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식동물(草食動物) - 1부 21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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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식동물(草食動物)
-제1부 21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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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줄거리
평소 **넷 id 제니스의 노출사진을 즐겨보던 정우는 우연히 거래처에
다녀오다 노출사진 속 그녀를 만나게 된다.
제니스의 그녀와 환상적인 섹스를 가지며, 더 이상 초식남이 아닌
포식자로 거듭난 정우, 정우는 사무실 여직원 최지연도 모자라
유부녀 사원인 김주임까지 건드리는 진정한 육식남으로 거듭난다.
정우는 그녀에 대한 알 수 없는 감정을 느끼지만, 그녀의 뜻대로
그녀와 함께 장성택의 마지막 비밀을 파헤치기 위해 의문의 까페로 향한다.
결국 유키모토에게 붙잡힌 정우... 그런 정우의 눈앞에 VVIP들의 비밀난교파티가
벌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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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회장님의 여흥을 더 돋우기 위해... 이벤트를 계속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회장님께서 앞서 첫 번째 암캐에겐 성수를 내리셨으니... 이 버릇없는 두 번째 암캐에겐 회장님의 뒤쪽 향수를 음미할 수 있는 기회를 주려고 합니다.”
“와아아아~~ ”
동식이 그렇게 맥없이 물러난 것이 기쁜것인지, 아니면 유키모토의 진행에 따라 곧 시작될 두 번째 암캐의 이벤트가 반가운것인지 사람들은 정신없이 함성을 질러댔다.
중년여성이 여전히 시야를 가리고 있어 잘 보이진 않지만, 회장이란 작자가 입고 있던 정장 바지를 아예 까내린 채 엉덩이를 뒤로 내밀고 있었다.
“흐으으으... 하아... 좋구나 좋아... 젊은 처녀의 혀란... 비단보다 부드러워서 내 늙은 항문 주름에 새살이 돋는 것 같구나 흐흐흐흐”
보지 않아도 회장의 말을 통해 은영이 지금 무얼 하고 있는지 대번에 알 수 있었다. 늙고 뼈만 앙상한 회장의 엉덩이에는 거뭍거뭍한 검버섯이 피어있었고, 탐욕스럽게 웃고 있는 입안에서 누런 금니가 번뜩거리며 승자의 여유를 보이고 있었다.
“두분의 흥취를 더 돋우기 위해... 두 암캐의 보짓속에 들어있는 바이브레이터의 진동을 최대로 올리겠습니다.”
유키모토가 손에 든 리모컨을 만지작 거리자 곧 두 여자의 입에서 신음소리가 터져나왔다.
“흐으으윽!!!”
“하아악!!”
“와아아아아 오오오!!”
군중들의 함성소리에도 불구하고 나는 은영의 신음소리를 분명히 구분해 낼 수 있었다. 하지만 내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곤 그저 들리지도 않을 고함을 지르는 일 뿐이었다.
“우우웁... 우우우웁!!”
소리를 질러봐도 모두 헝겊뭉치에 막혀 더 나아가질 않았다. 이마에 땀방울이 송글송글 맺힐 정도로 온힘을 다해 소리쳤지만, 통곡의 벽에 막힌 듯 나의 외침은 나에게로 돌아올 뿐이었다.
“자네 덕분에 이런 호사스러운 경험을 하는군 유키모토군... 흐흐흐 내가 저 암캐에게 큰 상을 하나 내리려는데 자네 생각은 어떤가?”
“감사합니다 회장님... 무한한 영광일 따름입니다.”
“내가 아주 어릴 때... 조선인이란 편견과 질시속에서도 이만큼 큰 돈을 모으기 위해서 얼마나 많은 고통과 인내가 필요했는지 아마 자네는 이해 못할 걸세... 흐흐흐 화장실에 갈 시간도 모자라 일에 매진하느라, 변비에 걸려 고생한 적도 많았지...”
“아 그럼... 흐흐흐 알겠습니다 회장님 곧바로 준비하겠습니다. 그걸 내가지고 오도록!!”
유키모토가 손을 들어 소리치자 건장한 장정 두명이 밖으로 나가 또 무언가를 가지고 왔다. 단단한 로프와 커다란 주사기... 알 수 없는 액체들... 그들이 무엇을 할지 말하지 않아도 직감처럼 느껴지는 행위가 있었다.
‘과... 관장!!!’
회장이 바지춤을 아예 벗어버린 채로 유키모토의 부하들이 가져온 물건을 훑어보며 말했다.
“자 묶도록... 흐흐흐... 마침 이 홀에는 이런 이벤트를 위해 천정에 크레인이 설치되어 있으니 간만에 아주 멋지게 즐길 수 있을 것 같아...흐흐흐”
회장의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사내들이 로프를 들고 은영에게로 달려들었다.
“흐윽... 하앗...”
은영의 짧은 비명소리같은 것이 들리고... 약간의 시간이 지나자 사람들의 함성 소리와 함께 내 시야에도 은영이 보이기 시작했다.
중년여성의 어깨위로 천천히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하는 은영...
로프와 로프가 서로 뒤엉켜 마치 야 애니에서나 볼 법한 모습으로 묶인 은영이 보였다. 허공으로 끌어올려진 은영의 벌거벗은 몸뚱이는 신체부위 곳곳을 가로지르며 옭아맨 로프에 의해 팽팽하게 잡아당겨져 있었는데, 거칠게 잡아당겨진 로프 탓인지 하이얀 가슴이 빨갛게 부어올라있었다.
‘이새끼들아 안돼!! 그만하라구!!!’
유키모토가 긴 막대기를 들고 은영의 곁으로 와서 섰다. 그는 로프에 묶인 은영의 육체를 천천히 바라보더니 막대기로 그녀의 유두를 툭툭 건드린다.
“흐읍... 하아...”
“어떠냐... 이 더러운 암캐야... 흐흐흐 묶인 것만으로도 벌서 흥분하고 있구나...”
“하아아아...”
유키모토의 막대기가 노련한 손길로 은영의 신체 곳곳을 건드렸고, 그때마다 은영은 고통인지 탄성인지 알수 없는 소리를 뱉어내며 온몸을 꼬아댔다.
“이보게 유키모토군... 로프를 돌려서 그 암캐가 얼마나 행복해하고 있는지 여기 모인 모든 분들에게 좀 보여주겠나?”
“하이... 예 알겠습니다.”
유키모토가 손짓하자 건장한 사내 두명이 로프를 잡아당겼다. 그러자 은영의 두 다리가 양쪽으로 쫙 펴지며, 검은 수풀 아래 숨겨져있던 은영의 보지가 활짝 드러났다. 적당히 앙증맞은 공알과 그 아래 잔뜩 흥분한채 벌렁거리고 있는 대음순과 소음순의 향연... 그리고 그녀의 진득진득한 애액이 넘실거리며 흐르고 있었다.
“이 더러운 암캐는 로프에 묶인 채 허공에 매달린 것 만으로도 이렇게 행복해 하고 있습니다 회장님...”
“흐흐흐흐흐 흐흐흐흐... 난 어서 이 암캐가 오늘 무얼 먹었는지 보고싶구만...흐흐흐”
회장의 끔찍한 웃음소리가 들려왔다. 손을 움직일 수만 있다면, 나는 당장에라도 손을 들어 내 귀를 막아버리고 싶었다. 하지만 그런 내 마음을 회장도 알아차렸는지 은영의 육체를 눈으로 음미하던 회장이 고개를 돌려 나를 바라보며 이야기했다.
