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와 그녀의 본성 - 1부 7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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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가쁘게 뛰어서 최사장의 회사에 도착하여보니 8시 13분이었다.
직원 대부분이 아직 퇴근하지 않은 듯, 사무실의 불들이 많이 켜져 있었다.
최사장의 지시가 있었는지 로비에서부터 비서가 나를 기다리고 있었고, 나는 곧바로 사장실로 안내되었다.
비서는 내가 무슨 VIP고객이라도 되는 줄 알았는지 매우 깍듯하고 예의 있게 나를 에스코트했다. 그러나 나는 10분이 넘게 지각을 하고 말았다는 데에 대한 불안감으로 사장실에 발을 들여놓기도 전부터 이미 잔뜩 겁을 먹은 상태였다.
콩닥거리는 심장을 진정시키며 비서가 열어준 문 안으로 들어섰는데...앤틱하면서도 중후한 느낌의 인테리어가 한 눈에 들어왔다. 책장, 소파며 모든 집기들이 한 눈에 봐도 고급스러웠다. 최진석이란 인물이 탄탄한 중견기업의 사장이란 사실이 새삼 실감이 났다.
최사장은 사무실 중앙의 사장직함이 놓여있는 넓은 데스크 앞에 앉아 서류 같은 것을 보고 있었다. 비서가 손님을 모시고 왔다고 정중하게 보고를 올리자, 최사장은 고개도 들지 않고 비서에게 그만 나가보라고 손짓했다. 비서는 다시 정중하게 허리를 굽혀 인사를 하고 밖으로 나갔다.
나는 그 분위기에 더욱 위축되어......걸음걸이마저 불안정해져서는 최사장이 앉아있는 데스크 앞으로 주춤주춤 다가갔다.
“저......늦어서 죄송해요......”
최사장은 여전히 서류에서 눈을 떼지 않고 입을 열었다.
“지금이 몇시지 소연씨?”
“......”
“아까 7시59분에 거의 다 왔다고 하지 않았나?”
“그...그게......”
“늦을걸 알면서도 거짓말을 했다라......생각보다 머리가 참 나쁜데.”
“......”
휙~~~
최사장은 한쪽 서랍을 열더니 뭔가를 꺼내어 내 앞으로 던졌다.
툭.
???
내 앞에 떨어진 것을 엉겁결에 주워들고 보니, 그것은 바이브레이터였다.
말로만 듣고 사진으로만 보았지, 실제론 한 번도 본적이 없었는데......
그것은 남자 성기모양과 흡사하게 생긴데다 팬티라인을 따라 가죽끈으로 이어져있어 여성의 중심부에 완전히 고정할 수 있도록 되어있었다.
“지금 바로 착용하고 소파에 앉아 기다리고 있어.”
최사장의 목소리는 아무 일 없다는 듯 차분했고 여전히 내 쪽은 보지도 않고 있었다.
나는 뭔가 이상하다 싶으면서도 눈치만 보면서 느릿느릿 치마에 손을 가져가고 있는데......별안간 최사장이 매우 큰 목소리로 “대답 안하나!!!” 하고 소리쳤다. 나는 깜짝 놀라 “아, 네...!!” 하면서 치마를 올렸다.
“빨리 빨리 안해? 못하겠으면 비서 부를까? 도와주라 해?”
“아, 아뇨!! 혼자 할 수 있어요......!”
이미 팬티는 입고 있지 않은 상황이었기 때문에 나는 황급히 치마를 올리고 가죽 끈으로 된 두 개의 구멍에 각각 발을 집어넣었다. 그리고 팬티를 입는 것과 같은 방법으로 허벅지까지 끌어올리자, 가운데에 연결된 성기 모양 기둥의 머릿 부분이 대음순으로 앙다물어진 보지구멍 입구에 정확히 닿았다.
그것의 굵기는...보통 중간 사이즈의 자지보다 살짝 작은 듯 했다.
나는 침을 꿀꺽 삼키고, 오른손으로 기둥을 잡고 힘을 주었다.
딜도는 질 구멍을 서서히 넓히며 들어갔는데, 어젯밤의 여파 때문에 안쪽에는 아직도 촉촉함이 남아있어 그다지 힘들이지 않고도 넣을 수 있었다.
“아아...”
딜도를 기둥 끝까지 밀어넣고 골반부분의 벨트형식으로 된 연결고리를 완전히 고정하고나자, 가운데에 깊숙이 파고든 이물감이 묵직하게 느껴졌다.
고개를 들어보니 어느 샌가 최사장의 눈은 딜도를 스스로 보지에 넣는 내 모습을
바라보고 있었다. 나는 얼굴을 붉히며 치마를 얼른 내리고, 그의 데스크에서 조금 떨어진 소파에 가서 앉았다. 그런데 엉덩이를 소파에 대기가 무섭게 내 입에서는 아응 하고 또다시 신음소리가 나왔다. 최사장이 리모콘으로 딜도를 진동시킨 것이었다.
치마 속 한 가득 딜도의 진동을 느끼면서 내가 소파에 앉아있는 동안......최사장은 사무실로 직원을 한 명씩 불러 업무보고를 받기 시작했다.
계속 진동하는 딜도로 인해 보지에 느껴지는 자극이 안쪽 깊숙한 곳에서부터 엉덩이를 타고몸 전체로 퍼져갔지만......기획실장, 종합관리실장, 기타 등등의 임원급 인사들이 연이어 들어오는 바람에 나는 안에 든 것을 빼게 해달라 소리도 못하고 그저 신음소리를 참아야했다.
보고를 하러 온 사람들은 다 한번씩 소파에 앉아있는 나를 힐끗 쳐다보고 의아한 표정을 지었다. 최사장은 그런 그들에게 그냥 손님이라며 신경쓰지 말라고 하고 계속 대화를 나누고 지시를 내렸다. 나는 최대한 어색해보이지 않기 위해 자연스럽게 앉아서 몸을 움직이지 않으려 했으나, 최사장은 사람이 나가고 들어올 때마다 리모콘으로 진동을 한 단계씩 높이는 바람에......보지에 느껴지는 자극도 점점 강도가 세어져 몸이 조금씩 뒤틀리기 시작했다.
