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황하는 청춘 - 3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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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쯤 해서 명숙이와의 촌수를 족보에 근거하여 한번 따져보아야겠다.
지금은 어린 나이라 그냥 세 살 터울의 오빠라고 칭하고 있지만, 엄밀히 말하면 7촌 고모 정도로 봐야 한다. 그러니까 삼동이의 증조부에서 명숙이네 가게는 갈라진다.
삼동 - 부(1촌) - 조부(2촌) - 증조부(3촌) - 고조부(4촌) 고조부의 둘째 아들(5촌) - 명숙아버지 (6촌) - 명숙(7촌)
즉, 삼동의 부친과 명숙의 부친은
38세손 삼동의 고조부(4촌) --------
39세손 삼동의 증조부(3촌) 재증조부 (5촌)
40세손 삼동의 조부 (2촌) 명숙의 부 (6촌)
41세손 삼동의 부 (1촌) 명숙 (7촌)
42세손 삼동
이렇게 되었으니, 실제로 명숙은 삼동의 아비와 같은 항렬이고, 삼동의 아비와 6촌 지간이다.
그러니까 삼동 아비와 명숙이 아버지는 5촌 당질과 5촌 당숙이고, 삼동이와 명숙이는 7촌간이며 항렬로는 부친의 항열, 즉 고무 뻘이다. 명숙이 나중에 어른이 되어 삼동의 어미더러 언니(올케)라 부르는 것이 맞다. 사실은 시어머니인데 말이다.
이렇게 근친 간에 결혼을 하게 되면 촌수가 복잡해진다. 하지만 삼동이는 명숙과 결혼할 생각까지는 아직 안 해보았다.
아직 결혼할 나이도 아니고, 앳된 명숙이 고모가 조카에게 스스로 처녀를 내어준 것이다.
이런저런 생각이 머릿속에 복잡하게 얽혀든 삼동이는 잠시 소강상태를 맞아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
명숙이는 난생처음 경험하는 섹스에 아무런 생각이 없다. 그저 좋아하는 친척 오빠의 좆이 새벽 참에 자기 보지를 찢고 들어와 자기를 어른으로 만든 의식을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조금씩 아파지는 보지를 매만지면서 조금 전의 그 아스라한 기억을 되새김질하고 있는 중이다.
냉수를 한 컵 마신 삼동이가 명숙이를 덥석 안고 한 바퀴 목말을 태운 다음 그대로 명숙에게 키스한다.
그리도, 부드럽게 명숙의 보지를 쓰다듬어면 서 상처 부위를 살펴본다. 어느덧 지혈이 되어 너덜하게 찢어진 처녀막 사이로 빨간 보지 살이 엿보인다.
명숙이 고모의 보지 살을 보고 조카인 삼동이의 좆이 다시 발기한다. 고모의 손을 끌어 조카의 좆을 잡게 한다. 그리고, 살포시 요위에 내려놓는다.
고모가 조카의 좆을 잡고, 조카는 몸을 빙글 돌려 고모의 보지에 키스한다.
고모도 질세라 조카의 좆대가리를 입에 머금었다. 자연스럽게 우리는 69자세가 되어 고모와 조카의 보지와 자지를 물고 빨아 대면서 날이 새는 것도 잊은 채 2라운드를 시작한다.
"쪼옥~~쪽~~후르릅..쪼오옥~~"
"오..오빠...."
"명숙아..아직도 아파?"
"응..아..아이..이젠 안 아픈것 같애..."
"그럼... 이번엔 제대로 한번 할께..."
"아까는 그럼...제대로 안 한거야?"
"네 보지가 아플까 봐 그냥 넣고만 있었지..."
"앙..오빠...고마워...이제 안 아프니까 세게 제대로 해줘. 어떤지 느껴보게.."
"알았어..자 간다."
조카 삼동이는 일어나 자세를 정상 위로하고 명숙의 손에 잡힌 좆을 고모의 보지에 댄다.
고모는 촉각을 곤두세워서 이번엔 제대로 모든 감촉을 느껴볼 요량으로 다리를 벌리고 고개를 치켜 올려 조카의 좆이 고모 보지에 들어가는 장면을 세세하게 바로 보고 있었다.
"아윽~~~"
"명숙아..아파?"
"아니, 아프진 않은데,,,오빠 좆이 내 보지에 들어오니까 이상해. 꼭 겨드랑이 간질이는 기분 같기도 하고..."
"후후..명숙이가 무척 예민하네? 감각이...대부분 잘 못 느끼는데.."
"오빠, 여자랑 많이 자봤구나? 그치?"
"어..응..당연하지, 나 같은 미남에 호남에 장래가 촉망되는 일류대생이라면 어떤 여자가 싫다 하겠어. 내가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트럭으로 줄을 설 정도지..하하.."
"치잇..그래서 나한테 연락도 없었구나?"
"아니.그건 아니고..너도 알다시피 세월이 하도 험악하여 정신없었지."
"이젠 내 순결을 바쳤으니 나만 바라볼 거야? 오빠.."
"아니, 그건 아니야.. 우리는 지성인이고 젊은 세대답게 프리하게 생각해야지. 꼭 순결을 바쳤다고 생각하지 말고, 편안하고 믿을만한 사람과 첫 섹스를 경험했다.... 정도가 좋겠지. 섭섭하겠지만.."
"그리고... 나도 널 버리거나 할 생각은 없어. 우린 한동네 사는 가까운 친척이니까 우리가 결혼은 못 하게 되더라도 그때까지, 혹은 그 후에 나이 들어서도 서로 사랑하고 아껴주고 그러면 되지 않겠어?"
"응.. 알았어. 난 오빠 말에 무조건 찬성할게... 그리고, 동네 다른 친구들한텐 절대 비밀 지켜야 돼..."
"그야 당연하지. 그거 어르들이 알게 되면 집안 망신에 우린 고향땅 다시 밟지 못할 수도 있어."
"오빠, 혹시 우리 동네 친척들 중에 나 말고 또 좋아하는 여자 있어?"
"하하.....많지.....앞집 경숙이, 뒷집 금자, 옆집 점임이, 저 언덕 위에 사는 친척은 아니지만 경옥이 누나, 그리고 경옥이 누나 친구인 옆 동네 가숙이 누나...다 내가 한번 먹어보고 싶은 보지들이야..하하.."
"오빠..너무 욕심내지 마....그래도 내가 젤 처음이지? 우리 동네서는..."
"그럼, 그 여자들은 다 첩이고, 본처는 오로지 너밖에 없지. 조강지처란 말 알지? 네가 나의 조강지처야...우리동네에서..."
"오빠, ..오빠 좆이 언니들 이야기하면서 더 단단하게 불룩거리는데...그런 말 하면 흥분되나 봐?"
"하하.. 사실은 널 자극하고 나도 흥분하려고 그런 말 한 거야. 나 이래봐도 바람둥이는 아니야, 양다리 걸치고 그러진 않아. 만약 네가 날 버리고 간다면 다른 여자를 찾을지 모르겠지만, 네가 내 곁에 있는 한 난 너를 버리지 않을 거야."
"아하.. 오빠 역시 최고야.. 난 오빠랑 이렇게 된 게 참 잘했다 싶어.."
"나도 약속할게, 나중에 커서 언제 어느 때 만나더라도 날 다시 이렇게 사랑해 줄 수 있지?"
"그럼, 내가 바라는 바가 바로 그런 세상이야... 주위에 있는 사랑하는 사람끼리 프리하게 사랑을 나누는 것... 우리가 키우는 개나 염소나 돼지를 봐. .. 자기를 낳은 제 어미를 새끼가 다시 올라타고 교미를 해서 또 새끼를 낳고 그러잖아.. 걔네들은 얼마나 좋겠어... 그렇게 강한 수컷이 씨를 부리고 종자를 번식하니까 튼튼하고 좋은 종자가 계속 이어지잖아..."
"오빠, 머리 아프게 학교에서 배운 거 복습하지는 말고.. 어쨌든 난 오빠가 원하면 언제든지 환영이야."
"그래, 우리 약속하자. 그런 뜻으로 오늘 첫날밤, 아니 이젠 날이 밝았으니 첫날 밤낮을 네 보지와 내 자지가 원 없이 후회 없이 즐겁게 하자."
"아아... 오빠... 나 보지 속이 뜨거워... 오빠 좆이 뜨거운지 내 보지가 뜨거운지 잘 모르겠어.."
"후우.. 명숙아.... 네 보지는 정말 꽉 끼고 맛있다... 나 사실 며칠 전에 시내서 동창생 한 명 만나서 한번 했는데, 계는 벌써 까졌더라.. 그래도 제가 좋다고 벌려서 박아주긴 했지만, 네 보지와는 비교도 안돼.... 난 네 보지가 너무 좋아."
삼동이는 명숙의 보지를 계속 피스톤질 하면서 다른 여자와 섹스한 이야기를 부풀려서 이야기하고, 그 보지보다 명숙이 고모의 보지가 젤 좋다는 말을 아끼지 않는다.
명숙이 고모는 조카 삼동이의 립 서비스에 현혹되기도 하고, 그래도 자기가 고등학생이라 나이도 젤로 어리니까 당연히 삼동이의 마음이 자기에게 기울었다고 생각하니 처녀막도 아깝지 않았고, 또한 이렇게 도란도란 이야기하면서 계속 보지를 쑤셔주는 삼동이가 너무나 고맙고 사랑스러웠다.
