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교사 메리 - 4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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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4
메리는 엉금엉금 기어서 그녀의 침실로 리사를 안내했다.
리사는 방으로 들어서자 메리를 침실 한가운데에 무릎을 꿇려놓고는 방안에 있는 서랍이란 서랍은 전부 다 뒤져보기 시작했다. 그런데 메리의 남편이 사용하는 서랍들은 잠깐 들여다보기만 할 뿐 별로 관심을 보이지 않는 반면에 메리의 서랍들은 아주 꼼꼼하게 검사를 하는 것이였다.
메리가 사용하는 서랍 중에서 리사가 첫번째로 열어본 서랍에는 팬티와 브래지어 같은 속옷들이 가득 들어있었다. 리사는 그 서랍을 열자마자 서랍 채로 속옷들을 침대 위에 쏟아놓더니 하나하나 검사를 하면서 전부 다 바닥에다 던져버리는 것이였다.
"미세스 씨, 속옷들이 하나같이 전부 다 형편없는 것들 뿐이군 그래?"
메리는 얼굴이 화끈거려서 자기도 모르게 시선을 아래로 내리깔고 말았다. 사실 남이나 다름없는 리사가 그녀의 속옷을 일일이 검사를 한다는게 너무 부끄럽고 당혹스러웠지만, 메리로선 하지말라고 할 수도 없는 상황이다 보니 그저 가만히 지겨보는 수밖엔 다른 도리가 없었다.
두번째 서랍에는 가터벨트와 거들, 그리고 스타킹이랑 양말이 들어있었다. 리사는 먼저 팬티스타킹을 전부 골라서 바닥에 던져놨던 속옷 위에다 던져놓고, 거들 중에서는 다른 것들보다 사이즈가 좀 작아보이는것 하나만 도루 서랍 속에 넣어두고 나머지는 마찬가지로 바닥에 전부 다 던져버리는 것이였다. 반면에 가터벨트와 스타킹, 그리고 양말은 다시 원래대로 서랍 안에 넣어주었다.
다음 서랍에는 티셔츠와 헬스클럽에서 사용하는 옷가지들이 들어있었다. 리사는 그 옷들을 보더니 갑자기 메리를 일으켜 세워놓고서 그 옷들을 일일이 메리의 몸에 대보는 것이였다. 그러더니 티셔츠 3개와 반바지 2개만 남겨놓고 나머지는 바닥에 쌓여있는 옷더미에다 모두 던져버렸다.
네 번째 서랍에는 스웨터가 들어있었다. 이번에도 메리는 그 스웨터들을 일일이 전부 입어봐야만 했는데, 리사는 그 중에서 아주 타이트해 보일 정도로 꼭 맞는 스웨터 3개만 원래대로 서랍안에 넣어두고 나머지는 전부 다 바닥에다 던져버렸다. 그리고 마지막 다섯번째 서랍에는 나이트 가운이랑 침실용 속옷들이 들어있었는데, 리사는 그 중에서 메리의 남편이 빅토리아 시크릿에서 사준 좀 야한 속옷 한벌만 남겨두고 나머지는 역시나 전부 다 옷더미에다 던져버렸다.
리사는 그 야한 침실용 속옷을 메리에게 입어보라고 시켰다. 그 침실용 속옷은 메리의 남편이 빗토리아 시크릿에서 좀 점잖은 타입이라고 골라서 사준 것이였는데도 불구하고 빅토리아 시크릿이란 상표에 어울리게 아주 야한 속옷이였다. 우선 브래지어는 메리의 35C 사이즈의 가슴이 더욱 돋보일 정도로 아주 작고 속이 훤히 비쳐보이는 스타일이였으며, 팬티는 브래지어보다 훨씬 더 심해서 뒤쪽은 끈 하나만 달랑 달려있었고 앞쪽은 속이 훤히 비치는 천이 손바닥 크기도 안되게 붙어있었다. 그러니 팬티끈이 메리의 풍만한 엉덩이 사이로 완전히 숨어버리는건 당연지사였으며, 앞쪽은 앞쪽대로 면도까지 말끔하게 된 음부의 새로금만 겨우 가릴 수 있을 정도밖엔 되지가 않았다. 그렇다 보니 메리는 그 속옷을 입고 리사 앞에 서 있는 것이 오히려 옷을 홀딱 벗고 서 있을 때보다 더 부끄럽게 느껴졌다.
한편 리사는 그 속옷이 마음에 들었는지 그 속옷을 입고있는 메리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다. 그리고는 메리에게 그 속옷을 벗어서 다시 서랍안에 넣어두라고 했다.
리사는 이번엔 문 뒤쪽 선반에 가지런히 놓여있는 신발들을 하나하나 꼼꼼이 검사하기 시작했다. 리사는 뒷굽이 없거나 뒷굽이 아주 낮은 신발들은 몽땅 옷더미 위에 던져버리고 뒷굽이 7센티 정도의 검은색과 밤색, 그리고 빨간색 하이힐 3켤레만 다시 제자리에 올려놓는 것이였다.
"미세스 씨, 신발은 이게 전부 다야?"
"아뇨. 옷장 밑에 보면 운동화가 몇켤레 있을 거예요. 그리고 저 윗쪽 선반에 있는 신발상자 안에도 신발이 몇켤레 들어있어요."