‘아...제발...진동을 멈춰주세요......’
나는 아무 말도 못하고 눈으로 최사장을 향해 애원했으나 그는 내 쪽은 보지도 않고 있었다.
그렇게 몇 분이 더 흐르고 몇 사람이 더 사무실에 왔다간 후, 보지에 가해지는 자극에 내가 도저히 몸을 추스르지 못할 쯤에서야 진동이 멈췄다.
그리고 사무실에 마지막으로 온 직원이 나가고 나서......최사장이 의자에서 일어섰다
최사장은, 엉거주춤 앉아있는 내게 가까이 다가오더니 바로 치마를 들추고 나의 두 허벅지를 쫘악 벌렸다.
“아아......”
최사장이 두 손으로 내 양쪽 무릎을 잡고 다리를 벌렸기 때문에, 나는 양쪽 팔꿈치로 가까스로 소파를 짚고 반쯤 드러누운 상태가 되었고......최사장의 눈앞에 딜도가 박힌 보지의 부끄러운 침수현장을 적나라하게 드러내게 되었다.
“쯧쯧......”
최사장은 움찔거리며 보짓물을 흘리고 있는 내 보지를 보더니 한심하다는 듯이 혀를 찼다.
그리고 가죽끈의 벨트를 풀고 보짓물에 푸욱 잠기다시피한 딜도를 한번에 빼내었다.
“하아앙......”
잔뜩 예민해진 보지 내벽을 긁으면서 딜도가 빠져나왔고, 점성이 있는 보짓물도 주우욱 딸려나왔다.
내 흥분의 증거로 번들거리는 딜도가 최사장의 손에 들려있다니......
......너무나 창피한 나머지......쥐구멍에라도 숨어버리고 싶었는데......
그는 경멸스러운 눈으로 날 바라보며 그것을 가까이 들이댔다.
“니가 더럽힌 거니 깨끗하게 핥아서 닦아.”
나는 다리라도 오므리고 싶었지만...최사장이 벌려진 내 다리 사이에 발을 딛고 서 있었기 때문에 그마저도 여의치 않았다. 어쩔 수 없이 소파위에서 M자 모양으로 다리를 벌린 자세로 최사장이 들이미는 딜도에 혀를 가져다대었다.
할짝......
그리고 최사장은, 내게 보지 속에 들어갔다 나온 딜도를 스스로 혀로 핥는 치욕을 주는 것으로도 모자랐는지, 손가락으로 젖어있는 조갯살을 건드리며 헤집기 시작했다.
“할짝......아흑......할짝할짝.....아흑....할짝할짝.....”
잠시동안.....조용한 사무실에는 내가 딜도를 핥는 소리와......중간중간 최사장의 손가락장난에 놀아나는 내 신음소리만 들리고 있었다.
그렇게 내 보지 조갯살의 구석구석을 헤집던 최사장은, 이번에는 손가락 하나를 벌름거리는 구멍 속으로 아예 쑤욱 밀어넣고는 마치 상품의 질을 검사하듯이 이쪽 저쪽 쑤셔보기 시작했다.
“하악......!!”
안 그래도 애액으로 가득 차있던 구멍이 들쑤셔지자, 왈칵하고 씹물이 밖으로 흘러나오면서 항문에까지 타고 흘러내리 것이 나에게도 느껴졌다. 그런데 부끄럽고 창피해죽겠는 와중에도, 예민한 보지에 느껴지는 두꺼운 손가락의 거친 놀림에 내 입에서는 연신 신음소리가 흘러나오고 마는 것이었다.
“하윽...하으윽......”
“이거......완전 축축하다 못해 질척거리네.....쯧쯧......가짜 자지에 발정이나 나는 년 같으니라구......비싼 가죽 소파가 니 보짓물에 다 젖겠다. 일어나서 벽보고 서있어!”
최사장의 명령에 나는 얼굴이 빨개진 채 일어났다.
전날 밤부터 줄곧 이어지는 엄청난 굴욕감은 내 다리 뿐 만 아니라 정신마저 휘청거리게 하는 듯 했다.
******
최사장이 사무실 전화로 비서에게 더 이상 아무도 들이지 말라는 말과 함께 몇 가지 지시사항을 전달하면서 먼저 퇴근하라는 말을 남기는 동안, 나는 그가 가리킨 소파 뒤에서 멍하니 벽을 보고 서 있었다.
본디 내가 지니고 있던 강한 자존감은 자꾸 날 무너뜨리려는 최사장에 대한 오기가 발동할 법도 했다. 실제로 아침까지만 해도, 겉으로는 그의 비위를 맞출지언정 내 정신만큼은 지켜 내리라 굳게 다짐했었고, 또 그럴 수 있을 것이라 믿고 있었다.
그러나......전날 밤부터 달아오르기만 하고 채워지지 못한 갈증이 남아있던 보지였다.
여기에 다시 한 번 커다란 자극이 가해졌다가 사라지자......비워진 보지구멍의 갈증이 쉽사리 사그러들지가 않는 것이었다. 그리고 내 의지를 자꾸 무시하고 무언가를 간절히 원하는몸의 반응에......나 스스로에 대한 믿음에 조금씩 의심이 가기 시작했다. 어떻게든 최사장의 앞에서 그가 원하는 천박한 암캐로 전락하지 않으려면, 몸이 하는 말을 절대 듣지 말아야하는데, 과연 내 이성이 끝까지 날 통제할 수 있을까......
그렇게 스스로에 대해 갈팡질팡하는 상황에서 최사장의 시선을 마주하는 자체가 힘겨웠던 나는......차라리 벽을 보고 서 있는 게 다행이란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하지만 이 모든 혼란도 결국은 밤새 이어질, 내가 전혀 예상하지 못할 만큼의 고통을 위한 전주곡에 불과했다는 것을......나는 뒤늦게야 깨달았다.
“훗......너는 지금 니가 벌을 받고 있다고 생각하지?”
“......네?”
