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한 사랑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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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엔 완전한 사랑은 없을 것이다.
생활하며 서서히 무뎌져가는 사랑과 서로에게 상처주고 싸우며 그렇게 아웅다웅 살아가는 것이 결혼 생활이 아닌가 싶다.
한 번뿐인 인생 그리고 짧은 젊음. 즐겁게 생활하며 하고 싶은 것 하며 살아가는 것이 낙이 아닌가 한다. 또한 나 혼자 뿐이 아닌 나의 평생의 반려자이자 반쪽인 아내와 함께 같이 한 다면 그것이 바로 사랑이 아닌가 한다.
결혼 한지도 벌써 2년이 흘렀다.
나에겐 사랑스런 아내가 있다. 아직 아이는 없다. 넉넉한 살림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그렇게 부족한 살림도 아니다. 현재 나의 나이는 32, 아내는 28이다. 아내는 중학교 선생님이다. 난 가장 흔한 샐러리맨...
아내를 만난 건 정말 행운이었다.
친구 넘을 만나러 나간 자리에 우연이 같이한 그녀... 나에겐 정말이지 천사처럼 보였었다. 그 친구넘의 근처에 저런 여자가 있다니 정말 이해할 수 없었다.
이 친구는 고등학교때부터 친하게 되었다. 그 이름 박기철. 하여간 대단한 넘이다.
뭐 나에게 성에 눈뜨게 해준 친구라고나 할까!
이 친구는 뭔가 달랐다. 여자를 보는 눈이며 대하는 태도, 뭔가가 일반 사람들이 생각하는 거와는 달랐다. 그리고 공공연히 말하곤 했다.
'여자는 외모라고...' '나에게 있어 여자는 즐거움이자 놀이라고..'
참 별난 친구다.
어쨌던 이 친구와 같이 앉아있던 여자가 바로 지금의 내 아내다. 물론 이 친구의 파트너는 아니였다. 나중에 알게된 사실이였지만 그넘이 한창 여자에 열중하고 있던 시기의 상대의 동생이였다. 그리고 친구가 한 말
"햐아~ 뭐 이런 집안이 다 있냐!"
"완전히 벽이다 벽!"
"지금이 무슨 조선시대냐!!!"
그랬다. 그녀의 집안은 완전보수 그 자체였다. 이 시대에 아직도 통금이 있는 집안이라니....
어쨌던 이 친구가 실패한 여자는 아마 아내의 언니가 처음이였을 것이다.
나중에 슬쩍 친구에게 물어 본 것이지만, 질렸단다. 이 한 여자에게 공 들이느니 차라리 다른 여자 여러명 잡아 먹겠다고... 후후...
그때가 나랑 친구넘이 막 사회 초년생이였고 아내는 아직 대학 4년생이였다. 임용고시 준비하고 있는...
그리고 그날 같이 놀다가 9시 통금과 함께 사라져 버린 여인이였다.
그녀의 이름은 지혜 서지혜였다. 지금은 이렇게 내 옆에 같이 평생을 같이할 동반자이지만, 그때는 정말 몰랐었다. 연락처도 못 물어보고 헤어졌으니까. 물론 친구넘에게 언니의 연락처를 물어볼 수도 있었지만 그러지 않았다. 아니 그러지 못한 걸지도... 그렇게 난 어떨 때 우윤부단하리만치 어쩌지 못하는 성격이였다. 지금은 어떨지 모르지만... 후훗...
하여간 그리고 아마 지금의 아내를 다시 만난 건 그 날 이후 1년 정도의 시간이 흘렀을 것이다. 내가 30이란 나이에 결혼했으니까 그때가 아마 29때 딱 1년 후 우연한 회식자리에서다. 아내의 팀도 회식자리였는지 여러 사람들이 와 있었다. 역시 아내는 그 안에서 당연 군계일학이였다. 우연히 화장실갔다 나오다가 안쪽 구석으로 돌린 나의 눈에 10명 가까이 앉아 있던 사람들 중 유독 그녀만이 나의 눈에 들어왔다. 어쩌면 당연한 건지도...
하여간 어떻게 그런 용기가 났는지, 아마 술의 힘이였을 것이다. 나는 당당히 그쪽 테이블로 넘어가 힘차게 인사했다.
"안녕하세요 지혜씨?"
멀뚱멀뚱 처다보는 그녀....
당연하지 않겠는가! 일년 전 딱 한 번 본 그녀이기에...
그리곤 나의 횡설 수설...
"거외 1년 만이네요... 친구넘과 같이 데이트 했었죠?"
'아 씨바 모른 척하면 이 무슨 희대의 개망신인가!'
하지만 계속 밀어 붙일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느껴지는 남자 선생들의 뜨거운 아니 섬칫한 시선....
'우씨! 이렇게 돌아서야 되나!!!'
이제 우리쪽 테이블에서도 내가 여기서 뭐하나 관심을 기울이기 시작했다.
"어이 최기영씨 거기서 뭐해 빨리 와서 내잔 한 잔 받으라구"
우리과 박대리의 목소리다.
'휴우 살았다. 좀 쪽팔리지만 모른 척 하니 어쩔 수 없지 돌아 설 수 밖에...'
난 술이 벌써 다 깨어 있었다. 속으로 어찌나 쪽팔리던지 아니 무슨 용기로 한 번밖에 안 본 여자의 앞에 당당히 이렇게 인사를 하고 있는지... 아니 개망신을 당하고 있는지...
돌아서려 고개를 숙이는 찰나!
"아~ 안녕하세요... 그때 그 오빠!"
