖은 통로 안쪽을 이리저리 기웃거리며 조금씩 깊이 들어온다.
모라는 양손으로 이불을 움켜쥐고 어금니를 악물었다.
이번에는 아까와 또 다르다.
“아하아~~하아~ 아아앙!! 몰라, 아우우~~!! 하으~~ 아으~~!!”
시속 2백 킬로미터로 산꼭대기를 향해 질주하는 느낌. 아니면 쏜살같이 뚝 떨어지는 청룡 열차.
떨어지다가,
떨어지다가....
남자의 입술이 보지 둔덕 중심의 예민한 작은 살점을 꽉 깨무는 순간 모라의 몸은 터져버렸다.
추락하던 청룡 열차가 거대한 호수에 빠져 커다란 물보라를 일으킨다.
사방으로 튀어 오르는 물방울,
일곱 색깔로 반짝이는 무지개,
요란한 소음,
물속 깊이 가라앉는 몸,
온몸을 감싸는 물의 부드럽고 안온한 느낌. 눈앞에는 온통 반짝거리는 별들뿐이다.
몸 안에서 폭발한 무언가가 다리 사이로 빠져나간다.
거친 호흡을 몰아쉬며 모라는 이불 위에 축 늘어졌다.
나는 여전히 모라의 다리 사이에서 움직이고 있다. 혀가 보지 살점을 아우르고, 입술로 빨고, 이로 살짝 깨물고, 다시 혀로 핥는다.
손가락은 "사랑의 정수"를 듬뿍 묻혀 여음의 예민한 부위와 그 주변을 부드럽게 비벼준다.
나의 애무에 따라 모라의 엉덩이가 다시 움찔거린다. 그러나 더 이상 움직일 기운이 남아 있지 않은 듯 모라는 축 늘어진 그대로다.
나는 그제야 모라의 무릎을 넓게 벌려 세우고 천천히 육중한 체중을 배 위에 실었다.
“흐윽! 아~~! 아퍼...!!”
축 늘어져 있던 모라의 몸 어디서 그런 힘이 솟아나는지 펄쩍 튀어 오른다.
아랫입술을 지그시 깨문 표정이 나른한 긴장을 풀어 적응해보려는 듯 보였다. 하지만 벌어진 중심부의 통로가 비명을 질러대고 있다.
“으으, 오..빠, 이제 그만, 그만 들어와, 아퍼~! 윽윽!”
“흠흠, 그래도 많이 젖었으니까 조금만. 조금만 참아, 응? 금방 끝낼게”
모라는 땀에 젖은 남자의 등을 쓰다듬으면 어떻게든 받아들이려고 노력한다. 그러나 다시 몇 센 치쯤 남근이 밀고 들어오자 참을 수가 없다.
“아윽! 아후...아으으~~!”
“흠흠...그래, 조금만...더..”
남자는 모라의 목덜미에 대고 거칠게 웅얼거리며 다시 허리에 힘을 쏟는다.
모라가 더는 못 참겠다 싶어질 지경일 때, 갑자기 그가 몸을 굳히더니 떨리는 한숨을 길게 내뱉는다.
두 팔을 모라의 몸 바깥으로 뻗어 바닥을 짚고는 상체를 들어 올렸다. 그리고는 모양 좋은 입술이 씩 미소를 그린다.
“후~! 거의 들어갔어, 모라랑 오빠랑...진짜 하나가 된 것 같은데.”
“하으~ ! 모, 몰라, 오, 오빠는....마, 말이야”
“뻥도 심하다, 말이라니...”
이마에 흥건하게 땀이 밴 모라는 겨우 눈을 떠 그를 올려다보았다.
몸 어디 한구석이 찢어진 듯 아프고, 아랫배 안쪽으로 뜨겁고 뭉텅한 게 불쑥 들어와 굉장히 거북한 느낌이다.
그의 얼굴에 맺힌 땀방울이 똑! 한 방울 가슴 위로 떨어져 내린다.
그는 금방 찜질이라도 하고 나온 사람처럼 얼굴은 벌겋고 머리카락까지 젖어있다.
모라는 천천히 손을 뻗어 그의 뺨을 쓰다듬었다.
