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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내의 비밀 - 16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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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내의 비밀





윤 설 아





제 16 부





◇ 미성건설(美成建設)의 창업(創業) ◇





사람은 세상을 살아가면서 크고 작은 인연의 테두리를 엮으면서 살아간다.



오랜 시간 동안 기다리던 회사의 신축 건물이 완공 되어 드디어 미성건설의 창업식을 가졌다.



법인설립을 마치고 7개월 만에 개업식을 하게 되었다.



이제 내가 현장 소장으로 있던 회사에서 독립을 하여 새로운 건설 분야에 한 부분으로 역할을

감당하게 되었다.



개업식에는 내가 현장 소장으로 근무를 했던 회사의 회장님과 전무이사, 그리고 내 아내 한영순이의

외삼촌, 그리고 내가 군 복무를 할 때에 내 휘하에 있던 소대원들이 이제는 모두 전역을 하여 사회인

들이 다 되어서 축하를 해 주려고 참석을 했다.



그리고 내가 현장 소장으로 있을 때 함께 일을 하던 공사장 인부들이 모두 이제 내가 앞으로 경영하게

될 미성건설로 옮겨와서 옛날처럼 다시 한 솥밥을 먹으면서 일을 하게 되었다.



“소장님요오, 우리는 이제부터 사장님과 함께 일하면서 살기로 마음을 정했으니 우리 마음을 꼭 좀

받아 주이소!”



함께 일을 하던 모든 인부들이 내 앞에서 떠나지 아니하고 끝까지 자기들을 거두어 달라고 부탁을 하는

바람에 나는 새로운 작업 인부들을 모집하려던 처음의 계획을 포기하고 대신에 내가 먼저 있던 회사에는

새로운 작업 인부들을 모집하여 보충을 해 놓고 나왔다.



오랫동안 함께 일을 하다가 정이 든 것도 있겠지만 워낙 오랫동안 함께 팀을 이루어 공사 현장에서 일을

하다가 보니 마음도 맞고 함께 일을 하기가 수월하기 때문이었다.



오늘 회사의 창업식에서 제일 기뻐하고 좋아한 사람은 그 누구보다도 이**였다.



하긴 공사 현장의 조립식 사무실에서 근무를 하다가 현대식으로 잘 지어진 회사의 사무실에서 편안하게

근무를 하게 되니 너무나 좋아했다.



300명이 넘는 많은 축하 내빈들을 잘 대접해서 돌려보내고 회사의 사무실에는 나와 내 아내 한영순, 그리고

그녀의 외삼촌과 처가의 식구들, 또 함수철이 아내와 김정은, 오현경이와 이**가 남아 있었다.



“아이고, 이제 우리 누님도 정말로 이 큰 회사의 사장님 사모님이 되셨네, 앞으로 이 동생들도 잘 좀 봐

주세요”



“잉, 지금 너는 이 누나를 놀리는 거니? 앞으로 네 자형한테 잘 해야 봐 주지”



내 아내와 처남들이 주고받는 장난 끼 어린 말들을 들으며 장모님이 한 말씀을 하셨다.



“음, 우리 강 서방이 이렇게 성공을 할 줄은 내가 이미 다 알고 있었다. 그러니 새삼 더 이야기는 안하지만

앞으로 더 크게 사업을 잘 번창시키도록 해라, 그래서 다음에 우리 손자 현철이가 이 회사를 잘 이어 받도

록 말이야”



“아니, 어머니는 우리 수정이가 있는데 왜 현철이요, 내가 보기에는 수정이가 더 잘 할 것 같은데

그러십니다.”



장모님의 말씀에 처남이 말대꾸를 했다.



그러자 우리 현철이 일이라면 밤에 잠을 자다가도 벌떡 깨어 일어나서 달려오시는 장모님께서 어림도

없다는 듯이 처남들을 향해서 미리 선포를 하듯이 말했다.



“응, 우리 집안에 현철이 밖에 누가 더 있느냐? 너희 두 집안에도 모두 딸들만 여섯이고 비록 외손자이긴

하지만 그래도 우리 집안에 현철이 밖에 의지할 남자가 더 있느냐?”