'아 이게 웬일인가! 나를 알아본단 말인가...'
"아 네... 이제 생각 나셨어요?" '오오 어머니! 개망신 면했사옵니다.'
그때의 기쁨이란...
"아 네 죄송해요... 좀 더 일찍 알아봤어야 하는데..."
'지금 알아 봐준 것도 얼마나 고마운데 으이그 이쁜 것'
근데 그 시점 난 살기를 느꼈다. 더 뜨거워진 눈빛들... 하지만 내가 누군가 그냥 모른 척하며
"하하, 선생님 되셨나 보네요..."
"아 네... 어떻게 아셨어요?"
'으이구 선생님들이야 척보면 알지... 저 고리타분한 인상들 하며.. 물론 지혜씨는 다르지만... '
"아 네 그냥 다들 선생님들처럼 보여서..."
"이렇게 더 얘기하기도 뭣하네요... 저 이거 제 명함입니다. 나중에 연락하세요... 그럼..."
이렇게 명함을 던지고 뿌듯한 맘에 어깨 펴고 당당히 개선장군처럼 돌아서 우리 자리로 왔다. 그리고 그녀의 팀들이 그 자리를 떠날 때까지 몇 번인가 난 술을 마시며 그녀를 쳐다 보았고 그리고 쪽팔리게 몇 번을 들켰다. 모른척 하는 그녀 으이구 이쁜 거...
그리고 또 헤어짐...
그리고 그녀에게서 연락이 온 건 그 해 가을 낙엽이 지려하는 때였다.
난 뛰는 듯이 기뻤고 당장 달려 나갔다.
그리고 1년여의 피나는 노력 끝에 드디어 결혼에 꼴인하게 되었다. 첫날밤의 그녀 정말 끝내줬다. 무엇보다 뽀얀 살결 청초한 그 얼굴.
옷을 좀 세련되게 입지 않아서 몰랐었지만 벗겨놓고 보니 그야 말로 하나의 인형이였다.
가슴도 적당한 크기에 그 모양이 장난 아니다. 어찌나 이쁜지. 한 손으로 쥐면 그 포동포동한 느낌이 손안에 가득... 그리고 조금 넘쳐난다.
그 아래 계속 정말 끝내준다. 외견상으로는 거의 신이빚은 몸매다...
하지만... 엉엉... 그 반응이란....
어렵게 어렵게 첫날 밤을 치루고...
벌써 2년여가 흘렀다.
지금도 그때를 생각하면 웃음이 절로 난다.
왜냐구?
지금의 아내는 180도 달라지고 있기 때문이다.
예전엔 으으으 생각만 해도 ...
결혼하고 아내는 계속 수동적이였고 오랄...컥!
정말 피눈물 난다. 그리고 카섹스 하려다 맞아 줄을 뻔 했다.
난 항상 새로움을 추구하려고 노력했고 그럴때마다 번번히 아내의 장벽에 막혀 나의 꿈은 수포로 돌아갔다. 하지만 포기할 수 없었고, 최소한 그 뭐냐 결혼 생활이란 게 뭔가...!
일단 즐길 수 있는 건 즐기는 게 좋은 거 아닌가. 고리타분한 사고에 억매여 좋아하는 거 못해보고 즐길고 못 즐기고 늙어 죽는다면 얼마나 억울한가! 더구나 저렇게 이쁜 마눌님을 눠두고...
하여간 계속되는 수동적 자세에 나도 조금씩 지쳐갔고 이제는 형식적인 섹스에 정상위에서 마무리되는 의무방어전이 되어가고 있었다. 하지만 이래선 안된다라고 나의 뇌에서 계속 속삭이고 있다.
그래서 오래전부터 나의 성적 스승이요 물주인 고등학교 친구 기철이를 만났다.
뭐 꼭 잠자리 문제가 아니라 젤 친한 넘중 하나라고 가끔 만나 술 잔을 기울이곤 한다. 그리고 그넘의 그 잘난 여성학 강의를 듣고 있노라면 초라해 지는 나의 모습... 나는 갖은 애를 다 써도 기껏 아내를 여기까지 밖에 변화시킬 수 없는데 넘은 다르다. 다른 세계의 사람이다. 으으 존경스러운 넘...
잠시 친구넘에 대해 설명하자면...
고등학교때부터 유명한 넘이다. 여자 문제로...
거의 학교 짤릴 뻔하다가 돈으로 해결하고 전학온 넘이였다. 하여간 이넘에게 걸리면 여자는 1주일을 못 넘기고 순결을 바쳤으며 여자들이 목을 메었다. 뭐 첨부터 그런 것은 아니고 대학교때부터는 거의 도사의 경지에 이른 넘이다. 부모 잘 만난 덕에 돈 걱정없이 인생을 즐기는 넘이라고 할까! 그 것도 섹스에.... 아니 여자라고 해야하나...
무슨 인생을 아니 여자를 게임으로 생각하는 넘이다. 지금까지 그넘을 거쳐간 여자들만 해도 엄청나다.
하여간 내가 결혼한 후로 섹스에 대한 강의를 듣고 있는 넘 중의 하나다.
오늘도 간만에 술잔을 푸고 있다.
“기철이 너 요즘 어떻게 지내냐?”
“뭐 나야 그냥 그렇지뭐”
“요즘 우리 꼰대가 사준 카페에서 놀고 먹고 있다. 그냥 난 놀고 먹고 싶은데...”
“배부른 넘...” “지영씨는 잘 지내고? 그새 다른 여자 만든 건 아니지?”