그 말에 리사는 옷장 밑에 가지런히 놓여있던 운동화도 일일이 검사를 하더니 그 중에서 2켤레만 남겨놓고 나머지는 모두 옷더미 위로 던져버렸다. 그리고 옷장 선반에 있던 신발상자도 전부 다 열어보고는 그 중에서 뒷굽이 7센티짜리와 10센티 짜리 하얀색 하이힐과, 뒷굽이 12센티나 되는 뾰족한 굽의 검은색 하이힐만 다시 선반 위에다 올려놓고 나머지는 전부 다 옷더미 위에다 던져버렸다. 리사가 갑자기 궁금하다는 듯이 약간 특이하게 생긴 12센티 짜리의 검은색 하이힐을 손으로 가리키며 메리에게 물었다.
"이 하이힐은 언제 신었던 거야?"
"그 하이힐은 작년 할로윈데이에 신었던 건데, 그 하이힐을 신었다가 발이 얼마나 아프던지 밤새도록 엄청 고생을 했었어요."
"그래? 그럼 한번 신어봐."
리사가 그 검은색 하이힐을 선반에서 다시 꺼내 메리에게 던져주며 말했다. 그래서 메리는 어쩔 수 없이 그 하이힐을 신기는 했지만 굽이 너무 높아서 서있는 것도 불안할 지경이였다. 그런데도 리사는 메리에게 걸어보라고도 시키고, 자기가 직접 메리의 주위를 한바퀴 돌아보기도 하면서 자세히 검사를 하는 것이였다.
"아주 쎅시해 보이는데 그래! 그렇찮아도 긴 다리가 그 하이힐 때문에 훨씬 더 길고 날씬해 보여! 게다가 엉덩이도 더 위로 올라붙어 보이는걸! 정말 쎅시해! 미세스 씨, 좀 더 자세히 보게 왔다갔다 하면서 한번 걸어봐."
그 바람에 메리는 넘어지지 않으려고 무지 조심을 하며 방안을 계속해서 왔다갔다 해야만 했다. 그 때 메리의 심정은 마치 사창가의 창녀가 돼서 남자들한테 선택을 받으려고 선을 보이는 그런 기분이였다.
사실 그 하이힐은 신고 걷는다는게 불가능해 보일 정도로 뒷굽이 높은 하이힐이였기 때문에, 그녀가 걸음을 옮길 때마다 엉덩이가 너무 심하다 싶을 정도로 좌우로 씰룩거렸을 뿐만 아니라, 풍만한 젖가슴까지도 덩달아 심하게 출렁거리고 있었다. 물론 메리도 그런 사실은 뼈져리게 느끼고 있었다.
메리는 그렇게 방을 이리저리 왔다갔다 하다보니 발이 금새 아파오기 시작했다. 그런데 더 큰 문제는 엉덩이를 그렇게 심하게 씰룩거리며 걷다보니 사타구니가 자꾸 비벼지며 자극을 받아서 그런지 가랑이 사이가 갈수록 축축하게 젖어들고 있다는 점이었다.
"도대체 내가 왜 이러는 거지?"
메리는 당황스럽기도 할 뿐더러 무엇보다 그녀의 의지에 반하는 자신의 육체에 놀라움을 금할 수가 없었다.
"사이먼 아가씨, 이젠 도저히 서있지도 못하겠어요."
"미세스 씨, 얼마나 오래 신고 있었다고 벌써 죽는 소리야? 아무래도 그 정도 굽의 하이힐에 빨리 적응이 되도록 하려면 앞으로는 그 하이힐을 자주 신겨야겠는걸!"
"네? 아.. 아니 이 하이힐을 앞으로도 계속 신어야 한다구요?"
"그렇게 놀랄 필요는 없어. 앞으로 자주 신다보면 굽이 낮은 신발이 오히려 불편하다고 불평을 하게 될 텐데 뭘 그래? 자, 이제 그만하면 됐으니까 이리와서 똑바로 서봐."
옷장 옆에 서 있는 리사 곁으로 메리가 뒤뚱거리며 걸어가자 리사가 옷장에 걸려있던 옷들을 하나씩 차례대로 꺼내서 메리에게 전부 입혀보기 시작했다. 아니나 다를까 리사는 대부분의 옷을 바닥에 쌓여있는 옷더미 위로 던져버리고 그 중에 몇벌의 옷만 옷장에다 다시 걸어놓았다. 그리고 스커트와 브라우스 몇벌과 자켓들은 전부 다 의자 위에 걸쳐놓았다. 그런 다음 옷장 안에 다시 걸어놨던 옷을 메리에게 또 다시 입혀보고 나더니 의자에 걸쳐놨던 옷 중에서 아주 밝은 색과 아주 어두운 색의 옷 몇벌만 남겨두고 나머지는 몽땅 다 바닥에 쌓여있는 옷더미에 던져버리는 것이었다. 그 바람에 바닥에 쌓인 옷더미가 제법 큰 봉분을 이룰 정도로 높다랗게 쌓여버렸다.
옷장 안의 옷까지 전부 검사를 마치고 나자, 메리는 침대 옆에 놓인 스탠드 테이블의 서랍만은 리사가 열어보지 않기를 마음속으로 빌었다. 왜냐하면 그 서랍 안에는 그녀가 가끔씩 몰래 사용하는 바이브레이터와, 한번 읽은 적이 있는 아주 야한 책도 한권 들어있었기 때문이었다. 사실 그 바이브레이터와 책은 2년 전에 인터넷을 통해 구입한 것이었는데 남편조차도 그걸 본 적이 없을 정도로 그녀의 프라이버시에 해당하는 물건이었다. 하지만 리사는 메리의 그런 마음을 마치 꿰뚫고 있다는듯이 곧바로 그 서랍에 손을 대는 것이었다.