“하우~~!!”
남자는 그녀의 손바닥에 입을 맞추며 천천히 허리를 움직이기 시작했다
“오, 오빠... 자.. 잠깐 ! 사..살살...”
아랫도리에 뻐근한 아픔은 남아 있지만 최소한 남자의 몸에 적응은 하고 있다.
시험 삼아 괄약근에 살짝 힘을 주자 그가 눈에 띄게 움찔한다.
몸 안을 꿰뚫고 있는 남자의 상징 역시 불끈 움직이며, 기묘하리만치 뻐근한 감각을 전달해온다.
모라는 헉! 하고 자신도 모르게 숨을 들이마셨다.
“으그~ 흐으...가, 가만 있어, 기집애야...너, 힘들쟎아”
조금 빠져나갔던 남자의 몸이 다시 중심 안으로 진입해 빈자리를 채운다.
숨을 쉴 수가 없다.
모라는 머리 양옆으로 기둥처럼 서 있는 남자의 팔을 안전바처럼 붙잡고서 몸을 젖혔다.
“으극! 하앗, 모, 모라야....!!”
“하으~~아아~ 오, 오빠....! 나, 나, 아아~~이상..해...하아~~!!”
어금니를 지그시 물고 버티지만, 남근이 나갔다가 다시 들어올 때마다 아플 정도로 부푼 여성의 핵심이 쓸려서 머리카락까지 쭈뼛쭈뼛 서는 것만 같다.
머릿속이 녹아드는 느낌. 눈앞에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세상 모든 게 하얗게 반짝거린다.
“아아~~으응, 하아아....으으..흐으... !”
쑤뻑 쑤뻑 질퍽거리는 묘한 소음이 귓가를 간지럽힌다.
땀에 젖은 몸이 자신에게 닿아 미끄러지고, 한 번도 깊게 생각해 본 적 없었던 몸 안쪽의 통로가 세상의 중심이 된 듯했다.
감각 체계를 유린당한 몸, 뜨거운 사랑의 샘물이 여음의 틈새로 흘러나와 엉덩이골을 적신다.
남자의 입술은 모라의 얼굴과 젖가슴 여기저기에 화인을 마구 찍는다.
“쫌만 더...들어, 흠흠...읏...그렇게...”
억눌린 목소리로 웅얼거린 남자가, 간신히 모라의 손을 떼어내고는 자신의 한 손으로 모라의 엉덩이 아랫부분을 받치더니 정상위에서 자세를 바꾸었다.
더 깊숙이 파고드는 굵고 단단한 남근, 모라의 몸은 저절로 마구 뒤틀린다.
“아으읏! 그, 그만...오..빠...모, 몸이 터질 것 같아! 아~~하으으....”
그러나 남자의 몸은 점점 더 거칠게 모라의 보지 속으로 파고들었다.
남자의 커다란 손은 아플 정도로 모라의 엉덩이를 움켜쥐고, 타는 듯 뜨거운 그의 입술이 모라의 젖은 입술을 막았다.
막무가내로 밀고 들어오는 그의 몸과 혀를 속절없이 받아들이는 모라. 그냥 그대로 남자 몸통에 매달릴 뿐이다
더워,
뜨거워,
타는 것 같아.
남자에게 닿아 있는 가슴과 배, 다리에 화상을 입을 것만 같았다.
계속해서 그가 격렬하게 앞뒤로 움직이고,
못 참겠어,
미쳐버릴 것만 같아.
“하아아~~아흐으~~ 하~ 으윽 ! 하으응~~ 하앙 !!”
모라는 다시 신음을 터뜨리며 눈물을 흘린다.
신음은 그의 입술에 삼켜졌지만, 눈물은 주르륵 뺨을 타고 흘러 귓가를 적신다.
남근이 꽉 채우고 있는 통로에서 뜨거운 애정의 결정이 솟아난다.
"너, 너무 뜨거워. 너무 단단해. 아아~젖어...으으~~이, 이젠...너무 좋아"
남자는 계속해서 허리를 움직인다.