내 아들 현철이라면 그저 좋아서 어쩔 줄을 모르는 내 아내 한영순이처럼 장모님께서도 똑 같이 내 아들

현철이에 대한 사랑이 넘치고도 넘쳤다.



“아니? 어머니는 요즘 세상에 아직도 아들 타령이시오, 우리 집에 미향이나 성향이도 애들이 다 똑똑하고

동생네 미진이 미영이도 다 똑똑한데 그러면 앞으로 우리 집안의 전 재산을 외손자인 현철이에게 몽땅 다

넘겨주신다는 말씀이시오”



인천에서 모텔을 지어서 돈을 잘 벌고 있는 작은 처남이 장모님께 항의를 했다.



“나도 어머니, 동생의 말에 찬성이요, 어머니는 무슨 시대에 뒤떨어진 그런 말씀을 하고 계시오, 뭐

우리 어머니 아버지 재산에는 털끝만큼도 건드리지 않을 터이지만 그래도 어머니의 말씀을 듣고 보

니 영 아니라서 말씀을 드립니다.”



역시 인천에서 시내버스 회사를 운영하고 있는 큰 처남도 작은 처남의 말에 동조를 했다.



그러자 우리 장모님께서는 큰 소리로 두 처남에게 엄중하게 경고를 하듯이 말씀을 하셨다.



“너희들이 그렇게 생각을 하고 있더라도 내 생각은 앞으로 영원토록 변함이 없을 것이다. 너희 아버지

께서도 내 생각과 동일하시다. 그러니 앞으로 우리 집의 모든 재산은 다 우리 현철이 몫이니 모두들 그

렇게 알고 있도록 해라! 그리고 우리 수정이는 앞으로 미스코리아가 될 것이니 그리 걱정을 안 해도 된

다. 내가 우리 수정이에게 물어서 보았는데 그 애의 꿈이 바로 미스코리아가 되는 것이란다. 그러니 너

희들도 내가 하는 일에 대하여 더 이상 아무 말 말아라!”



“수정이라면 미스코리아가 되고도 남을 애지요 어머니!”



“그래요, 우리가 보아도 수정이가 예쁘기는 예뻐요!”



두 처남댁이 우리 수정이의 예쁜 외모를 인정하면서 장모님께 말했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언뜻 내가 내 아내 한영순이 얼굴을 쳐다보니 내 아내의 얼굴에는 생애 최고의

기쁨이 환한 미소로 나타나 있었다.



이리하여 그 날, 내 작은 아들 현철이는 앞으로 처가의 모든 재산을 자동으로 승계 받을 후계자로

지목이 되었다.



밤이 늦어서야 집으로 돌아오니 먼저 와서 기다리고 있던 내 아내가 나를 보고는 마치 다짐을 하듯이

말했다.



“여보! 당신이 **씨를 마음에 흡족하게 생각하고 있지는 않는 줄을 알고 있지만 그래도 혹시 마음에

안 든다고 **씨를 절대로 내어 보내면 안돼요!”



“응? 왜 내가 **씨를 내어 보내? 나는 한 번 약속을 하면 그대로 지키니까 아무 염려 하지 마!”



내 아내의 말에 나는 확신을 심어 주듯이 내 아내에게 말했다.



그러나 내심 내 마음 속으로는 이**가 내 비서가 된 것이 무척이나 부담스러웠다.



처음 내 생각에는 김정은이를 내 비서로 하고 싶었다.



내 아내가 이**를 내 비서로 미리 정하여 내 앞에서 발표를 했을 때에 나는 결사적으로 반대를 하면서

김정은이를 내밀었지만 자기 친구인 김정은이는 나이도 많고 더구나 자기 친구라서 안 된다고 기를 쓰면

서 내 아내가 반대를 했다.



내 아내를 찾아 올 때마다 본 김정은이가 내 맘에 쏘옥 들어서 나는 김정은이가 내 비서를 하면 얼마나

좋을까하고 생각을 했는데 내 아내는 한사코 김정은이는 안된다고 했다.



물론 자기 친구여서 그랬겠지만 사실 따지고 보면 김정은이는 남편을 교통사고 잃어버리고 외롭게 혼자서

사는 처지인지라 일자리를 가지게 되면 보람도 찾게 되고 새로운 자기의 삶을 살아 갈 수 있을 것이라는 점

을 배려를 해서 한 것인데 내 아내는 기를 쓰고 반대를 했다.