리사는 그 안에 들어있던 손전등이며 머리핀은 물론이고 잡다한 약들과 피임약까지 전부 다 끄집어내기 시작했다. 곧 그 문제의 책이 리사의 손에 들려 밖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그런데 리사는 그 책엔 별로 관심이 없는지 그냥 침대위에 던져놓고는 서랍 안에 있던 나머지 잡다한 물건들까지 전부 다 끄집어내는 것이었다. 마침내 메리가 제일 걱정을 하던 바이브레이터가 튀어나왔다. 그러자 리사는 입가에 묘한 미소를 흘리며 그 바이브레이터를 이리저리 훑어보더니 손잡이쪽에 달린 스윗치를 켜며 메리에게 대답하기 난감한 질문을 던지는 것이였다.
"미세스 씨, 이걸 자주 사용해?"
"아.. 아니예요, 아가씨. 평소엔 거의 안 쓰구요.. 남편이 출장을 가서 집에 없을 때만 썼어요."
"그래? 그럼.. 남편이 출장을 가고 없으면.. 구체적으로 얼마나 자주 이 바이브레이터를 사용하는데?"
"사실은.. 사실은.. 거의 매일밤요.." 메리는 얼굴이 얼마나 화끈거리던지 거의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대답했다.
"오우, 그래? 그럼, 네가 이걸 어떻게 사용하는지 나한테 한번 시범을 보여줘봐!"
놀랍게도 리사는 아주 태연한 얼굴로 이렇게 지시를 하고는 침대 끝에 턱하니 걸터앉는 것이었다. 하지만 메리는 리사가 보는 앞에서 차마 그런 짓을 할 수가 없어서 쭈삣거리기만 할 뿐 침대위로 선뜻 올라가질 못했다.
"미세스 씨!"
리사의 호통에 메리는 어쩔 줄을 몰라하면서도 차마 리사의 지시를 따를 용기가 나질 않아서 애원을 하기 시작했다.
"사이먼 아가씨, 제발.. 제발 전 그런 짓은 정말 못하겠어요."
"미세스 씨, 할 수가 없다는 거야, 아니면 하기가 싫다는 거야?"
"하.. 할 수가 없어서 못하겠다는 거예요."
"뭐야? 할 수가 없어서 못한다구? 좋아! 내 말을 안듣겠다면야, 나야 그 오래된 잡지책이랑 새로 생긴 사진들을 갖고 이 집에서 나갈 수밖에 없지! 그러면 아마.. 넌 다음 주 월요일쯤엔 얼굴을 들고 밖에 나가지도 못할걸?"
그 소리에 메리는 꼬랑지를 내릴 수밖엔 없었다. 결국 메리는 마지못해 하면서도 바이브레이터를 집어들고서 침대위로 올라가 똑바로 드러누워 가랑이를 살짝 벌렸다. 그런 다음 바이브레이터에 침을 골고루 무친 다음 바이브레이터의 귀두부분을 살짝 벌어진 꽃잎 사이로 조심스럽게 들이밀었다.
"미세스 씨, 제대로 똑바로 못하겠어? 나한테 시범을 보이는거면 내가 잘 볼 수 있도록 다리를 쫙 벌리고 해야 할 것 아냐!"
메리는 어쩔 수 없이 두 무릎을 크게 벌리고서 말끔하게 면도까지 되어버린 음부에 바이브레이터를 밀어넣었다. 사실 그 바이브레이터는 남편이 집을 비울 때마다 성욕을 풀 수 있게 도와주는 유용한 도구이자 그녀에게 가장 큰 위안이 되어주는 유일한 벗이였다. 하지만 지금 그 상황에선 그 유일한 벗이 그렇게 야속하고 미울수가 없었다.
메리는 리사가 보는 앞에서 바이브레이터로 자위를 하는게 얼마나 부끄럽고 창피하던지 리사의 시선을 애써 외면할 수밖에 없었다. 그런데 바로 그 때 카메라 후레쉬가 또 다시 터졌다.
메리는 두 눈을 지그시 감은 채로 바이브레이터를 촉촉하게 젖어있는 음부속으로 깊숙이 삽입을 했다. 그런 다음 다른손으로는 젖가슴을 스스로 애무하면서 바이브레이터로 펌프질을 하기 시작했다.
리사의 지시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하는 자위였는데도 메리의 몸은 어느새 빠른 속도로 달아오르고 있었고 입에서도 달뜬 교성이 터져나오기 시작했다. 어느 순간 메리는 문득 그녀가 절대로 벗어날 수 없는 어떤 숙명과도 같은 아주 깊고 깊은 구렁텅이 속에 깊숙이 빠져버린 것만 같은 그런 예감이 머리를 스쳤다.
"번쩍!"
바로 그 때 또 다시 카메라 후레쉬가 터졌다. 그런데도 메리는 이미 몸이 달아오를대로 달아올라서 카메라 후레쉬가 터지는 것도 못 느낄 정도로 인간의 본능적인 욕망만을 쫒고 있었다.
"번쩍!" 또 다시 카메라 후레쉬가 터졌다.
음모를 모두 깎아버려서 그런지 메리는 자위를 하는 느낌이 이전과는 아주 다르게 느껴졌을 뿐만 아니라 바이브레이터에서 전해져 오는 쾌감도 이전보다 훨씬 더 크게 느껴졌다. 정말이지 리사가 옆에서 지켜보고 있다는 사실조차 까맣게 잊어먹을 정도였다. 어느 순간부터 메리는 거칠게 숨을 헐떡이며 딱딱하게 일어서 있는 젖꼭지를 심하게 비틀기 시작했다. 그 사이에도 바이브레이터는 아주 빠른 속도로 그녀의 음부를 들락거리고 있었다.