“착각하지 마......보짓물 질질 싸게 해주는 게 어떻게 벌이야? 상이지. 안 그런가?”
“......”
“대답 안할래?”
“네? 네...”
나는 최사장의 말이 무슨 뜻인지도 모르고 대답했지만, 곧 그가 의미하는 벌이 무엇인지 알게 되었다.
그가 한 손에 회초리로 보이는 물건을 들고 다가온 것이었다.
그것은 엄지손가락만한 굵기에 길이가 60~70센티는 족히 되어 보이는 회초리였다.
등나무 재질의 아주 단단한......처음부터 매질을 위한 용도로 만들어진 듯이 보였다.
순간 난 최사장의 의도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었다. 설마 저걸로 날 때리려는 것일까?......
그러나 설마가 사람 잡는다는 말은 괜히 있는 게 아니었다.
“윤소연, 너는 기본이 너무 안 돼 있어. 대답 똑바로 하라고 어제부터 얘기했는데 도무지 말을 들어먹지를 않는 것부터가 일단 마음에 안 들어. 그런데......오늘 회사로 직접 오겠다고 한 게 누구더라? 응?”
“......”
휙, 짜악!
“아악, 흐읍!!!”
예고도 없이 내 엉덩이를 감싼 치마 위로 회초리가 날아들었다.
나는 나도 모르게 튀어나오는 비명소리에 놀라 급하게 숨을 삼켰는데...
어느 순간 최사장의 말투에 능글거림이 사라지고 싸한 기운이 맴돌기 시작했다......
“회사로 오겠다고 한 게 누구냐고 묻잖아?”
“저, 저에요.”
“그래, 너지. 그런데 몇 분 늦었지?”
“죄송해요......”
“죄송한건 당연한거고, 몇 분 늦었냐고 물었다.”
“십삼 분이요......”
“그래, 십삼 분......후......나는 말이야, 원래 일분 늦을 때마다 열 대씩 벌주려고 했다고. 그런데 넌 십삼분을 늦었으니 무려 백삼십대를 맞아야 될 판이네?”
“아......?”
“너같이 요망한 년은 고통이 뭔지를 뼈저리게 느껴봐야 제멋대로 굴질 않어. 치마 벗고 소파 짚고 엎드려.”
“네에......??!!”
“못 알아들어? 지각에 대한 벌은 지금부터야. 다시 한 번 말하지. 치마 벗고 소파 짚고 엎드려.”
전날 밤 최사장이 붓으로 내 엉덩이를 때릴 때만해도, 나는 몰랐다.
그가 말하는 벌이라는 것이 그저 내게 수치심을 주기 위한 짓궂은 장난인 줄로만 알았던 것이었다.
그런데......그는 이제 진짜 회초리를 들고 내 엉덩이에 매질을 가하겠다고 하고 있었다......
“사, 사장님......”
어안이 벙벙하여 최사장에게 무언가 말을 해보려했으나, 뭐라 말해야 좋을지 몰라 아무 말도 나오지 않았다.
멍한 정신으로 손을 움직여 자크를 풀고 옷깃을 잡아 내리자, 내 엉덩이를 감싸고 있던 검은색 하이웨스트 스커트가 바닥으로 툭 떨어졌다. 맨 살에 닿는 사무실 에어컨 바람이 유독 차갑게 느껴졌다 .
최사장은, 놀란 와중에도 설마 하는 마음으로 얼어있는 나를 억세게 잡아끌었다.
내 몸은 거친 힘에 의해 소파의 등받이 쪽을 향해 돌려세워졌고, 어느덧 허리를 숙여 엉덩이를 뒤로 뺀 상태에서 소파 등받이를 두 손으로 잡고 선 자세를 취하게 되었다.
“소파에서 몸 떼면 처음부터 다시 맞는다.”
마음 같아선 당장이라도 돌아서고 싶었지만, 그를 거역한다면 또 어떤 일이 벌어질지 상상할 수 없었다......
무엇이 어떻게 되어가고 있는 것인지 그때까지도 정신을 차리지 못한 나를 향해 최사장은 회초리를 든 손을 높이 들어올렸다.
휘릭~~~짜악!
“아아악!!”
소파를 움켜잡은 손에 힘이 들어갔다.
등나무 회초리가 맨 살갗을 날카롭게 파고드는 그 고통은......전날 밤의 붓의 타격과는 비교할 수조차 없었다.
나는 그제서야......내가 최사장에게 진짜로 ‘매를 맞고 있다’는 사실이 실감이 나기 시작했다.
그런데 고통이 채 가시기도 전에 두 번째 매질이 날아들었다.
휘릭~~~짜악!
“아아아악!!......흐윽.........”
숨이 멎을 것만 같았다......
엉덩이가 불에 데어도 이보다는 덜 아플 듯 싶었다.
그것은, 진짜로 벌이란 이름에 상응하는 고통이었다.
나는 그 순간, 내가 능욕 당하는 것이 아닌 진짜 벌을 받고 있는 것처럼 느껴졌다.
그리고 그토록 고통스러운 벌이 내게 내려진 이유 또한 뚜렷하게 상기되었는데
그것은 최사장이 오라고 한 시간보다 무려 13분이나 늦게 도착했기 때문이었다.
휘릭~~~짜악!
“아아악!!!......자, 잘못했어요...흐윽...”
단 세 번의 매질에......내 입에서는 저절로 용서를 비는 소리가 흘러나왔다.
그리고 본능적으로 내 몸이 최사장 쪽을 향해 돌아서면서 반쯤 소파에서 떨어졌다.
최사장은 ‘처음부터 다시 맞고 싶어?’ 하면서 강한 힘으로 내 어깨를 눌러 소파에 고정시킨 후 계속해서 회초리를 내리쳤다.
휘릭~~~짜악!
“아아아흐윽......!!!!....사, 사장님 한번만 용서해주세요...흐윽...”
휘릭~~~짜악!
“아아흑, 아흑!!! 흐윽....!! 제발......잘못했어요 잘못했어요.......”
몸을 아무리 비틀어도 연달아 이어지는 매질에 엉덩이가 불타는 듯한 고통은 조금도 줄일 수가 없었다.