“원래 승리의 전리품이란 잃은자가 있어야 획득한자의 기쁨이 더 커지게 마련이 아닐까?”
“예?”
“흐흐흐흐 유키모토군... 내가 잃은 자의 고통을 나의 기쁨으로 승화시킬 수 있도록 도와주게”
“아~~ 알겠습니다 회장님! 저 놈 입에 물린 것을 빼줘, 묶은 것도 풀어주도록”
지독하게도 잔인한 놈들이었다. 그녀를 유린하는 것도 모자라, 내가 그 광경을 보며 괴로워하는 모습을 보고싶다니...
‘벌을 받은거야... 벌... 흐흐흐흐’
정신을 잃은 순간 사라졌던 육식동물이 다시 눈을 뜨며 이야기했다.
‘벌? 무슨 벌...’
‘너도 은영이 아파트에서 문을 열어달라는 초대남을 코앞에 두고 그 년이랑 떡을 쳤잖아... 낄낄낄... 기억안나?’
‘그...그건 어쩔 수 없이...’
‘어쨋거나 저쨋거나... 그때 그 놈이 혼자 문밖에서 딸딸이나 치는 비참한 모습을 상상하며 더 흥분했던거 아닌가?’
‘아니야 아니라구!!’
‘흐흐흐흐 인생은 돌고 도는거야... 이젠 네가 그 초대남의 신세가 될 차례지...’
적군인지 아군인지 모를... 육식동물의 의미심장한 말들이 내 가슴에 비수로 꽂혔다. 그렇다고 딱히 그때의 행위를 속죄하겠다거나 후회하지는 않는다. 당시엔 절대 문을 열어줄 수 없는 상황이었고, 위험한 초대남과 쓰리썸을 한다는 것 또한 말도 안되는 일이었다.
육식동물 탓에 정신을 파는 사이, 건장한 사내 세명이 동시에 내게 다가와 묶여있는 나를 풀어주며 자신들의 우왁스런 팔로 나를 붙잡았다.
“으윽!!!”
“고분고분히 있는게 좋아... 다들 무술에 유단자들이라구... 네 놈 팔 하나 부러뜨리는건 정말 일도 아니야!”
썬그라스를 쓴 그 중 대장격으로 보이는 남자가 나에게 협박하 듯 말했다. 하지만 그런 이야기가 귀에 들어올만큼 나 역시 한가한 상황은 아니었다.
“씨발새끼들... 풀어줘!! 개새끼들아!!! 노라고!!!”
“흐흐흐흐 더 발광해라 더 발광해!!! 그것이 곧 나의 기쁨...흐흐흐흐”
“하하하하하하”
“하하하하하하하하하”
회장이 나를 보며 웃자, 우리를 지켜보던 다른 이들도 함께 웃기 시작했다. 나에겐 내 모든 것이 달려 있는 일이었건만, 그들에겐 그저 한갓 잠깐의 유희에 불과했다. 나는 커다란 공을 굴리는 어릿광대였고, 은영은 줄에 묶인 채 아슬아슬하게 공중곡예를 하고 있었다. 회장은 나와 은영을 수많은 관중들 앞에 내 놓은 써커스 단장처럼 우리의 곡예를 보며 기뻐하고 있었다.
“자!! 어서 가져와... 모처럼 관장쇼를 보겠구나 흐흐흐”
회장의 비릿한 미소와 함께 건장한 사내 두명이 커다란 주사기에 관장약으로 추정되는 액체를 주입한다. 은영의 항문을 바라보는 유키모토와 회장, 그리고 나 하지만 우리의 표정은 완전히 상반된 것이었다.
“걱정하지마... 이미 저 은영이란 아가씨에게 내가 필로폰을 조금 투여해놨어... 흐흐흐 아마 지금 저 아가씨의 섹반응은 평소보다 몇십배는 더 강해져 있을 거야 넘쳐흐르는 쾌감에 고통조차 못 느낄걸? 너에게 이 희열로 번득거리는 얼굴을 보여줄 수 없는게 유감일뿐이지 흐흐흐”
유키모토가 나를 보며 웃었다.
건장한 사내가 들고 있던 커다란 주사기가 그에게로 전해졌다.
“자 회장님! 그럼 이 암캐가 배변훈련을 충실히 받았는지 아닌지 한번 확인해보겠습니다”
“어서 어서 흐흐흐!!”
회장의 얼굴이 가학의 쾌감으로 번들거리고, 유키모토의 미소가 마치 악마처럼 보였다. 바이브레이터의 진동으로 은영의 두다리는 애액이 넘쳐 줄줄 흐르고 있었고, 그러한 가학적인 모습에 사람들은 더 흥분하여 소리를 질렀다.
“넣어라! 넣어라! 넣어라!”
“이 미친새끼들!!”
주사기의 커다란 입구가 은영의 항문속으로 삽입됐다. 나는 온 힘을 다해 몸을 버둥거려보았지만, 그저 버둥거림에 불과할뿐, 이 건장한 사내들의 완력엔 도무지 당해낼 수 없었다.
“흐윽!!!”
은영의 쾌감어린 탄성이 터져나왔다. 본래 쉽게 흥분하는 은영이었고, 유키모토가 투여한 필로폰이 아마도 그녀를 더 예민하게 만들었을 것이다. 난생 처음 당해보는 제대로된 가학행위에도 그녀는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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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 암캐의 항문을 보십시오... 금방이라도 이 주사기 전체를 다 먹어삼킬 것 같지 않습니까? 항문의 주름들이 마치 살아있는 생명체처럼 꾸역꾸역 주사기의 입구 부분을 강력하게 잡아 당기고 있습니다.”
“이 계집은 원래 애널을 좋아하는 게로군...흐흐흐 집어 삼킬 듯이 꿈틀대누나 흐흐”
사실 첫 만남때부터 은영이 애널에 예민한 것은 알고 있었지만, 커다란 주사기를 통째로 집어 삼킬 듯 버둥대는 은영의 모습이 나에게는 충격으로 다가왔다. 하지만 그런 충격에 망연자실해 있을때가 아니었다. 나는 이 상황을 중단시키고, 그녀를 원래의 자리로 돌려놓아야 할 그런 책임감을 느끼고 있었다.
“닥쳐 이 개새끼들아!! 그만두지 못해!!! 마약사범으로 내가 니 놈들 다 신고할 거야 개 새끼들아 당장 놔줘!! 놔주라구!!”
하지만 유키모토는 그런 내 고함소리따윈 개의치 않는 듯 은영의 항문속으로 관장약을 주입했다.
“흐으윽!!!!”
은영의 신음소리가 내 귓가를 울렸다. 고통보단 쾌감과 희열을 원하는 암캐의 신음소리였다. 나는 이러한 현실을 부정하고 싶었고, 팔을 뻗어 내 귀를 막아버리고 싶었지만, 내 팔은 그들에게 붙잡혀 꼼짝도 할 수 없었다.
“흐흐흐흐! 더 괴로워해라!! 그래야 내가 더 기뻐지지 하하하하”
“하아아아... 흐으으으!!!”
회장의 웃음 소리와 은영의 심음소리가 겹쳐서 들렸다. 유린당하고 있는 내 여자... 그리고 그녀를 유린하는 악마의 웃음소리였다.
“자 이제 주사기를 빼겠습니다... 아주 효과좋은 관장약이라서 곧 효능이 발휘될테니 기대해주십시오!!”