이제 보지에서도 좆 맛을 서서히 알아가는 듯 질퍽질퍽 애액도 나오고 철썩철썩 살이 부티 치는 소리도 정겹게 들린다. 어릴 적 아빠와 엄마가 이불 속에서 조심조심 행하던 행위가 조금씩 이해가 되었다. 이렇게 좋으니까 애들이 잠들 때까지 기다렸다가 이불 속에서 떡을 치고 그랬는가 보다.
명숙이는 이제 힘이 많이 빠졌다. 꼬옥 꼬옥 끌어안던 두 팔이 풀려서 축 늘어지고, 다리도 이제 힘이 빠져서 무방비 상태로 대자로 벌어져 있다.
삼동이는 명숙이에게 새로운 자극이 필요한 것 같아 일어나서 엎드린 자세를 취하게 했다. 그리고 그 엉덩이 뒤에서 다시 좆을 명숙이 보지에 쑤셔 박았다.
명숙이는 시골에서 보던 개나 돼지가 교미하는 모습을 떠 올렸다.
아... 그 자세가 사람들 한테서도 가능하구나 하는 생각을 하니 자신이 발정 난 암캐가 되어 동네서 가장 강한 수컷인 삼동이 오빠의 좆이 명숙이 암캐 보지에 들어가는 상상을 하니 풀어졌던 긴장이 다시 단단히 죄어온다.
그리고 삼동이가 엉덩이를 찰싹찰싹 두드리면서 앞으로 밀어 부쳐서 명숙은 엉금엉금 기기 시작했다.
삼동이는 계속 뒤를 따르면서 허리를 흔들어 좆을 명숙의 보지 깊숙이 처박는다. 너무 깊게 보지를 파고드는 삼동이의 좆 때문에 명숙은 다시 숨이 막혀온다.
헥헥거리며 명숙이 숨 가빠하자 삼동이는 이제 자기가 요 위에 눕고 명숙이를 마주 보게 하여 두 다리를 벌리고 무릎을 꿇어 내려앉게 한다. 그리고 자기 좆을 내려앉는 명숙이 보지에 맞추어 준다.
명숙이는 이제 수동적으로 보지를 박히던 입장에서 자신의 컨트롤 하에 자지를 머금는 경험을 한다. 힘이 들어간 다리 때문에 보지와 음부의 근육이 팽팽해지니까 삼동이의 좆이 명숙의 보지에 더욱 꽉 차는 것 같아 너무 좋았다.
그리고, 몸을 아래 위로 혹은 엉덩이를 이리저리 움직이면서 자지가 보지 속 이곳저곳을 건들게 하니 생생하게 그 촉감이 느껴진다.
누워서 삼동이 좆을 받을 때는 이런 느낌을 몰랐는데, 역시 여성 성위는 여자들에게도 행복을 가져다주는 체위였다.
서너 가지 체위를 구사하는 동안에 삼동이는 이제 좆 물이 많이 만들어졌다. 드디어 명숙이 보지에 정액을 싸 줄 때가 된 것이다.
"명숙아..나. 이제 쌀 것 같은데....네 보지에 싸면 혹시 임신할지도 몰라.."
"나 그거 알아. 학교에서 가정시간에 다 배워..."
"넌 인제 처녀가 아니니까 혹시 나 혹은 다른 사람과 섹스하게 되면 네가 알아서 피임해야 해..네 몸은 네가 지켜야 하니까.."
"딴 사람하고는 안 할거야..."
"아냐, 그건 몰라, 네가 원하지 않아도 피치 못하게 당할 수도 있잖아.."
"어떻게 하는게 좋아?"
"콘돔이 가장 확실하지만, 오늘은 첫날이니까 그냥 하고 싶은데, 생리주기법으로 계산해 봐."
"나, 지난주에 생리 끝났어. 그러니까 앞으로 10일 정도는 괜찮은 거 맞지?"
"그래, 그럴 거야. 날도 참 잘 받았다 그치?" 역시 우린 천생연분인가 봐.. 네 보지도 내 좆을 이렇게 잘 받아주고...너도 내 좆이 보지에 박히니까 좋지?"
"나,,,너무~~좋아....맨날 하고 싶어.....오빠랑..."
"너무 무리하면 몸에 안 좋아...일단 우리 신혼 첫날이니까 남들처럼 한 3일은 서로 자지와 보지가 익숙해지게 계속하자.."
"아..오빠..그럼 우리 이제 부부가 된거야?"
"응..하지만 우리 끼리만....하하.."
"그래도 좋아 나는...여보......"
"하하.. 여고생이 대학생 오빠한테 부르는 호칭이... 여보... 라니... 재밌네... 나도 한번 불러 볼까.... 마누라~~~~"
"여보... 나 우리 여보 아기 갖고 싶어.. 신혼이니까 어서 아기 만들자.. 응?"
"좋아. 어차피 임신은 안되겠지만, 내 지금부터 우리 마누라 보지에 좆 물을 잔뜩 싸질러서 아기를 만들도록 하겠어. 각오해..한 방울도 흘리지 않도록 단단히 조여야 해.."
"아하... 오빠... 아니.. 여보... 어서 싸죠..."
"아.. 요렇게 어리고 이쁜 마누라가 싸 달라는데, 내가 참을 수가 없지... 아.... 나.. 나올라 그래.. 보지에 힘줘서 막아봐..."
삼동은 명숙의 두 다리를 들어 올려서 어깨에 걸치고 좆을 깊숙이 박아 넣은 채 불알을 명숙이 회음부에 강하게 마찰시킨다.
그리고, 명숙의 가슴을 두 손으로 잡고 입을 명숙의 입에 맞추어 명숙의 혀를 강하게 빨아들인다. 명숙은 보지가 뭉개지고, 가슴이 찢어질 것 같고 혀가 뽑힐 것 같은 통증이 쾌감으로 끓어올라 온몸에 경련이 오기 시작한다.
자세가 꺾여서 피가 돌지 않아서 저린 현상이지만, 그런 것도 다 행복이요 쾌락으로 여겨졌다.
"아아... 오.. 오빠... 나... 이... 이상해....."
"하아... 명숙아... 나 도 더 이상 못 참아.... 아.. 네 보지에 쌀 것 같아..."
"오.. 오빠... 아니... 여.. 여 보옹... 어서 제 보지에 당신 좆 물을 싸주세요.... 아아... 오빠..."
"오우... 나 지금 고등학생 보지에 ... 인삼보다 좋다는 고삼도 아닌 고 3짜리 보지에.... 그것도 고모 뻘 되는 친척이며 여고생 처녀인 고3 보지에 내 좃물을 ..... 아아...."
삼동이는 그 어느 때보다 흥분이 끓어올랐다. 정말 명숙이 고모와 조카 삼동이는 속궁합이 잘 맞는 것 같았다. 아까 속없이 한 말처럼 평생 명숙이 보지를 이렇게 소유할 수 있다면 좋겠다.
그리고, 가능하면 명숙이 소원대로 아기도 만들어 주고 싶다. 오늘 연습게임이니 만치 후회 없도록 ... 아... 이제 정말 더 이상 못 참을 것 같다.
"아아..명숙아...여보....마누라....아아..고딩보지야...아아..너무 쪼여...아..간다....."
"오빠...여보....나도 이제 당신 아기 씨 받고 싶어..아...내 보지가 나도 모르겠어...막 떨려...저절로.."
"크크,,,하..한다...움찔,,움찔,,,움찔,,....."
"아...뜨거워...내 보지가...오빠 아기 씨가 내 보지에 들왔나 봐....아앙....나 몰라....오빠 사랑해..."
"명숙아...나도 사랑해...."
"아아~~~오빠~~~~~~~~아아~~"
16살 춘향의 나이에 친척 조카에게 처녀를 바친 명숙은 여름방학 한 달 사이에 부쩍 어른이 되었다. 겨우 3살 많은 삼동이와 견주어도 좋을 만치 여인이 되었다.
물론 방학하는 날로부터 시작해서 내리 삼일을 삼동이와 신혼을 치르고 삼동이와 사랑한 것이 원인 중의 하나도 될 수 있겠지만, 여자의 변신은 죄가 없다.
다만 같은 고향 마을에서 마주칠 때는 남들에게 눈치 채이지 않게 자연스럽게 대하여야 한다는 것이 고역이라면 고역이었지만, 별로 농사일도 없는 고향에서의 여름방학 1달은 그렇게 휑하니 지나갔다.
마지막 밤을 다시 명숙이의 자취방에서 명숙이 보지에 좆 물을 푸짐하게 싸주고 삼동이는 삼등 삼등 완행열차 밤차를 타고 다시 서울로 떠났다.
명숙이는 주인공은 아니니까 이쯤에서 잠시 접어두자. 다행히 임신은 하지 않았으나, 혹시 모를 일이라 신신 당부를 했다. 혹여라도 생리가 없어지면 바로 연락하도록...
삼동이는 다시 학교로 왔다. 그나마 향토 장학금이라고 해서 쪼끔 나온 것과 국보위 장학금이라는 게 있어서 과외를 못하도록 한 대신 일종의 대출 개념으로 학자금을 국가에서 제공해 주었다.
하지만, 수업이 없는 날은 하루 종일 학교 뒷산에서 벌목을 하고 청소를 하는 등의 잡부를 해서 일부를 벌충하고 매달 조금씩의 하숙비를 벌 수 있었다.
그렇게 두 달이 지나고 가을이 되자 또다시 데모의 열풍이 불어왔고, 결국 당근으로 달래지 못한 정부는 채찍을 휘두르기 시작했다.