결국 내가 더 버티어 내지를 못하고 내 아내의 강경책에 밀려서 이**가 내 비서로 확정이 되었다.



새로운 회사에 사장으로 자리에 앉게 되자 그 동안 공사 현장에 뛰어 다니면서 현장 작업 인부들과 함께

일을 했던 그 시절이 갑자기 그리워 졌다.



이제는 회사의 사장실에 앉아서 업무 결재 서류나 뒤적거리고 내 비서인 이**가 내 옆에서 일러 주는

대로 하루의 일과를 보내려니 갑갑한 마음이 들었다.



그래서 가끔씩 현장에서 공사 작업을 하고 있는 인부들을 찾아가고는 했다.



그럴라치면 비서인 이**도 재빠르게 나를 따라서 왔다.



마치 그림자처럼 나를 따라서 다녔다.



나는 마치 이**에게 감시를 받는 느낌을 떨쳐 버릴 수가 없었다.



더욱 놀라운 것은 내가 회사에서 집으로 들어가면 놀랍게도 내 아내가 오늘 회사에서 일어난 모든

일들을 낱낱이 다 알고 있다는 사실이었다.



얼마 뒤에 나는 내 비서인 이**가 내 아내인 한영순이에게 모조리 다 일러바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심지어 공사 현장에 나가서 작업 인부들과 대화를 한 내용도 아주 소상하게 알고 있었다.



“여보! 이제 당신은 노가다가 아니 예요, 미성건설 회사 사장님이신데 작업 인부들과 어울려서 그렇게

지내다 보면 당신 체면이 뭐가 되겠어요, 그러니 이제는 사무실에서 편안하게 업무만 보세요.”



내 아내는 이**의 말을 듣고서는 나에게 타이르듯이 말했다.



하루는 회사의 사무실에서 내가 이**를 보면서 물었다.



“저어, 이 비서! 이 비서는 우리 미성건설의 사장이 몇 명이라고 생각을 해?”



“???”



내 말에 이**는 그게 무슨 이상한 말이냐는 듯이 나를 잠시 쳐다보더니 이내 내 말의 뜻을 알아서

채고는 생긋이 웃으며 말했다.



“어머나! 사장님도 제가 사모님께 모두 일러 바쳤다고 그러세요? 사장님이 한 번 생각해 보세요, 집에서

혼자 외롭게 계시는 사모님 입장을 한 번 생각해 보셨어요? 입장을 바꾸어서 한 번 생각해 보세요, 사장

님이 집에 혼자 계시고 사모님과 제가 회사에 근무를 하고 있다면 사장님은 오늘 우리가 무엇을 하고 있

었는지 무척이나 궁금하지 않겠어요? 사람의 마음은 똑 같은 것 아닌 가요?”



“???”



듣고 보니 영락없이 옳은 말이다.



나는 이**의 말에 할 말을 잃고 그녀의 얼굴만 가만히 쳐다보고 있었다.



(이제 이**를 앞에서 쓴 글처럼 사무실 여직원이라는 말은 생략이 되었다. 이제 내 회사의 비서가

되었으니까)



“디~ 디~ 웅~ 웅~ 웅~ ”



갑자기 전화기의 벨이 울린다.



그러자 재빨리 이**가 전화를 받았다.



“정성을 다해서 모시겠습니다. 미성건설입니다.”



아주 애교가 철철 흘러서 넘치게 이**의 전화 멘트가 나갔다.



그러더니 전화를 받은 이**가 내 책상위에 있는 전화기로 전환을 하면서 말한다.



“저어, 사장님, 향미정 박진옥씨한테서 온 전화인데요.”



“응, 그래?”



나는 이**의 말을 듣고는 얼른 전화를 받았다.



“저어, 사장님, 난처한 일이 생겼어요, 우리 향미정 건물 주인이 방금 전에 다녀갔어요, 자기 아들이 하는

금은방이 부도가 나서 이 건물을 급히 팔아야 한다고 하는데 어찌하나요?”