줄기는커녕, 매질이 더해질 때마다 미칠 것 같은 아픔도 더해갈 뿐이었다.
나는 회초리를 다섯 대 가량 맞다가 에라 모르겠다 하고 그만 바닥에 털썩 주저앉아 울기 시작했다.
“흐윽...흑흑...제발......더 이상 못 맞겠어요......흑흑......”
최사장은 그런 나를 보고 ‘다시 처음부터 맞아야겠네?’ 했는데
나는 회초리를 그만 맞는다면 정말 무엇이든 다 할 수 있을 것 같았기에......
화끈거리는 엉덩이를 두 손으로 비비면서, 다른 것은 다 해도 회초리는 못 맞겠다고 도리질을 쳤다.
“그래? 그럼 지금 그 상태로 직원 사무실에 내려갔다와.”
“네???”
“네 입으로 다른 건 뭐든지 다 하겠다며? 마침 보지도 잔뜩 젖어있겠다, 치마도 벗었겠다...잘됐네. 내려가서 야근하느라 우리 지친 회사직원들 스트레스를 니가 좀 풀어줘봐. 니 발정난 보지에 남자직원 세 명의 정액을 받아오면 오늘 늦은 것은 용서해주지.”
“흑흑...그...그건...”
나는 최사장의 말에 경악을 하고 아무 말도 못하였더니 최사장은 더욱 무서운 목소리로
“못하겠나? 못 할거면서 왜 다른 건 다 한다고 말하지?”
하고 다그쳤다.
“제...제발...사장님......잘못했어요......”
“지키지도 못할 말을 감히 남발하다니......셋 셀 동안 다시 소파 잡고 엎드려. 안 그러면 진짜 그 상태로 밖으로 쫒아내 버릴 테니까. 하나, 둘, 셋...!”
나는 하는 수 없이 다시 일어나서 소파를 잡고 회초리가 떨어지기를 기다릴 수밖에 없었다.
***
내가 마지못해 일어선 뒤 매질은 다시 처음부터 시작되었다.
최사장은, 한 대 맞을 때마다 하나부터 숫자를 세도록 했고, 또 소파에서 떨어지면 다시 처음부터 숫자를 세야할 것이라고 단단히 엄포를 놓았다. 나는 가슴 높이까지 오는 소파를 거의 부둥켜안다시피 끌어안고 엉덩이에 쏟아지는 회초리를 정신없이 받아내었다.
---짜악!
하나~~~~~~~
---짜악!
두울~~~~~~~
.
.
.
네엣......!
다서엇........!
여서엇............!
그렇게 숫자를 세면서 간신히 고통을 견디고 있는데, 다음의 매를 기다리며 바짝 힘이 들어간 엉덩이에 갑자기 날카로운 통증이 아닌 다른 것이 느껴졌다.
최사장의 손바닥이었다.
내 엉덩이 가운데에 부드럽게 밀착된 따뜻한 손바닥은 부푼 엉덩이를 마사지하듯 살살 주무르기 시작했다. 그리고 곧이어 그의 가운뎃손가락이 뒤돌아서 있는 내 다리 사이로 파고들었다.
전혀 예기치 못한 손길이었다.
“하악...”
엉덩이의 쓰라림으로 인해 나는 좀 전까지 그 안에 딜도가 들어있었다는 사실조차 잊고 있었다. 최사장의 손가락은, 그렇게 앙다물어있는 내 보짓살을 부드럽게 헤집으면서 은밀한 곳 깊숙이에 잊혀져있던 보지의 예민한 감각을 조금씩 되살려내기 시작했다.
“하응...”
그러나 그도 잠깐이었다.
몇 번 그렇게 헤집던 손가락을 거둔 최사장은, 언제 그랬냐는 듯이 또 회초리를 내리쳤다.
---짜악!!
아흑, 이, 일고옵....!
다시금 엉덩이를 파고드는 통증에 나는 고통의 신음을 내지르며 숫자를 헤아려야만 했다.
회초리가 주는 고통의 자극은 너무 강해서, 전날 밤 붓의 자극이 그랬던 것처럼 쾌감과 혼동될 수준이 결코 아니었다. 아니 오히려 그것은 겨우 되살아난 보지의 열기를 순식간에 압도할 정도의 고통이었다.
엉덩이의 통증이 더욱 심해진 가운데......최사장은 다시 손가락으로 내 보지를 파헤치기 시작했고......타는 듯한 쓰라림 속에서 또다시 쾌감 한 자락이 피어나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번에는......그 쾌감이 아까보다 조금 더 길게 이어졌다......
회초리가 너무나 아팠기 때문일까......나는 마음 속으로, 차라리 회초리 대신 그의 손길이 이대로 쭈욱 이어졌으면 하고 바랐다. 하지만 그런 내 바램을 벌주듯이 최사장은 또다시 회초리를 내리쳤다.
---짜악!!
엉덩이를 매섭게 파고드는 통증은......이번에도 어김없이 보지의 쾌감을 잠재우고 말았다.
그런데......
몇 번 그러기를 거듭하자......
내 보지를 파고드는 최사장의 손가락은, 그것을 가로막는 회초리의 아픔과 대비되어, 놓치기 싫은 애틋하고도 달콤한 느낌으로 각인되기 시작했다......
그리고 쾌감을 잠재우는 매질이 엉덩이를 강타할 때마다, 나는
내가 정말 벌을 받고 있구나 하는 생각과 함께......그의 심기를 거스른 내가 한심하다는 자책을 진심으로 하게되어버린 것이었다......
그리고 마침내......최사장이 회초리를 완전히 거두고 보지 깊숙이 손가락을 집어넣었을 때는,
나에게 매질 대신 쾌감을 안겨주는 그의 손길에 안심하면서......그것이 마치 마음 속 깊은 곳에서부터 내가 간절히 원하던 것인 듯, 그렇게 그의 손가락을 받아들이고 있었다.
또 내 보지구멍을 들락거리는 그의 손가락이, 내게 자비를 베푸는 용서의 손길이자, 고통으로부터 안전하다는 속삭임으로 느껴지면서.....나는 그런 최사장의 손길에 감사한 마음마저 들었던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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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대부분이 아직 퇴근하지 않은 듯, 사무실의 불들이 많이 켜져 있었다.