유키모토가 주사기를 빼내 바닥에 던지자 몇 명의 사내가 달려들어 한 사람은 그 주사기를 치우고 나머지는 은영이 매달려있는 곳의 바닥에 반투명의 비닐을 깔았다.
“어디 이 암캐의 똥구멍이 얼마나 요동치는 한번 볼까?”
매달린 은영의 엉덩이가 씰룩거리기 시작했다. 줄에 매달린 채 두 다리가 벌려져 있어 그 모습은 더 적나라했다. 무언가 곧 쏟아질 것 같은 움찔거림...
“그만둬 이 미친놈들아... 흑흑... 그만두라고!!!”
나는 이미 흐느끼고 있었다. 차마 볼 수 없는 광경... 절대 보고싶지 않은 광경이 곧 내 앞에 펼쳐질 것이다. 억울하고 분한 심경때문인지 더 이상 고함을 지를 수 없을 만큼 눈물이 쏟아졌다.
“더러운 암캐 같으니라고 벌서 흘리기 시작하는데요?”
유키모토의 말대로 은영의 항문에서 누런 액체가 조금씩 새어나왔다. 은영이 애써 참으려 해도 강력한 관장약의 효과 때문인지, 은영의 항문은 폭팔하기 직전의 활화산처럼 꿈틀거렸다.
“흐으으으윽!!!!!!”
은영의 비명소리...
그리고 단 한번도 터져본적이 없는 화산의 노오란 용암이 은영에게서 뿜어져나왔다.
“하하하하하 하하하하하 역시 멋지군!!!”
“흐으으윽!!”
은영의 비명에 가까운 신음소리와 회장의 악마같은 웃음이 더 크게 터져나왔다. 일부 사람들은 그러한 더럽고 역겨운 모습에 고개를 돌리기도 했지만, 그들 중 대다수는 굉장한 구경꺼리라도 본 듯 환호하며 즐거워했다.
“와!!!! 쏟아지는구나!!!”
“제아무리 이쁘고 잘난 년들도 관장약을 넣으면 크크큭 결국 암캐란 크크크”
“와아아!! 역시 대단하다!!”
홀안은 은영으로부터 발산된 구린내로 가득했지만, 그 모습을 보고 찡그린이는 몇 명되지 않았다.
“으...은영아... 미...미안해!!! 크흑....”
나는 흐느끼고 있었다. 그녀를 지켜주지 못한 미안함과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나에대한 죄책감이 밀려왔다. 애초에 그녀의 곁에 있어야 할 사람은 내가 아니었는지도 모른다. 그녀에게 걸 맞는 힘있고 강한 남자가 있었어야 했다. 그 자리를 나같은 초식동물이 주제도 모르고 머물러있다가 이 아름다운 여자가 그들이 말하는 소위 암캐가 되어버렸다.
“자 더러운 암캐가 이제 쏟을만큼 쏟아낸 것 같습니다.”
“딜도!! 딜도를 주겠나 유키모토군!”
“예 회장님! 자 어서 바닥을 좀 치우고 저 암캐년을 좀 닦아줘라, 넌 딜도를 가져오고!”
“네!!”
은영의 항문에서 더 이상 반응이 없자, 사내들이 나서서 바닥에 깔고 있던 비닐을 들어냈다. 은영의 배변덩어리가 바닥에 낭자했고, 당사자인 은영은 힘이 빠지는지 공중에서 고개를 떨구고 있었다.
“벌써 힘이 빠지면 어떻게하니!! 흐흐흐 이 암캐야 딜도를 넣어 널 깨워주마!!”
은영의 보지속에는 이미 진동 바이브레이터가 들어가 있었는데도, 회장은 부하가 가져온 커다란 특대형의 딜도를 은영의 보지속에 쑤셔넣었다.
“아아악!!”
은영의 비명소리가 들렸다. 늙었지만 회장의 우악스러운 손은 거칠게 은영의 보지를 유린하고 있었다.
“더 소리를 질러! 더!!!”
“아악!! 아아아아! 아아!!”
“크하하하!! 똥을 싸고도 딜도를 넣어주니 창피한줄도 모르고 신음하는구나!!! 하하하 최고야!! 최고!! 유키모토군!!! 고맙네!!”
“아닙니다 회장님!!”
“내가 자네가 부탁한 골프장 대출건!!! 긍정적으로 검토해 볼테니 믿고 있게!! 모름지기 나를 기쁘게 해주면 나는 그만큼 보답을 하는 남자지!!”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회장님!!”
유키모토가 회장을 향해 90도로 허리를 숙여 인사했다. 회장은 흥분한 어린아이와 같은 표정으로 은영의 보지속에 박아넣었던 딜도를 꺼내 이번엔 은영의 항문에 가져다 댔다.
“흐흐흐흐 보지는 재미가 없어... 난 이 뒤쪽을 좋아하지... 원래 항문은 젊고 매끈한 남자의 항문이 가장 맛있지만... 오늘은 이 더러운 암캐의 항문을 느껴보기로 할까?”
관장은 했지만, 젤이나 윤활유 같은 인공적인 무언가를 바르지 않았기때문인지 회장이 들고 있는 큰 딜도는 은영의 항문에 들어가지 않았다.
“회장님 젤을 가져올까요?”
“아니야!! 흐흐흐 내가 잘 알아... 빡빡하지... 흐흐흐 하지만 그걸 힘으로 돌파하는게 바로 그 재미라네... 크크크”
회장의 손이 더 우악스럽게 은영의 항문위로 딜도를 쑤셔넣었다.
“아아악!!!”
“하하하하 하하하하 찢어지고 피가나도 남자는 가야할 길을 가는 법!! 하하하하 하하하하”
은영의 항문이 회장의 말대로 찢어지고 피가 흘러나왔다. 회장은 은영의 애액과 배변 그리고 피가 한데 뒤엉켜 묘한 색을 띄고 있는 은영의 허벅지를 어루만지며 기뻐하고 있었다.
“아름다운 색이야... 남들은 나를 변태같은 늙은이라고 욕하지만, 그건 진정한 쾌감을 몰라서 하는 말이야! 다른이의 피, 여인의 음탕한 애액, 그리고 숨기고 싶은 치욕과 수치 이 세가지가 합쳐져야 진정한 쾌락의 색이 나오는 법이지!!”
나는 치를 떨었다. 회장은 미친자가 분명했다.
결국 회장의 우악스러운 힘에 그 큰 딜도가 은영의 항문속으로 깊이 진입했다.
“하아..하아...아악!!!!”
은영이 엄청난 비명을 질러대더니... 결국 기절했다.
“이런... 보기완 다르게 조금 약한 아이로군...”
“흐흐흐 제가 이 년의 쾌감을 최대한 증폭시켜 회장님을 즐겁게 하려고, 필로폰을 조금 투여했습니다. 아마 그것과 처음 맛본 쾌감이 뒤엉켜서 기절한 것 같습니다. 바로 깨울테니 걱정 마십시오!”
“흐흐흐 어서 깨우게 내 즐거움을 빼앗아 가지 말아!!”
“뭐해! 차가운 물을 가져와!!”
“네!!”
남자 두명이 차가운 물을 가져오려는지 밖으로 나갔다.