"번쩍!" 또 다시 카메라 후레쉬가 터졌다.
메리는 자신의 음부에서 흘러나온 애액이 골을 타고 항문까지 적시고 있다는 사실을 어렴풋이 느끼고 있었다. 하지만 그녀는 여전히 젖꼭지가 떨어져 나갈 정도로 자기 몸을 거칠게 애무하고 있었고, 바이브레이터가 조금이라도 더 깊숙이 삽입이 되도록 하려는 듯이 엉덩이를 높이 치켜올려가며 펌프질을 해대고 있었다.
"번쩍!" 그 때 또 다시 카메라 후레쉬가 터졌다.
메리의 몸은 이미 땀으로 흠뻑 젖어있었고 두 눈도 꼭 감겨있었다. 또한 바이브레이터도 여전히 아주 빠른 속도로 그녀의 부어오른 음부 속을 거칠게 들락거리고 있었다. 메리는 이미 자신이 처한 상황 따윈 까맣게 잊고서 오로지 자신의 구멍 속을 거칠게 들락거리는 바이브레이터에만 온정신을 집중하고 있을 뿐이였다.
"번쩍!"
카메라 후레쉬가 또 다시 터졌지만 바이브레이터는 여전히 엔진의 피스톤처럼 조금도 쉴 기미를 보이지 않으며 욕정으로 가득 찬 그녀의 음부속을 거칠게 들락거리고 있었다.
메리가 거의 오르가즘을 느끼려고 할 때쯤 리사가 갑자기 메리의 손에서 바이브레이터를 뺐어 가버렸다.
"아.. 아니, 왜..?"
"미세스 씨, 너에 대한 모든 것이 내 통제하에 있다는걸 벌써 잊어먹은건 아니겠지? 앞으로 넌 네가 먹고 입는 것은 물론이고, 화장실을 가거나 오르가즘을 느끼는 것까지도 이젠 내 지시 없이는 네 마음대로 할 수가 없는 거야. 다시 말해 넌 내 허락없이는 앞으로 네 마음대로 할 수 있는게 아무것도 없다는 그런 뜻이야. 왜냐하면 넌 네 몸뚱아리는 물론이고 네 영혼까지도 내 소유가 되었기 때문이야. 미세스 씨, 이젠 내 말이 무슨 뜻인지 똑똑히 알아들었어?"
그 말을 듣는 순간 메리는 자신이 처한 상황을 다시금 깨달으며 그렇게 뜨겁게 달아올랐던 몸이 순식간에 식어버렸다. 그녀의 삶 전체가 이젠 절대로 빠져나올 수 없는 깊고 깊은 수렁속에 이미 깊숙이 빠져버리고 말았다는 사실을 메리는 새삼 뼈져리게 깨닫게 되었다. 이젠 그녀 스스로 할 수 있는건 아무것도 없었다.
사실 따지고 보면 그녀가 처음에 상황의 심각성을 제대로 깨닫고 잘 대처를 했더라면 이런 상황까지 오지 않았을지도 모를 일이였다. 그러나 그건 이미 지나간 일이였고 이미 엎지러진 물이였다. 이젠 돌이키고 싶어도 돌이킬 수 없는 일이였으며 넘지 말아야 할 선을 이미 넘어버린 상태였다.
"미세스 씨, 그렇다고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어. 내가 시키는대로 네가 고분고분하게 잘 따라주기만 한다면, 네가 그토록 숨기고 싶어하는 그 비밀들은 앞으로 영원히 우리 둘만의 비밀로만 남을 테니깐 말이야. 하지만 네가 만약에 날 실망시키는 일이 생긴다면.. 물론 그 땐 나도 어쩔 수 없이 허슬러에 실린 사진뿐만 아니라 오늘 카메라에 담은 사진들까지도 전부 다 온세상에 공개를 해버릴 수밖엔 없겠지."
"아.. 알겠어요, 사이먼 아가씨. 이제 전 앞으로 영원히 사이먼 아가씨의 것이예요. 그러니깐 그 사진들을 다른 사람들한테는 절대로 보여주지 마세요, 네?" 메리는 참담한 심정으로 그렇게 애원을 할 수밖엔 없었다.
"미세스 씨, 그럼 이제 화장실로 가서 그 더러워진 보지나 깨끗이 씻고, 바닥에 쌓아놓은 저 옷이랑 잡다한 네 물건들을 전부 다 지하실에 갖다놔. 그런 다음에 우리 뭘 좀 먹도록 하자구. 음식은 식탁에 1인분만 차리면 돼. 아, 그리고 그 하이힐은 내가 벗으라고 할 때까진 절대로 벗지 마, 알았지?"
"예, 사이먼 아가씨."
"아, 그리고 한가지 더! 앞으로 내 허락없이는 네 몸에다 네 멋대로 손을 대는 일은 없도록 해. 사실 넌 벌써 여러 차례나 나한테 예의에 어긋나는 행동을 했었고, 또 벌을 받을 짓을 했었어. 그런데도 난 네가 아직 처음이라 적응이 안돼서 그러려니 하고 계속 봐주고 있었던 거야. 그러니깐 앞으로는 좀 더 주의를 해서 왠만하면 벌을 받을 짓을 하지 않는게 너한테 여러모로 좋을 거야. 자, 이제 잘 알아들었으면 어서 시작해!"
리사는 말을 마치자 마자 메리가 걱정하던 그 책을 집어들고서 곧장 아래층으로 내려가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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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는 엉금엉금 기어서 그녀의 침실로 리사를 안내했다.