최사장의 지시가 있었는지 로비에서부터 비서가 나를 기다리고 있었고, 나는 곧바로 사장실로 안내되었다.
비서는 내가 무슨 VIP고객이라도 되는 줄 알았는지 매우 깍듯하고 예의 있게 나를 에스코트했다. 그러나 나는 10분이 넘게 지각을 하고 말았다는 데에 대한 불안감으로 사장실에 발을 들여놓기도 전부터 이미 잔뜩 겁을 먹은 상태였다.
콩닥거리는 심장을 진정시키며 비서가 열어준 문 안으로 들어섰는데...앤틱하면서도 중후한 느낌의 인테리어가 한 눈에 들어왔다. 책장, 소파며 모든 집기들이 한 눈에 봐도 고급스러웠다. 최진석이란 인물이 탄탄한 중견기업의 사장이란 사실이 새삼 실감이 났다.
최사장은 사무실 중앙의 사장직함이 놓여있는 넓은 데스크 앞에 앉아 서류 같은 것을 보고 있었다. 비서가 손님을 모시고 왔다고 정중하게 보고를 올리자, 최사장은 고개도 들지 않고 비서에게 그만 나가보라고 손짓했다. 비서는 다시 정중하게 허리를 굽혀 인사를 하고 밖으로 나갔다.
나는 그 분위기에 더욱 위축되어......걸음걸이마저 불안정해져서는 최사장이 앉아있는 데스크 앞으로 주춤주춤 다가갔다.
“저......늦어서 죄송해요......”
최사장은 여전히 서류에서 눈을 떼지 않고 입을 열었다.
“지금이 몇시지 소연씨?”
“......”
“아까 7시59분에 거의 다 왔다고 하지 않았나?”
“그...그게......”
“늦을걸 알면서도 거짓말을 했다라......생각보다 머리가 참 나쁜데.”
“......”
휙~~~
최사장은 한쪽 서랍을 열더니 뭔가를 꺼내어 내 앞으로 던졌다.
툭.
???
내 앞에 떨어진 것을 엉겁결에 주워들고 보니, 그것은 바이브레이터였다.
말로만 듣고 사진으로만 보았지, 실제론 한 번도 본적이 없었는데......
그것은 남자 성기모양과 흡사하게 생긴데다 팬티라인을 따라 가죽끈으로 이어져있어 여성의 중심부에 완전히 고정할 수 있도록 되어있었다.
“지금 바로 착용하고 소파에 앉아 기다리고 있어.”
최사장의 목소리는 아무 일 없다는 듯 차분했고 여전히 내 쪽은 보지도 않고 있었다.
나는 뭔가 이상하다 싶으면서도 눈치만 보면서 느릿느릿 치마에 손을 가져가고 있는데......별안간 최사장이 매우 큰 목소리로 “대답 안하나!!!” 하고 소리쳤다. 나는 깜짝 놀라 “아, 네...!!” 하면서 치마를 올렸다.
“빨리 빨리 안해? 못하겠으면 비서 부를까? 도와주라 해?”
“아, 아뇨!! 혼자 할 수 있어요......!”
이미 팬티는 입고 있지 않은 상황이었기 때문에 나는 황급히 치마를 올리고 가죽 끈으로 된 두 개의 구멍에 각각 발을 집어넣었다. 그리고 팬티를 입는 것과 같은 방법으로 허벅지까지 끌어올리자, 가운데에 연결된 성기 모양 기둥의 머릿 부분이 대음순으로 앙다물어진 보지구멍 입구에 정확히 닿았다.
그것의 굵기는...보통 중간 사이즈의 자지보다 살짝 작은 듯 했다.
나는 침을 꿀꺽 삼키고, 오른손으로 기둥을 잡고 힘을 주었다.
딜도는 질 구멍을 서서히 넓히며 들어갔는데, 어젯밤의 여파 때문에 안쪽에는 아직도 촉촉함이 남아있어 그다지 힘들이지 않고도 넣을 수 있었다.
“아아...”
딜도를 기둥 끝까지 밀어넣고 골반부분의 벨트형식으로 된 연결고리를 완전히 고정하고나자, 가운데에 깊숙이 파고든 이물감이 묵직하게 느껴졌다.
고개를 들어보니 어느 샌가 최사장의 눈은 딜도를 스스로 보지에 넣는 내 모습을
바라보고 있었다. 나는 얼굴을 붉히며 치마를 얼른 내리고, 그의 데스크에서 조금 떨어진 소파에 가서 앉았다. 그런데 엉덩이를 소파에 대기가 무섭게 내 입에서는 아응 하고 또다시 신음소리가 나왔다. 최사장이 리모콘으로 딜도를 진동시킨 것이었다.
치마 속 한 가득 딜도의 진동을 느끼면서 내가 소파에 앉아있는 동안......최사장은 사무실로 직원을 한 명씩 불러 업무보고를 받기 시작했다.
계속 진동하는 딜도로 인해 보지에 느껴지는 자극이 안쪽 깊숙한 곳에서부터 엉덩이를 타고몸 전체로 퍼져갔지만......기획실장, 종합관리실장, 기타 등등의 임원급 인사들이 연이어 들어오는 바람에 나는 안에 든 것을 빼게 해달라 소리도 못하고 그저 신음소리를 참아야했다.
보고를 하러 온 사람들은 다 한번씩 소파에 앉아있는 나를 힐끗 쳐다보고 의아한 표정을 지었다. 최사장은 그런 그들에게 그냥 손님이라며 신경쓰지 말라고 하고 계속 대화를 나누고 지시를 내렸다. 나는 최대한 어색해보이지 않기 위해 자연스럽게 앉아서 몸을 움직이지 않으려 했으나, 최사장은 사람이 나가고 들어올 때마다 리모콘으로 진동을 한 단계씩 높이는 바람에......보지에 느껴지는 자극도 점점 강도가 세어져 몸이 조금씩 뒤틀리기 시작했다.
