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

시 - 우리에게 평화가 온다면 - 단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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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에 난 벌거벗고

남김 없이 그대의 팬티까지 벗겨주어

내 좆대는 꽃잎 흔들리는 바람에 스치우고

그대 사타구니 트라이앵글 위에

곱슬곱슬 보지털은 하늘하늘 흔들릴꺼요



책장 맨 꼭데기 먼지 쌓인 일기장

아픈 상처과 실패

역겨운 배반과 음해

맨 마지막 흰 종이 위에

용서

이렇게 적어놓고

그 위에 포르노 도색 잡지를 쌓아두어야지



우리가 세상의 자유를 마음 껏 누리는 그날

과거는 용서 속에 하얗게 지워지고

이제 그대의 살 내음이 내 코 끝에 와 닿아

우린 진정 가슴으로 살아갈 수 있을 것같지 않아요?



아침엔 눈을 떠서 그대의 보지를 먹고

점심엔 그대 생각나서 당신의 보지를 먹고

저녁엔 너무나 보고파서 그대의 보지를 또 먹고

잠들기 전 꿈 속에서 그대를 만나고 싶어 그대의 보지를 먹습니다.



내 자지는 언제고 바람에 내어 놓고

오고가는 순간마다

당신은 내 자지를 주무르고

빨아대고 문질러 댑니다.



우리에겐 그 무엇도 허물어야 할 벽이 없으며

아름다운 순간들

당신의 마음이 향하는 그곳에

당신이 하고 싶은 모든 걸 이룰 수 있으며

내 가슴 속엔 당신에게 숨길 티끌만한 먼지도 들어 있지 않아서

그대와 나는

마음이 흐르면

그대의 보지와 내 자지가

마음처럼 서로 뒤섞여버립니다.



그날

우린 자유할 꺼요.

아무런 터부도 없이

우리가 원하는 섹스를

우리 마음껏 외쳐댈 수 있는

그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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