“응? 뭐라고? 진옥이, 아니 진옥씨! 갑자기 그게 무슨 말아야? 그러니까, 우리 향미정 건물의 주인이 지금

자기 집 건물을 급히 팔아야 한다는 말이야? 자기 아들의 금은방이 부도가 났다고?”



“네, 그렇다고 하네요, 사장님!”



“응? 갑자기 건물을 매각하면 우리는 다른 곳으로 옮겨야 하는데”



“그러게 말예요, 한참 음식점이 잘 되고 있는데”



“그래, 주인이 얼마나 달라고 그래, 진옥씨!”



“우리 향미정 건물하고 안에 있는 주인 집 건물하고 모두 합해서 7억 3천만 원을 달라고 했어요.”



“응? 7억 3천만 원? 우리 전세 보증금 하고 합해서 그런 거야, 아니면 따로 부른 금액이야?”



“우리 전세 보증금 빼고 7억 3천만 원 이래요”



“그러면 모두 10억이네”



“그래요, 사장님!”



“알았어! 오늘 저녁에 주인집에 들른다고 그렇게 말해요”



“네, 사장님!”



함수철이 아내와 전화 통화를 끝내자 나는 갑자기 머리가 복잡해 졌다.



“갑자기 향미정 건물 주인이 건물을 팔려고 하는가 봐요?”



이**가 옆에서 듣고 있다가 말했다.



“그렇다고 그러네.”



“그러면 그 많은 돈을 갑자기 어디에서 구하실 거예요?”



“응, 우선 있는 돈으로 계약을 치르고 나머지는 은행에 건물을 담보로 잡아서 대출을 하면 쉽게 되는데

요즘 은행 이자율도 만만치를 않아서 어떻게 할까? 고민이 되네.”



“그럼요, 요즘 은행 이율도 결코 낮은 것이 아니라서 웬만하면 은행돈은 빌리지 않는 것이 좋아요”



이**도 내 말에 덩달아 찬성했다.



“우리 수정이 엄마가 가지고 있는 돈이 1억 2천이 있고 향미정의 그 동안 수입이 한 8천만 원이 있으니

합치면 2억 내가 가진 돈은 저번에 향미정 전세 보증금에 음식점 인테리어에 몽땅 쏟아 부어버려서 하

나도 없고 구해야 할 돈이 5억 3천 만 원인데 이걸 어디서 구해야 하나?”



“저어, 제 생각에는 정은씨 하고 현경씨에게 빌리면 다 될 것 같은데요, 사장님!”



“응? 정은씨와 우리 현경이에게 빌리라고?”



“그래요, 지금 이제 우리 회사는 창립하여 시작을 했는데 회사의 공금을 유용할 수는 없고요, 어차피

정은씨와 현경씨라면 그 정도의 돈은 쉽게 빌릴 수가 있을 것 같은데요”



“응, 그렇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내가 어떻게 정은씨와 우리 현경이에게 돈을 빌려 달라는 말을 해”



“사장님, 그 문제는 제가 알아서 잘 해결 할 테니 염려 하지 마세요.”



“응, 이 비서가 알아서 한다고?”



“그럼요, 제가 알아서 다 할 테니 아무 염려 하지 마세요.”



이**가 아주 자신이 있게 말을 하기에 돈을 구하는 문제는 일단 이**에게 맡기기로 했다.



회사에서 퇴근을 하여 향미정 건물 주인을 찾아가니 사람이 좋은 향미정 건물 주인이 송구스럽다는 말을

수없이 하면서 나에게 자기 아들의 형편 처지를 낱낱이 다 이야기를 했다.



“저어, 사장님과 전세 계약을 한지도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이렇게 갑자기 건물을 팔려고 하니 그저

송구스럽기가 짝이 없습니다.”



“아닙니다. 살다가 보면 어려운 일이 닥칠 때도 있지요, 제가 이 집과 앞에 있는 건물 모두를 다 사겠습니다.

그러니 아무런 부담도 가지실 필요가 없습니다.”



“아이구, 사장님! 너무나 감사 합니다. 사장님께서 저희의 이 어려운 형편을 아시고 저희 집과 향미정이

있는 건물을 다 사 주신다니 너무나 감사합니다.”



내 말에 향미정 건물 주인은 안도의 한숨을 내어 쉬면서 나에게 숨김없이 자기 아들의 가정에 생긴 문제를

다 털어서 놓았다.