리사는 방으로 들어서자 메리를 침실 한가운데에 무릎을 꿇려놓고는 방안에 있는 서랍이란 서랍은 전부 다 뒤져보기 시작했다. 그런데 메리의 남편이 사용하는 서랍들은 잠깐 들여다보기만 할 뿐 별로 관심을 보이지 않는 반면에 메리의 서랍들은 아주 꼼꼼하게 검사를 하는 것이였다.
메리가 사용하는 서랍 중에서 리사가 첫번째로 열어본 서랍에는 팬티와 브래지어 같은 속옷들이 가득 들어있었다. 리사는 그 서랍을 열자마자 서랍 채로 속옷들을 침대 위에 쏟아놓더니 하나하나 검사를 하면서 전부 다 바닥에다 던져버리는 것이였다.
"미세스 씨, 속옷들이 하나같이 전부 다 형편없는 것들 뿐이군 그래?"
메리는 얼굴이 화끈거려서 자기도 모르게 시선을 아래로 내리깔고 말았다. 사실 남이나 다름없는 리사가 그녀의 속옷을 일일이 검사를 한다는게 너무 부끄럽고 당혹스러웠지만, 메리로선 하지말라고 할 수도 없는 상황이다 보니 그저 가만히 지겨보는 수밖엔 다른 도리가 없었다.
두번째 서랍에는 가터벨트와 거들, 그리고 스타킹이랑 양말이 들어있었다. 리사는 먼저 팬티스타킹을 전부 골라서 바닥에 던져놨던 속옷 위에다 던져놓고, 거들 중에서는 다른 것들보다 사이즈가 좀 작아보이는것 하나만 도루 서랍 속에 넣어두고 나머지는 마찬가지로 바닥에 전부 다 던져버리는 것이였다. 반면에 가터벨트와 스타킹, 그리고 양말은 다시 원래대로 서랍 안에 넣어주었다.
다음 서랍에는 티셔츠와 헬스클럽에서 사용하는 옷가지들이 들어있었다. 리사는 그 옷들을 보더니 갑자기 메리를 일으켜 세워놓고서 그 옷들을 일일이 메리의 몸에 대보는 것이였다. 그러더니 티셔츠 3개와 반바지 2개만 남겨놓고 나머지는 바닥에 쌓여있는 옷더미에다 모두 던져버렸다.
네 번째 서랍에는 스웨터가 들어있었다. 이번에도 메리는 그 스웨터들을 일일이 전부 입어봐야만 했는데, 리사는 그 중에서 아주 타이트해 보일 정도로 꼭 맞는 스웨터 3개만 원래대로 서랍안에 넣어두고 나머지는 전부 다 바닥에다 던져버렸다. 그리고 마지막 다섯번째 서랍에는 나이트 가운이랑 침실용 속옷들이 들어있었는데, 리사는 그 중에서 메리의 남편이 빅토리아 시크릿에서 사준 좀 야한 속옷 한벌만 남겨두고 나머지는 역시나 전부 다 옷더미에다 던져버렸다.
리사는 그 야한 침실용 속옷을 메리에게 입어보라고 시켰다. 그 침실용 속옷은 메리의 남편이 빗토리아 시크릿에서 좀 점잖은 타입이라고 골라서 사준 것이였는데도 불구하고 빅토리아 시크릿이란 상표에 어울리게 아주 야한 속옷이였다. 우선 브래지어는 메리의 35C 사이즈의 가슴이 더욱 돋보일 정도로 아주 작고 속이 훤히 비쳐보이는 스타일이였으며, 팬티는 브래지어보다 훨씬 더 심해서 뒤쪽은 끈 하나만 달랑 달려있었고 앞쪽은 속이 훤히 비치는 천이 손바닥 크기도 안되게 붙어있었다. 그러니 팬티끈이 메리의 풍만한 엉덩이 사이로 완전히 숨어버리는건 당연지사였으며, 앞쪽은 앞쪽대로 면도까지 말끔하게 된 음부의 새로금만 겨우 가릴 수 있을 정도밖엔 되지가 않았다. 그렇다 보니 메리는 그 속옷을 입고 리사 앞에 서 있는 것이 오히려 옷을 홀딱 벗고 서 있을 때보다 더 부끄럽게 느껴졌다.
한편 리사는 그 속옷이 마음에 들었는지 그 속옷을 입고있는 메리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다. 그리고는 메리에게 그 속옷을 벗어서 다시 서랍안에 넣어두라고 했다.
리사는 이번엔 문 뒤쪽 선반에 가지런히 놓여있는 신발들을 하나하나 꼼꼼이 검사하기 시작했다. 리사는 뒷굽이 없거나 뒷굽이 아주 낮은 신발들은 몽땅 옷더미 위에 던져버리고 뒷굽이 7센티 정도의 검은색과 밤색, 그리고 빨간색 하이힐 3켤레만 다시 제자리에 올려놓는 것이였다.
"미세스 씨, 신발은 이게 전부 다야?"
"아뇨. 옷장 밑에 보면 운동화가 몇켤레 있을 거예요. 그리고 저 윗쪽 선반에 있는 신발상자 안에도 신발이 몇켤레 들어있어요."