모라의 중심부는 남근이 반쯤 빠져나갈 때마다 몸이 안도하듯 수축했다가, 이내 거칠게 되돌아오면 환영의 비명을 질러댔다.
할딱거리며 눈물을 흘리던 모라가 다시 그에게 매달린다.
“하으응~~아아~ 하우우~~ 아그그~ 으으..!”
"더 못 하겠어. 나, 완전히 미쳐버릴 것 같아. 그만, 그만 해!"
하지만 목소리가 나오지 않는다. 온몸이 멈추지 않고 계속해서 떨린다.
몸 안쪽, 아랫배 깊숙한 곳까지.
“으으~! 윽윽! 아후우우~~ 하웃!!”
남자가 거의 몸을 빼냈다가 끝까지 단번에 들어온다.
모라의 비명은 이제 완전히 울음소리로 바뀌어 있었지만, 그는 속력을 늦추지 않았다.
계속해서 치받고 또 치받다가 모라가 죽은 듯이 척 늘어져 버리는 순간, 남자 역시 절정의 언덕 위에서 몸을 경직시켰다.
“흐아~~우우~ 으아앗 !!”
잠시 시곗바늘이 멈춘 듯 뻣뻣하게 굳어졌던 남자의 몸이 모라의 알몸 위로 서서히 무너졌다.
커다랗고 묵직한 남자 몸을 껴안은 모라는 잔여울 물결이 찰랑거림을 느꼈다.
“하아~~ 우리....아아~~오빠...넘 멋져..”
“후으으...암말 하지마”
멍한 기분과 평화로운 여운.
머릿속에서 모든 생각이 싹 빠져나간 듯한 느낌에 모라는 눈을 뜨지 못했다. 마치 실컷 울고 난 것처럼 숨이 잘 쉬어지지 않고 온몸이 아프다.
그러나.
"더워. 아~ 너무 기분 좋아"
자기 몸을 가득 채우고 있던 남근은 크기가 줄어들었는지 이제 딱 적당한 느낌이다.
모라는 아직도 남자의 허리를 자신의 두 다리로 감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멋쩍어했다.
남자의 손이 부드럽게 어깨를 감싸며 자신의 품으로 끌어당긴다.
너무 피곤했다. 온몸이 노곤해서 손가락 하나도 움직이기가 어렵다.
누군가의 품에서 포근하게 잠 들어본 게 언제 일이더라?
나는 이미 곤하게 잠든 모라에게서 묘한 연민을 느꼈다.
사랑이란 과연 무엇인가?
모라가 내게 보내는 그 마음?
내가 순애를 통해 느끼는 그런 마음?
아니면...?
천장에 매달린 불빛은 인위적인 조명이지만 강렬한 햇빛처럼 모라의 얼굴을 곱게 비춘다.
나는 여름용 얇은 이불을 펼쳐, 새우처럼 웅크려 잠든 모라의 몸 위에 덮어주었다.
* * * *
갈매기 여관을 빠져나온 나는 큰길에서 정금산 종점까지 가는 버스에 몸을 실었다.
비록 모라의 몸 향취가 온 몸에 뱄지만 자미정에 있을 순애가 보고 싶었다.
때마침 직장인들의 퇴근 시간과 맞물린 무렵이라 그런지 꽤 차들이 밀린다.
순애를 만나면 무슨 말부터 해야 할까?
내 입술이 모라의 쇄골을 핥아대고 있으니 그녀의 비지를 눈으로 볼 수는 없다. 머릿속으로 상상의 날개를 펼치며 모라 보지를 이리저리 휘젓는 그 기분.
“아아~! 나, 나.... 그, 그만 ! 아아...아으~~!”
남자의 손가락이, 여자의 핵심을 눌러올 때마다 모라는 자신의 온몸으로 약한 전류가 찌릿찌릿하게 번져나감을 느낀다. 남자의 손가락 움직임이 빨라질수록 모라의 몸을 파도처럼 굼실거리고 숨결은 거칠어졌다.
나는 입술로 모라의 젖무덤을 이루 꿰면서 오도카니 선 유두를 살짝살짝 잡아당긴다. 그녀의 중심을 점령한 손은 여전히 쉬지 않고 전후좌우 위아래를 공략하면서.