학생 서너 명이 죽거나 다치는 사태가 발생하자 내무부 장관이 경질되고, 신임 내무부 장관은 문교부 장관을 부추겨서 결국 학교는 문을 닫게 된다. 그리고 학생 5명 이상이 모이는 것을 감시하고 해산 시키기 시작했다.
마치 북한의 5호 감시제와 비슷했다. 오갈 곳이 없는 삼동이는 하릴없이 고향을 찾았지만, 삼일도 못되어 다시 서울로 보따리를 싸고 올라왔다.
그리고, 신문광고를 보고 여기저기 전화를 했다. 대부분 책 외판원 아니면 생활물품 방문판매하는 일이었다.
거의 열몇 곳을 다녀 봤지만, 이젠 이런 것도 지쳤다. 다시 신문을 사들고, 이번엔 정식 입사할 수 있느 곳을 알아보았다.
여기저기 이력서를 보냈는데, 일주일쯤 후에 연락이 왔다. 당시는 전화가 드물어 거의 전보를 이용했다. 그런데 도대체 여러 군데 서류를 넣어서 인지 무얼 하는 곳이었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 무슨 호텔 취업알선이라고 하는데....
나는 일단 준비한 서류를 가지고 찾아갔다. 알고 보니 취업알선이 아니라 학원이었다. 결국 광고는 취업알선이라고 해 놓고, 호텔에 취업하기 위해서는 자격증을 취득해야 하는데 그걸 속성으로 지도해 준다는 것이다. 결국 꼬임에 빠져서 돈을 갖다 바치고 2주를 다녔다.
자격증을 따기도 전에 호텔에 취업이 되었다. 하지만 삼일을 철야근무를 하고서는 그냥 도망 나왔다. 원래 호텔은 24시간씩 교대 근무를 하는데, 수습이기 때문에 일주일 간은 쉬지 않고 배워야 한다는 것이다.
미친 짓이었다. 3일째 근무를 마치고 옷 좀 갈아입고 오겠다고 핑계를 대고서 빠져나왔다. 남산에 있는 작은 3성급 호텔이었다. 일본 관광객을 상대로 영업은 제법 되는 곳이었지만, 왠지 맘에 안 들었다.
학원에서는 이번엔 부산에 가라고 권한다. 그곳도 마찬가지 삼일 후에 다시 돌아왔다. 그 사이 자격시험을 보고, 호텔이 맘에 안 들면 관광 나이트는 어떻겠느냐면서, 마침 학원 출신이 나이트 부장으로 있는데 웨이터를 신규로 뽑는데 제대로 서비스 교육을 받은 학원생을 추천해 달라고 연락이 왔단다.
열명 정도 가서 5명이 일단 근무하게 되었다. 1주일 후 다 떨어져 나가고 결국 삼수생 격인 삼동이는 더 이상 학원에 비대기도 미안해서 그냥 계속 머물렀다. 혼자 남아서인지 그제서야 기존 웨이터들이 말을 걸어오고 친구를 붙여주었다. 그렇게 해서
1년 동안 본의 아니게 화류계에 몸을 담게 되었다. 당시 신사동에서 강남역에 이르는 강남 대로는 막 개발이 되어서 소위 [영동]이라는 명칭으로 불렸고, 곳곳이 디스코장, 고고장, 나이트였다.
고 고장이나 디스코장은 젊은이들이 찾는 곳이고, 나이트는 어른들이 즉 꼰대들이 오는 곳이라 수입은 괜찮았다. 주머니가 얇은 친구들을 불러서 손님들이 먹나 남은 맥주를 넣어주고 신나게 놀게 하기도 하고, 디제이와 친해져서 춤도 배우고 노래도 배우고 했다.
겨울이 되고, 년 말이 되면 무도장은 만원사례다. 모두들 대박 분위기에 인심도 후해진다. 팁도 잘 나오고, 그날은 새벽 3시쯤이었다. 이미 평소 매상의 두 배를 정도를 올렸다.
간부들은 일찍 퇴근하고, 남은 막내들이 뒷정리를 하고 있는데, 웬 아가씨가 들어오더니 친구를 찾는다.
밤새 손님과 주거니 받거니 마신 술에다 힘든 서빙과 청소 등 약간 비몽사몽 상태에서 빨간 망토에 빨간 모자를 코디한 그녀가 계단에서 내려오는 모습을 본 순간 그녀의 몸에 후광이 비치었다.
삼동이는 한눈에 그녀에게 반해버렸다. 몇 마디 질문에 답하다가 그녀가 원하는 바를 얻지 못하고 돌아서 나가려는 찰나에 운명적인 한마디를 던졌다.
"기분도 꿀꿀한데.. 요 앞 포장마차에서 쏘주나 한잔 하실래요?"
잠시 망설이던 그녀가 흔쾌히 승낙을 했다. 나는 얼른 들어가서 동료에게 일이 있어 먼저 나간다고 말하고 그녀를 데리고 포장마차에서 노닥거리는 사이 다른 동료들이 정리를 하고 나온다.
두 사람을 발견하고는 합석하여 따끈한 가락국수를 한 그릇 먹더니, 같이 나이트를 가자는 것이다. 참내, 나이트에서 밤새 일한 놈들이 좀 일찍 끝났다고 다른 나이트를 가자고 하니...
늦게까지 영업을 하는 관광호텔 나이트를 갔다. 그래도 두 시간 정도 땀을 빼면서 스트레스를 풀고 해장국을 먹었다.
피곤이 몰려오고, 결국 삼동이와 그녀, 그리고 술에 취한 동료 한 명 이렇게 셋이서 근처 여관으로 갔다. 어차피 늦어서 집에 갔다 오기는 힘들고 쫄다구라 5시까지는 출근해서 전단영업을 해야 하기 때문에 잠이나 잘 요량으로 들어갔다.
동료는 들어가자마자 침대에 퍼질러져 곯아떨어진다. 그녀와 삼동이는 뻘쭘하게 있다가 그녀가 씻고 오겠다면서 욕실로 들어가고, 삼동이는 아무렇게나 기대어 잠깐 잠이 들었다.
그녀가 깨운다. 일어나서 샤워를 하고 나오니 그녀는 이불을 뒤집어쓰고 한편에서 잘 준비를 하고 있는데, 눈은 말똥말똥하다.
"우리 술이나 한잔 더 할래요?"
그녀가 제안했고, 삼동이는 나가서 맥주 두병과 쥐포를 사 왔다. 한 잔씩 주거니 받거니 하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래도 두어 시간같이 놀아서인지 제법 시원시원하게 말을 했다.
그녀는 유부녀였다. 나이도 삼동이보다 다섯 살이나 위였고, 동거하는 남편은 직업군인인데 마침 훈련 기간이라 보름 동안 혼자 있기 심심해서 친구가 일하는 룸살롱에서 아르바이트하러 나왔다고 한다.
어쩐지 못 보던 얼굴이더라니...
솔직한 그녀의 말에 삼동이도 사실은 대학생인데, 시골서 왔다고 속이고 소위 말하는 위장취업을 한 사실을 털어놓았고, 그녀는 자기 사촌 동생과 나이도 같고 비슷한 점도 많다며 특별한 관심을 표시했다.
얘기 도중 은연중에 사촌동생이 자기를 좋아해서 애를 먹인다는 얘기가 나왔다. 당시 삼동이는 이름에 따라 3번 웨이터라고 불렀고, 당시 유명 코미디언인 이 기동을 본떠서 삼 기동이라고 이름을 지었다. 즉.. 3번 웨이터 기동인 셈이다.
손님들은 이 기동이 말고 삼 기동이 오라고 해.. 뭐 이런 식으로 어필이 되었다.
그녀의 이름은 필숙이.. 어디선가 들어본 친근한 이름이다.
삼동이는 드림하이의 삼동이와 거 싱크로 100였고, 필숙이는 아이유처럼 날씬한 게 아니라 아이유의 분장 모습인 뚱보 필숙이처럼 튼실한 몸에 키가 많이 컸다.
그러니 별로 뚱뚱해 보이지 않고 마치 배구 선수나 농구선수처럼 삼동이에게는 굉장히 멋있게 보였다. 게다가 나이도 많아 필숙은 삼동이를 동생처럼 대했고, 누나라고 부르라고 떼를 쓰기도 했다.
한 시간쯤 얘기를 하다 삼동이도 피곤해서 지치고 필숙이도 술이 조금 취했는지, 동생을 자기 품에서 재워주겠다고 장난질을 쳤다.
삼동이는 얼떨결에 필숙 누나의 품에 안겨 잠을 청하게 되었는데, 얼마 만이던가. 누나의 품 안에 이렇게 안겨본 지가....
잠은커녕 살냄새가 코에 닿으면서 온몸이 전기가 통하기 시작하였다. 전기가 오기는 필숙이도 매한가지였다.
사촌동생 녀석의 끈질긴 구애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그냥 아는 언니로부터 소개를 받아 괜찮다 싶어 동거부터 시작을 해버린 필숙이는 삼동이를 안으면서 사촌동생의 생각에 코끝이 찡~~해왔다.
동생도 어디선가 누나를 찾아 헤매거나 방황을 하고 있지 않을까... 걱정도 되는데, 삼동이의 몸에서 아직 스무 살도 안 된 어리다면 어린 몸에서 성인 남자의 냄새가 풍긴다.
이미 남자를 경험한 필숙은 삼동이 몸에서 풍기는 명숙이 냄새를 맡은 것이다. 둘은 필연적으로 이성으로 끌리기 시작했다.