내 눈에 은영의 축 쳐진 모습이 보였다. 고개를 떨 군 채 힘없이 기절해 있는 은영... 모두가 내 잘못이었다. 나는 왜 그때 은영을 막지 않았을까? 은영이 이곳에 오자고 했을 때, 나는 왜 더 극렬하게 반대하지 못했을까? 유치한 영웅심리에 휘말려, 그녀를 지켜주겠노라며 따라온 내가 원망스럽고 바보스럽게 느껴졌다.
‘결국 이렇게 붙잡혀 아무것도 못할 바보새끼가... 흑... 왜!! 왜!!! 왜 따라나왔니!’
내 자신에 대한 분노가 다시 한번 폭발했다.
“이 미친새끼들 그만해!! 그만하라고!! 이 개새끼들아 그만해!!! 불쌍한 여자란 말이야!!! 그만해!!! 그만해!!!!!!!!!!!!!!!!!!!!!!!!!!!!!!!!!!!!!!!!!”
“어허... 시끄럽구만...”
“다시 입을 막을까요 회장님?”
“아니! 그럼 이 여흥의 쾌감이 줄어들잖아! 적당히 교육 정도만 시키게 잠깐 입을 다물 수 있게 말이야... 원래 섹스와 폭력은 불가분의 관계가 아닌가? 흐흐”
회장의 말에 유키모토가 아까 주사기를 들고 온 사내와 함께 나에게로 걸어왔다. 나의 두 팔은 다른 두놈에게 붙잡힌 상태였고, 유키모토는 자신과 함께 걸어온 건장한 사내들의 대장격인 이 남자에게서 굵은 쇠 파이프를 하나 건네 받고는 이야기했다.
“흐흐흐흐... 잘 들어... 내가 지금부터 인생 선배로서 조언을 좀 해줄테니까 말이야 몸으로도 말이지!! 으읍!!!”
유키모토의 쇠파이프가 내 복부를 강타했다.
“억!!!”
숨이 멎는듯한 고통이 밀려왔다. 하지만 유키모토는 아직도 성에 차지 않는다는 듯 내 머리칼을 움켜쥔 채 말했다.
“솔직히 처음부터 이렇게 피떡을 만들어 버리고 싶었지... 건방지게 나한테 가스총을 쏴? 빌어먹을 자식!!”
“으윽!! 헉!!”
유키모토가 아예 쇠파이프를 바닥에 던져놓고 자신의 주먹과 발을 이용해 나를 린치하기 시작했다.
“하악!! 크윽!! 쿱...”
“크크크크 어때? 이제 좀 정신이 드나?”
“그... 그만...”
“그만하긴 뭘 그만해 이 버러지같은 자식!!!”
‘퍽!! 퍼퍽!!!’
“으응... 그...그만...”
태어나서 단 한번도 당해본적이 없는 무자비한 폭행이 나에게로 자행되었다. 힘없는 초식동물은 이런 강력한 충격에 힘없이 고개를 떨구었고, 터져버린 입안과 순식간에 팅팅 부어오른 얼굴위로 핏물이 흘러내렸다.
“자... 살려달라고 빌어봐... 혹시 아나? 그럼 내가 널 풀어줄지... 물론 저 년은 더 유린당하겠지만, 너 혼자만은 살 수 있어... 흐흐흐”
“으으으...”
“대답을 해보라고 이 새끼야!!!”
‘퍽!!! 퍽퍽!!!! 우당탕탕’
유키모토의 발길질에 나는 홀 구석쪽으로 나뒹굴었다. 정신이 혼미하고, 두 팔과 두 다리에 힘이 빠졌다. 폭행으로 인한 공포보다,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내 자신에 대한 좌절이 더 컸다. 나는 초라한 초식동물이었고, 그 순간 내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곤 그저 짓밟히는 일 뿐이었다.
“빨리 말해봐... 살려달라고... 내 구두를 핥으면서 살려달라고 애원하라구 이 새끼야!!”
유키모토의 구둣발이 내 머리를 짓밟았다.
은영이.. 그녀를 유린하는 미친 인간들의 파티...
내가 바로잡고 싶었던 모든 순간들이 그냥 사라져버렸다. 초식동물의 본능은 오직 생존... 이 무자비한 폭력에서 빠져나가야 한다는 생각만이 남았다.
코와 입에선 핏물이 계속 쏟아지고, 짓밟힌 손가락은 손톱이 빠져버렸는지 붉게 물든채 바닥에 떨구어져 있었다.
“자... 안 늦었어... 어서 살려달라고 해봐... 내가 널 짓이겨버리기 전에”
“헉... 크윽... 하악!!!”
나의 비명소리가 홀안을 가득 채웠고, 회장은 그런 내 모습을 보며 박장대소를 터트렸다. 그들에게 나란 존재는 그냥 구경거리에 불과했다. 비루한 초식동물 한 마리가 죽는 것이다. 그들에겐 투견장의 개 한 마리가 물어 뜯기는 것만도 못한 볼거리였다.
“자... 핥아... 개처럼!!! 그럼 저 놈들을 시켜서 널 밖에 내다 버리라고 지시하마! 어때? 어차피 저 여잔 네 것이 아니야! 내 소유라구 흐흐흐 내가 보지를 찢어버리든 항문속에 침을 뱉든... 원래부터 너란 놈이랑은 상관이 없다구!!”
“사... 살려...”
“응?”
“주세요...”
나는 그에게로 기어갔다. 그것이 살기 위한 것인지, 아니면 어떻게든 뭐라도 해보겠다는 의지의 발현이었는지는 정확히 기억나지 않는다. 나는 그냥 그를 향해 기어갔다.
“그래... 잘 생각했어... 핥아! 이 개새끼야! 개는 개 답게 주인의 발을 핥아야지!!! 하하하하하하 하하하하하!!!”
겨우겨우 기어가는 나의 낮은 시선에 유키모토의 피로 물든 구두가 보였다. 극심한 통증이 온몸에서 느껴졌다. 겨우겨우 의식의 끈을 붙잡고 있었지만, 단 한 대라도 더 맞으면 기절할 듯 몽롱했다. 하지만 나는 그에게로 마지막 힘을 짜내어 기어갔다.
그리고...
최악의 순간 내 안에서 꿈틀거리던 육식동물이 드디어 온전히 각성했다.
“주... 죽여버릴 거야 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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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연휴 잘 보내고 계신가요?
눈오는 날 야간 근무 때문에 너무 힘을빼서 글도 못 쓰고 이제야 올리네요
사실상 제 컴퓨터에 저장된 초식동물은 마지막 엔딩씬만을 남겨놓고
다 씌여진 상태입니다. 최종적으로 좀 더 퇴고과정을 고치고,
엔딩만큼은 좀 더 잘 써보고 싶은 마음에 언제 완성될지는 알 수 없지만...
그래도 하나의 소설을 끝까지 완성한다는 생각에 가슴이 뿌듯합니다.
이 뒤에 한번 더 반전이 있긴하지만... 여러분들이 만족할 만한 엔딩이 될지
고민이 깊습니다.
늘 많은 댓글과 추천 감사드립니다. 덕분에 많은 힘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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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초식동물과는 별개로 단편을 하나 준비중인데... 곧 찾아뵐 수 있을것 같습니다.
말이 단편이지 한 5회분량 정도 될 것 같은데...
장르는 미스테리 스릴러 쪽이라서 **에 올릴땐 분류가 조금 애매하네요
제 글의 특성상 정사신은 그닥 많질 않습니다. 어떻게 꾸역구역 넣고는 있는데
만족하실지는...흠... 다음꺼 끝내고 그 다음에 올릴때는 좀 더 많아지겠지요 뭐 ^^;
연말 잘 보내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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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부 21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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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줄거리
평소 **넷 id 제니스의 노출사진을 즐겨보던 정우는 우연히 거래처에
다녀오다 노출사진 속 그녀를 만나게 된다.