“하하 그게 이상하단 말이야... 내가 좀 쉽게 여자애들 질려 하는 스타일이잖냐”
“근데 얜 뭐가 달라... 아주 죽인단 말야....”
“후후 하기야 내가 봐도 지영씨는 뭐랄까! 묘한 매력이 있단 말야...”
그렇다 지금 이넘이 6개월 넘게 만나고 있는 여자가 바로 이지영이다. 묘한 매력을 풍기는 여자다. 뭐랄까! 그래 이건 색기다. 색기... 그것도 강력한...
여자를 몇 달을 넘기지 않는 이넘이 6개월이 넘게 계속 만나고 있는 여자! 이정도면 설명이 필요 없다.
“근데 넌 제수씨랑 잘 지내냐?” “설마, 아직도 그 모양은 아니겠지?”
“말 마라! 다람쥐 챗바퀴다.” “어떻게 된 여자가 발전이 없냐?”
“하기야 내가 제수씨 언니 만났을 때도 달리 포기했겠냐!!!” “지금이라면 좀 더 즐겨봤을 텐데... 그때 너무 쉽게 포기했단 말야... 너무 아쉬워...”
“너 설마 아직도 미련있냐?”
“아니 그게 아니라, 내가 끝내주는 친구들을 알게 되었거든...”
“무슨 어떤 친구들인데...”
“글세 뭐랄까! 나도 이친구들에 비하면 새발에 피라고나 할까!” “이 친구들 아주 끝내준다.”
“어떤 친구들이길래? 엉?”
“왜 땡기냐?”
“짜식 왜 이리 빼지 갑자기?”
“후후 내 특별히 너에게만 알려 주마...!”
친구의 설명은 이랬다.
이 친구들은 특별회원제로 운영되고 있고 단순히 밤기술만이 좋은 것이 아니라 여자를 조교한다는 것이다. SM이라든지 뭐 그런 의미가 아니라 체계적으로 공부도 하고 훈련도 하고 여자들을 개방되게 끔, 성에 해방되게끔 유도한다는 것이다.
마사지 기술 뿐만 아니라 테크닉 그리고 교묘히 사람의 심리를 이용하여 서서히 여자의 문을 열개한다는 것이다. 대신 수수료가 비싸다.
만약 자신들이 맘에 드는 여자일 경우 싸게 하지만 어디 세상이 그런가 아닌 여자들도 있는 법... 그런 경우 비싸게 처리한다는 것이다. 근데 그 싸다는 금액도 결코 싸지가 않다. 나에게는... 그리고 철저히 비밀이고 스와핑 즉 부부교환의 주선도 한다는 것이다. 쌍방의 정기적 건강검진에 장소제공 등 아주 이거는 기업이다.
“기철아 그래서 너도 돈주고 거기 간거야?”
“후후 아니 난 우연한 기회에 거기 있는 실장이란 사람하고 알게되서...”
“뭐 나이가 나보다 위라 맘이 맞아서 형동생한다.”
“흠.. 그래? 한 번 이용하고 싶군...”
“후후 소개 시켜주랴?”
“으응 아니 그냥 뭐”
“너 아직도 정상위로만 하냐? 혹시 오랄도 안하는 거 아니지?”
“뭐 그냥... ”
“설마...?”
“아씨 죽겠다. 뭐 한 2년정도 되었으면 섹스도 알만 하구만 무슨 여자가 목석도 아니고...”
“흠... 뭐 여자들 애 하나 낳으면 적극적으로 된다고 하드라만...”
“그래 그 적극성 그게 부족하단 말야...젠장!”
“흠, 그럼 너 혹시 그 박실장이란 사람한테 상담이나 한 번 해볼래?”
“흠 그럴까!? 근데 비싸잖아!”
“뭐 사실 상담도 아무나 해주는 것이 아니고 아주 선별해서 하니까 그리고 상담료도 받는 거 같더라만... 내가 어떻게 해볼게...”
“정말? 그럼 상담이나 한 번 받아 볼까?”
그렇게 그날은 우리 부부의 얘기로 술자리를 마쳤다. 가끔 이넘이랑 만나면 성에 솔직해질 수 있고 좋은 곳도 가끔 간다. 물론 친구넘 돈으로 후후...
하여간 어릴때부터 친구라 그런지 믿음이 가고 서로 편하게 얘기하는 사이다.
그리고 회사생활로 돌아온 나는 오늘도 열심히 사무실에서 볼펜을 돌리고 있다. 1주일 정도 흘렀나... 내 핸드폰으로 전화가 온다.
“네 여보세요?”
“네 혹시 최기영씨 되십니까?”
“네 그런데요?”
“아 네 저는 기철이 소개로 연락 드렸습니다.
“아 네 저는 기철이 소개로 연락 드렸습니다. 박실장이라고 합니다.”
허걱, 정말 연락이 왔다. 잊고 있었는데 나는 갑자기 겁이 덜컥 나버렸다.
“아 그러세요...”
저쪽도 내가 망설이고 있는걸 아는지
“뭐 긴장하실 건 없구요... 상담이나 한 번 받아 보시죠... 그냥 간단하게...”
“아 네... 그럼.... 그럴까요?”
이렇게 난 맘을 정하지도 않고 대답을 해 버렸다. 이거 나가야 되나 말아야 되나 계속 고민되었지만 까짓거 상담만 받는 건데 뭐 어때 하는 심정으로 약속장소로 나갔다.
거기에는 30대 중반쯤으로 보이는 보기엔 단단하게 보이는 사람이 앉아 있었다.
“안녕하세요? 혹시 박실장님?”
“아네 최기영씨 되십니까? 앉으시지요?”
