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랑새의 행방 - 3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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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23일 03:20
장소 : 찜질방 내 DVD 방 안
찜질방을 자주 가지만 내가가는 곳은 대부분 동네 찜질방으로
규모도 작으며 밤을 새워 자고가는 사람이 거의 없고 그나마 주말에만
분주한 그런곳이었지만 이곳의 찜잘방은 정말 자리를 깔고 누울만한 공간이
없었으며 엄청난 사람들과 아이들의 소리로 인해 편안히 잠을 자기엔 불편한 공간 이었다.
옆자리로 몸부림을 가장해서 그녀옆에 누었으나 조폭의 위압감으로 인해 사실 가까히
붙어 있기엔 조심스러웠다.
두사람은 서로를 마주본 채 부등켜 안고 있었고 깊은 잠이 들어서인지 움직임은 느껴지지 않았다.
발을 살그머니 그녀의 발에 붙이자 아무 반응이 없다.
그러나 그녀의 발옆에 거칠한 조폭의 발길이 느껴져 매우 조심스럽게 다가갔다.
한쪽팔을 메트에 내려 슬그머니 그녀를 쓰다듬어도 깊은 잠에 빠져 요동도 하지 않았다.
자는 중간에 그녀가 몸부림을 치며 내 쪽으로 몸을 둘려 누웠으나 이내 조폭이 그녀를
다시 끌어 안았다.
그렇게 새벽이 밝아왔다.
다음날 아침 지방에 갈일이 있어 두사람을 지켜보지 못하고 찜질방 문을 나섰다.
12월 23일 오후 7시
김영철 씨..즉 그녀의 남편에게 전화를 했다.
무슨일이 있을 경우 아무때나 전화를 해주기로 약속을 했었기 때문이다.
전날 일어난 대략 이야기를 해주었다.
혼자서 찜질방에 갔었고 우연하게 누군가 아는 사람을 만났는데 화장실 다녀 온 사이에
어디에 있는지 더 이상 보지를 못했다고 했다.
어떤 사람 이었냐고 비상한 관심을 보이는 김영철씨에게 문신이 있단 걸 제외하고 대략의
인상착의를 이야기 해주자, 아는 사람인냥 그 사람에 대해 설명을 하면서 혹시 그 남자가 아니었냐고
물어왔다.
자세히는 보지 못했는데 말한 사람과 인상착의가 비슷했노라고..(김영철씨도 그가 용문신을 하고
있는줄은 알지 못했다.)
그리고 그 남자에 대해 부연설명을 해준다.
이종4촌이 아닌 장모의 4촌언니 아들이라고 했다. 그러니까 6촌형제인 셈이다.
무슨송사가 있을 때 집안일도 잘 도와주고 집도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살며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친척이라고 했다.
너무도 충격적이서 더 이상 말을 잇지 못했으며 내 스스로도 한담요 안에 들어가 있었지만
그 안에 일어난 광경을 내가 너무 확대 해석한게 아닌가를 생각했다.
그 뒤로 두어번 그녀의 아파트를 가보았으나 갈 때마다 아파트의 불이 켜져 있었고
별다른 상황을 목격할 순 없었다.
12월 28일 오전 9시
출근한 회사에서 아주가끔씩 열어보는 메일창을 열었다.
김영철씨로 부터 메일이 와 있었다.
내용인 즉,
밤에 인부들과 술을 한잔 했고 숙소에 엎드려 노트북으로 메일을 쓴다고 했다.
메일의 내용은 아내를 무지 사랑하지만 아내의 이상한 점을 한두번 느낀게 아니고
그로인해 자신에게 이상한 성향이 자리잡고 있는 거 같단 내용과 다른 남자와 붙어있을
음탕한 아내를 생각하면 피가 솓구친다고 했다.
벌어진 아내의 가랭이사이를 강한 남자가 짖누르는 상상을 자주한다고 했다.
그런데 그 솓구친 피는 이상한 욕망으로 작용되어 자신을 달구었고
솔직히 술집여자 같은 사람에겐 관심조차 가지 않는다고 했다.
오로지 아내의 신음소리만 머리에 맴돌고 자신이 정말 쓸데없는 짓을 하게 된 거 같다는..
메일을 다 읽고 무슨말을 해주어야 하는데 달리 생각이 나질 않았다.
그러나 메일을 읽는중에 떠오른 확실한 무엇하나!
김영철씨는 남자가 누구던 간에 아내의 외도를 확신하고 있었고 어떤 상태로 남자를 받아
드릴까를 상상하며 홀로 그것을 오르가즘화 한다는 인상을 받았다.
간단하게 메일을 썼다.
원하는게 무엇이며 어떤상황까지 아내를 받아드릴 수 있는지를..
12월 28일 밤 10시
장소 : 그녀의 아파트
다시 그녀의 아파트를 찾았다.
그녀의 아파트는 불이 꺼져 있었다.
밤 10시에 잠을 자는 집도 있겠지만 대부분의 젊은 사람들은 그 시간에
잠을 자지않을거란 생각을 했다.