제니스의 그녀와 환상적인 섹스를 가지며, 더 이상 초식남이 아닌
포식자로 거듭난 정우, 정우는 사무실 여직원 최지연도 모자라
유부녀 사원인 김주임까지 건드리는 진정한 육식남으로 거듭난다.
정우는 그녀에 대한 알 수 없는 감정을 느끼지만, 그녀의 뜻대로
그녀와 함께 장성택의 마지막 비밀을 파헤치기 위해 의문의 까페로 향한다.
결국 유키모토에게 붙잡힌 정우... 그런 정우의 눈앞에 VVIP들의 비밀난교파티가
벌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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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회장님의 여흥을 더 돋우기 위해... 이벤트를 계속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회장님께서 앞서 첫 번째 암캐에겐 성수를 내리셨으니... 이 버릇없는 두 번째 암캐에겐 회장님의 뒤쪽 향수를 음미할 수 있는 기회를 주려고 합니다.”
“와아아아~~ ”
동식이 그렇게 맥없이 물러난 것이 기쁜것인지, 아니면 유키모토의 진행에 따라 곧 시작될 두 번째 암캐의 이벤트가 반가운것인지 사람들은 정신없이 함성을 질러댔다.
중년여성이 여전히 시야를 가리고 있어 잘 보이진 않지만, 회장이란 작자가 입고 있던 정장 바지를 아예 까내린 채 엉덩이를 뒤로 내밀고 있었다.
“흐으으으... 하아... 좋구나 좋아... 젊은 처녀의 혀란... 비단보다 부드러워서 내 늙은 항문 주름에 새살이 돋는 것 같구나 흐흐흐흐”
보지 않아도 회장의 말을 통해 은영이 지금 무얼 하고 있는지 대번에 알 수 있었다. 늙고 뼈만 앙상한 회장의 엉덩이에는 거뭍거뭍한 검버섯이 피어있었고, 탐욕스럽게 웃고 있는 입안에서 누런 금니가 번뜩거리며 승자의 여유를 보이고 있었다.
“두분의 흥취를 더 돋우기 위해... 두 암캐의 보짓속에 들어있는 바이브레이터의 진동을 최대로 올리겠습니다.”
유키모토가 손에 든 리모컨을 만지작 거리자 곧 두 여자의 입에서 신음소리가 터져나왔다.
“흐으으윽!!!”
“하아악!!”
“와아아아아 오오오!!”
군중들의 함성소리에도 불구하고 나는 은영의 신음소리를 분명히 구분해 낼 수 있었다. 하지만 내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곤 그저 들리지도 않을 고함을 지르는 일 뿐이었다.
“우우웁... 우우우웁!!”
소리를 질러봐도 모두 헝겊뭉치에 막혀 더 나아가질 않았다. 이마에 땀방울이 송글송글 맺힐 정도로 온힘을 다해 소리쳤지만, 통곡의 벽에 막힌 듯 나의 외침은 나에게로 돌아올 뿐이었다.
“자네 덕분에 이런 호사스러운 경험을 하는군 유키모토군... 흐흐흐 내가 저 암캐에게 큰 상을 하나 내리려는데 자네 생각은 어떤가?”
“감사합니다 회장님... 무한한 영광일 따름입니다.”
“내가 아주 어릴 때... 조선인이란 편견과 질시속에서도 이만큼 큰 돈을 모으기 위해서 얼마나 많은 고통과 인내가 필요했는지 아마 자네는 이해 못할 걸세... 흐흐흐 화장실에 갈 시간도 모자라 일에 매진하느라, 변비에 걸려 고생한 적도 많았지...”
“아 그럼... 흐흐흐 알겠습니다 회장님 곧바로 준비하겠습니다. 그걸 내가지고 오도록!!”
유키모토가 손을 들어 소리치자 건장한 장정 두명이 밖으로 나가 또 무언가를 가지고 왔다. 단단한 로프와 커다란 주사기... 알 수 없는 액체들... 그들이 무엇을 할지 말하지 않아도 직감처럼 느껴지는 행위가 있었다.
‘과... 관장!!!’
회장이 바지춤을 아예 벗어버린 채로 유키모토의 부하들이 가져온 물건을 훑어보며 말했다.
“자 묶도록... 흐흐흐... 마침 이 홀에는 이런 이벤트를 위해 천정에 크레인이 설치되어 있으니 간만에 아주 멋지게 즐길 수 있을 것 같아...흐흐흐”
회장의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사내들이 로프를 들고 은영에게로 달려들었다.
“흐윽... 하앗...”
은영의 짧은 비명소리같은 것이 들리고... 약간의 시간이 지나자 사람들의 함성 소리와 함께 내 시야에도 은영이 보이기 시작했다.
중년여성의 어깨위로 천천히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하는 은영...
로프와 로프가 서로 뒤엉켜 마치 야 애니에서나 볼 법한 모습으로 묶인 은영이 보였다. 허공으로 끌어올려진 은영의 벌거벗은 몸뚱이는 신체부위 곳곳을 가로지르며 옭아맨 로프에 의해 팽팽하게 잡아당겨져 있었는데, 거칠게 잡아당겨진 로프 탓인지 하이얀 가슴이 빨갛게 부어올라있었다.
‘이새끼들아 안돼!! 그만하라구!!!’
유키모토가 긴 막대기를 들고 은영의 곁으로 와서 섰다. 그는 로프에 묶인 은영의 육체를 천천히 바라보더니 막대기로 그녀의 유두를 툭툭 건드린다.
“흐읍... 하아...”
“어떠냐... 이 더러운 암캐야... 흐흐흐 묶인 것만으로도 벌서 흥분하고 있구나...”
“하아아아...”
유키모토의 막대기가 노련한 손길로 은영의 신체 곳곳을 건드렸고, 그때마다 은영은 고통인지 탄성인지 알수 없는 소리를 뱉어내며 온몸을 꼬아댔다.
“이보게 유키모토군... 로프를 돌려서 그 암캐가 얼마나 행복해하고 있는지 여기 모인 모든 분들에게 좀 보여주겠나?”
“하이... 예 알겠습니다.”
유키모토가 손짓하자 건장한 사내 두명이 로프를 잡아당겼다. 그러자 은영의 두 다리가 양쪽으로 쫙 펴지며, 검은 수풀 아래 숨겨져있던 은영의 보지가 활짝 드러났다. 적당히 앙증맞은 공알과 그 아래 잔뜩 흥분한채 벌렁거리고 있는 대음순과 소음순의 향연... 그리고 그녀의 진득진득한 애액이 넘실거리며 흐르고 있었다.
“이 더러운 암캐는 로프에 묶인 채 허공에 매달린 것 만으로도 이렇게 행복해 하고 있습니다 회장님...”
“흐흐흐흐흐 흐흐흐흐... 난 어서 이 암캐가 오늘 무얼 먹었는지 보고싶구만...흐흐흐”
회장의 끔찍한 웃음소리가 들려왔다. 손을 움직일 수만 있다면, 나는 당장에라도 손을 들어 내 귀를 막아버리고 싶었다. 하지만 그런 내 마음을 회장도 알아차렸는지 은영의 육체를 눈으로 음미하던 회장이 고개를 돌려 나를 바라보며 이야기했다.
