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홍팬티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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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드러운 음악이 화려한 실크 벽지를 훑으며 소리 없이 바닥에 내려앉았다.
민우는 이런 호화로운 곳에는 별로 그리 익숙하지 않았기에 자세조차 엉거주춤했다.
다소곳이 앉아 술을 따르는 여자아이들은 낯설지 않았다. TV 화면에서 언젠가 본 적이 있는 그런 인물들이었다.
말로만 듣던 저명인사의 술자리에 앉아있다고 생각하니 조금은 우쭐한 기분도 들었다.
생각한 데로 퇴폐적이진 않았다. 그저 고급스러운 레스토랑의 룸은 연상케 했기에.
"정말 오랜만이군. 이게 1년 만인가?"
약간의 혀 꼬부라진 소리를 내는 찬수의 말에는 정말로 반가운 기색은 엿보이지 않았다.
얼굴엔 뭔가 어둠이 깃들어 있었다. 마치 비밀을 간직한 사람의 얼굴처럼.
"그래. 거의 1년이 다 되어 가는군."
난 애써 찬수의 눈빛을 피하며 술잔을 비웠다.
잠시의 침묵 속에 묵묵히 술잔을 비웠다. 그렇게 10여 분이 흐르고 적막의 팽창은 도를 더해갔다.
누군가가 말을 꺼내길 기다렸지만, 왠지 말을 하기에는 어색한 분위기였다. 그런 분위기를 깬 건 술집의 마담이었다.
"오랜만에 오셨네요."
은구슬이 굴러가는 듯한 마담의 목소리에 매료되어 고개를 든 민우는 다시 한번 놀라움을 감출 수 없었다.
반짝이는 실크 원피스 안에는 아무것도 걸치지 않았고 물오른 삼십 대의 농염함과 섹시함을 겸비한 풍만한 몸매는 하늘거리는 실크 원단 안에서 출렁이고 있었다.
하지만 민우가 놀란 건 그런 육체가 아니었다. 그녀의 얼굴이었다.
아! 저절로 탄성을 자아내게 했다.
1년 전 돌연 은퇴를 선언하고 배우의 길을 접은 황연주! 바로 그녀였다.
어떻게 대스타의 길을 걷던 그녀가 이런 곳에?
"찬수님한테서 말씀 많이 들었습니다. 민우님 이시죠?"
"네? 아. 네."
"호! 호! 말씀대로라면 호색한 이셔야 할 텐데 지금 민우님 모습은 마치 고등학생처럼 수줍음을 타는 거 같은데요?"
배시시 한 웃음이 가슴속 가득 파고드는 느낌이었다. 옆의 파트너도 상당한 미모를 가진 여자였으나 그녀의 완숙함에는 못 미쳤다.
"한잔 받으세요."
"네."
술잔을 따르는 가느다란 손가락을 보며 민우는 느꼈다. 뭔가 이상함을.
***************************
한편
"그, 그게 무슨 말이야? 네가 만든 일 이라니?"
"말 그대로야. 그날의 일 내가 만든 일이야. 내 남편 찬수를 시켜 너를 함락시켰지."
"너."
정희는 상식을 깨는 자영의 말에 놀랍기보다는 당황스러웠다. 자영이 그날의 일을 만들었다면 그리고 지금에 와서 그 말을 하는 의미는.
"괜찮아. 놀랄 일도 아니잖아. 넌 방금 나하고 그룹섹스까지 한 몸 아니니?"
". . . . ."
"난 무료한 건 딱 질색이야. 뭔가 색다르고 짜릿한 쾌락적인 삶을 원해 가식으로 뒤덮인 세상에서 나만이 청렴하다는 건 있을 수 없어. 그래서 잠시 내가 토막인생을 연출한 거야. 뭐, 별다른 이유는 없어. 너를 자유스럽게 해주고 싶었다고나 할까. 아님, 너의 숨어있는 음란한 끼를 내가 끌어내고 싶었다고나 할까?"
자영은 독백처럼 말을 마친 뒤 담배를 꺼내 물었다.
반짝이며 파고드는 불길이 아름답게 느껴졌다.
순간 자영의 입술이 나의 입술에 다가왔다.
멍하니 반쯤 벌어진 나의 입술에 입을 맞춘 자영은 숨을 내뱉어 담배 연기를 내뿜었다.
향긋한 박하 향의 연기가 입안으로 개운하게 스며들었다.
자영의 입술이 닿자 저절로 눈이 감겼다.
폐 속 깊숙이 담배 연기가 가득 차자 몸이 나른해졌다.
자영의 손이 가슴에 닿았다. 땀이 채 가시지 않은 유방의 돌기가 흥분 때문인지 곤두서고 있었고 자영의 가느다란 손가락 두 개가 그런 유두를 간지럽혔다.
"아~~~"
나지막한 탄성이 저절로 입술에서 빠져나왔다.
가벼운 자영의 페팅만으로 나의 온몸이 잔잔한 쾌락과 함께 소름을 돋게 했다.
자영은 나의 쾌락에 겨운 몸짓을 느끼곤 손놀림이 빨라지기 시작했다.
오른쪽 유방을 만지는가 싶더니 어느새 허리춤으로 가고, 다른 한 손은 나의 머리카락을 쓸어올리고, 그녀의 가느다란 다리는 어느새 사의 사타구니 용암을 분출한 것만 같은 음부를 비벼댔다.