느릿느릿,
조금 빠르게,
점점 빠르게,
얕게, 조금 깊게,
깊숙이,
더 깊숙이,
뱅그르르 한 바퀴 돌리고,
두 바퀴 돌리고,
아무렇게나 막 돌리고,
휘휘 젓는다.
그러나 부드럽고 뜨겁게.
강하게,
때론 약하게.
머리의 지시에 따라 정밀한 작업을 수행하는 손, 전체 손 운동의 45% 정도를 담당하는 엄지를 사용하면 좋으련만, 엄지보다는 가운뎃손가락이 길다. 손끝에는 예민한 감각신경이 모여있다.
모라의 보지 속살 정보를 다 입력한 나는 천천히 손가락을 원위치했다.
"후후...기집애, 넋이 나갔네, 넋이 나갔어."
절정을 향한 고갯마루. 한 걸음, 딱 한 걸음만 더 내디디면 그 마지막 고개에 올라설 수 있는데, 온몸이 영원 같은 그 순간을 갈구하는데, 남자는 잔인하게 손길을 멈춘다.마루. 한 걸음, 딱 한 걸음만 더 내딛으면 그 마지막 고개에 올라설 수 있는데, 온 몸이 영원같은 그 순간을 갈구하는데, 남자는 잔인하게 손길을 멈춘다.
자기 몸 가운데 가장 예민한 부분을 자극하던 손길이 멎어버리자, 모라는 미친 듯이 온몸을 굼실거린다.
“몰라, 어서, 하아~! 나, 나... 아우! 어떻게 좀 해 줘....제발.”
처음에는 지독한 나의 손 자극에 "그만"하라고 애원하던 모라. 이번에는 반대로 어떻게 좀 해달라고 애원하며 매달린다.
나는 상체를 기울여 모라의 젖가슴을 다시 한번 입술로 물어갔다.
모라는 자기 상체를 둥그렇게 휘며 나의 따듯한 입안으로 동그란 육봉을 더욱더 깊이 밀어붙이려고 애를 쓴다. 나의 혀는 손가락으로 자극했던 살점을 쓸어대고, 이는 자근거리며 그 주위를 깨문다.
잠시 후 모라의 허리 양쪽을 잡고서 꼼짝 못 하게 바닥으로 밀어붙였다. 다시 허공으로 너울너울 솟구친 모라는 거친 신음을 토하며 숨을 몰아쉰다.
조금만,
조금만 더.
남자의 입술과 혀는 뜨겁고 축축했으며, 어디까지 여자를 몰아붙여야 하는지 정확히 알고 있었다.
조금만 더 세게 하면 금방이라도 폭발하려는 그 감각을 맛볼 수 있을 것 같은데, 또다시 딱! 한 걸음을 남겨두고는 느릿느릿 감각의 쾌감을 둔화시켜버린다.
“아우~~! 싫어, 안돼. 제발....제발! 하우우~~~ 나, 나...!”
모라의 애원에도 불구하고 나는 계속 젖가슴을 핥고 깨물며 괴롭히기만 한다.
그의 손에 자극받은 다리 사이가 화끈거리고, 온몸이 마치 불개미들이 떼 지어 깨무는 것처럼 따끔거린다.
흐느끼는 모라는 술기가 다 깨버린 걸 느꼈다
"아아~~오...빠, 오빠가...모라를 죽이려나 바..아우우~~"
그렇게 모라가 느끼는 그 순간, 남자가 자신의 두 다리를 홱 들어 올린다.
암팡진 엉덩이가 확! 들려져 뜨겁게 달아오른 몸의 입구가 남자의 눈앞에 훤히 노출되는 그 느낌에 모라의 얼굴이 빨개진다.
“아우~오...오 빠! 꺄악...!”
“후후! 이렇게...하면....”
남자의 혀가 은밀한 부분에 닿자 모라는 더욱 날카롭게 비명을 지른다.
“하~ 아으~~! 아, 안돼! 거기는...더, 더러워..오빠~~”
“한 번만 더 그딴 소리 해 봐, 당장에 그만두고 나갈 거야...”