‘아...제발...진동을 멈춰주세요......’
나는 아무 말도 못하고 눈으로 최사장을 향해 애원했으나 그는 내 쪽은 보지도 않고 있었다.
그렇게 몇 분이 더 흐르고 몇 사람이 더 사무실에 왔다간 후, 보지에 가해지는 자극에 내가 도저히 몸을 추스르지 못할 쯤에서야 진동이 멈췄다.
그리고 사무실에 마지막으로 온 직원이 나가고 나서......최사장이 의자에서 일어섰다
최사장은, 엉거주춤 앉아있는 내게 가까이 다가오더니 바로 치마를 들추고 나의 두 허벅지를 쫘악 벌렸다.
“아아......”
최사장이 두 손으로 내 양쪽 무릎을 잡고 다리를 벌렸기 때문에, 나는 양쪽 팔꿈치로 가까스로 소파를 짚고 반쯤 드러누운 상태가 되었고......최사장의 눈앞에 딜도가 박힌 보지의 부끄러운 침수현장을 적나라하게 드러내게 되었다.
“쯧쯧......”
최사장은 움찔거리며 보짓물을 흘리고 있는 내 보지를 보더니 한심하다는 듯이 혀를 찼다.
그리고 가죽끈의 벨트를 풀고 보짓물에 푸욱 잠기다시피한 딜도를 한번에 빼내었다.
“하아앙......”
잔뜩 예민해진 보지 내벽을 긁으면서 딜도가 빠져나왔고, 점성이 있는 보짓물도 주우욱 딸려나왔다.
내 흥분의 증거로 번들거리는 딜도가 최사장의 손에 들려있다니......
......너무나 창피한 나머지......쥐구멍에라도 숨어버리고 싶었는데......
그는 경멸스러운 눈으로 날 바라보며 그것을 가까이 들이댔다.
“니가 더럽힌 거니 깨끗하게 핥아서 닦아.”
나는 다리라도 오므리고 싶었지만...최사장이 벌려진 내 다리 사이에 발을 딛고 서 있었기 때문에 그마저도 여의치 않았다. 어쩔 수 없이 소파위에서 M자 모양으로 다리를 벌린 자세로 최사장이 들이미는 딜도에 혀를 가져다대었다.
할짝......
그리고 최사장은, 내게 보지 속에 들어갔다 나온 딜도를 스스로 혀로 핥는 치욕을 주는 것으로도 모자랐는지, 손가락으로 젖어있는 조갯살을 건드리며 헤집기 시작했다.
“할짝......아흑......할짝할짝.....아흑....할짝할짝.....”
잠시동안.....조용한 사무실에는 내가 딜도를 핥는 소리와......중간중간 최사장의 손가락장난에 놀아나는 내 신음소리만 들리고 있었다.
그렇게 내 보지 조갯살의 구석구석을 헤집던 최사장은, 이번에는 손가락 하나를 벌름거리는 구멍 속으로 아예 쑤욱 밀어넣고는 마치 상품의 질을 검사하듯이 이쪽 저쪽 쑤셔보기 시작했다.
“하악......!!”
안 그래도 애액으로 가득 차있던 구멍이 들쑤셔지자, 왈칵하고 씹물이 밖으로 흘러나오면서 항문에까지 타고 흘러내리 것이 나에게도 느껴졌다. 그런데 부끄럽고 창피해죽겠는 와중에도, 예민한 보지에 느껴지는 두꺼운 손가락의 거친 놀림에 내 입에서는 연신 신음소리가 흘러나오고 마는 것이었다.
“하윽...하으윽......”
“이거......완전 축축하다 못해 질척거리네.....쯧쯧......가짜 자지에 발정이나 나는 년 같으니라구......비싼 가죽 소파가 니 보짓물에 다 젖겠다. 일어나서 벽보고 서있어!”
최사장의 명령에 나는 얼굴이 빨개진 채 일어났다.
전날 밤부터 줄곧 이어지는 엄청난 굴욕감은 내 다리 뿐 만 아니라 정신마저 휘청거리게 하는 듯 했다.
******
최사장이 사무실 전화로 비서에게 더 이상 아무도 들이지 말라는 말과 함께 몇 가지 지시사항을 전달하면서 먼저 퇴근하라는 말을 남기는 동안, 나는 그가 가리킨 소파 뒤에서 멍하니 벽을 보고 서 있었다.
본디 내가 지니고 있던 강한 자존감은 자꾸 날 무너뜨리려는 최사장에 대한 오기가 발동할 법도 했다. 실제로 아침까지만 해도, 겉으로는 그의 비위를 맞출지언정 내 정신만큼은 지켜 내리라 굳게 다짐했었고, 또 그럴 수 있을 것이라 믿고 있었다.
그러나......전날 밤부터 달아오르기만 하고 채워지지 못한 갈증이 남아있던 보지였다.
여기에 다시 한 번 커다란 자극이 가해졌다가 사라지자......비워진 보지구멍의 갈증이 쉽사리 사그러들지가 않는 것이었다. 그리고 내 의지를 자꾸 무시하고 무언가를 간절히 원하는몸의 반응에......나 스스로에 대한 믿음에 조금씩 의심이 가기 시작했다. 어떻게든 최사장의 앞에서 그가 원하는 천박한 암캐로 전락하지 않으려면, 몸이 하는 말을 절대 듣지 말아야하는데, 과연 내 이성이 끝까지 날 통제할 수 있을까......
그렇게 스스로에 대해 갈팡질팡하는 상황에서 최사장의 시선을 마주하는 자체가 힘겨웠던 나는......차라리 벽을 보고 서 있는 게 다행이란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하지만 이 모든 혼란도 결국은 밤새 이어질, 내가 전혀 예상하지 못할 만큼의 고통을 위한 전주곡에 불과했다는 것을......나는 뒤늦게야 깨달았다.
“훗......너는 지금 니가 벌을 받고 있다고 생각하지?”
“......네?”
“착각하지 마......보짓물 질질 싸게 해주는 게 어떻게 벌이야? 상이지. 안 그런가?”
“......”