“원래 승리의 전리품이란 잃은자가 있어야 획득한자의 기쁨이 더 커지게 마련이 아닐까?”
“예?”
“흐흐흐흐 유키모토군... 내가 잃은 자의 고통을 나의 기쁨으로 승화시킬 수 있도록 도와주게”
“아~~ 알겠습니다 회장님! 저 놈 입에 물린 것을 빼줘, 묶은 것도 풀어주도록”
지독하게도 잔인한 놈들이었다. 그녀를 유린하는 것도 모자라, 내가 그 광경을 보며 괴로워하는 모습을 보고싶다니...
‘벌을 받은거야... 벌... 흐흐흐흐’
정신을 잃은 순간 사라졌던 육식동물이 다시 눈을 뜨며 이야기했다.
‘벌? 무슨 벌...’
‘너도 은영이 아파트에서 문을 열어달라는 초대남을 코앞에 두고 그 년이랑 떡을 쳤잖아... 낄낄낄... 기억안나?’
‘그...그건 어쩔 수 없이...’
‘어쨋거나 저쨋거나... 그때 그 놈이 혼자 문밖에서 딸딸이나 치는 비참한 모습을 상상하며 더 흥분했던거 아닌가?’
‘아니야 아니라구!!’
‘흐흐흐흐 인생은 돌고 도는거야... 이젠 네가 그 초대남의 신세가 될 차례지...’
적군인지 아군인지 모를... 육식동물의 의미심장한 말들이 내 가슴에 비수로 꽂혔다. 그렇다고 딱히 그때의 행위를 속죄하겠다거나 후회하지는 않는다. 당시엔 절대 문을 열어줄 수 없는 상황이었고, 위험한 초대남과 쓰리썸을 한다는 것 또한 말도 안되는 일이었다.
육식동물 탓에 정신을 파는 사이, 건장한 사내 세명이 동시에 내게 다가와 묶여있는 나를 풀어주며 자신들의 우왁스런 팔로 나를 붙잡았다.
“으윽!!!”
“고분고분히 있는게 좋아... 다들 무술에 유단자들이라구... 네 놈 팔 하나 부러뜨리는건 정말 일도 아니야!”
썬그라스를 쓴 그 중 대장격으로 보이는 남자가 나에게 협박하 듯 말했다. 하지만 그런 이야기가 귀에 들어올만큼 나 역시 한가한 상황은 아니었다.
“씨발새끼들... 풀어줘!! 개새끼들아!!! 노라고!!!”
“흐흐흐흐 더 발광해라 더 발광해!!! 그것이 곧 나의 기쁨...흐흐흐흐”
“하하하하하하”
“하하하하하하하하하”
회장이 나를 보며 웃자, 우리를 지켜보던 다른 이들도 함께 웃기 시작했다. 나에겐 내 모든 것이 달려 있는 일이었건만, 그들에겐 그저 한갓 잠깐의 유희에 불과했다. 나는 커다란 공을 굴리는 어릿광대였고, 은영은 줄에 묶인 채 아슬아슬하게 공중곡예를 하고 있었다. 회장은 나와 은영을 수많은 관중들 앞에 내 놓은 써커스 단장처럼 우리의 곡예를 보며 기뻐하고 있었다.
“자!! 어서 가져와... 모처럼 관장쇼를 보겠구나 흐흐흐”
회장의 비릿한 미소와 함께 건장한 사내 두명이 커다란 주사기에 관장약으로 추정되는 액체를 주입한다. 은영의 항문을 바라보는 유키모토와 회장, 그리고 나 하지만 우리의 표정은 완전히 상반된 것이었다.
“걱정하지마... 이미 저 은영이란 아가씨에게 내가 필로폰을 조금 투여해놨어... 흐흐흐 아마 지금 저 아가씨의 섹반응은 평소보다 몇십배는 더 강해져 있을 거야 넘쳐흐르는 쾌감에 고통조차 못 느낄걸? 너에게 이 희열로 번득거리는 얼굴을 보여줄 수 없는게 유감일뿐이지 흐흐흐”
유키모토가 나를 보며 웃었다.
건장한 사내가 들고 있던 커다란 주사기가 그에게로 전해졌다.
“자 회장님! 그럼 이 암캐가 배변훈련을 충실히 받았는지 아닌지 한번 확인해보겠습니다”
“어서 어서 흐흐흐!!”
회장의 얼굴이 가학의 쾌감으로 번들거리고, 유키모토의 미소가 마치 악마처럼 보였다. 바이브레이터의 진동으로 은영의 두다리는 애액이 넘쳐 줄줄 흐르고 있었고, 그러한 가학적인 모습에 사람들은 더 흥분하여 소리를 질렀다.
“넣어라! 넣어라! 넣어라!”
“이 미친새끼들!!”
주사기의 커다란 입구가 은영의 항문속으로 삽입됐다. 나는 온 힘을 다해 몸을 버둥거려보았지만, 그저 버둥거림에 불과할뿐, 이 건장한 사내들의 완력엔 도무지 당해낼 수 없었다.
“흐윽!!!”
은영의 쾌감어린 탄성이 터져나왔다. 본래 쉽게 흥분하는 은영이었고, 유키모토가 투여한 필로폰이 아마도 그녀를 더 예민하게 만들었을 것이다. 난생 처음 당해보는 제대로된 가학행위에도 그녀는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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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 암캐의 항문을 보십시오... 금방이라도 이 주사기 전체를 다 먹어삼킬 것 같지 않습니까? 항문의 주름들이 마치 살아있는 생명체처럼 꾸역꾸역 주사기의 입구 부분을 강력하게 잡아 당기고 있습니다.”
“이 계집은 원래 애널을 좋아하는 게로군...흐흐흐 집어 삼킬 듯이 꿈틀대누나 흐흐”
사실 첫 만남때부터 은영이 애널에 예민한 것은 알고 있었지만, 커다란 주사기를 통째로 집어 삼킬 듯 버둥대는 은영의 모습이 나에게는 충격으로 다가왔다. 하지만 그런 충격에 망연자실해 있을때가 아니었다. 나는 이 상황을 중단시키고, 그녀를 원래의 자리로 돌려놓아야 할 그런 책임감을 느끼고 있었다.
“닥쳐 이 개새끼들아!! 그만두지 못해!!! 마약사범으로 내가 니 놈들 다 신고할 거야 개 새끼들아 당장 놔줘!! 놔주라구!!”
하지만 유키모토는 그런 내 고함소리따윈 개의치 않는 듯 은영의 항문속으로 관장약을 주입했다.
“흐으윽!!!!”
은영의 신음소리가 내 귓가를 울렸다. 고통보단 쾌감과 희열을 원하는 암캐의 신음소리였다. 나는 이러한 현실을 부정하고 싶었고, 팔을 뻗어 내 귀를 막아버리고 싶었지만, 내 팔은 그들에게 붙잡혀 꼼짝도 할 수 없었다.
“흐흐흐흐! 더 괴로워해라!! 그래야 내가 더 기뻐지지 하하하하”
“하아아아... 흐으으으!!!”
회장의 웃음 소리와 은영의 심음소리가 겹쳐서 들렸다. 유린당하고 있는 내 여자... 그리고 그녀를 유린하는 악마의 웃음소리였다.
“자 이제 주사기를 빼겠습니다... 아주 효과좋은 관장약이라서 곧 효능이 발휘될테니 기대해주십시오!!”