그 말에 리사는 옷장 밑에 가지런히 놓여있던 운동화도 일일이 검사를 하더니 그 중에서 2켤레만 남겨놓고 나머지는 모두 옷더미 위로 던져버렸다. 그리고 옷장 선반에 있던 신발상자도 전부 다 열어보고는 그 중에서 뒷굽이 7센티짜리와 10센티 짜리 하얀색 하이힐과, 뒷굽이 12센티나 되는 뾰족한 굽의 검은색 하이힐만 다시 선반 위에다 올려놓고 나머지는 전부 다 옷더미 위에다 던져버렸다. 리사가 갑자기 궁금하다는 듯이 약간 특이하게 생긴 12센티 짜리의 검은색 하이힐을 손으로 가리키며 메리에게 물었다.
"이 하이힐은 언제 신었던 거야?"
"그 하이힐은 작년 할로윈데이에 신었던 건데, 그 하이힐을 신었다가 발이 얼마나 아프던지 밤새도록 엄청 고생을 했었어요."
"그래? 그럼 한번 신어봐."
리사가 그 검은색 하이힐을 선반에서 다시 꺼내 메리에게 던져주며 말했다. 그래서 메리는 어쩔 수 없이 그 하이힐을 신기는 했지만 굽이 너무 높아서 서있는 것도 불안할 지경이였다. 그런데도 리사는 메리에게 걸어보라고도 시키고, 자기가 직접 메리의 주위를 한바퀴 돌아보기도 하면서 자세히 검사를 하는 것이였다.
"아주 쎅시해 보이는데 그래! 그렇찮아도 긴 다리가 그 하이힐 때문에 훨씬 더 길고 날씬해 보여! 게다가 엉덩이도 더 위로 올라붙어 보이는걸! 정말 쎅시해! 미세스 씨, 좀 더 자세히 보게 왔다갔다 하면서 한번 걸어봐."
그 바람에 메리는 넘어지지 않으려고 무지 조심을 하며 방안을 계속해서 왔다갔다 해야만 했다. 그 때 메리의 심정은 마치 사창가의 창녀가 돼서 남자들한테 선택을 받으려고 선을 보이는 그런 기분이였다.
사실 그 하이힐은 신고 걷는다는게 불가능해 보일 정도로 뒷굽이 높은 하이힐이였기 때문에, 그녀가 걸음을 옮길 때마다 엉덩이가 너무 심하다 싶을 정도로 좌우로 씰룩거렸을 뿐만 아니라, 풍만한 젖가슴까지도 덩달아 심하게 출렁거리고 있었다. 물론 메리도 그런 사실은 뼈져리게 느끼고 있었다.
메리는 그렇게 방을 이리저리 왔다갔다 하다보니 발이 금새 아파오기 시작했다. 그런데 더 큰 문제는 엉덩이를 그렇게 심하게 씰룩거리며 걷다보니 사타구니가 자꾸 비벼지며 자극을 받아서 그런지 가랑이 사이가 갈수록 축축하게 젖어들고 있다는 점이었다.
"도대체 내가 왜 이러는 거지?"
메리는 당황스럽기도 할 뿐더러 무엇보다 그녀의 의지에 반하는 자신의 육체에 놀라움을 금할 수가 없었다.
"사이먼 아가씨, 이젠 도저히 서있지도 못하겠어요."
"미세스 씨, 얼마나 오래 신고 있었다고 벌써 죽는 소리야? 아무래도 그 정도 굽의 하이힐에 빨리 적응이 되도록 하려면 앞으로는 그 하이힐을 자주 신겨야겠는걸!"
"네? 아.. 아니 이 하이힐을 앞으로도 계속 신어야 한다구요?"
"그렇게 놀랄 필요는 없어. 앞으로 자주 신다보면 굽이 낮은 신발이 오히려 불편하다고 불평을 하게 될 텐데 뭘 그래? 자, 이제 그만하면 됐으니까 이리와서 똑바로 서봐."
옷장 옆에 서 있는 리사 곁으로 메리가 뒤뚱거리며 걸어가자 리사가 옷장에 걸려있던 옷들을 하나씩 차례대로 꺼내서 메리에게 전부 입혀보기 시작했다. 아니나 다를까 리사는 대부분의 옷을 바닥에 쌓여있는 옷더미 위로 던져버리고 그 중에 몇벌의 옷만 옷장에다 다시 걸어놓았다. 그리고 스커트와 브라우스 몇벌과 자켓들은 전부 다 의자 위에 걸쳐놓았다. 그런 다음 옷장 안에 다시 걸어놨던 옷을 메리에게 또 다시 입혀보고 나더니 의자에 걸쳐놨던 옷 중에서 아주 밝은 색과 아주 어두운 색의 옷 몇벌만 남겨두고 나머지는 몽땅 다 바닥에 쌓여있는 옷더미에 던져버리는 것이었다. 그 바람에 바닥에 쌓인 옷더미가 제법 큰 봉분을 이룰 정도로 높다랗게 쌓여버렸다.
옷장 안의 옷까지 전부 검사를 마치고 나자, 메리는 침대 옆에 놓인 스탠드 테이블의 서랍만은 리사가 열어보지 않기를 마음속으로 빌었다. 왜냐하면 그 서랍 안에는 그녀가 가끔씩 몰래 사용하는 바이브레이터와, 한번 읽은 적이 있는 아주 야한 책도 한권 들어있었기 때문이었다. 사실 그 바이브레이터와 책은 2년 전에 인터넷을 통해 구입한 것이었는데 남편조차도 그걸 본 적이 없을 정도로 그녀의 프라이버시에 해당하는 물건이었다. 하지만 리사는 메리의 그런 마음을 마치 꿰뚫고 있다는듯이 곧바로 그 서랍에 손을 대는 것이었다.