삼동이는 필숙을 꼬옥 끌어안고 가슴을 짓눌렀고, 필숙은 가슴에 비벼지는 삼동이의 얼굴을 들어 올려 삼동이 입에 찐한 키스를 했다. 삼동이의 감정이 서서히 살아나기 시작했다.
필숙의 키스에 화답하듯이 입술을 헤집고 들어가 온 입안을 싹싹 빨고, 드디어 가슴으로 진도를 나갔다.
필숙은 이미 보지가 벌렁거리기 시작했다. 오늘 하루 종일 손님한테 주물럭탕만 당하고 2차도 못 가고 어쩌다 웨이터 동생들과 어울린 것이 화근이라면 화근일까? 아니면 마음이 풀어졌을까?
삼동이의 파고드는 모습이 어쩌면 귀엽게 느껴지기도 했다.
아무리 경험이 있는 듯이 행동하지만 필숙이 보기엔 한낮 대학 1학년짜리 애송이 촌놈처럼 느껴졌고, 어디까지 어떻게 하는지 한번 봐 줄 셈이었다.
삼동이는 생각보다 노련해서 결국 필숙의 보지를 빨기 시작하고, 삼동이의 좆을 본 필숙은 장난이 아님을 깨닫고 저항을 해 보았지만, 그리 필사적이지는 않았다.
어차피 이렇게 된 거 젊은 영계, 돈은 안되지만 한번 줘도 괜찮겠다는 생각을 하고서 다리를 벌려 주었다. 이제 정상 위로 자세를 잡고 혹여 동료가 깰까 봐 이불을 뒤집어 씌운 채 필숙의 몸에 올라탄 삼동이..
하지만, 자그마하던 명숙이와는 달랐다. 벌써 나이도 명숙이보다 8살, 삼동이와는 5살이나 차이가 나는 데다. 몸집도 크고 키도 커서 도대체 어떻게 다루어야 할지 알 수가 없다.
어쨌든 입을 맞추고 가슴을 짓누르고 좆을 박았지만, 번번이 사이즈가 맞지 않았다. 필숙은 자꾸만 다리를 벌려주었건만, 침대가 아닌 방바닥에서 이불을 뒤집어쓰고 필숙의 보지를 찾지 못하는 삼동이도 애가 탔다.
경험이 부족한 게 탄로 나지나 않을까 내심 창피했다. 결국 필숙이가 삼동이 좆을 잡아서 보지로 인도했다. 필숙의 보지는 뜨끈뜨끈하고 촉촉했다.
삼동이 좆은 필숙의 보지에 미끄덩하고 들어왔다. 필숙은 별로 기교가 없었고, 나이 많은 꼰대들이 좋아하는 그런 스타일로 위에서 마구 박아주는 남자만 경험해서 삼동이와 속궁합은 별로 좋지가 않았다.
어쨌건 필숙의 보지에 좆을 담근 삼동은 그대로 2~3분 후에 필숙의 몸 위에서 좆을 박은 채 잠이 들고 말았다.
필숙도 삼동이 좆이 보지에 들어오자 왠지 모를 편안한 마음이 들었고, 사촌동생이 그토록 탐했어도 열어 주지 않았던 자기 몸이 결국은 이렇게 아무 남자에게나 팁 몇 만 원에 보지를 벌려주는 신세가 되고, 오늘은 동생뻘의 풋내기 웨이터의 좆에 보지를 벌려주고 나니 밤새 마신 술과 좀 전에 마신 술, 그리고 삼동이의 뜨거운 입김, 이불을 뒤집어쓴 포근함.. 뭐 이런 것들이 겹쳐서 섹스 행위보다는 그냥 남매가 끌어안고 자는 듯한 착각에 빠지면서 그대로 세 시간 정도 잠을 잔 모양이다.
갑자기 요란한 전화벨 소리에 잠이 깬 건 삼동이다. 12시가 다 되자 조바 아줌마가 방 빼라고 콜을 넣은 것이다. 여기저기 널브러져 있는 옷들이 어젯밤, 아니 오늘 아침의 긴박한 상황을 발해주고 있다.
내가 필숙이 누나의 보지에 좆을 박기는 박았지.. 그런데 그 후론 아무 기억이 안 나.. 우선 옷을 주섬주섬 찾아 입고 필숙이 누나를 깨웠다. 누나가 눈을 뜨더니 삼동이한테 키스를 한다.
남녀 간에 하룻밤이라는 게 이렇게 달라진다. 그리곤 부끄러운 듯이 돌아앉아 옷을 입는다.
처음으로 필숙이 몸을 보았다. 살결이 무척 하얗다. 등이 넓어 보이고, 치렁치렁한 머리가 마음에 들었다.
등 뒤로 안아보았다. 필숙이 고개를 돌려 삼동이 입에 입을 맞춘다. 그대로 필숙의 몸을 밀어 뜨려 다시 한번 입던 브래지어를 내던지고 필숙의 가슴을 빨아 주었다.
필숙의 보지에 손을 대어 보니 보지가 뜨겁다. 필숙도 삼동이 좆을 꺼내 잡고 흔든다. 그리고, 시간이 많지 않음을 알고 삼동이 귀에다 소곤댄다.
"어젯밤에 좋았니?"
삼동이도 좋았는지 안 좋았는지 모르겠다. 필숙은 자기 보지를 확인해 보면 알 것인데 왜 묻는 걸까?
안 좋았으니 자기가 물을 빼 줄 심산이었다. 삼동이가 주춤주춤 말을 못 하자, 덥석 삼동이 좆을 입에 문다. 그리고 1분도 채 안 되어 삼동이 좆에서 좆 물이 나오자 꿀꺽 삼킨다. 그리고 보지를 벌리고 삼동이 더러 보지 물을 빨아먹게 한다. 시큼한듯하면서도 달콤하다.
어젯밤엔 술기운에 피곤해서 맛도 모르고 빨고 올라타긴 했지만, 한숨 자고 나니 필숙의 몸이 상당히 튼실해 마음에 들었다. 필숙을 안고 한번 들어 보았다. 꽤 힘들었지만 필숙을 침대 위에 올려놓고 필숙의 몸 위에 올라탔다.
"아.. 안돼... 빨리 안 나가면 안 돼..."
필숙은 여관의 생리를 잘 아는 듯했다. 삼동은 그냥 그대로 필숙의 몸 위에 포개어 필숙의 체온만 잠시 느껴보고는 이내 몸을 떼었다. 그리고 필숙이 옷을 다 입고 나자 동료를 깨웠다. 그리고 여관을 나와 저녁에 만나기로 하고 각자 헤어졌다.
그날 저녁부터 필숙은 업소에서 삼동이 애인으로 소개되고 삼동이가 특별 관리하였다. 삼동이 단골손님이 오면 테이블에 합석해 매상을 올려주곤 했다.
1주일쯤 후, 일이 끝나고 삼동이, 필숙이, 동료 셋이서 해장국집에 들어갔는데, 아뿔싸.... 손님과 마주친 것이다. 삼동이와 필숙이가 한 패라는 사실이 발각이 된 것이다.
그날부터 필숙이는 업소에 출입이 금지되었다. 그리고, 삼동이는 필숙의 집을 찾아간다.
인천의 어느 한적한 주택가... 차가운 방안에 전기장판을 켜고 필숙을 끌어안아 보지만, 필숙의 몸은 얼음장처럼 차다.
사가지고 간 통닭과 맥주를 먹고 내일부터 다시 나오라는 말을 남기고 돌아왔다. 다음날 필숙은 친구네 룸살롱에서 2차를 나가서 팁을 벌어서 낮에 삼동이와 만났다.
버스를 타고 남산으로 가서 한적한 숲속에 빈 천막에 들어갔다. 필숙의 보지가 그리웠던 삼동이는 그곳에서 필숙의 옷을 벗긴다.
필숙은 또다시 다리를 벌리고 삼동의 좆을 받아준다.
이렇게 좆을 보지에 박음으로써 삼동이와 필숙은 계속 연인 사이를 유지하게 된다. 강남에서 인천까지 다니는 시간이 너무 걸려 아예 낮 시간에 공원 등을 찾아 사랑을 하게 된 것이다.
그때만 해도 낮 시간에 여관에 대실을 해 주지를 않았다. 저녁 무렵부터 손님을 받았던 것이다.
아니면 동료가 머무는 자취방을 찾아가 그곳에서 사랑을 확인하곤 했다. 그동안 동료는 하염없이 밖에 나가 추위에 떨어야 했다.
정말 청춘이 힘든 시기였다. 시골에서 짚 낟가리 속에서 명숙이를 끌어안고 뽀뽀하던 생각도 나고, 그나마 명숙이 자취방은 호텔이나 다름없었다.
공원 벤치, 숲속, 업소 지하실의 깜깜한 소파.. 등등... 갈 곳이 마땅치 않은 가난한 젊은이들의 불타는 정열이었다.
한겨울도 삼동이와 필숙이를 떼어 놓지는 못했지만, 결국 올 것이 오고야 말았다.
삼동이 학교는 다음 해 봄에 개학을 하였지만, 돈맛과 여자 맛을 알게 되어 등록을 하지 않고 휴학을 했다.
자동으로 입대 영장이 날아들었다. 삼동이도 이제 만 20살이 되었던 것이다.
이제 업소를 정리하고 그간 모아 두었던 돈을 탈탈 털어 여행을 가기로 하고, 필숙이 와도 작별하였다. 아이러니하게도 군인의 마누라를 꼬셔서 연애를 하다가 군대를 가게 된 것이다.