“아앗! 말도 안 돼....아흐~~하우우! 오...빠, 일영....오빠~~ 너..너무..해!!”
말도 안 돼!
하지만 참을 수가 없다.
아래로 다가온 입술을 한 손으로 막았으나, 남자의 혀끝이 위아래를 핥아댈 때마다 모라는 억눌린 신음을 씹어 삼켜야 했다.
그가 빙긋 웃으며 뜨거운 부분에 널따랗게 설육을 밀착시킨다.
숨을 쉴 수가 없다.
심장은 미친 듯이 제 맘대로 널을 뛰고 있다.
“자, 이제 느껴 봐....!”
남자의 혀끝이 꼿꼿하게 세워져 몸의 중심 안으로 밀고 들어온다.
모라는 흠칫하며 남자의 어깨에 올려져 있는 다리에 힘을 주었다.
그의 설육이 흥건히 젖은 통로 안쪽을 이리저리 기웃거리며 조금씩 깊이 들어온다.
모라는 양손으로 이불을 움켜쥐고 어금니를 악물었다.
이번에는 아까와 또 다르다.
“아하아~~하아~ 아아앙!! 몰라, 아우우~~!! 하으~~ 아으~~!!”
시속 2백 킬로미터로 산꼭대기를 향해 질주하는 느낌. 아니면 쏜살같이 뚝 떨어지는 청룡 열차.
떨어지다가,
떨어지다가....
남자의 입술이 보지 둔덕 중심의 예민한 작은 살점을 꽉 깨무는 순간 모라의 몸은 터져버렸다.
추락하던 청룡 열차가 거대한 호수에 빠져 커다란 물보라를 일으킨다.
사방으로 튀어 오르는 물방울,
일곱 색깔로 반짝이는 무지개,
요란한 소음,
물속 깊이 가라앉는 몸,
온몸을 감싸는 물의 부드럽고 안온한 느낌. 눈앞에는 온통 반짝거리는 별들뿐이다.
몸 안에서 폭발한 무언가가 다리 사이로 빠져나간다.
거친 호흡을 몰아쉬며 모라는 이불 위에 축 늘어졌다.
나는 여전히 모라의 다리 사이에서 움직이고 있다. 혀가 보지 살점을 아우르고, 입술로 빨고, 이로 살짝 깨물고, 다시 혀로 핥는다.
손가락은 "사랑의 정수"를 듬뿍 묻혀 여음의 예민한 부위와 그 주변을 부드럽게 비벼준다.
나의 애무에 따라 모라의 엉덩이가 다시 움찔거린다. 그러나 더 이상 움직일 기운이 남아 있지 않은 듯 모라는 축 늘어진 그대로다.
나는 그제야 모라의 무릎을 넓게 벌려 세우고 천천히 육중한 체중을 배 위에 실었다.
“흐윽! 아~~! 아퍼...!!”
축 늘어져 있던 모라의 몸 어디서 그런 힘이 솟아나는지 펄쩍 튀어 오른다.
아랫입술을 지그시 깨문 표정이 나른한 긴장을 풀어 적응해보려는 듯 보였다. 하지만 벌어진 중심부의 통로가 비명을 질러대고 있다.
“으으, 오..빠, 이제 그만, 그만 들어와, 아퍼~! 윽윽!”
“흠흠, 그래도 많이 젖었으니까 조금만. 조금만 참아, 응? 금방 끝낼게”
모라는 땀에 젖은 남자의 등을 쓰다듬으면 어떻게든 받아들이려고 노력한다. 그러나 다시 몇 센 치쯤 남근이 밀고 들어오자 참을 수가 없다.
“아윽! 아후...아으으~~!”
“흠흠...그래, 조금만...더..”
남자는 모라의 목덜미에 대고 거칠게 웅얼거리며 다시 허리에 힘을 쏟는다.
모라가 더는 못 참겠다 싶어질 지경일 때, 갑자기 그가 몸을 굳히더니 떨리는 한숨을 길게 내뱉는다.
두 팔을 모라의 몸 바깥으로 뻗어 바닥을 짚고는 상체를 들어 올렸다. 그리고는 모양 좋은 입술이 씩 미소를 그린다.