그에게는 아들이 하나 있었는데 자기 아들이 좀 모자라는 듯이 보여서 자기 며느리가 될 여자는 상당히

똑똑한 여자로 구했다.



그런데 이 며느리가 된 여자가 너무 똑똑해서 그런지는 몰라도 이 며느리가 그만 자기 가정에 풍파를 일으켰다.



하루는 자기 아들이 금은방에서 가게를 보다가 오줌이 마려워 가게의 바깥쪽에 붙어있는 화장실에 갔다.



이 화장실은 금은방을 하는 자기 아들 부부와 금은방을 찾아오는 손님들만 이용하는 곳이다.



그런데 자기 아들이 화장실에 들어가 서서 소변을 보고 있는데 화장실 안에서 이상한 소리가 났다.



처음에는 관심도 없이 그냥 서서 소변을 다 보고 화장실 문을 막 닫고 가려는데 화장실 안에서 들리는

여자의 목소리가 분명 자기 아내의 음성이 이었다.



아무리 좀 모자라는 듯, 한 자기 아들이지만 자기 아내의 음성도 구별 못할 정도는 아니었다.



그는 다시금 화장실 안으로 들어가 화장실 안에서 들리는 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푸욱..푸욱....푹....푹.....퍽 퍽 퍽......철벅...철벅...철벅.......벅벅벅..........”



“아흑...아아아아아........좋아...자기야.......아......그렇게 하는거야.......으응......”



“아아아아...그렇게도 좋아..아아아아.........”



“아...학...아아아아아.....그래........자기야......너무.....좋아.........”



“허억.....으으으으............”



지금 자기 아내가 한참 다른 남자와 화장실 안에서 그 짓을 하고 있었다.



본래 좀 무능하고 모자라는 편이라 자기 아들은 선뜻 문을 열고 달려들지를 못하고 화장실 문 앞에서

그냥 계속 듣고만 있었다.



화장실 안에서는 점점 흥분이 고조되고 자기 아내와 다른 남자가 그 짓을 하면서 질러대는 소리가 온통

화장실을 뒤흔들고 있었다.



“찔 퍼덕..찔 퍽..퍼..퍼..퍼...퍽... 칠 퍽..칠 퍽...칠 퍽... ............”



“아~~~~아아.......아..흑......아...조..아.....자기야.........좀 더......세게...............”



이제 점점 자기 아내와 낮선 남자가 흥분의 쾌감의 고지에서 마구 소리를 질러대고 있었다.



“하악...아아아......으으응..........자기야.....아아아아아...조금만...더...아아........아아......”



“흡.......당신의 보지 속이 너무 뜨거워...........나 못 견딜 것 같아.......헉헉.........”



자기의 아내와 낮선 남자가 이제 마구 소리를 치고 있었다.



“어머......어머나.....아아.....아아악....헉...아아아아...흐흑.....세상에.....세상에.....아.........

하학.....나...나 ...어떡하니.....어떡.....해.....아아아악... 나...이제 오르고 있어......나.......

나...지금 느끼고 있어............흐흐흑.....흑.....”



“헉헉..........나도 나오려고 해.......자기 보지 속에 싸도 돼.............”



“그래......어서 그 뜨거운 정액을 내 보지 속에 마음껏 쏟아 넣어...........어서........”



“아아........헉헉........아..................”



“어머.......자기야 자기의 정액이 내 보지 속으로 들어오고 있어.......아.......넘 조...아.......미칠 것...... 같아......... ”



바로 그 순간,



자기의 아들이 더 이상 참지를 못하고 소리가 나는 화장실 문을 왈칵 열었다.



화장실 문이 안쪽으로 잠겨 있지를 않아서 문이 활짝 열려지자 보아서는 안 될 광경을 그는 다 보고 말았다.



화장실 변기 위에 앉아서 그 짓을 하던 자기 아내와 낮선 남자가 당황하여 어쩔 줄을 몰라 했다.



그런데 자기 아내와 한참 그 짓을 한 남자는 뜻밖에도 다른 남자가 아니라 자기 금은방에서 일을 하고

있는 젊은 종업원 이었다.