어차피 사병으로 가기 때문에 필숙이를 건사할 처지도 못되고 그 남편이 있기에 아주 편안하게 쿨하게 헤어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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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어린 나이라 그냥 세 살 터울의 오빠라고 칭하고 있지만, 엄밀히 말하면 7촌 고모 정도로 봐야 한다. 그러니까 삼동이의 증조부에서 명숙이네 가게는 갈라진다.
삼동 - 부(1촌) - 조부(2촌) - 증조부(3촌) - 고조부(4촌) 고조부의 둘째 아들(5촌) - 명숙아버지 (6촌) - 명숙(7촌)
즉, 삼동의 부친과 명숙의 부친은
38세손 삼동의 고조부(4촌) --------
39세손 삼동의 증조부(3촌) 재증조부 (5촌)
40세손 삼동의 조부 (2촌) 명숙의 부 (6촌)
41세손 삼동의 부 (1촌) 명숙 (7촌)
42세손 삼동
이렇게 되었으니, 실제로 명숙은 삼동의 아비와 같은 항렬이고, 삼동의 아비와 6촌 지간이다.
그러니까 삼동 아비와 명숙이 아버지는 5촌 당질과 5촌 당숙이고, 삼동이와 명숙이는 7촌간이며 항렬로는 부친의 항열, 즉 고무 뻘이다. 명숙이 나중에 어른이 되어 삼동의 어미더러 언니(올케)라 부르는 것이 맞다. 사실은 시어머니인데 말이다.
이렇게 근친 간에 결혼을 하게 되면 촌수가 복잡해진다. 하지만 삼동이는 명숙과 결혼할 생각까지는 아직 안 해보았다.
아직 결혼할 나이도 아니고, 앳된 명숙이 고모가 조카에게 스스로 처녀를 내어준 것이다.
이런저런 생각이 머릿속에 복잡하게 얽혀든 삼동이는 잠시 소강상태를 맞아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
명숙이는 난생처음 경험하는 섹스에 아무런 생각이 없다. 그저 좋아하는 친척 오빠의 좆이 새벽 참에 자기 보지를 찢고 들어와 자기를 어른으로 만든 의식을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조금씩 아파지는 보지를 매만지면서 조금 전의 그 아스라한 기억을 되새김질하고 있는 중이다.
냉수를 한 컵 마신 삼동이가 명숙이를 덥석 안고 한 바퀴 목말을 태운 다음 그대로 명숙에게 키스한다.
그리도, 부드럽게 명숙의 보지를 쓰다듬어면 서 상처 부위를 살펴본다. 어느덧 지혈이 되어 너덜하게 찢어진 처녀막 사이로 빨간 보지 살이 엿보인다.
명숙이 고모의 보지 살을 보고 조카인 삼동이의 좆이 다시 발기한다. 고모의 손을 끌어 조카의 좆을 잡게 한다. 그리고, 살포시 요위에 내려놓는다.
고모가 조카의 좆을 잡고, 조카는 몸을 빙글 돌려 고모의 보지에 키스한다.
고모도 질세라 조카의 좆대가리를 입에 머금었다. 자연스럽게 우리는 69자세가 되어 고모와 조카의 보지와 자지를 물고 빨아 대면서 날이 새는 것도 잊은 채 2라운드를 시작한다.
"쪼옥~~쪽~~후르릅..쪼오옥~~"
"오..오빠...."
"명숙아..아직도 아파?"
"응..아..아이..이젠 안 아픈것 같애..."
"그럼... 이번엔 제대로 한번 할께..."
"아까는 그럼...제대로 안 한거야?"
"네 보지가 아플까 봐 그냥 넣고만 있었지..."
"앙..오빠...고마워...이제 안 아프니까 세게 제대로 해줘. 어떤지 느껴보게.."
"알았어..자 간다."
조카 삼동이는 일어나 자세를 정상 위로하고 명숙의 손에 잡힌 좆을 고모의 보지에 댄다.
고모는 촉각을 곤두세워서 이번엔 제대로 모든 감촉을 느껴볼 요량으로 다리를 벌리고 고개를 치켜 올려 조카의 좆이 고모 보지에 들어가는 장면을 세세하게 바로 보고 있었다.
"아윽~~~"
"명숙아..아파?"
"아니, 아프진 않은데,,,오빠 좆이 내 보지에 들어오니까 이상해. 꼭 겨드랑이 간질이는 기분 같기도 하고..."
"후후..명숙이가 무척 예민하네? 감각이...대부분 잘 못 느끼는데.."
"오빠, 여자랑 많이 자봤구나? 그치?"
"어..응..당연하지, 나 같은 미남에 호남에 장래가 촉망되는 일류대생이라면 어떤 여자가 싫다 하겠어. 내가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트럭으로 줄을 설 정도지..하하.."
"치잇..그래서 나한테 연락도 없었구나?"
"아니.그건 아니고..너도 알다시피 세월이 하도 험악하여 정신없었지."
"이젠 내 순결을 바쳤으니 나만 바라볼 거야? 오빠.."
"아니, 그건 아니야.. 우리는 지성인이고 젊은 세대답게 프리하게 생각해야지. 꼭 순결을 바쳤다고 생각하지 말고, 편안하고 믿을만한 사람과 첫 섹스를 경험했다.... 정도가 좋겠지. 섭섭하겠지만.."
"그리고... 나도 널 버리거나 할 생각은 없어. 우린 한동네 사는 가까운 친척이니까 우리가 결혼은 못 하게 되더라도 그때까지, 혹은 그 후에 나이 들어서도 서로 사랑하고 아껴주고 그러면 되지 않겠어?"
"응.. 알았어. 난 오빠 말에 무조건 찬성할게... 그리고, 동네 다른 친구들한텐 절대 비밀 지켜야 돼..."
"그야 당연하지. 그거 어르들이 알게 되면 집안 망신에 우린 고향땅 다시 밟지 못할 수도 있어."
"오빠, 혹시 우리 동네 친척들 중에 나 말고 또 좋아하는 여자 있어?"
"하하.....많지.....앞집 경숙이, 뒷집 금자, 옆집 점임이, 저 언덕 위에 사는 친척은 아니지만 경옥이 누나, 그리고 경옥이 누나 친구인 옆 동네 가숙이 누나...다 내가 한번 먹어보고 싶은 보지들이야..하하.."
"오빠..너무 욕심내지 마....그래도 내가 젤 처음이지? 우리 동네서는..."
"그럼, 그 여자들은 다 첩이고, 본처는 오로지 너밖에 없지. 조강지처란 말 알지? 네가 나의 조강지처야...우리동네에서..."
"오빠, ..오빠 좆이 언니들 이야기하면서 더 단단하게 불룩거리는데...그런 말 하면 흥분되나 봐?"
"하하.. 사실은 널 자극하고 나도 흥분하려고 그런 말 한 거야. 나 이래봐도 바람둥이는 아니야, 양다리 걸치고 그러진 않아. 만약 네가 날 버리고 간다면 다른 여자를 찾을지 모르겠지만, 네가 내 곁에 있는 한 난 너를 버리지 않을 거야."
"아하.. 오빠 역시 최고야.. 난 오빠랑 이렇게 된 게 참 잘했다 싶어.."
"나도 약속할게, 나중에 커서 언제 어느 때 만나더라도 날 다시 이렇게 사랑해 줄 수 있지?"
"그럼, 내가 바라는 바가 바로 그런 세상이야... 주위에 있는 사랑하는 사람끼리 프리하게 사랑을 나누는 것... 우리가 키우는 개나 염소나 돼지를 봐. .. 자기를 낳은 제 어미를 새끼가 다시 올라타고 교미를 해서 또 새끼를 낳고 그러잖아.. 걔네들은 얼마나 좋겠어... 그렇게 강한 수컷이 씨를 부리고 종자를 번식하니까 튼튼하고 좋은 종자가 계속 이어지잖아..."
"오빠, 머리 아프게 학교에서 배운 거 복습하지는 말고.. 어쨌든 난 오빠가 원하면 언제든지 환영이야."
"그래, 우리 약속하자. 그런 뜻으로 오늘 첫날밤, 아니 이젠 날이 밝았으니 첫날 밤낮을 네 보지와 내 자지가 원 없이 후회 없이 즐겁게 하자."
"아아... 오빠... 나 보지 속이 뜨거워... 오빠 좆이 뜨거운지 내 보지가 뜨거운지 잘 모르겠어.."
"후우.. 명숙아.... 네 보지는 정말 꽉 끼고 맛있다... 나 사실 며칠 전에 시내서 동창생 한 명 만나서 한번 했는데, 계는 벌써 까졌더라.. 그래도 제가 좋다고 벌려서 박아주긴 했지만, 네 보지와는 비교도 안돼.... 난 네 보지가 너무 좋아."
삼동이는 명숙의 보지를 계속 피스톤질 하면서 다른 여자와 섹스한 이야기를 부풀려서 이야기하고, 그 보지보다 명숙이 고모의 보지가 젤 좋다는 말을 아끼지 않는다.
명숙이 고모는 조카 삼동이의 립 서비스에 현혹되기도 하고, 그래도 자기가 고등학생이라 나이도 젤로 어리니까 당연히 삼동이의 마음이 자기에게 기울었다고 생각하니 처녀막도 아깝지 않았고, 또한 이렇게 도란도란 이야기하면서 계속 보지를 쑤셔주는 삼동이가 너무나 고맙고 사랑스러웠다.