“후~! 거의 들어갔어, 모라랑 오빠랑...진짜 하나가 된 것 같은데.”
“하으~ ! 모, 몰라, 오, 오빠는....마, 말이야”
“뻥도 심하다, 말이라니...”
이마에 흥건하게 땀이 밴 모라는 겨우 눈을 떠 그를 올려다보았다.
몸 어디 한구석이 찢어진 듯 아프고, 아랫배 안쪽으로 뜨겁고 뭉텅한 게 불쑥 들어와 굉장히 거북한 느낌이다.
그의 얼굴에 맺힌 땀방울이 똑! 한 방울 가슴 위로 떨어져 내린다.
그는 금방 찜질이라도 하고 나온 사람처럼 얼굴은 벌겋고 머리카락까지 젖어있다.
모라는 천천히 손을 뻗어 그의 뺨을 쓰다듬었다.
“하우~~!!”
남자는 그녀의 손바닥에 입을 맞추며 천천히 허리를 움직이기 시작했다
“오, 오빠... 자.. 잠깐 ! 사..살살...”
아랫도리에 뻐근한 아픔은 남아 있지만 최소한 남자의 몸에 적응은 하고 있다.
시험 삼아 괄약근에 살짝 힘을 주자 그가 눈에 띄게 움찔한다.
몸 안을 꿰뚫고 있는 남자의 상징 역시 불끈 움직이며, 기묘하리만치 뻐근한 감각을 전달해온다.
모라는 헉! 하고 자신도 모르게 숨을 들이마셨다.
“으그~ 흐으...가, 가만 있어, 기집애야...너, 힘들쟎아”
조금 빠져나갔던 남자의 몸이 다시 중심 안으로 진입해 빈자리를 채운다.
숨을 쉴 수가 없다.
모라는 머리 양옆으로 기둥처럼 서 있는 남자의 팔을 안전바처럼 붙잡고서 몸을 젖혔다.
“으극! 하앗, 모, 모라야....!!”
“하으~~아아~ 오, 오빠....! 나, 나, 아아~~이상..해...하아~~!!”
어금니를 지그시 물고 버티지만, 남근이 나갔다가 다시 들어올 때마다 아플 정도로 부푼 여성의 핵심이 쓸려서 머리카락까지 쭈뼛쭈뼛 서는 것만 같다.
머릿속이 녹아드는 느낌. 눈앞에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세상 모든 게 하얗게 반짝거린다.
“아아~~으응, 하아아....으으..흐으... !”
쑤뻑 쑤뻑 질퍽거리는 묘한 소음이 귓가를 간지럽힌다.
땀에 젖은 몸이 자신에게 닿아 미끄러지고, 한 번도 깊게 생각해 본 적 없었던 몸 안쪽의 통로가 세상의 중심이 된 듯했다.
감각 체계를 유린당한 몸, 뜨거운 사랑의 샘물이 여음의 틈새로 흘러나와 엉덩이골을 적신다.
남자의 입술은 모라의 얼굴과 젖가슴 여기저기에 화인을 마구 찍는다.
“쫌만 더...들어, 흠흠...읏...그렇게...”
억눌린 목소리로 웅얼거린 남자가, 간신히 모라의 손을 떼어내고는 자신의 한 손으로 모라의 엉덩이 아랫부분을 받치더니 정상위에서 자세를 바꾸었다.
더 깊숙이 파고드는 굵고 단단한 남근, 모라의 몸은 저절로 마구 뒤틀린다.
“아으읏! 그, 그만...오..빠...모, 몸이 터질 것 같아! 아~~하으으....”
그러나 남자의 몸은 점점 더 거칠게 모라의 보지 속으로 파고들었다.
남자의 커다란 손은 아플 정도로 모라의 엉덩이를 움켜쥐고, 타는 듯 뜨거운 그의 입술이 모라의 젖은 입술을 막았다.
막무가내로 밀고 들어오는 그의 몸과 혀를 속절없이 받아들이는 모라. 그냥 그대로 남자 몸통에 매달릴 뿐이다
더워,
뜨거워,
타는 것 같아.