처음 긴장했던 거와는 달리 박실장이란 사람과 몇 마디 주고받자 맘이 편안해져 왔다.
“음 많이 긴장하셨나 보군요... 뭐 그렇게 긴장하실 건 없구요..”
“네 근데 좀 그러네요... 긴장도 되고...”
“후후 괜찮습니다. 의외로 최기영씨처럼 그렇게 섹스에 불만이 있는 분들이 꽤 계세요...”
“아 그러세요...?”
“네 그래서 저희는 그 분들의 문제를 듣고 해결해 주고 있습니다. 물론 어디까지나 남편의 동의를 얻고 그 한도까지만요...”
“그리고 저희는 프로입니다. 절대로 남편 분들을 실망시켜 드리지 않지요. 그리고 정당한 댓가를 받구요.”
그러면서 박실장은 여러 가지 설명을 더해 줬다. 얘기를 나누면서 간단한 식사와 술을 곁들였고, 그러면서 점점 나는 박실장의 얘기에 빠져 들었다.
“저 그래서 말인데요... 우리 일에는 남편 분들의 역할이 아주 중요합니다.” “부인에게 안정감과 신뢰를 주거든요..”
“뭐 어쨌던 해보실 의향이 있으시면 이리로 연락을 주세요!”
라며 나에게 명함을 내밀었다.
행복만들기
회원제 클럽 박실장
나는 명함을 받아 들고 집으로 왔다.
그리고 그날 저녁 침실에서
언제나 봐도 예쁜 아내의 가슴을 빨며
“여보”
“왜 오빠”
“난 당신이 좀더 적극적이면 좋겠어”
“무슨?”
“섹스에 대해서... 난 당신도 섹스를 즐기고 인생도 즐기고..”
“무슨 난 이걸로 만족해...” “부끄럽게 무슨! 우리 얘기 그만하자 부끄럽단 말야”
이렇게 역시 난 나의 맘을 굳히게 되었다.
역시 아내에겐 자극이 필요해....라며..
몇일 뒤 박실장에게 전화를 걸었다.
몇 번의 울림 뒤
“여보세요”
“네 여보세요... 저... 최기영이라고...”
“아 네 연락 주셨군요...”
“네... 그럼 어떻게 해야 하는지요?”
“음 네 그럼 먼저 저희도 면접을 한 번 봐야하기 때문에 한 번 부인을 데리고 나오시죠?”
“네? 면접도 필요한가요?”
“당연합니다. 부인의 스타일과 성격을 알아야 저희도 준비를 하거든요...”
“아 네 그렇군요”
“네 그럼 이번 주 토요일 어떠세요? 거래처 사람이라고 하고 부부동반 저녁식사라고 하면 될 거 같은데요...”
“아 네...” 역시 프로다... 내가 핑계꺼릴 찾을 필요도 없이 해준다...
“그럼 토요일 000호텔 로비에서 보시죠?”
“네 그럼 그러시죠”
드디어 실행한다. 아내를 변화시키기 위한 나의 계획이...
이거 내가 괜한 짓하는 거 아닌가. 이거 나중에 아내가 알게되면 이혼 당하는 거 아냐? 별의 별 생각이 나의 머리를 뒤흔들었다.
아내에게 주말에 거래처 사람이랑 부부동반으로 식사한다고 했더니.. 아내는 조금 부담스러워 하더니 결국 승낙하고 만다. 흐흐 아내는 나의 마음을 알고 있을까! 뭐 어차피 시작한 거니까! 남자가 칼을 뽑았으면 ....
토요일 아내와 같이 나갈 준비를 한다. 역시 아내는 수수한 차림으로 나가려고 한다. 투피스 정장... 난 그런 아내에게 내가 평소에 제일 좋아하는 약간 몸에 붙는 원피스를 권했다. 난 가끔 생각한다. 왜 저렇게 멋진 몸을 가지고 있으면서 꼭꼭 숨기려 하는지...
저 원피스는 내가 결혼 1주년 기념 때 사준 옷이다. 저 옷을 입으면 아내의 S라인이 더욱 돋보인다. 아내는 좀 쑥스럽다며 싫어하지만 정말로 싫어하는 눈치는 아니다.
호텔 로비에 도착한 우리는 주위를 둘러보았다. 간만의 외식이라 부담스러운 자리임에도 아내는 좋아라 한다. 역시 여자들이란... 후후
역시 프로인가. 먼저 나와 있다. 나에게 손을 들어 인사하는 박실장... 헉! 그리고 저렇게 섹시할 수가... 서구스타일의 글래머 미녀가 옆에 있다 헉!
“안녕하세요. 이쪽은 제 아내 채윤정입니다.”
“안녕하세요. 박실장님 이쪽은 제 아내 서지혜입니다.”
컥 가까이서 보니 더 죽인다. 저 빵빵한 가슴 그리고 서구 스타일의 시원시원한 눈매, 그러면서도 뭔가 색기를 머금은 듯한 입술... 한 번쯤 안아보고 싶은 욕구가 쏟구쳐 오른다...
“아 서지혜씨 아름다우시네요...”
“별말씀을요”
“그럼 식사하러 가실까요?”
“그럼 가시죠...”
역시 프로는 프로였다. 처음 만날 때 긴장했던 나의 마음은 기우였다. 불과 얼마되지 않은 시간에 우리 부부를 릴렉스하게 만들어 버린다. 아내도 가끔 웃으며 대화에 끼여든다. 그리고 어떻게 우리쪽 일을 알고 있는지 일 얘기도 끝기질 않는다. 역시....
신뢰가 가게 만든다....