리사는 그 안에 들어있던 손전등이며 머리핀은 물론이고 잡다한 약들과 피임약까지 전부 다 끄집어내기 시작했다. 곧 그 문제의 책이 리사의 손에 들려 밖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그런데 리사는 그 책엔 별로 관심이 없는지 그냥 침대위에 던져놓고는 서랍 안에 있던 나머지 잡다한 물건들까지 전부 다 끄집어내는 것이었다. 마침내 메리가 제일 걱정을 하던 바이브레이터가 튀어나왔다. 그러자 리사는 입가에 묘한 미소를 흘리며 그 바이브레이터를 이리저리 훑어보더니 손잡이쪽에 달린 스윗치를 켜며 메리에게 대답하기 난감한 질문을 던지는 것이였다.
"미세스 씨, 이걸 자주 사용해?"
"아.. 아니예요, 아가씨. 평소엔 거의 안 쓰구요.. 남편이 출장을 가서 집에 없을 때만 썼어요."
"그래? 그럼.. 남편이 출장을 가고 없으면.. 구체적으로 얼마나 자주 이 바이브레이터를 사용하는데?"
"사실은.. 사실은.. 거의 매일밤요.." 메리는 얼굴이 얼마나 화끈거리던지 거의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대답했다.
"오우, 그래? 그럼, 네가 이걸 어떻게 사용하는지 나한테 한번 시범을 보여줘봐!"
놀랍게도 리사는 아주 태연한 얼굴로 이렇게 지시를 하고는 침대 끝에 턱하니 걸터앉는 것이었다. 하지만 메리는 리사가 보는 앞에서 차마 그런 짓을 할 수가 없어서 쭈삣거리기만 할 뿐 침대위로 선뜻 올라가질 못했다.
"미세스 씨!"
리사의 호통에 메리는 어쩔 줄을 몰라하면서도 차마 리사의 지시를 따를 용기가 나질 않아서 애원을 하기 시작했다.
"사이먼 아가씨, 제발.. 제발 전 그런 짓은 정말 못하겠어요."
"미세스 씨, 할 수가 없다는 거야, 아니면 하기가 싫다는 거야?"
"하.. 할 수가 없어서 못하겠다는 거예요."
"뭐야? 할 수가 없어서 못한다구? 좋아! 내 말을 안듣겠다면야, 나야 그 오래된 잡지책이랑 새로 생긴 사진들을 갖고 이 집에서 나갈 수밖에 없지! 그러면 아마.. 넌 다음 주 월요일쯤엔 얼굴을 들고 밖에 나가지도 못할걸?"
그 소리에 메리는 꼬랑지를 내릴 수밖엔 없었다. 결국 메리는 마지못해 하면서도 바이브레이터를 집어들고서 침대위로 올라가 똑바로 드러누워 가랑이를 살짝 벌렸다. 그런 다음 바이브레이터에 침을 골고루 무친 다음 바이브레이터의 귀두부분을 살짝 벌어진 꽃잎 사이로 조심스럽게 들이밀었다.
"미세스 씨, 제대로 똑바로 못하겠어? 나한테 시범을 보이는거면 내가 잘 볼 수 있도록 다리를 쫙 벌리고 해야 할 것 아냐!"
메리는 어쩔 수 없이 두 무릎을 크게 벌리고서 말끔하게 면도까지 되어버린 음부에 바이브레이터를 밀어넣었다. 사실 그 바이브레이터는 남편이 집을 비울 때마다 성욕을 풀 수 있게 도와주는 유용한 도구이자 그녀에게 가장 큰 위안이 되어주는 유일한 벗이였다. 하지만 지금 그 상황에선 그 유일한 벗이 그렇게 야속하고 미울수가 없었다.
메리는 리사가 보는 앞에서 바이브레이터로 자위를 하는게 얼마나 부끄럽고 창피하던지 리사의 시선을 애써 외면할 수밖에 없었다. 그런데 바로 그 때 카메라 후레쉬가 또 다시 터졌다.
메리는 두 눈을 지그시 감은 채로 바이브레이터를 촉촉하게 젖어있는 음부속으로 깊숙이 삽입을 했다. 그런 다음 다른손으로는 젖가슴을 스스로 애무하면서 바이브레이터로 펌프질을 하기 시작했다.
리사의 지시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하는 자위였는데도 메리의 몸은 어느새 빠른 속도로 달아오르고 있었고 입에서도 달뜬 교성이 터져나오기 시작했다. 어느 순간 메리는 문득 그녀가 절대로 벗어날 수 없는 어떤 숙명과도 같은 아주 깊고 깊은 구렁텅이 속에 깊숙이 빠져버린 것만 같은 그런 예감이 머리를 스쳤다.
"번쩍!"
바로 그 때 또 다시 카메라 후레쉬가 터졌다. 그런데도 메리는 이미 몸이 달아오를대로 달아올라서 카메라 후레쉬가 터지는 것도 못 느낄 정도로 인간의 본능적인 욕망만을 쫒고 있었다.
"번쩍!" 또 다시 카메라 후레쉬가 터졌다.
음모를 모두 깎아버려서 그런지 메리는 자위를 하는 느낌이 이전과는 아주 다르게 느껴졌을 뿐만 아니라 바이브레이터에서 전해져 오는 쾌감도 이전보다 훨씬 더 크게 느껴졌다. 정말이지 리사가 옆에서 지켜보고 있다는 사실조차 까맣게 잊어먹을 정도였다. 어느 순간부터 메리는 거칠게 숨을 헐떡이며 딱딱하게 일어서 있는 젖꼭지를 심하게 비틀기 시작했다. 그 사이에도 바이브레이터는 아주 빠른 속도로 그녀의 음부를 들락거리고 있었다.