자기 아내는 들켜서는 안 될 그 광경을 자기 남편에게 목격을 당하자 오히려 더 보라는 듯이 자기 남편이

보고 있는 데서 흥분으로 고조 된 소리를 질렀다.



“으....음....자기야......우리.....남편이....지금....보고.....있어......얼른.....빨리.....더.....힘껏...내...

보지를......세게....쑤셔......자기야.....응....음....음...........”



“그래........내가.....그렇게.....좋아.....응.....네....남편보다도........내가.....더......좋아.........”



“음....음.....음.......자....기.....야......음.....너무...너무.....좋아.....응....응.....응......”



“흡......나도....그래..........자.....아......싼.....다.......더.....벌.....려...흡......으....으....으....”



자기가 보는 앞에서 자기 아내와 자기 가게의 젊은 남자 종업원은 화장실 안에서 둘이 달라붙어 그 짓을

계속하고 있었다.



이리하여 자기의 아들은 집으로 와서 자기 부모에게 낱낱이 지금까지 자기가 본 그대로 자기 아내와 자기

가게의 젊은 남자 종업원이 화장실에서 한 그 짓을 다 이야기 했다.



아들로부터 이런 사실을 전해들은 향미정의 건물 주인은 곧바로 자기 아들과 며느리를 이혼시켰다.



그리고 다른 여러 여자와 계속해서 결혼을 시켰는데 오는 여자마다 자기 아들이 좀 무능하다고 그랬는지

금은방 가게의 귀금속을 몰래 빼돌려서 가져가버리고는 해서 이제는 도저히 아들에게 금은방을 맡겨 둘

수가 없다고 말했다.



그리하여 향미정이 있는 건물과 자기 집을 다 팔아서 살림을 하나로 합치고 자기 아들과 함께 금은방을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사흘 후에 향미정의 건물과 안쪽의 있는 건물을 다 사서 내 이름으로 등기 절차를 마쳤다.



처음에는 함수철이 아내의 이름으로 내가 건물을 등기하려고 하자 이**가 재빨리 함수철이 아내는

이혼절차가 아직도 정리가 안 되어 있는데 나중에 혹시라도 함수철이가 나타나서 재산에 욕심을 내고

엉뚱한 짓을 하면 곤란하다는 것이다.



이**의 말에 함수철이의 아내도 그녀의 말이 타당하다고 하면서 건물의 등기는 내 이름으로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리하여 그 곳에 모인 내 아내와 오현경이와 김정은이도 이**의 말이 좋다고 하여서 내 이름으로

등기를 마쳤다.



이제 향미정은 안쪽 주인집 까지 다 사용할 수가 있어서 그 동안 음식점 안이 비좁아 많은 손님을 다

받지를 못했는데 이제는 얼마든지 많은 손님들을 다 수용할 수 있게 되었다.



이번에 향미정 건물을 사는데 모두가 돈을 함께 내어서 잔금까지 모두 치렀다.



내 아내 한영순이가 1억2천만 원, 함수철이 아내가 그 동안 향미정에서 장사를 해서 모은 돈이 8천만 원,

김정은이가 2억을 내었고 오현경이도 2억을 내었다.



그리고 전혀 생각조차도 하지도 않았던 이**가 자기 부모님께 졸라서 2억을 가지고 왔다.



그리하여 등기비용과 취득세 그리고 안쪽에 있던 건물 주인집과 향미정 건물을 하나로 쓸 수 있도록

개조하는 공사도 할 수 있게 되었다.



이번에 향미정 건물을 매입하는 과정에서 돈을 모으고 일을 진행하는 큰일을 한 사람은 바로 이**였다.



내 아내와 김정은, 그리고 오현경이에게 돈을 내라고 한 사람도 바로 이**였다.



이번 일로 인하여 이**의 위치가 더욱 확고하게 되었고 우리 회사의 일이나 우리 가정의 일에서도

그녀는 이제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존재가 된 것이다.



그 동안 내가 이**에 대해서 부담을 느끼던 것은 이번 향미정을 매입한 과정에서 그녀의 탁월한 재능을

보았기에 깨끗하게 떨쳐 버릴 수가 있었다.



“이 비서! 그 동안 향미정 일을 잘 마무리 해 주어서 너무 고마워!”