야설나라 - 무료야설 NTR/경험담/SM/그룹/근친/로맨스 무료보기
생활하며 서서히 무뎌져가는 사랑과 서로에게 상처주고 싸우며 그렇게 아웅다웅 살아가는 것이 결혼 생활이 아닌가 싶다.
한 번뿐인 인생 그리고 짧은 젊음. 즐겁게 생활하며 하고 싶은 것 하며 살아가는 것이 낙이 아닌가 한다. 또한 나 혼자 뿐이 아닌 나의 평생의 반려자이자 반쪽인 아내와 함께 같이 한 다면 그것이 바로 사랑이 아닌가 한다.
결혼 한지도 벌써 2년이 흘렀다.
나에겐 사랑스런 아내가 있다. 아직 아이는 없다. 넉넉한 살림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그렇게 부족한 살림도 아니다. 현재 나의 나이는 32, 아내는 28이다. 아내는 중학교 선생님이다. 난 가장 흔한 샐러리맨...
아내를 만난 건 정말 행운이었다.
친구 넘을 만나러 나간 자리에 우연이 같이한 그녀... 나에겐 정말이지 천사처럼 보였었다. 그 친구넘의 근처에 저런 여자가 있다니 정말 이해할 수 없었다.
이 친구는 고등학교때부터 친하게 되었다. 그 이름 박기철. 하여간 대단한 넘이다.
뭐 나에게 성에 눈뜨게 해준 친구라고나 할까!
이 친구는 뭔가 달랐다. 여자를 보는 눈이며 대하는 태도, 뭔가가 일반 사람들이 생각하는 거와는 달랐다. 그리고 공공연히 말하곤 했다.
'여자는 외모라고...' '나에게 있어 여자는 즐거움이자 놀이라고..'
참 별난 친구다.
어쨌던 이 친구와 같이 앉아있던 여자가 바로 지금의 내 아내다. 물론 이 친구의 파트너는 아니였다. 나중에 알게된 사실이였지만 그넘이 한창 여자에 열중하고 있던 시기의 상대의 동생이였다. 그리고 친구가 한 말
"햐아~ 뭐 이런 집안이 다 있냐!"
"완전히 벽이다 벽!"
"지금이 무슨 조선시대냐!!!"
그랬다. 그녀의 집안은 완전보수 그 자체였다. 이 시대에 아직도 통금이 있는 집안이라니....
어쨌던 이 친구가 실패한 여자는 아마 아내의 언니가 처음이였을 것이다.
나중에 슬쩍 친구에게 물어 본 것이지만, 질렸단다. 이 한 여자에게 공 들이느니 차라리 다른 여자 여러명 잡아 먹겠다고... 후후...
그때가 나랑 친구넘이 막 사회 초년생이였고 아내는 아직 대학 4년생이였다. 임용고시 준비하고 있는...
그리고 그날 같이 놀다가 9시 통금과 함께 사라져 버린 여인이였다.
그녀의 이름은 지혜 서지혜였다. 지금은 이렇게 내 옆에 같이 평생을 같이할 동반자이지만, 그때는 정말 몰랐었다. 연락처도 못 물어보고 헤어졌으니까. 물론 친구넘에게 언니의 연락처를 물어볼 수도 있었지만 그러지 않았다. 아니 그러지 못한 걸지도... 그렇게 난 어떨 때 우윤부단하리만치 어쩌지 못하는 성격이였다. 지금은 어떨지 모르지만... 후훗...
하여간 그리고 아마 지금의 아내를 다시 만난 건 그 날 이후 1년 정도의 시간이 흘렀을 것이다. 내가 30이란 나이에 결혼했으니까 그때가 아마 29때 딱 1년 후 우연한 회식자리에서다. 아내의 팀도 회식자리였는지 여러 사람들이 와 있었다. 역시 아내는 그 안에서 당연 군계일학이였다. 우연히 화장실갔다 나오다가 안쪽 구석으로 돌린 나의 눈에 10명 가까이 앉아 있던 사람들 중 유독 그녀만이 나의 눈에 들어왔다. 어쩌면 당연한 건지도...
하여간 어떻게 그런 용기가 났는지, 아마 술의 힘이였을 것이다. 나는 당당히 그쪽 테이블로 넘어가 힘차게 인사했다.
"안녕하세요 지혜씨?"
멀뚱멀뚱 처다보는 그녀....
당연하지 않겠는가! 일년 전 딱 한 번 본 그녀이기에...
그리곤 나의 횡설 수설...
"거외 1년 만이네요... 친구넘과 같이 데이트 했었죠?"
'아 씨바 모른 척하면 이 무슨 희대의 개망신인가!'
하지만 계속 밀어 붙일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느껴지는 남자 선생들의 뜨거운 아니 섬칫한 시선....
'우씨! 이렇게 돌아서야 되나!!!'
이제 우리쪽 테이블에서도 내가 여기서 뭐하나 관심을 기울이기 시작했다.
"어이 최기영씨 거기서 뭐해 빨리 와서 내잔 한 잔 받으라구"
우리과 박대리의 목소리다.
'휴우 살았다. 좀 쪽팔리지만 모른 척 하니 어쩔 수 없지 돌아 설 수 밖에...'
난 술이 벌써 다 깨어 있었다. 속으로 어찌나 쪽팔리던지 아니 무슨 용기로 한 번밖에 안 본 여자의 앞에 당당히 이렇게 인사를 하고 있는지... 아니 개망신을 당하고 있는지...
돌아서려 고개를 숙이는 찰나!
"아~ 안녕하세요... 그때 그 오빠!"