유키모토가 주사기를 빼내 바닥에 던지자 몇 명의 사내가 달려들어 한 사람은 그 주사기를 치우고 나머지는 은영이 매달려있는 곳의 바닥에 반투명의 비닐을 깔았다.
“어디 이 암캐의 똥구멍이 얼마나 요동치는 한번 볼까?”
매달린 은영의 엉덩이가 씰룩거리기 시작했다. 줄에 매달린 채 두 다리가 벌려져 있어 그 모습은 더 적나라했다. 무언가 곧 쏟아질 것 같은 움찔거림...
“그만둬 이 미친놈들아... 흑흑... 그만두라고!!!”
나는 이미 흐느끼고 있었다. 차마 볼 수 없는 광경... 절대 보고싶지 않은 광경이 곧 내 앞에 펼쳐질 것이다. 억울하고 분한 심경때문인지 더 이상 고함을 지를 수 없을 만큼 눈물이 쏟아졌다.
“더러운 암캐 같으니라고 벌서 흘리기 시작하는데요?”
유키모토의 말대로 은영의 항문에서 누런 액체가 조금씩 새어나왔다. 은영이 애써 참으려 해도 강력한 관장약의 효과 때문인지, 은영의 항문은 폭팔하기 직전의 활화산처럼 꿈틀거렸다.
“흐으으으윽!!!!!!”
은영의 비명소리...
그리고 단 한번도 터져본적이 없는 화산의 노오란 용암이 은영에게서 뿜어져나왔다.
“하하하하하 하하하하하 역시 멋지군!!!”
“흐으으윽!!”
은영의 비명에 가까운 신음소리와 회장의 악마같은 웃음이 더 크게 터져나왔다. 일부 사람들은 그러한 더럽고 역겨운 모습에 고개를 돌리기도 했지만, 그들 중 대다수는 굉장한 구경꺼리라도 본 듯 환호하며 즐거워했다.
“와!!!! 쏟아지는구나!!!”
“제아무리 이쁘고 잘난 년들도 관장약을 넣으면 크크큭 결국 암캐란 크크크”
“와아아!! 역시 대단하다!!”
홀안은 은영으로부터 발산된 구린내로 가득했지만, 그 모습을 보고 찡그린이는 몇 명되지 않았다.
“으...은영아... 미...미안해!!! 크흑....”
나는 흐느끼고 있었다. 그녀를 지켜주지 못한 미안함과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나에대한 죄책감이 밀려왔다. 애초에 그녀의 곁에 있어야 할 사람은 내가 아니었는지도 모른다. 그녀에게 걸 맞는 힘있고 강한 남자가 있었어야 했다. 그 자리를 나같은 초식동물이 주제도 모르고 머물러있다가 이 아름다운 여자가 그들이 말하는 소위 암캐가 되어버렸다.
“자 더러운 암캐가 이제 쏟을만큼 쏟아낸 것 같습니다.”
“딜도!! 딜도를 주겠나 유키모토군!”
“예 회장님! 자 어서 바닥을 좀 치우고 저 암캐년을 좀 닦아줘라, 넌 딜도를 가져오고!”
“네!!”
은영의 항문에서 더 이상 반응이 없자, 사내들이 나서서 바닥에 깔고 있던 비닐을 들어냈다. 은영의 배변덩어리가 바닥에 낭자했고, 당사자인 은영은 힘이 빠지는지 공중에서 고개를 떨구고 있었다.
“벌써 힘이 빠지면 어떻게하니!! 흐흐흐 이 암캐야 딜도를 넣어 널 깨워주마!!”
은영의 보지속에는 이미 진동 바이브레이터가 들어가 있었는데도, 회장은 부하가 가져온 커다란 특대형의 딜도를 은영의 보지속에 쑤셔넣었다.
“아아악!!”
은영의 비명소리가 들렸다. 늙었지만 회장의 우악스러운 손은 거칠게 은영의 보지를 유린하고 있었다.
“더 소리를 질러! 더!!!”
“아악!! 아아아아! 아아!!”
“크하하하!! 똥을 싸고도 딜도를 넣어주니 창피한줄도 모르고 신음하는구나!!! 하하하 최고야!! 최고!! 유키모토군!!! 고맙네!!”
“아닙니다 회장님!!”
“내가 자네가 부탁한 골프장 대출건!!! 긍정적으로 검토해 볼테니 믿고 있게!! 모름지기 나를 기쁘게 해주면 나는 그만큼 보답을 하는 남자지!!”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회장님!!”
유키모토가 회장을 향해 90도로 허리를 숙여 인사했다. 회장은 흥분한 어린아이와 같은 표정으로 은영의 보지속에 박아넣었던 딜도를 꺼내 이번엔 은영의 항문에 가져다 댔다.
“흐흐흐흐 보지는 재미가 없어... 난 이 뒤쪽을 좋아하지... 원래 항문은 젊고 매끈한 남자의 항문이 가장 맛있지만... 오늘은 이 더러운 암캐의 항문을 느껴보기로 할까?”
관장은 했지만, 젤이나 윤활유 같은 인공적인 무언가를 바르지 않았기때문인지 회장이 들고 있는 큰 딜도는 은영의 항문에 들어가지 않았다.
“회장님 젤을 가져올까요?”
“아니야!! 흐흐흐 내가 잘 알아... 빡빡하지... 흐흐흐 하지만 그걸 힘으로 돌파하는게 바로 그 재미라네... 크크크”
회장의 손이 더 우악스럽게 은영의 항문위로 딜도를 쑤셔넣었다.
“아아악!!!”
“하하하하 하하하하 찢어지고 피가나도 남자는 가야할 길을 가는 법!! 하하하하 하하하하”
은영의 항문이 회장의 말대로 찢어지고 피가 흘러나왔다. 회장은 은영의 애액과 배변 그리고 피가 한데 뒤엉켜 묘한 색을 띄고 있는 은영의 허벅지를 어루만지며 기뻐하고 있었다.
“아름다운 색이야... 남들은 나를 변태같은 늙은이라고 욕하지만, 그건 진정한 쾌감을 몰라서 하는 말이야! 다른이의 피, 여인의 음탕한 애액, 그리고 숨기고 싶은 치욕과 수치 이 세가지가 합쳐져야 진정한 쾌락의 색이 나오는 법이지!!”
나는 치를 떨었다. 회장은 미친자가 분명했다.
결국 회장의 우악스러운 힘에 그 큰 딜도가 은영의 항문속으로 깊이 진입했다.
“하아..하아...아악!!!!”
은영이 엄청난 비명을 질러대더니... 결국 기절했다.
“이런... 보기완 다르게 조금 약한 아이로군...”
“흐흐흐 제가 이 년의 쾌감을 최대한 증폭시켜 회장님을 즐겁게 하려고, 필로폰을 조금 투여했습니다. 아마 그것과 처음 맛본 쾌감이 뒤엉켜서 기절한 것 같습니다. 바로 깨울테니 걱정 마십시오!”
“흐흐흐 어서 깨우게 내 즐거움을 빼앗아 가지 말아!!”
“뭐해! 차가운 물을 가져와!!”
“네!!”
남자 두명이 차가운 물을 가져오려는지 밖으로 나갔다.
내 눈에 은영의 축 쳐진 모습이 보였다. 고개를 떨 군 채 힘없이 기절해 있는 은영... 모두가 내 잘못이었다. 나는 왜 그때 은영을 막지 않았을까? 은영이 이곳에 오자고 했을 때, 나는 왜 더 극렬하게 반대하지 못했을까? 유치한 영웅심리에 휘말려, 그녀를 지켜주겠노라며 따라온 내가 원망스럽고 바보스럽게 느껴졌다.