“대답 안할래?”
“네? 네...”
나는 최사장의 말이 무슨 뜻인지도 모르고 대답했지만, 곧 그가 의미하는 벌이 무엇인지 알게 되었다.
그가 한 손에 회초리로 보이는 물건을 들고 다가온 것이었다.
그것은 엄지손가락만한 굵기에 길이가 60~70센티는 족히 되어 보이는 회초리였다.
등나무 재질의 아주 단단한......처음부터 매질을 위한 용도로 만들어진 듯이 보였다.
순간 난 최사장의 의도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었다. 설마 저걸로 날 때리려는 것일까?......
그러나 설마가 사람 잡는다는 말은 괜히 있는 게 아니었다.
“윤소연, 너는 기본이 너무 안 돼 있어. 대답 똑바로 하라고 어제부터 얘기했는데 도무지 말을 들어먹지를 않는 것부터가 일단 마음에 안 들어. 그런데......오늘 회사로 직접 오겠다고 한 게 누구더라? 응?”
“......”
휙, 짜악!
“아악, 흐읍!!!”
예고도 없이 내 엉덩이를 감싼 치마 위로 회초리가 날아들었다.
나는 나도 모르게 튀어나오는 비명소리에 놀라 급하게 숨을 삼켰는데...
어느 순간 최사장의 말투에 능글거림이 사라지고 싸한 기운이 맴돌기 시작했다......
“회사로 오겠다고 한 게 누구냐고 묻잖아?”
“저, 저에요.”
“그래, 너지. 그런데 몇 분 늦었지?”
“죄송해요......”
“죄송한건 당연한거고, 몇 분 늦었냐고 물었다.”
“십삼 분이요......”
“그래, 십삼 분......후......나는 말이야, 원래 일분 늦을 때마다 열 대씩 벌주려고 했다고. 그런데 넌 십삼분을 늦었으니 무려 백삼십대를 맞아야 될 판이네?”
“아......?”
“너같이 요망한 년은 고통이 뭔지를 뼈저리게 느껴봐야 제멋대로 굴질 않어. 치마 벗고 소파 짚고 엎드려.”
“네에......??!!”
“못 알아들어? 지각에 대한 벌은 지금부터야. 다시 한 번 말하지. 치마 벗고 소파 짚고 엎드려.”
전날 밤 최사장이 붓으로 내 엉덩이를 때릴 때만해도, 나는 몰랐다.
그가 말하는 벌이라는 것이 그저 내게 수치심을 주기 위한 짓궂은 장난인 줄로만 알았던 것이었다.
그런데......그는 이제 진짜 회초리를 들고 내 엉덩이에 매질을 가하겠다고 하고 있었다......
“사, 사장님......”
어안이 벙벙하여 최사장에게 무언가 말을 해보려했으나, 뭐라 말해야 좋을지 몰라 아무 말도 나오지 않았다.
멍한 정신으로 손을 움직여 자크를 풀고 옷깃을 잡아 내리자, 내 엉덩이를 감싸고 있던 검은색 하이웨스트 스커트가 바닥으로 툭 떨어졌다. 맨 살에 닿는 사무실 에어컨 바람이 유독 차갑게 느껴졌다 .
최사장은, 놀란 와중에도 설마 하는 마음으로 얼어있는 나를 억세게 잡아끌었다.
내 몸은 거친 힘에 의해 소파의 등받이 쪽을 향해 돌려세워졌고, 어느덧 허리를 숙여 엉덩이를 뒤로 뺀 상태에서 소파 등받이를 두 손으로 잡고 선 자세를 취하게 되었다.
“소파에서 몸 떼면 처음부터 다시 맞는다.”
마음 같아선 당장이라도 돌아서고 싶었지만, 그를 거역한다면 또 어떤 일이 벌어질지 상상할 수 없었다......
무엇이 어떻게 되어가고 있는 것인지 그때까지도 정신을 차리지 못한 나를 향해 최사장은 회초리를 든 손을 높이 들어올렸다.
휘릭~~~짜악!
“아아악!!”
소파를 움켜잡은 손에 힘이 들어갔다.
등나무 회초리가 맨 살갗을 날카롭게 파고드는 그 고통은......전날 밤의 붓의 타격과는 비교할 수조차 없었다.
나는 그제서야......내가 최사장에게 진짜로 ‘매를 맞고 있다’는 사실이 실감이 나기 시작했다.
그런데 고통이 채 가시기도 전에 두 번째 매질이 날아들었다.
휘릭~~~짜악!
“아아아악!!......흐윽.........”
숨이 멎을 것만 같았다......
엉덩이가 불에 데어도 이보다는 덜 아플 듯 싶었다.
그것은, 진짜로 벌이란 이름에 상응하는 고통이었다.
나는 그 순간, 내가 능욕 당하는 것이 아닌 진짜 벌을 받고 있는 것처럼 느껴졌다.
그리고 그토록 고통스러운 벌이 내게 내려진 이유 또한 뚜렷하게 상기되었는데
그것은 최사장이 오라고 한 시간보다 무려 13분이나 늦게 도착했기 때문이었다.
휘릭~~~짜악!
“아아악!!!......자, 잘못했어요...흐윽...”
단 세 번의 매질에......내 입에서는 저절로 용서를 비는 소리가 흘러나왔다.
그리고 본능적으로 내 몸이 최사장 쪽을 향해 돌아서면서 반쯤 소파에서 떨어졌다.
최사장은 ‘처음부터 다시 맞고 싶어?’ 하면서 강한 힘으로 내 어깨를 눌러 소파에 고정시킨 후 계속해서 회초리를 내리쳤다.
휘릭~~~짜악!
“아아아흐윽......!!!!....사, 사장님 한번만 용서해주세요...흐윽...”
휘릭~~~짜악!
“아아흑, 아흑!!! 흐윽....!! 제발......잘못했어요 잘못했어요.......”
몸을 아무리 비틀어도 연달아 이어지는 매질에 엉덩이가 불타는 듯한 고통은 조금도 줄일 수가 없었다.
줄기는커녕, 매질이 더해질 때마다 미칠 것 같은 아픔도 더해갈 뿐이었다.