오늘도 혹시 찜질방에 가지 않았을까를 생각해 보았다.
내 자신도 그녀의 행동이 의심은 가지만 확실한 물증을 잡는 다는것은 어렵다고
생각을 했다. 그리고 설사 그 광경을 보았다 할지라도 그분께 이이기를 다 할수 있는지도..
12시가 가까운 시간이 되어 집으로 돌아 갈려는데 아파트를 들어서는 차가 한대 보인다.
주차장에 파킹을 하는 모습이 서툴어 보여 운전자가 여자임을 직감 했다.
한참동안 파킹을 하고 차에서 내리는 사람은 그녀였다.
갑자기 내 가슴이 쿵쾅거리고 혈압이 빨라진다.
마치 내가 그녀의 남편이라도 된 것처럼..
뒷좌석 문을 열며 베이비시트에서 자고 있는 아기를 안는다.
양팔에 핸드백과 가방을 하나 끼고 애기를 안은 채 발로 문을 닫으며 총총걸음으로
아파트 안으로 들어간다.
그리고 곧 이어 아파트의 불이 켜지고 그 불은 내가 아파트를 빠져나온 시간인
새벽 1시까지 켜져 있었다.
물론 그녀의 아파트에 들어가는 조폭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집에 돌아와 세수를 하고 잘려는데 문자오는 소리가 들린다.
김영철씨의 문자였다.
메일을 보냈다는...
메일의 내용은
그동안 고마웠단 내용과
이달 말에 2일간 휴가를 받아 집에 올라가며 올라가는 길에 소주나 한잔 하자는
내용이었다.
그리고 메일의 마지막 부분에 내 사진이 있으면 하나 보내달란 내용도 적혀 있었다.
벗은 몸의....
지금까지의 상황을 생각해 보았다.
김영철씨가 나에게 바라는게 과연 무엇일까를...
안마에 관련된 글을 썻기에 안마 해달란 것을 그렇게 표현한건지..
아니면 아내에 대한 이상한 감정을 나를 통해서 간접경험을 하고 그것에 감정이입을 해서
자신의 욕구충족 발전시키려 하는지에 대한..
아니면 불특정 다수로 부터 자주 메모로 받게되는 자신의 아내나 애인을 찜질방에 데려갈테니까
좀 만져 달라는 것일 수도 있다는 생각..
김영철씨에게 사진과 메일을 보내고 잠자리에 들 수 있었다.
그리고 언제쯤 만날 건지를 문자로 보내 달란 내용과 함께..
다음날 아침에 문자가 와 있었다.
만나자고 한다.
12월 31일 오후 6시..지난 번 그 커피숍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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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 : 찜질방 내 DVD 방 안
찜질방을 자주 가지만 내가가는 곳은 대부분 동네 찜질방으로
규모도 작으며 밤을 새워 자고가는 사람이 거의 없고 그나마 주말에만
분주한 그런곳이었지만 이곳의 찜잘방은 정말 자리를 깔고 누울만한 공간이
없었으며 엄청난 사람들과 아이들의 소리로 인해 편안히 잠을 자기엔 불편한 공간 이었다.
옆자리로 몸부림을 가장해서 그녀옆에 누었으나 조폭의 위압감으로 인해 사실 가까히
붙어 있기엔 조심스러웠다.
두사람은 서로를 마주본 채 부등켜 안고 있었고 깊은 잠이 들어서인지 움직임은 느껴지지 않았다.
발을 살그머니 그녀의 발에 붙이자 아무 반응이 없다.
그러나 그녀의 발옆에 거칠한 조폭의 발길이 느껴져 매우 조심스럽게 다가갔다.
한쪽팔을 메트에 내려 슬그머니 그녀를 쓰다듬어도 깊은 잠에 빠져 요동도 하지 않았다.
자는 중간에 그녀가 몸부림을 치며 내 쪽으로 몸을 둘려 누웠으나 이내 조폭이 그녀를
다시 끌어 안았다.
그렇게 새벽이 밝아왔다.
다음날 아침 지방에 갈일이 있어 두사람을 지켜보지 못하고 찜질방 문을 나섰다.
12월 23일 오후 7시
김영철 씨..즉 그녀의 남편에게 전화를 했다.
무슨일이 있을 경우 아무때나 전화를 해주기로 약속을 했었기 때문이다.
전날 일어난 대략 이야기를 해주었다.
혼자서 찜질방에 갔었고 우연하게 누군가 아는 사람을 만났는데 화장실 다녀 온 사이에
어디에 있는지 더 이상 보지를 못했다고 했다.
어떤 사람 이었냐고 비상한 관심을 보이는 김영철씨에게 문신이 있단 걸 제외하고 대략의
인상착의를 이야기 해주자, 아는 사람인냥 그 사람에 대해 설명을 하면서 혹시 그 남자가 아니었냐고
물어왔다.
자세히는 보지 못했는데 말한 사람과 인상착의가 비슷했노라고..(김영철씨도 그가 용문신을 하고
있는줄은 알지 못했다.)
그리고 그 남자에 대해 부연설명을 해준다.