'아 이게 웬일인가! 나를 알아본단 말인가...'
"아 네... 이제 생각 나셨어요?" '오오 어머니! 개망신 면했사옵니다.'
그때의 기쁨이란...
"아 네 죄송해요... 좀 더 일찍 알아봤어야 하는데..."
'지금 알아 봐준 것도 얼마나 고마운데 으이그 이쁜 것'
근데 그 시점 난 살기를 느꼈다. 더 뜨거워진 눈빛들... 하지만 내가 누군가 그냥 모른 척하며
"하하, 선생님 되셨나 보네요..."
"아 네... 어떻게 아셨어요?"
'으이구 선생님들이야 척보면 알지... 저 고리타분한 인상들 하며.. 물론 지혜씨는 다르지만... '
"아 네 그냥 다들 선생님들처럼 보여서..."
"이렇게 더 얘기하기도 뭣하네요... 저 이거 제 명함입니다. 나중에 연락하세요... 그럼..."
이렇게 명함을 던지고 뿌듯한 맘에 어깨 펴고 당당히 개선장군처럼 돌아서 우리 자리로 왔다. 그리고 그녀의 팀들이 그 자리를 떠날 때까지 몇 번인가 난 술을 마시며 그녀를 쳐다 보았고 그리고 쪽팔리게 몇 번을 들켰다. 모른척 하는 그녀 으이구 이쁜 거...
그리고 또 헤어짐...
그리고 그녀에게서 연락이 온 건 그 해 가을 낙엽이 지려하는 때였다.
난 뛰는 듯이 기뻤고 당장 달려 나갔다.
그리고 1년여의 피나는 노력 끝에 드디어 결혼에 꼴인하게 되었다. 첫날밤의 그녀 정말 끝내줬다. 무엇보다 뽀얀 살결 청초한 그 얼굴.
옷을 좀 세련되게 입지 않아서 몰랐었지만 벗겨놓고 보니 그야 말로 하나의 인형이였다.
가슴도 적당한 크기에 그 모양이 장난 아니다. 어찌나 이쁜지. 한 손으로 쥐면 그 포동포동한 느낌이 손안에 가득... 그리고 조금 넘쳐난다.
그 아래 계속 정말 끝내준다. 외견상으로는 거의 신이빚은 몸매다...
하지만... 엉엉... 그 반응이란....
어렵게 어렵게 첫날 밤을 치루고...
벌써 2년여가 흘렀다.
지금도 그때를 생각하면 웃음이 절로 난다.
왜냐구?
지금의 아내는 180도 달라지고 있기 때문이다.
예전엔 으으으 생각만 해도 ...
결혼하고 아내는 계속 수동적이였고 오랄...컥!
정말 피눈물 난다. 그리고 카섹스 하려다 맞아 줄을 뻔 했다.
난 항상 새로움을 추구하려고 노력했고 그럴때마다 번번히 아내의 장벽에 막혀 나의 꿈은 수포로 돌아갔다. 하지만 포기할 수 없었고, 최소한 그 뭐냐 결혼 생활이란 게 뭔가...!
일단 즐길 수 있는 건 즐기는 게 좋은 거 아닌가. 고리타분한 사고에 억매여 좋아하는 거 못해보고 즐길고 못 즐기고 늙어 죽는다면 얼마나 억울한가! 더구나 저렇게 이쁜 마눌님을 눠두고...
하여간 계속되는 수동적 자세에 나도 조금씩 지쳐갔고 이제는 형식적인 섹스에 정상위에서 마무리되는 의무방어전이 되어가고 있었다. 하지만 이래선 안된다라고 나의 뇌에서 계속 속삭이고 있다.
그래서 오래전부터 나의 성적 스승이요 물주인 고등학교 친구 기철이를 만났다.
뭐 꼭 잠자리 문제가 아니라 젤 친한 넘중 하나라고 가끔 만나 술 잔을 기울이곤 한다. 그리고 그넘의 그 잘난 여성학 강의를 듣고 있노라면 초라해 지는 나의 모습... 나는 갖은 애를 다 써도 기껏 아내를 여기까지 밖에 변화시킬 수 없는데 넘은 다르다. 다른 세계의 사람이다. 으으 존경스러운 넘...
잠시 친구넘에 대해 설명하자면...
고등학교때부터 유명한 넘이다. 여자 문제로...
거의 학교 짤릴 뻔하다가 돈으로 해결하고 전학온 넘이였다. 하여간 이넘에게 걸리면 여자는 1주일을 못 넘기고 순결을 바쳤으며 여자들이 목을 메었다. 뭐 첨부터 그런 것은 아니고 대학교때부터는 거의 도사의 경지에 이른 넘이다. 부모 잘 만난 덕에 돈 걱정없이 인생을 즐기는 넘이라고 할까! 그 것도 섹스에.... 아니 여자라고 해야하나...
무슨 인생을 아니 여자를 게임으로 생각하는 넘이다. 지금까지 그넘을 거쳐간 여자들만 해도 엄청나다.
하여간 내가 결혼한 후로 섹스에 대한 강의를 듣고 있는 넘 중의 하나다.
오늘도 간만에 술잔을 푸고 있다.
“기철이 너 요즘 어떻게 지내냐?”
“뭐 나야 그냥 그렇지뭐”
“요즘 우리 꼰대가 사준 카페에서 놀고 먹고 있다. 그냥 난 놀고 먹고 싶은데...”
“배부른 넘...” “지영씨는 잘 지내고? 그새 다른 여자 만든 건 아니지?”