나는 회초리를 다섯 대 가량 맞다가 에라 모르겠다 하고 그만 바닥에 털썩 주저앉아 울기 시작했다.
“흐윽...흑흑...제발......더 이상 못 맞겠어요......흑흑......”
최사장은 그런 나를 보고 ‘다시 처음부터 맞아야겠네?’ 했는데
나는 회초리를 그만 맞는다면 정말 무엇이든 다 할 수 있을 것 같았기에......
화끈거리는 엉덩이를 두 손으로 비비면서, 다른 것은 다 해도 회초리는 못 맞겠다고 도리질을 쳤다.
“그래? 그럼 지금 그 상태로 직원 사무실에 내려갔다와.”
“네???”
“네 입으로 다른 건 뭐든지 다 하겠다며? 마침 보지도 잔뜩 젖어있겠다, 치마도 벗었겠다...잘됐네. 내려가서 야근하느라 우리 지친 회사직원들 스트레스를 니가 좀 풀어줘봐. 니 발정난 보지에 남자직원 세 명의 정액을 받아오면 오늘 늦은 것은 용서해주지.”
“흑흑...그...그건...”
나는 최사장의 말에 경악을 하고 아무 말도 못하였더니 최사장은 더욱 무서운 목소리로
“못하겠나? 못 할거면서 왜 다른 건 다 한다고 말하지?”
하고 다그쳤다.
“제...제발...사장님......잘못했어요......”
“지키지도 못할 말을 감히 남발하다니......셋 셀 동안 다시 소파 잡고 엎드려. 안 그러면 진짜 그 상태로 밖으로 쫒아내 버릴 테니까. 하나, 둘, 셋...!”
나는 하는 수 없이 다시 일어나서 소파를 잡고 회초리가 떨어지기를 기다릴 수밖에 없었다.
***
내가 마지못해 일어선 뒤 매질은 다시 처음부터 시작되었다.
최사장은, 한 대 맞을 때마다 하나부터 숫자를 세도록 했고, 또 소파에서 떨어지면 다시 처음부터 숫자를 세야할 것이라고 단단히 엄포를 놓았다. 나는 가슴 높이까지 오는 소파를 거의 부둥켜안다시피 끌어안고 엉덩이에 쏟아지는 회초리를 정신없이 받아내었다.
---짜악!
하나~~~~~~~
---짜악!
두울~~~~~~~
.
.
.
네엣......!
다서엇........!
여서엇............!
그렇게 숫자를 세면서 간신히 고통을 견디고 있는데, 다음의 매를 기다리며 바짝 힘이 들어간 엉덩이에 갑자기 날카로운 통증이 아닌 다른 것이 느껴졌다.
최사장의 손바닥이었다.
내 엉덩이 가운데에 부드럽게 밀착된 따뜻한 손바닥은 부푼 엉덩이를 마사지하듯 살살 주무르기 시작했다. 그리고 곧이어 그의 가운뎃손가락이 뒤돌아서 있는 내 다리 사이로 파고들었다.
전혀 예기치 못한 손길이었다.
“하악...”
엉덩이의 쓰라림으로 인해 나는 좀 전까지 그 안에 딜도가 들어있었다는 사실조차 잊고 있었다. 최사장의 손가락은, 그렇게 앙다물어있는 내 보짓살을 부드럽게 헤집으면서 은밀한 곳 깊숙이에 잊혀져있던 보지의 예민한 감각을 조금씩 되살려내기 시작했다.
“하응...”
그러나 그도 잠깐이었다.
몇 번 그렇게 헤집던 손가락을 거둔 최사장은, 언제 그랬냐는 듯이 또 회초리를 내리쳤다.
---짜악!!
아흑, 이, 일고옵....!
다시금 엉덩이를 파고드는 통증에 나는 고통의 신음을 내지르며 숫자를 헤아려야만 했다.
회초리가 주는 고통의 자극은 너무 강해서, 전날 밤 붓의 자극이 그랬던 것처럼 쾌감과 혼동될 수준이 결코 아니었다. 아니 오히려 그것은 겨우 되살아난 보지의 열기를 순식간에 압도할 정도의 고통이었다.
엉덩이의 통증이 더욱 심해진 가운데......최사장은 다시 손가락으로 내 보지를 파헤치기 시작했고......타는 듯한 쓰라림 속에서 또다시 쾌감 한 자락이 피어나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번에는......그 쾌감이 아까보다 조금 더 길게 이어졌다......
회초리가 너무나 아팠기 때문일까......나는 마음 속으로, 차라리 회초리 대신 그의 손길이 이대로 쭈욱 이어졌으면 하고 바랐다. 하지만 그런 내 바램을 벌주듯이 최사장은 또다시 회초리를 내리쳤다.
---짜악!!
엉덩이를 매섭게 파고드는 통증은......이번에도 어김없이 보지의 쾌감을 잠재우고 말았다.
그런데......
몇 번 그러기를 거듭하자......
내 보지를 파고드는 최사장의 손가락은, 그것을 가로막는 회초리의 아픔과 대비되어, 놓치기 싫은 애틋하고도 달콤한 느낌으로 각인되기 시작했다......
그리고 쾌감을 잠재우는 매질이 엉덩이를 강타할 때마다, 나는
내가 정말 벌을 받고 있구나 하는 생각과 함께......그의 심기를 거스른 내가 한심하다는 자책을 진심으로 하게되어버린 것이었다......
그리고 마침내......최사장이 회초리를 완전히 거두고 보지 깊숙이 손가락을 집어넣었을 때는,
나에게 매질 대신 쾌감을 안겨주는 그의 손길에 안심하면서......그것이 마치 마음 속 깊은 곳에서부터 내가 간절히 원하던 것인 듯, 그렇게 그의 손가락을 받아들이고 있었다.
또 내 보지구멍을 들락거리는 그의 손가락이, 내게 자비를 베푸는 용서의 손길이자, 고통으로부터 안전하다는 속삭임으로 느껴지면서.....나는 그런 최사장의 손길에 감사한 마음마저 들었던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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