‘결국 이렇게 붙잡혀 아무것도 못할 바보새끼가... 흑... 왜!! 왜!!! 왜 따라나왔니!’
내 자신에 대한 분노가 다시 한번 폭발했다.
“이 미친새끼들 그만해!! 그만하라고!! 이 개새끼들아 그만해!!! 불쌍한 여자란 말이야!!! 그만해!!! 그만해!!!!!!!!!!!!!!!!!!!!!!!!!!!!!!!!!!!!!!!!!”
“어허... 시끄럽구만...”
“다시 입을 막을까요 회장님?”
“아니! 그럼 이 여흥의 쾌감이 줄어들잖아! 적당히 교육 정도만 시키게 잠깐 입을 다물 수 있게 말이야... 원래 섹스와 폭력은 불가분의 관계가 아닌가? 흐흐”
회장의 말에 유키모토가 아까 주사기를 들고 온 사내와 함께 나에게로 걸어왔다. 나의 두 팔은 다른 두놈에게 붙잡힌 상태였고, 유키모토는 자신과 함께 걸어온 건장한 사내들의 대장격인 이 남자에게서 굵은 쇠 파이프를 하나 건네 받고는 이야기했다.
“흐흐흐흐... 잘 들어... 내가 지금부터 인생 선배로서 조언을 좀 해줄테니까 말이야 몸으로도 말이지!! 으읍!!!”
유키모토의 쇠파이프가 내 복부를 강타했다.
“억!!!”
숨이 멎는듯한 고통이 밀려왔다. 하지만 유키모토는 아직도 성에 차지 않는다는 듯 내 머리칼을 움켜쥔 채 말했다.
“솔직히 처음부터 이렇게 피떡을 만들어 버리고 싶었지... 건방지게 나한테 가스총을 쏴? 빌어먹을 자식!!”
“으윽!! 헉!!”
유키모토가 아예 쇠파이프를 바닥에 던져놓고 자신의 주먹과 발을 이용해 나를 린치하기 시작했다.
“하악!! 크윽!! 쿱...”
“크크크크 어때? 이제 좀 정신이 드나?”
“그... 그만...”
“그만하긴 뭘 그만해 이 버러지같은 자식!!!”
‘퍽!! 퍼퍽!!!’
“으응... 그...그만...”
태어나서 단 한번도 당해본적이 없는 무자비한 폭행이 나에게로 자행되었다. 힘없는 초식동물은 이런 강력한 충격에 힘없이 고개를 떨구었고, 터져버린 입안과 순식간에 팅팅 부어오른 얼굴위로 핏물이 흘러내렸다.
“자... 살려달라고 빌어봐... 혹시 아나? 그럼 내가 널 풀어줄지... 물론 저 년은 더 유린당하겠지만, 너 혼자만은 살 수 있어... 흐흐흐”
“으으으...”
“대답을 해보라고 이 새끼야!!!”
‘퍽!!! 퍽퍽!!!! 우당탕탕’
유키모토의 발길질에 나는 홀 구석쪽으로 나뒹굴었다. 정신이 혼미하고, 두 팔과 두 다리에 힘이 빠졌다. 폭행으로 인한 공포보다,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내 자신에 대한 좌절이 더 컸다. 나는 초라한 초식동물이었고, 그 순간 내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곤 그저 짓밟히는 일 뿐이었다.
“빨리 말해봐... 살려달라고... 내 구두를 핥으면서 살려달라고 애원하라구 이 새끼야!!”
유키모토의 구둣발이 내 머리를 짓밟았다.
은영이.. 그녀를 유린하는 미친 인간들의 파티...
내가 바로잡고 싶었던 모든 순간들이 그냥 사라져버렸다. 초식동물의 본능은 오직 생존... 이 무자비한 폭력에서 빠져나가야 한다는 생각만이 남았다.
코와 입에선 핏물이 계속 쏟아지고, 짓밟힌 손가락은 손톱이 빠져버렸는지 붉게 물든채 바닥에 떨구어져 있었다.
“자... 안 늦었어... 어서 살려달라고 해봐... 내가 널 짓이겨버리기 전에”
“헉... 크윽... 하악!!!”
나의 비명소리가 홀안을 가득 채웠고, 회장은 그런 내 모습을 보며 박장대소를 터트렸다. 그들에게 나란 존재는 그냥 구경거리에 불과했다. 비루한 초식동물 한 마리가 죽는 것이다. 그들에겐 투견장의 개 한 마리가 물어 뜯기는 것만도 못한 볼거리였다.
“자... 핥아... 개처럼!!! 그럼 저 놈들을 시켜서 널 밖에 내다 버리라고 지시하마! 어때? 어차피 저 여잔 네 것이 아니야! 내 소유라구 흐흐흐 내가 보지를 찢어버리든 항문속에 침을 뱉든... 원래부터 너란 놈이랑은 상관이 없다구!!”
“사... 살려...”
“응?”
“주세요...”
나는 그에게로 기어갔다. 그것이 살기 위한 것인지, 아니면 어떻게든 뭐라도 해보겠다는 의지의 발현이었는지는 정확히 기억나지 않는다. 나는 그냥 그를 향해 기어갔다.
“그래... 잘 생각했어... 핥아! 이 개새끼야! 개는 개 답게 주인의 발을 핥아야지!!! 하하하하하하 하하하하하!!!”
겨우겨우 기어가는 나의 낮은 시선에 유키모토의 피로 물든 구두가 보였다. 극심한 통증이 온몸에서 느껴졌다. 겨우겨우 의식의 끈을 붙잡고 있었지만, 단 한 대라도 더 맞으면 기절할 듯 몽롱했다. 하지만 나는 그에게로 마지막 힘을 짜내어 기어갔다.
그리고...
최악의 순간 내 안에서 꿈틀거리던 육식동물이 드디어 온전히 각성했다.
“주... 죽여버릴 거야 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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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연휴 잘 보내고 계신가요?
눈오는 날 야간 근무 때문에 너무 힘을빼서 글도 못 쓰고 이제야 올리네요
사실상 제 컴퓨터에 저장된 초식동물은 마지막 엔딩씬만을 남겨놓고
다 씌여진 상태입니다. 최종적으로 좀 더 퇴고과정을 고치고,
엔딩만큼은 좀 더 잘 써보고 싶은 마음에 언제 완성될지는 알 수 없지만...
그래도 하나의 소설을 끝까지 완성한다는 생각에 가슴이 뿌듯합니다.
이 뒤에 한번 더 반전이 있긴하지만... 여러분들이 만족할 만한 엔딩이 될지
고민이 깊습니다.
늘 많은 댓글과 추천 감사드립니다. 덕분에 많은 힘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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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초식동물과는 별개로 단편을 하나 준비중인데... 곧 찾아뵐 수 있을것 같습니다.
말이 단편이지 한 5회분량 정도 될 것 같은데...
장르는 미스테리 스릴러 쪽이라서 **에 올릴땐 분류가 조금 애매하네요
제 글의 특성상 정사신은 그닥 많질 않습니다. 어떻게 꾸역구역 넣고는 있는데
만족하실지는...흠... 다음꺼 끝내고 그 다음에 올릴때는 좀 더 많아지겠지요 뭐 ^^;
연말 잘 보내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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