이제 보지에서도 좆 맛을 서서히 알아가는 듯 질퍽질퍽 애액도 나오고 철썩철썩 살이 부티 치는 소리도 정겹게 들린다. 어릴 적 아빠와 엄마가 이불 속에서 조심조심 행하던 행위가 조금씩 이해가 되었다. 이렇게 좋으니까 애들이 잠들 때까지 기다렸다가 이불 속에서 떡을 치고 그랬는가 보다.
명숙이는 이제 힘이 많이 빠졌다. 꼬옥 꼬옥 끌어안던 두 팔이 풀려서 축 늘어지고, 다리도 이제 힘이 빠져서 무방비 상태로 대자로 벌어져 있다.
삼동이는 명숙이에게 새로운 자극이 필요한 것 같아 일어나서 엎드린 자세를 취하게 했다. 그리고 그 엉덩이 뒤에서 다시 좆을 명숙이 보지에 쑤셔 박았다.
명숙이는 시골에서 보던 개나 돼지가 교미하는 모습을 떠 올렸다.
아... 그 자세가 사람들 한테서도 가능하구나 하는 생각을 하니 자신이 발정 난 암캐가 되어 동네서 가장 강한 수컷인 삼동이 오빠의 좆이 명숙이 암캐 보지에 들어가는 상상을 하니 풀어졌던 긴장이 다시 단단히 죄어온다.
그리고 삼동이가 엉덩이를 찰싹찰싹 두드리면서 앞으로 밀어 부쳐서 명숙은 엉금엉금 기기 시작했다.
삼동이는 계속 뒤를 따르면서 허리를 흔들어 좆을 명숙의 보지 깊숙이 처박는다. 너무 깊게 보지를 파고드는 삼동이의 좆 때문에 명숙은 다시 숨이 막혀온다.
헥헥거리며 명숙이 숨 가빠하자 삼동이는 이제 자기가 요 위에 눕고 명숙이를 마주 보게 하여 두 다리를 벌리고 무릎을 꿇어 내려앉게 한다. 그리고 자기 좆을 내려앉는 명숙이 보지에 맞추어 준다.
명숙이는 이제 수동적으로 보지를 박히던 입장에서 자신의 컨트롤 하에 자지를 머금는 경험을 한다. 힘이 들어간 다리 때문에 보지와 음부의 근육이 팽팽해지니까 삼동이의 좆이 명숙의 보지에 더욱 꽉 차는 것 같아 너무 좋았다.
그리고, 몸을 아래 위로 혹은 엉덩이를 이리저리 움직이면서 자지가 보지 속 이곳저곳을 건들게 하니 생생하게 그 촉감이 느껴진다.
누워서 삼동이 좆을 받을 때는 이런 느낌을 몰랐는데, 역시 여성 성위는 여자들에게도 행복을 가져다주는 체위였다.
서너 가지 체위를 구사하는 동안에 삼동이는 이제 좆 물이 많이 만들어졌다. 드디어 명숙이 보지에 정액을 싸 줄 때가 된 것이다.
"명숙아..나. 이제 쌀 것 같은데....네 보지에 싸면 혹시 임신할지도 몰라.."
"나 그거 알아. 학교에서 가정시간에 다 배워..."
"넌 인제 처녀가 아니니까 혹시 나 혹은 다른 사람과 섹스하게 되면 네가 알아서 피임해야 해..네 몸은 네가 지켜야 하니까.."
"딴 사람하고는 안 할거야..."
"아냐, 그건 몰라, 네가 원하지 않아도 피치 못하게 당할 수도 있잖아.."
"어떻게 하는게 좋아?"
"콘돔이 가장 확실하지만, 오늘은 첫날이니까 그냥 하고 싶은데, 생리주기법으로 계산해 봐."
"나, 지난주에 생리 끝났어. 그러니까 앞으로 10일 정도는 괜찮은 거 맞지?"
"그래, 그럴 거야. 날도 참 잘 받았다 그치?" 역시 우린 천생연분인가 봐.. 네 보지도 내 좆을 이렇게 잘 받아주고...너도 내 좆이 보지에 박히니까 좋지?"
"나,,,너무~~좋아....맨날 하고 싶어.....오빠랑..."
"너무 무리하면 몸에 안 좋아...일단 우리 신혼 첫날이니까 남들처럼 한 3일은 서로 자지와 보지가 익숙해지게 계속하자.."
"아..오빠..그럼 우리 이제 부부가 된거야?"
"응..하지만 우리 끼리만....하하.."
"그래도 좋아 나는...여보......"
"하하.. 여고생이 대학생 오빠한테 부르는 호칭이... 여보... 라니... 재밌네... 나도 한번 불러 볼까.... 마누라~~~~"
"여보... 나 우리 여보 아기 갖고 싶어.. 신혼이니까 어서 아기 만들자.. 응?"
"좋아. 어차피 임신은 안되겠지만, 내 지금부터 우리 마누라 보지에 좆 물을 잔뜩 싸질러서 아기를 만들도록 하겠어. 각오해..한 방울도 흘리지 않도록 단단히 조여야 해.."
"아하... 오빠... 아니.. 여보... 어서 싸죠..."
"아.. 요렇게 어리고 이쁜 마누라가 싸 달라는데, 내가 참을 수가 없지... 아.... 나.. 나올라 그래.. 보지에 힘줘서 막아봐..."
삼동은 명숙의 두 다리를 들어 올려서 어깨에 걸치고 좆을 깊숙이 박아 넣은 채 불알을 명숙이 회음부에 강하게 마찰시킨다.
그리고, 명숙의 가슴을 두 손으로 잡고 입을 명숙의 입에 맞추어 명숙의 혀를 강하게 빨아들인다. 명숙은 보지가 뭉개지고, 가슴이 찢어질 것 같고 혀가 뽑힐 것 같은 통증이 쾌감으로 끓어올라 온몸에 경련이 오기 시작한다.
자세가 꺾여서 피가 돌지 않아서 저린 현상이지만, 그런 것도 다 행복이요 쾌락으로 여겨졌다.
"아아... 오.. 오빠... 나... 이... 이상해....."
"하아... 명숙아... 나 도 더 이상 못 참아.... 아.. 네 보지에 쌀 것 같아..."
"오.. 오빠... 아니... 여.. 여 보옹... 어서 제 보지에 당신 좆 물을 싸주세요.... 아아... 오빠..."
"오우... 나 지금 고등학생 보지에 ... 인삼보다 좋다는 고삼도 아닌 고 3짜리 보지에.... 그것도 고모 뻘 되는 친척이며 여고생 처녀인 고3 보지에 내 좃물을 ..... 아아...."
삼동이는 그 어느 때보다 흥분이 끓어올랐다. 정말 명숙이 고모와 조카 삼동이는 속궁합이 잘 맞는 것 같았다. 아까 속없이 한 말처럼 평생 명숙이 보지를 이렇게 소유할 수 있다면 좋겠다.
그리고, 가능하면 명숙이 소원대로 아기도 만들어 주고 싶다. 오늘 연습게임이니 만치 후회 없도록 ... 아... 이제 정말 더 이상 못 참을 것 같다.
"아아..명숙아...여보....마누라....아아..고딩보지야...아아..너무 쪼여...아..간다....."
"오빠...여보....나도 이제 당신 아기 씨 받고 싶어..아...내 보지가 나도 모르겠어...막 떨려...저절로.."
"크크,,,하..한다...움찔,,움찔,,,움찔,,....."
"아...뜨거워...내 보지가...오빠 아기 씨가 내 보지에 들왔나 봐....아앙....나 몰라....오빠 사랑해..."
"명숙아...나도 사랑해...."
"아아~~~오빠~~~~~~~~아아~~"
16살 춘향의 나이에 친척 조카에게 처녀를 바친 명숙은 여름방학 한 달 사이에 부쩍 어른이 되었다. 겨우 3살 많은 삼동이와 견주어도 좋을 만치 여인이 되었다.
물론 방학하는 날로부터 시작해서 내리 삼일을 삼동이와 신혼을 치르고 삼동이와 사랑한 것이 원인 중의 하나도 될 수 있겠지만, 여자의 변신은 죄가 없다.
다만 같은 고향 마을에서 마주칠 때는 남들에게 눈치 채이지 않게 자연스럽게 대하여야 한다는 것이 고역이라면 고역이었지만, 별로 농사일도 없는 고향에서의 여름방학 1달은 그렇게 휑하니 지나갔다.
마지막 밤을 다시 명숙이의 자취방에서 명숙이 보지에 좆 물을 푸짐하게 싸주고 삼동이는 삼등 삼등 완행열차 밤차를 타고 다시 서울로 떠났다.
명숙이는 주인공은 아니니까 이쯤에서 잠시 접어두자. 다행히 임신은 하지 않았으나, 혹시 모를 일이라 신신 당부를 했다. 혹여라도 생리가 없어지면 바로 연락하도록...
삼동이는 다시 학교로 왔다. 그나마 향토 장학금이라고 해서 쪼끔 나온 것과 국보위 장학금이라는 게 있어서 과외를 못하도록 한 대신 일종의 대출 개념으로 학자금을 국가에서 제공해 주었다.
하지만, 수업이 없는 날은 하루 종일 학교 뒷산에서 벌목을 하고 청소를 하는 등의 잡부를 해서 일부를 벌충하고 매달 조금씩의 하숙비를 벌 수 있었다.
그렇게 두 달이 지나고 가을이 되자 또다시 데모의 열풍이 불어왔고, 결국 당근으로 달래지 못한 정부는 채찍을 휘두르기 시작했다.