남자에게 닿아 있는 가슴과 배, 다리에 화상을 입을 것만 같았다.
계속해서 그가 격렬하게 앞뒤로 움직이고,
못 참겠어,
미쳐버릴 것만 같아.
“하아아~~아흐으~~ 하~ 으윽 ! 하으응~~ 하앙 !!”
모라는 다시 신음을 터뜨리며 눈물을 흘린다.
신음은 그의 입술에 삼켜졌지만, 눈물은 주르륵 뺨을 타고 흘러 귓가를 적신다.
남근이 꽉 채우고 있는 통로에서 뜨거운 애정의 결정이 솟아난다.
"너, 너무 뜨거워. 너무 단단해. 아아~젖어...으으~~이, 이젠...너무 좋아"
남자는 계속해서 허리를 움직인다.
모라의 중심부는 남근이 반쯤 빠져나갈 때마다 몸이 안도하듯 수축했다가, 이내 거칠게 되돌아오면 환영의 비명을 질러댔다.
할딱거리며 눈물을 흘리던 모라가 다시 그에게 매달린다.
“하으응~~아아~ 하우우~~ 아그그~ 으으..!”
"더 못 하겠어. 나, 완전히 미쳐버릴 것 같아. 그만, 그만 해!"
하지만 목소리가 나오지 않는다. 온몸이 멈추지 않고 계속해서 떨린다.
몸 안쪽, 아랫배 깊숙한 곳까지.
“으으~! 윽윽! 아후우우~~ 하웃!!”
남자가 거의 몸을 빼냈다가 끝까지 단번에 들어온다.
모라의 비명은 이제 완전히 울음소리로 바뀌어 있었지만, 그는 속력을 늦추지 않았다.
계속해서 치받고 또 치받다가 모라가 죽은 듯이 척 늘어져 버리는 순간, 남자 역시 절정의 언덕 위에서 몸을 경직시켰다.
“흐아~~우우~ 으아앗 !!”
잠시 시곗바늘이 멈춘 듯 뻣뻣하게 굳어졌던 남자의 몸이 모라의 알몸 위로 서서히 무너졌다.
커다랗고 묵직한 남자 몸을 껴안은 모라는 잔여울 물결이 찰랑거림을 느꼈다.
“하아~~ 우리....아아~~오빠...넘 멋져..”
“후으으...암말 하지마”
멍한 기분과 평화로운 여운.
머릿속에서 모든 생각이 싹 빠져나간 듯한 느낌에 모라는 눈을 뜨지 못했다. 마치 실컷 울고 난 것처럼 숨이 잘 쉬어지지 않고 온몸이 아프다.
그러나.
"더워. 아~ 너무 기분 좋아"
자기 몸을 가득 채우고 있던 남근은 크기가 줄어들었는지 이제 딱 적당한 느낌이다.
모라는 아직도 남자의 허리를 자신의 두 다리로 감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멋쩍어했다.
남자의 손이 부드럽게 어깨를 감싸며 자신의 품으로 끌어당긴다.
너무 피곤했다. 온몸이 노곤해서 손가락 하나도 움직이기가 어렵다.
누군가의 품에서 포근하게 잠 들어본 게 언제 일이더라?
나는 이미 곤하게 잠든 모라에게서 묘한 연민을 느꼈다.
사랑이란 과연 무엇인가?
모라가 내게 보내는 그 마음?
내가 순애를 통해 느끼는 그런 마음?
아니면...?
천장에 매달린 불빛은 인위적인 조명이지만 강렬한 햇빛처럼 모라의 얼굴을 곱게 비춘다.
나는 여름용 얇은 이불을 펼쳐, 새우처럼 웅크려 잠든 모라의 몸 위에 덮어주었다.
* * * *
갈매기 여관을 빠져나온 나는 큰길에서 정금산 종점까지 가는 버스에 몸을 실었다.
비록 모라의 몸 향취가 온 몸에 뱄지만 자미정에 있을 순애가 보고 싶었다.
때마침 직장인들의 퇴근 시간과 맞물린 무렵이라 그런지 꽤 차들이 밀린다.
순애를 만나면 무슨 말부터 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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