"번쩍!" 또 다시 카메라 후레쉬가 터졌다.
메리는 자신의 음부에서 흘러나온 애액이 골을 타고 항문까지 적시고 있다는 사실을 어렴풋이 느끼고 있었다. 하지만 그녀는 여전히 젖꼭지가 떨어져 나갈 정도로 자기 몸을 거칠게 애무하고 있었고, 바이브레이터가 조금이라도 더 깊숙이 삽입이 되도록 하려는 듯이 엉덩이를 높이 치켜올려가며 펌프질을 해대고 있었다.
"번쩍!" 그 때 또 다시 카메라 후레쉬가 터졌다.
메리의 몸은 이미 땀으로 흠뻑 젖어있었고 두 눈도 꼭 감겨있었다. 또한 바이브레이터도 여전히 아주 빠른 속도로 그녀의 부어오른 음부 속을 거칠게 들락거리고 있었다. 메리는 이미 자신이 처한 상황 따윈 까맣게 잊고서 오로지 자신의 구멍 속을 거칠게 들락거리는 바이브레이터에만 온정신을 집중하고 있을 뿐이였다.
"번쩍!"
카메라 후레쉬가 또 다시 터졌지만 바이브레이터는 여전히 엔진의 피스톤처럼 조금도 쉴 기미를 보이지 않으며 욕정으로 가득 찬 그녀의 음부속을 거칠게 들락거리고 있었다.
메리가 거의 오르가즘을 느끼려고 할 때쯤 리사가 갑자기 메리의 손에서 바이브레이터를 뺐어 가버렸다.
"아.. 아니, 왜..?"
"미세스 씨, 너에 대한 모든 것이 내 통제하에 있다는걸 벌써 잊어먹은건 아니겠지? 앞으로 넌 네가 먹고 입는 것은 물론이고, 화장실을 가거나 오르가즘을 느끼는 것까지도 이젠 내 지시 없이는 네 마음대로 할 수가 없는 거야. 다시 말해 넌 내 허락없이는 앞으로 네 마음대로 할 수 있는게 아무것도 없다는 그런 뜻이야. 왜냐하면 넌 네 몸뚱아리는 물론이고 네 영혼까지도 내 소유가 되었기 때문이야. 미세스 씨, 이젠 내 말이 무슨 뜻인지 똑똑히 알아들었어?"
그 말을 듣는 순간 메리는 자신이 처한 상황을 다시금 깨달으며 그렇게 뜨겁게 달아올랐던 몸이 순식간에 식어버렸다. 그녀의 삶 전체가 이젠 절대로 빠져나올 수 없는 깊고 깊은 수렁속에 이미 깊숙이 빠져버리고 말았다는 사실을 메리는 새삼 뼈져리게 깨닫게 되었다. 이젠 그녀 스스로 할 수 있는건 아무것도 없었다.
사실 따지고 보면 그녀가 처음에 상황의 심각성을 제대로 깨닫고 잘 대처를 했더라면 이런 상황까지 오지 않았을지도 모를 일이였다. 그러나 그건 이미 지나간 일이였고 이미 엎지러진 물이였다. 이젠 돌이키고 싶어도 돌이킬 수 없는 일이였으며 넘지 말아야 할 선을 이미 넘어버린 상태였다.
"미세스 씨, 그렇다고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어. 내가 시키는대로 네가 고분고분하게 잘 따라주기만 한다면, 네가 그토록 숨기고 싶어하는 그 비밀들은 앞으로 영원히 우리 둘만의 비밀로만 남을 테니깐 말이야. 하지만 네가 만약에 날 실망시키는 일이 생긴다면.. 물론 그 땐 나도 어쩔 수 없이 허슬러에 실린 사진뿐만 아니라 오늘 카메라에 담은 사진들까지도 전부 다 온세상에 공개를 해버릴 수밖엔 없겠지."
"아.. 알겠어요, 사이먼 아가씨. 이제 전 앞으로 영원히 사이먼 아가씨의 것이예요. 그러니깐 그 사진들을 다른 사람들한테는 절대로 보여주지 마세요, 네?" 메리는 참담한 심정으로 그렇게 애원을 할 수밖엔 없었다.
"미세스 씨, 그럼 이제 화장실로 가서 그 더러워진 보지나 깨끗이 씻고, 바닥에 쌓아놓은 저 옷이랑 잡다한 네 물건들을 전부 다 지하실에 갖다놔. 그런 다음에 우리 뭘 좀 먹도록 하자구. 음식은 식탁에 1인분만 차리면 돼. 아, 그리고 그 하이힐은 내가 벗으라고 할 때까진 절대로 벗지 마, 알았지?"
"예, 사이먼 아가씨."
"아, 그리고 한가지 더! 앞으로 내 허락없이는 네 몸에다 네 멋대로 손을 대는 일은 없도록 해. 사실 넌 벌써 여러 차례나 나한테 예의에 어긋나는 행동을 했었고, 또 벌을 받을 짓을 했었어. 그런데도 난 네가 아직 처음이라 적응이 안돼서 그러려니 하고 계속 봐주고 있었던 거야. 그러니깐 앞으로는 좀 더 주의를 해서 왠만하면 벌을 받을 짓을 하지 않는게 너한테 여러모로 좋을 거야. 자, 이제 잘 알아들었으면 어서 시작해!"
리사는 말을 마치자 마자 메리가 걱정하던 그 책을 집어들고서 곧장 아래층으로 내려가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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