“하하 그게 이상하단 말이야... 내가 좀 쉽게 여자애들 질려 하는 스타일이잖냐”
“근데 얜 뭐가 달라... 아주 죽인단 말야....”
“후후 하기야 내가 봐도 지영씨는 뭐랄까! 묘한 매력이 있단 말야...”
그렇다 지금 이넘이 6개월 넘게 만나고 있는 여자가 바로 이지영이다. 묘한 매력을 풍기는 여자다. 뭐랄까! 그래 이건 색기다. 색기... 그것도 강력한...
여자를 몇 달을 넘기지 않는 이넘이 6개월이 넘게 계속 만나고 있는 여자! 이정도면 설명이 필요 없다.
“근데 넌 제수씨랑 잘 지내냐?” “설마, 아직도 그 모양은 아니겠지?”
“말 마라! 다람쥐 챗바퀴다.” “어떻게 된 여자가 발전이 없냐?”
“하기야 내가 제수씨 언니 만났을 때도 달리 포기했겠냐!!!” “지금이라면 좀 더 즐겨봤을 텐데... 그때 너무 쉽게 포기했단 말야... 너무 아쉬워...”
“너 설마 아직도 미련있냐?”
“아니 그게 아니라, 내가 끝내주는 친구들을 알게 되었거든...”
“무슨 어떤 친구들인데...”
“글세 뭐랄까! 나도 이친구들에 비하면 새발에 피라고나 할까!” “이 친구들 아주 끝내준다.”
“어떤 친구들이길래? 엉?”
“왜 땡기냐?”
“짜식 왜 이리 빼지 갑자기?”
“후후 내 특별히 너에게만 알려 주마...!”
친구의 설명은 이랬다.
이 친구들은 특별회원제로 운영되고 있고 단순히 밤기술만이 좋은 것이 아니라 여자를 조교한다는 것이다. SM이라든지 뭐 그런 의미가 아니라 체계적으로 공부도 하고 훈련도 하고 여자들을 개방되게 끔, 성에 해방되게끔 유도한다는 것이다.
마사지 기술 뿐만 아니라 테크닉 그리고 교묘히 사람의 심리를 이용하여 서서히 여자의 문을 열개한다는 것이다. 대신 수수료가 비싸다.
만약 자신들이 맘에 드는 여자일 경우 싸게 하지만 어디 세상이 그런가 아닌 여자들도 있는 법... 그런 경우 비싸게 처리한다는 것이다. 근데 그 싸다는 금액도 결코 싸지가 않다. 나에게는... 그리고 철저히 비밀이고 스와핑 즉 부부교환의 주선도 한다는 것이다. 쌍방의 정기적 건강검진에 장소제공 등 아주 이거는 기업이다.
“기철아 그래서 너도 돈주고 거기 간거야?”
“후후 아니 난 우연한 기회에 거기 있는 실장이란 사람하고 알게되서...”
“뭐 나이가 나보다 위라 맘이 맞아서 형동생한다.”
“흠.. 그래? 한 번 이용하고 싶군...”
“후후 소개 시켜주랴?”
“으응 아니 그냥 뭐”
“너 아직도 정상위로만 하냐? 혹시 오랄도 안하는 거 아니지?”
“뭐 그냥... ”
“설마...?”
“아씨 죽겠다. 뭐 한 2년정도 되었으면 섹스도 알만 하구만 무슨 여자가 목석도 아니고...”
“흠... 뭐 여자들 애 하나 낳으면 적극적으로 된다고 하드라만...”
“그래 그 적극성 그게 부족하단 말야...젠장!”
“흠, 그럼 너 혹시 그 박실장이란 사람한테 상담이나 한 번 해볼래?”
“흠 그럴까!? 근데 비싸잖아!”
“뭐 사실 상담도 아무나 해주는 것이 아니고 아주 선별해서 하니까 그리고 상담료도 받는 거 같더라만... 내가 어떻게 해볼게...”
“정말? 그럼 상담이나 한 번 받아 볼까?”
그렇게 그날은 우리 부부의 얘기로 술자리를 마쳤다. 가끔 이넘이랑 만나면 성에 솔직해질 수 있고 좋은 곳도 가끔 간다. 물론 친구넘 돈으로 후후...
하여간 어릴때부터 친구라 그런지 믿음이 가고 서로 편하게 얘기하는 사이다.
그리고 회사생활로 돌아온 나는 오늘도 열심히 사무실에서 볼펜을 돌리고 있다. 1주일 정도 흘렀나... 내 핸드폰으로 전화가 온다.
“네 여보세요?”
“네 혹시 최기영씨 되십니까?”
“네 그런데요?”
“아 네 저는 기철이 소개로 연락 드렸습니다.
“아 네 저는 기철이 소개로 연락 드렸습니다. 박실장이라고 합니다.”
허걱, 정말 연락이 왔다. 잊고 있었는데 나는 갑자기 겁이 덜컥 나버렸다.
“아 그러세요...”
저쪽도 내가 망설이고 있는걸 아는지
“뭐 긴장하실 건 없구요... 상담이나 한 번 받아 보시죠... 그냥 간단하게...”
“아 네... 그럼.... 그럴까요?”
이렇게 난 맘을 정하지도 않고 대답을 해 버렸다. 이거 나가야 되나 말아야 되나 계속 고민되었지만 까짓거 상담만 받는 건데 뭐 어때 하는 심정으로 약속장소로 나갔다.
거기에는 30대 중반쯤으로 보이는 보기엔 단단하게 보이는 사람이 앉아 있었다.
“안녕하세요? 혹시 박실장님?”
“아네 최기영씨 되십니까? 앉으시지요?”