이종4촌이 아닌 장모의 4촌언니 아들이라고 했다. 그러니까 6촌형제인 셈이다.
무슨송사가 있을 때 집안일도 잘 도와주고 집도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살며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친척이라고 했다.
너무도 충격적이서 더 이상 말을 잇지 못했으며 내 스스로도 한담요 안에 들어가 있었지만
그 안에 일어난 광경을 내가 너무 확대 해석한게 아닌가를 생각했다.
그 뒤로 두어번 그녀의 아파트를 가보았으나 갈 때마다 아파트의 불이 켜져 있었고
별다른 상황을 목격할 순 없었다.
12월 28일 오전 9시
출근한 회사에서 아주가끔씩 열어보는 메일창을 열었다.
김영철씨로 부터 메일이 와 있었다.
내용인 즉,
밤에 인부들과 술을 한잔 했고 숙소에 엎드려 노트북으로 메일을 쓴다고 했다.
메일의 내용은 아내를 무지 사랑하지만 아내의 이상한 점을 한두번 느낀게 아니고
그로인해 자신에게 이상한 성향이 자리잡고 있는 거 같단 내용과 다른 남자와 붙어있을
음탕한 아내를 생각하면 피가 솓구친다고 했다.
벌어진 아내의 가랭이사이를 강한 남자가 짖누르는 상상을 자주한다고 했다.
그런데 그 솓구친 피는 이상한 욕망으로 작용되어 자신을 달구었고
솔직히 술집여자 같은 사람에겐 관심조차 가지 않는다고 했다.
오로지 아내의 신음소리만 머리에 맴돌고 자신이 정말 쓸데없는 짓을 하게 된 거 같다는..
메일을 다 읽고 무슨말을 해주어야 하는데 달리 생각이 나질 않았다.
그러나 메일을 읽는중에 떠오른 확실한 무엇하나!
김영철씨는 남자가 누구던 간에 아내의 외도를 확신하고 있었고 어떤 상태로 남자를 받아
드릴까를 상상하며 홀로 그것을 오르가즘화 한다는 인상을 받았다.
간단하게 메일을 썼다.
원하는게 무엇이며 어떤상황까지 아내를 받아드릴 수 있는지를..
12월 28일 밤 10시
장소 : 그녀의 아파트
다시 그녀의 아파트를 찾았다.
그녀의 아파트는 불이 꺼져 있었다.
밤 10시에 잠을 자는 집도 있겠지만 대부분의 젊은 사람들은 그 시간에
잠을 자지않을거란 생각을 했다.
오늘도 혹시 찜질방에 가지 않았을까를 생각해 보았다.
내 자신도 그녀의 행동이 의심은 가지만 확실한 물증을 잡는 다는것은 어렵다고
생각을 했다. 그리고 설사 그 광경을 보았다 할지라도 그분께 이이기를 다 할수 있는지도..
12시가 가까운 시간이 되어 집으로 돌아 갈려는데 아파트를 들어서는 차가 한대 보인다.
주차장에 파킹을 하는 모습이 서툴어 보여 운전자가 여자임을 직감 했다.
한참동안 파킹을 하고 차에서 내리는 사람은 그녀였다.
갑자기 내 가슴이 쿵쾅거리고 혈압이 빨라진다.
마치 내가 그녀의 남편이라도 된 것처럼..
뒷좌석 문을 열며 베이비시트에서 자고 있는 아기를 안는다.
양팔에 핸드백과 가방을 하나 끼고 애기를 안은 채 발로 문을 닫으며 총총걸음으로
아파트 안으로 들어간다.
그리고 곧 이어 아파트의 불이 켜지고 그 불은 내가 아파트를 빠져나온 시간인
새벽 1시까지 켜져 있었다.
물론 그녀의 아파트에 들어가는 조폭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집에 돌아와 세수를 하고 잘려는데 문자오는 소리가 들린다.
김영철씨의 문자였다.
메일을 보냈다는...
메일의 내용은
그동안 고마웠단 내용과
이달 말에 2일간 휴가를 받아 집에 올라가며 올라가는 길에 소주나 한잔 하자는
내용이었다.
그리고 메일의 마지막 부분에 내 사진이 있으면 하나 보내달란 내용도 적혀 있었다.
벗은 몸의....
지금까지의 상황을 생각해 보았다.
김영철씨가 나에게 바라는게 과연 무엇일까를...
안마에 관련된 글을 썻기에 안마 해달란 것을 그렇게 표현한건지..
아니면 아내에 대한 이상한 감정을 나를 통해서 간접경험을 하고 그것에 감정이입을 해서
자신의 욕구충족 발전시키려 하는지에 대한..
아니면 불특정 다수로 부터 자주 메모로 받게되는 자신의 아내나 애인을 찜질방에 데려갈테니까
좀 만져 달라는 것일 수도 있다는 생각..
김영철씨에게 사진과 메일을 보내고 잠자리에 들 수 있었다.
그리고 언제쯤 만날 건지를 문자로 보내 달란 내용과 함께..
다음날 아침에 문자가 와 있었다.
만나자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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