내가 이**에게 고맙다는 말을 하자 이**는 늘 하던 것처럼 나를 보고 생긋 웃으며 말했다.



“그냥 제가 할 수 있는 일을 한 것 밖에 없어요, 사장님!”



“응, 그래도 그런 일을 아무나 하나 뭐, 그런데 **씨 부모님께도 내가 한 번 찾아가서 뵙고 이번 일에

도움을 주신 것에 대해서 인사를 해야 하는데 언제 한 번 같이 가야지!”



그 순간,



내 말에 갑자기 이**는 엄청나게 당황해 하면서 내 말을 막았다.



“음, 그럴 필요는 전혀 없어요, 사장님”



“그럴 필요가 없다니? 돈을 2억이나 아무런 조건도 없이 빌려서 주었는데 얼마나 고마운 일이야!”



“사장님, 돈에 관한 이야기라면 더 이상 이야기 할 것이 없어요, 그리고 저희 부모님들도 그까짓 돈 2억을

빌려서 주었다고 해서 생색을 내시는 그런 부모님들이 아니 예요, 그러니 아무런 부담을 갖지는 마세요.”



“응?”



나는 갑자기 자기의 부모님을 찾아서 뵙고 고마움의 인사를 하겠다는 내 말을 매몰차게 거부를 하는

이**를 바라보며 언뜻 이상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러고 보니 이**가 저번에 현장 사무실 여직원으로 채용이 되어서 왔을 때에 그녀의 이력서를

내가 넘겨서 받았는데 그녀의 부모나 가족에 대한 상세한 가록이 전혀 없었다.



다만 이**의 학력과 생년 월 일만 적혀서 있고 본적은 전라남도 순천으로 기재가 되어 있었다.



회사에 입사를 할 때도 추천을 받아서 들어 왔는데 그녀를 추천한 사람은 바로 다른 사람도 아닌

내 아내 한영순이의 외삼촌이었다.



나는 이런 이유에서 이**가 평소에 내 아내와 그렇게 친밀한 관계를 지금까지 유지를 한다고 생각은

했지만 정작 이**의 부모님에 대해서는 무관심 했었다.



이번에 2억이라는 돈을 선뜻 내게 빌려 준 것을 보면 이**의 부모님이 형편은 넉넉한 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다만 지금 이**가 자기 부모님을 내가 만나려고 하는 일에 대하여 어쩌면 완강하리만큼 반대를 하는

것을 보면서 무언가 내가 알지 못하는 무슨 깊은 비밀이 분명히 숨어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리고 내 아내와 이**, 그리고 내 아내 한영순이의 외삼촌 이렇게 세 사람은 내가 잘 알지 못하는

무언가 깊은 비밀스런 관계가 있다고 나는 속으로 생각했다.



그렇다.



그렇지 않고서야 내 아내가 그렇게 이**를 감싸며 돌고 내 아내의 외삼촌도 이**를 그렇게 선뜻 자기

가 보증을 서서 회사에 취직을 할 수 있도록 추천을 해 주었다면 그 속에는 분명히 내가 모르는 깊은 비밀

이 숨겨져 있는 것이다.



내 아내의 비밀!



그리고 이**의 비밀!



나는 갑자기 비밀에 쌓인 이 두 여자가 큰 부담으로 느껴지기 시작했다.







17부에서 계속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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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바쁘게 살다가 보니 글을 한편 쓰는데도 무척이나 신경이

쓰입니다.



어떤 때는 급히 글을 **에 올려서 놓고 보면 영 어색한 부분도

참 많을 때가 있습니다.



하기는 제가 필력이 너무 부족하다 보니 그런 일이 자주

일어나는 것 같습니다.



저는 **에서 그 동안 야설을 쓰면서 한 번도 다른 사이트에는

가 본적이 없습니다.



지금도 제 마음은 오직 **에서만 계속 글을 쓸 생각입니다.



그것은 언제나 부족한 들꽃을 사랑해 주시고 격려를 해 주시는

**님과 ** 식구들을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이제 벌써 5월의 마지막 주말입니다.



오늘도 **를 지키시는 **님!



** 식구 여러분!



좋은 하루 되세요.



- 윤 설 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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