처음 긴장했던 거와는 달리 박실장이란 사람과 몇 마디 주고받자 맘이 편안해져 왔다.
“음 많이 긴장하셨나 보군요... 뭐 그렇게 긴장하실 건 없구요..”
“네 근데 좀 그러네요... 긴장도 되고...”
“후후 괜찮습니다. 의외로 최기영씨처럼 그렇게 섹스에 불만이 있는 분들이 꽤 계세요...”
“아 그러세요...?”
“네 그래서 저희는 그 분들의 문제를 듣고 해결해 주고 있습니다. 물론 어디까지나 남편의 동의를 얻고 그 한도까지만요...”
“그리고 저희는 프로입니다. 절대로 남편 분들을 실망시켜 드리지 않지요. 그리고 정당한 댓가를 받구요.”
그러면서 박실장은 여러 가지 설명을 더해 줬다. 얘기를 나누면서 간단한 식사와 술을 곁들였고, 그러면서 점점 나는 박실장의 얘기에 빠져 들었다.
“저 그래서 말인데요... 우리 일에는 남편 분들의 역할이 아주 중요합니다.” “부인에게 안정감과 신뢰를 주거든요..”
“뭐 어쨌던 해보실 의향이 있으시면 이리로 연락을 주세요!”
라며 나에게 명함을 내밀었다.
행복만들기
회원제 클럽 박실장
나는 명함을 받아 들고 집으로 왔다.
그리고 그날 저녁 침실에서
언제나 봐도 예쁜 아내의 가슴을 빨며
“여보”
“왜 오빠”
“난 당신이 좀더 적극적이면 좋겠어”
“무슨?”
“섹스에 대해서... 난 당신도 섹스를 즐기고 인생도 즐기고..”
“무슨 난 이걸로 만족해...” “부끄럽게 무슨! 우리 얘기 그만하자 부끄럽단 말야”
이렇게 역시 난 나의 맘을 굳히게 되었다.
역시 아내에겐 자극이 필요해....라며..
몇일 뒤 박실장에게 전화를 걸었다.
몇 번의 울림 뒤
“여보세요”
“네 여보세요... 저... 최기영이라고...”
“아 네 연락 주셨군요...”
“네... 그럼 어떻게 해야 하는지요?”
“음 네 그럼 먼저 저희도 면접을 한 번 봐야하기 때문에 한 번 부인을 데리고 나오시죠?”
“네? 면접도 필요한가요?”
“당연합니다. 부인의 스타일과 성격을 알아야 저희도 준비를 하거든요...”
“아 네 그렇군요”
“네 그럼 이번 주 토요일 어떠세요? 거래처 사람이라고 하고 부부동반 저녁식사라고 하면 될 거 같은데요...”
“아 네...” 역시 프로다... 내가 핑계꺼릴 찾을 필요도 없이 해준다...
“그럼 토요일 000호텔 로비에서 보시죠?”
“네 그럼 그러시죠”
드디어 실행한다. 아내를 변화시키기 위한 나의 계획이...
이거 내가 괜한 짓하는 거 아닌가. 이거 나중에 아내가 알게되면 이혼 당하는 거 아냐? 별의 별 생각이 나의 머리를 뒤흔들었다.
아내에게 주말에 거래처 사람이랑 부부동반으로 식사한다고 했더니.. 아내는 조금 부담스러워 하더니 결국 승낙하고 만다. 흐흐 아내는 나의 마음을 알고 있을까! 뭐 어차피 시작한 거니까! 남자가 칼을 뽑았으면 ....
토요일 아내와 같이 나갈 준비를 한다. 역시 아내는 수수한 차림으로 나가려고 한다. 투피스 정장... 난 그런 아내에게 내가 평소에 제일 좋아하는 약간 몸에 붙는 원피스를 권했다. 난 가끔 생각한다. 왜 저렇게 멋진 몸을 가지고 있으면서 꼭꼭 숨기려 하는지...
저 원피스는 내가 결혼 1주년 기념 때 사준 옷이다. 저 옷을 입으면 아내의 S라인이 더욱 돋보인다. 아내는 좀 쑥스럽다며 싫어하지만 정말로 싫어하는 눈치는 아니다.
호텔 로비에 도착한 우리는 주위를 둘러보았다. 간만의 외식이라 부담스러운 자리임에도 아내는 좋아라 한다. 역시 여자들이란... 후후
역시 프로인가. 먼저 나와 있다. 나에게 손을 들어 인사하는 박실장... 헉! 그리고 저렇게 섹시할 수가... 서구스타일의 글래머 미녀가 옆에 있다 헉!
“안녕하세요. 이쪽은 제 아내 채윤정입니다.”
“안녕하세요. 박실장님 이쪽은 제 아내 서지혜입니다.”
컥 가까이서 보니 더 죽인다. 저 빵빵한 가슴 그리고 서구 스타일의 시원시원한 눈매, 그러면서도 뭔가 색기를 머금은 듯한 입술... 한 번쯤 안아보고 싶은 욕구가 쏟구쳐 오른다...
“아 서지혜씨 아름다우시네요...”
“별말씀을요”
“그럼 식사하러 가실까요?”
“그럼 가시죠...”
역시 프로는 프로였다. 처음 만날 때 긴장했던 나의 마음은 기우였다. 불과 얼마되지 않은 시간에 우리 부부를 릴렉스하게 만들어 버린다. 아내도 가끔 웃으며 대화에 끼여든다. 그리고 어떻게 우리쪽 일을 알고 있는지 일 얘기도 끝기질 않는다. 역시....
신뢰가 가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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