학생 서너 명이 죽거나 다치는 사태가 발생하자 내무부 장관이 경질되고, 신임 내무부 장관은 문교부 장관을 부추겨서 결국 학교는 문을 닫게 된다. 그리고 학생 5명 이상이 모이는 것을 감시하고 해산 시키기 시작했다.
마치 북한의 5호 감시제와 비슷했다. 오갈 곳이 없는 삼동이는 하릴없이 고향을 찾았지만, 삼일도 못되어 다시 서울로 보따리를 싸고 올라왔다.
그리고, 신문광고를 보고 여기저기 전화를 했다. 대부분 책 외판원 아니면 생활물품 방문판매하는 일이었다.
거의 열몇 곳을 다녀 봤지만, 이젠 이런 것도 지쳤다. 다시 신문을 사들고, 이번엔 정식 입사할 수 있느 곳을 알아보았다.
여기저기 이력서를 보냈는데, 일주일쯤 후에 연락이 왔다. 당시는 전화가 드물어 거의 전보를 이용했다. 그런데 도대체 여러 군데 서류를 넣어서 인지 무얼 하는 곳이었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 무슨 호텔 취업알선이라고 하는데....
나는 일단 준비한 서류를 가지고 찾아갔다. 알고 보니 취업알선이 아니라 학원이었다. 결국 광고는 취업알선이라고 해 놓고, 호텔에 취업하기 위해서는 자격증을 취득해야 하는데 그걸 속성으로 지도해 준다는 것이다. 결국 꼬임에 빠져서 돈을 갖다 바치고 2주를 다녔다.
자격증을 따기도 전에 호텔에 취업이 되었다. 하지만 삼일을 철야근무를 하고서는 그냥 도망 나왔다. 원래 호텔은 24시간씩 교대 근무를 하는데, 수습이기 때문에 일주일 간은 쉬지 않고 배워야 한다는 것이다.
미친 짓이었다. 3일째 근무를 마치고 옷 좀 갈아입고 오겠다고 핑계를 대고서 빠져나왔다. 남산에 있는 작은 3성급 호텔이었다. 일본 관광객을 상대로 영업은 제법 되는 곳이었지만, 왠지 맘에 안 들었다.
학원에서는 이번엔 부산에 가라고 권한다. 그곳도 마찬가지 삼일 후에 다시 돌아왔다. 그 사이 자격시험을 보고, 호텔이 맘에 안 들면 관광 나이트는 어떻겠느냐면서, 마침 학원 출신이 나이트 부장으로 있는데 웨이터를 신규로 뽑는데 제대로 서비스 교육을 받은 학원생을 추천해 달라고 연락이 왔단다.
열명 정도 가서 5명이 일단 근무하게 되었다. 1주일 후 다 떨어져 나가고 결국 삼수생 격인 삼동이는 더 이상 학원에 비대기도 미안해서 그냥 계속 머물렀다. 혼자 남아서인지 그제서야 기존 웨이터들이 말을 걸어오고 친구를 붙여주었다. 그렇게 해서
1년 동안 본의 아니게 화류계에 몸을 담게 되었다. 당시 신사동에서 강남역에 이르는 강남 대로는 막 개발이 되어서 소위 [영동]이라는 명칭으로 불렸고, 곳곳이 디스코장, 고고장, 나이트였다.
고 고장이나 디스코장은 젊은이들이 찾는 곳이고, 나이트는 어른들이 즉 꼰대들이 오는 곳이라 수입은 괜찮았다. 주머니가 얇은 친구들을 불러서 손님들이 먹나 남은 맥주를 넣어주고 신나게 놀게 하기도 하고, 디제이와 친해져서 춤도 배우고 노래도 배우고 했다.
겨울이 되고, 년 말이 되면 무도장은 만원사례다. 모두들 대박 분위기에 인심도 후해진다. 팁도 잘 나오고, 그날은 새벽 3시쯤이었다. 이미 평소 매상의 두 배를 정도를 올렸다.
간부들은 일찍 퇴근하고, 남은 막내들이 뒷정리를 하고 있는데, 웬 아가씨가 들어오더니 친구를 찾는다.
밤새 손님과 주거니 받거니 마신 술에다 힘든 서빙과 청소 등 약간 비몽사몽 상태에서 빨간 망토에 빨간 모자를 코디한 그녀가 계단에서 내려오는 모습을 본 순간 그녀의 몸에 후광이 비치었다.
삼동이는 한눈에 그녀에게 반해버렸다. 몇 마디 질문에 답하다가 그녀가 원하는 바를 얻지 못하고 돌아서 나가려는 찰나에 운명적인 한마디를 던졌다.
"기분도 꿀꿀한데.. 요 앞 포장마차에서 쏘주나 한잔 하실래요?"
잠시 망설이던 그녀가 흔쾌히 승낙을 했다. 나는 얼른 들어가서 동료에게 일이 있어 먼저 나간다고 말하고 그녀를 데리고 포장마차에서 노닥거리는 사이 다른 동료들이 정리를 하고 나온다.
두 사람을 발견하고는 합석하여 따끈한 가락국수를 한 그릇 먹더니, 같이 나이트를 가자는 것이다. 참내, 나이트에서 밤새 일한 놈들이 좀 일찍 끝났다고 다른 나이트를 가자고 하니...
늦게까지 영업을 하는 관광호텔 나이트를 갔다. 그래도 두 시간 정도 땀을 빼면서 스트레스를 풀고 해장국을 먹었다.
피곤이 몰려오고, 결국 삼동이와 그녀, 그리고 술에 취한 동료 한 명 이렇게 셋이서 근처 여관으로 갔다. 어차피 늦어서 집에 갔다 오기는 힘들고 쫄다구라 5시까지는 출근해서 전단영업을 해야 하기 때문에 잠이나 잘 요량으로 들어갔다.
동료는 들어가자마자 침대에 퍼질러져 곯아떨어진다. 그녀와 삼동이는 뻘쭘하게 있다가 그녀가 씻고 오겠다면서 욕실로 들어가고, 삼동이는 아무렇게나 기대어 잠깐 잠이 들었다.
그녀가 깨운다. 일어나서 샤워를 하고 나오니 그녀는 이불을 뒤집어쓰고 한편에서 잘 준비를 하고 있는데, 눈은 말똥말똥하다.
"우리 술이나 한잔 더 할래요?"
그녀가 제안했고, 삼동이는 나가서 맥주 두병과 쥐포를 사 왔다. 한 잔씩 주거니 받거니 하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래도 두어 시간같이 놀아서인지 제법 시원시원하게 말을 했다.
그녀는 유부녀였다. 나이도 삼동이보다 다섯 살이나 위였고, 동거하는 남편은 직업군인인데 마침 훈련 기간이라 보름 동안 혼자 있기 심심해서 친구가 일하는 룸살롱에서 아르바이트하러 나왔다고 한다.
어쩐지 못 보던 얼굴이더라니...
솔직한 그녀의 말에 삼동이도 사실은 대학생인데, 시골서 왔다고 속이고 소위 말하는 위장취업을 한 사실을 털어놓았고, 그녀는 자기 사촌 동생과 나이도 같고 비슷한 점도 많다며 특별한 관심을 표시했다.
얘기 도중 은연중에 사촌동생이 자기를 좋아해서 애를 먹인다는 얘기가 나왔다. 당시 삼동이는 이름에 따라 3번 웨이터라고 불렀고, 당시 유명 코미디언인 이 기동을 본떠서 삼 기동이라고 이름을 지었다. 즉.. 3번 웨이터 기동인 셈이다.
손님들은 이 기동이 말고 삼 기동이 오라고 해.. 뭐 이런 식으로 어필이 되었다.
그녀의 이름은 필숙이.. 어디선가 들어본 친근한 이름이다.
삼동이는 드림하이의 삼동이와 거 싱크로 100였고, 필숙이는 아이유처럼 날씬한 게 아니라 아이유의 분장 모습인 뚱보 필숙이처럼 튼실한 몸에 키가 많이 컸다.
그러니 별로 뚱뚱해 보이지 않고 마치 배구 선수나 농구선수처럼 삼동이에게는 굉장히 멋있게 보였다. 게다가 나이도 많아 필숙은 삼동이를 동생처럼 대했고, 누나라고 부르라고 떼를 쓰기도 했다.
한 시간쯤 얘기를 하다 삼동이도 피곤해서 지치고 필숙이도 술이 조금 취했는지, 동생을 자기 품에서 재워주겠다고 장난질을 쳤다.
삼동이는 얼떨결에 필숙 누나의 품에 안겨 잠을 청하게 되었는데, 얼마 만이던가. 누나의 품 안에 이렇게 안겨본 지가....
잠은커녕 살냄새가 코에 닿으면서 온몸이 전기가 통하기 시작하였다. 전기가 오기는 필숙이도 매한가지였다.
사촌동생 녀석의 끈질긴 구애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그냥 아는 언니로부터 소개를 받아 괜찮다 싶어 동거부터 시작을 해버린 필숙이는 삼동이를 안으면서 사촌동생의 생각에 코끝이 찡~~해왔다.
동생도 어디선가 누나를 찾아 헤매거나 방황을 하고 있지 않을까... 걱정도 되는데, 삼동이의 몸에서 아직 스무 살도 안 된 어리다면 어린 몸에서 성인 남자의 냄새가 풍긴다.
이미 남자를 경험한 필숙은 삼동이 몸에서 풍기는 명숙이 냄새를 맡은 것이다. 둘은 필연적으로 이성으로 끌리기 시작했다.
삼동이는 필숙을 꼬옥 끌어안고 가슴을 짓눌렀고, 필숙은 가슴에 비벼지는 삼동이의 얼굴을 들어 올려 삼동이 입에 찐한 키스를 했다. 삼동이의 감정이 서서히 살아나기 시작했다.
필숙의 키스에 화답하듯이 입술을 헤집고 들어가 온 입안을 싹싹 빨고, 드디어 가슴으로 진도를 나갔다.
필숙은 이미 보지가 벌렁거리기 시작했다. 오늘 하루 종일 손님한테 주물럭탕만 당하고 2차도 못 가고 어쩌다 웨이터 동생들과 어울린 것이 화근이라면 화근일까? 아니면 마음이 풀어졌을까?
삼동이의 파고드는 모습이 어쩌면 귀엽게 느껴지기도 했다.
아무리 경험이 있는 듯이 행동하지만 필숙이 보기엔 한낮 대학 1학년짜리 애송이 촌놈처럼 느껴졌고, 어디까지 어떻게 하는지 한번 봐 줄 셈이었다.
삼동이는 생각보다 노련해서 결국 필숙의 보지를 빨기 시작하고, 삼동이의 좆을 본 필숙은 장난이 아님을 깨닫고 저항을 해 보았지만, 그리 필사적이지는 않았다.
어차피 이렇게 된 거 젊은 영계, 돈은 안되지만 한번 줘도 괜찮겠다는 생각을 하고서 다리를 벌려 주었다. 이제 정상 위로 자세를 잡고 혹여 동료가 깰까 봐 이불을 뒤집어 씌운 채 필숙의 몸에 올라탄 삼동이..
하지만, 자그마하던 명숙이와는 달랐다. 벌써 나이도 명숙이보다 8살, 삼동이와는 5살이나 차이가 나는 데다. 몸집도 크고 키도 커서 도대체 어떻게 다루어야 할지 알 수가 없다.
어쨌든 입을 맞추고 가슴을 짓누르고 좆을 박았지만, 번번이 사이즈가 맞지 않았다. 필숙은 자꾸만 다리를 벌려주었건만, 침대가 아닌 방바닥에서 이불을 뒤집어쓰고 필숙의 보지를 찾지 못하는 삼동이도 애가 탔다.
경험이 부족한 게 탄로 나지나 않을까 내심 창피했다. 결국 필숙이가 삼동이 좆을 잡아서 보지로 인도했다. 필숙의 보지는 뜨끈뜨끈하고 촉촉했다.
삼동이 좆은 필숙의 보지에 미끄덩하고 들어왔다. 필숙은 별로 기교가 없었고, 나이 많은 꼰대들이 좋아하는 그런 스타일로 위에서 마구 박아주는 남자만 경험해서 삼동이와 속궁합은 별로 좋지가 않았다.
어쨌건 필숙의 보지에 좆을 담근 삼동은 그대로 2~3분 후에 필숙의 몸 위에서 좆을 박은 채 잠이 들고 말았다.
필숙도 삼동이 좆이 보지에 들어오자 왠지 모를 편안한 마음이 들었고, 사촌동생이 그토록 탐했어도 열어 주지 않았던 자기 몸이 결국은 이렇게 아무 남자에게나 팁 몇 만 원에 보지를 벌려주는 신세가 되고, 오늘은 동생뻘의 풋내기 웨이터의 좆에 보지를 벌려주고 나니 밤새 마신 술과 좀 전에 마신 술, 그리고 삼동이의 뜨거운 입김, 이불을 뒤집어쓴 포근함.. 뭐 이런 것들이 겹쳐서 섹스 행위보다는 그냥 남매가 끌어안고 자는 듯한 착각에 빠지면서 그대로 세 시간 정도 잠을 잔 모양이다.
갑자기 요란한 전화벨 소리에 잠이 깬 건 삼동이다. 12시가 다 되자 조바 아줌마가 방 빼라고 콜을 넣은 것이다. 여기저기 널브러져 있는 옷들이 어젯밤, 아니 오늘 아침의 긴박한 상황을 발해주고 있다.
내가 필숙이 누나의 보지에 좆을 박기는 박았지.. 그런데 그 후론 아무 기억이 안 나.. 우선 옷을 주섬주섬 찾아 입고 필숙이 누나를 깨웠다. 누나가 눈을 뜨더니 삼동이한테 키스를 한다.
남녀 간에 하룻밤이라는 게 이렇게 달라진다. 그리곤 부끄러운 듯이 돌아앉아 옷을 입는다.
처음으로 필숙이 몸을 보았다. 살결이 무척 하얗다. 등이 넓어 보이고, 치렁치렁한 머리가 마음에 들었다.
등 뒤로 안아보았다. 필숙이 고개를 돌려 삼동이 입에 입을 맞춘다. 그대로 필숙의 몸을 밀어 뜨려 다시 한번 입던 브래지어를 내던지고 필숙의 가슴을 빨아 주었다.
필숙의 보지에 손을 대어 보니 보지가 뜨겁다. 필숙도 삼동이 좆을 꺼내 잡고 흔든다. 그리고, 시간이 많지 않음을 알고 삼동이 귀에다 소곤댄다.
"어젯밤에 좋았니?"
삼동이도 좋았는지 안 좋았는지 모르겠다. 필숙은 자기 보지를 확인해 보면 알 것인데 왜 묻는 걸까?
안 좋았으니 자기가 물을 빼 줄 심산이었다. 삼동이가 주춤주춤 말을 못 하자, 덥석 삼동이 좆을 입에 문다. 그리고 1분도 채 안 되어 삼동이 좆에서 좆 물이 나오자 꿀꺽 삼킨다. 그리고 보지를 벌리고 삼동이 더러 보지 물을 빨아먹게 한다. 시큼한듯하면서도 달콤하다.
어젯밤엔 술기운에 피곤해서 맛도 모르고 빨고 올라타긴 했지만, 한숨 자고 나니 필숙의 몸이 상당히 튼실해 마음에 들었다. 필숙을 안고 한번 들어 보았다. 꽤 힘들었지만 필숙을 침대 위에 올려놓고 필숙의 몸 위에 올라탔다.
"아.. 안돼... 빨리 안 나가면 안 돼..."
필숙은 여관의 생리를 잘 아는 듯했다. 삼동은 그냥 그대로 필숙의 몸 위에 포개어 필숙의 체온만 잠시 느껴보고는 이내 몸을 떼었다. 그리고 필숙이 옷을 다 입고 나자 동료를 깨웠다. 그리고 여관을 나와 저녁에 만나기로 하고 각자 헤어졌다.
그날 저녁부터 필숙은 업소에서 삼동이 애인으로 소개되고 삼동이가 특별 관리하였다. 삼동이 단골손님이 오면 테이블에 합석해 매상을 올려주곤 했다.
1주일쯤 후, 일이 끝나고 삼동이, 필숙이, 동료 셋이서 해장국집에 들어갔는데, 아뿔싸.... 손님과 마주친 것이다. 삼동이와 필숙이가 한 패라는 사실이 발각이 된 것이다.
그날부터 필숙이는 업소에 출입이 금지되었다. 그리고, 삼동이는 필숙의 집을 찾아간다.
인천의 어느 한적한 주택가... 차가운 방안에 전기장판을 켜고 필숙을 끌어안아 보지만, 필숙의 몸은 얼음장처럼 차다.
사가지고 간 통닭과 맥주를 먹고 내일부터 다시 나오라는 말을 남기고 돌아왔다. 다음날 필숙은 친구네 룸살롱에서 2차를 나가서 팁을 벌어서 낮에 삼동이와 만났다.
버스를 타고 남산으로 가서 한적한 숲속에 빈 천막에 들어갔다. 필숙의 보지가 그리웠던 삼동이는 그곳에서 필숙의 옷을 벗긴다.
필숙은 또다시 다리를 벌리고 삼동의 좆을 받아준다.
이렇게 좆을 보지에 박음으로써 삼동이와 필숙은 계속 연인 사이를 유지하게 된다. 강남에서 인천까지 다니는 시간이 너무 걸려 아예 낮 시간에 공원 등을 찾아 사랑을 하게 된 것이다.
그때만 해도 낮 시간에 여관에 대실을 해 주지를 않았다. 저녁 무렵부터 손님을 받았던 것이다.
아니면 동료가 머무는 자취방을 찾아가 그곳에서 사랑을 확인하곤 했다. 그동안 동료는 하염없이 밖에 나가 추위에 떨어야 했다.
정말 청춘이 힘든 시기였다. 시골에서 짚 낟가리 속에서 명숙이를 끌어안고 뽀뽀하던 생각도 나고, 그나마 명숙이 자취방은 호텔이나 다름없었다.
공원 벤치, 숲속, 업소 지하실의 깜깜한 소파.. 등등... 갈 곳이 마땅치 않은 가난한 젊은이들의 불타는 정열이었다.
한겨울도 삼동이와 필숙이를 떼어 놓지는 못했지만, 결국 올 것이 오고야 말았다.
삼동이 학교는 다음 해 봄에 개학을 하였지만, 돈맛과 여자 맛을 알게 되어 등록을 하지 않고 휴학을 했다.
자동으로 입대 영장이 날아들었다. 삼동이도 이제 만 20살이 되었던 것이다.
이제 업소를 정리하고 그간 모아 두었던 돈을 탈탈 털어 여행을 가기로 하고, 필숙이 와도 작별하였다. 아이러니하게도 군인의 마누라를 꼬셔서 연애를 하다가 군대를 가게 된 것이다.
어차피 사병으로 가기 때문에 필숙이를 건사할 처지도 못되고 그 남편이 있기에 아주 편안하게 쿨하게 헤어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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