보드라운 나의 음모는 자영의 무릎에 이끌려 이리저리 뉘어졌다.
기대한 것처럼 자영의 입술은 나의 유방을 세차게 빨다 조금씩 아래로 미끄러지듯 내려왔다.
헉! 난 다급한 숨결을 멈추며 한껏 고개를 뒤로 젖혔다.
나의 매끈한 목젖은 쾌락에 겨워 조심스레 떨고 있었다.
"아주 달콤해."
나의 음모에 다다른 자영의 입술에서 새어 나온 탁한 음성이었다.
가물거리듯 들리는 자영의 목소리는 나의 고막 안에서 메아리처럼 울려 퍼졌다.
이것이 동성의 섹스인가?
너무도 나의 성감대를 정확히 꼬집어 찾아내는 자영이 사랑스러웠다.
군더더기 하나 없이 성감을 찾아내는 자영의 손놀림에 난 놀라움을 감출 수 없었다.
나의 음모를 적시며 촉촉하게 스며 나오는 러브 주스를 자영은 맛있게 소리 내 핥아먹었다.
그건 정말 야릇한 느낌이었다.
언제나 남편만이 독차지했던 나의 러브 주스를 먹어 치우는 자영의 입술을 바라보며 난 벗어날 수 없는 음란의 철창에 갇혀 있음을 감지할 수 있었다.
***************************
뭘까? 이런 곳에 날 초대한 이유가. 그리고 이 여자는 왜 나에게 관심을 두는 걸까?
알 수 없었다.
순간 민우는 흠칫하고 놀랐다.
어느새 옆자리로 다가온 배우 출신 홍연주는 나의 허벅지 안쪽에 가만히 손을 내려놓았다.
난 고개를 돌려 그녀의 눈을 바라보았다.
맑았다. 마치 청명한 하늘의 은하수를 보듯 검은 동공은 반짝이고 있었다.
순간적으로 성기가 발기하기 시작했다. 더군다나 오른쪽으로 쏠려있던 성기가 발기하자, 그녀의 손가락 끝에 다다르게 됐다.
낭패스러움에 난 엉덩이를 조금 뒤로 뺐다.
그러나 안도의 숨을 내쉬기에는 이른 감이 있었다.
내가 물러난 만큼의 거리를 그녀는 손을 내밀어 공백을 메웠기 때문이었다.
정말 알 수 없는 일이었다.
보잘것없는 나에게 왜 관심을 두며 지금 하는 행위는 도대체 어떻게 해석해야 하는 건지.
무엇이 그리 즐거운지 창수는 여전히 옆자리에서 서빙을 보는 아가씨의 엉덩이를 만지작거리며 술을 입에 털어놓고 있었다.
"이봐. 민우. 한잔해."
술 취한 목소리의 창수는 건배를 제의했다. 난 나의 행위가 들킬까 두려워 서둘러 잔을 들어 올렸다.
"건배!"
우렁찬 찬수의 목소리와 함께 테이블에 있는 5인은 잔을 쨍그랑! 소리가 나도록 부딪히고는 단숨에 들이켰다.
"켁!"
나의 사레 걸린 소리에 모두의 시선이 나에게로 쏠렸다.
"아. 아냐. 괜찮아."
난 변명을 하듯 물어보지도 않은 얘기를 하며 물수건으로 입술을 훔쳤다.
테이블에 가까이 몸을 가져갔다.
그 이유는 잔을 건배함과 동시에 마담이 나의 지퍼를 열었고 술을 들이켜는 순간, 팬티 안에서 성기를 꺼내 힘주어 잡았기 때문이었다.
"괜찮아요?"
그녀의 놀라운 듯 치켜뜬 아직도 해맑은 두 눈을 보고는 난 잠시 생각했다.
난 그녀가 무안하지 않도록 괜찮다는 대답과 동시에 그녀의 손은 나의 보루인 벨트마저 풀어 젖혀 버렸다.
어쩌자는 건지.
나의 성기는 팽창할 때로 팽창되어 있었고 그녀의 행동은 그런 나의 성욕에 기름을 붓듯 타오르게 했다.
도저히 참을 수 없는 지경에 다다랐다.
절묘한 손놀림은 나의 귀두 끝 성감을 자극했고 성기 끝 이슬은 그녀의 손놀림을 더욱 부드럽게 해주었다.
창수의 호탕한 웃음소리와 함께 난 마담의 눈을 보았다.
나의 눈빛은 참을 수 없는 지경까지 왔다는 눈빛으로 간절하게 전해졌고 난 고개를 떨구어 버렸다.
모르겠다는 심정이 되었다.
어떻게 되겠지. 여기서 사정하면 나중에 이 문을 나갈 때 얼룩진 바지의 모습은 어찌할 것이며, 그 냄새는 또 어떻게 하란 말인가.
그때였다. 마담이 잔을 아래로 떨어트린 건 아주 자연스럽게 마담은 잔을 주우려는 듯 허리를 숙이는 순간, 나의 성기는 한여름 축제의 불꽃놀이처럼 폭발했다.
난 술잔을 들어 마셨다. 너무도 놀라운 일이었다. 그렇게 아름다운 그녀가 나의 성기를 그렇게 부드러운 입술 가득 품어 넣다니.
울컥거리며 한없이 쏟아져 나오는 나의 정액을 아무런 소리도 내지 않고 조용히 그렇게 머물다가 나의 사정이 끝나자 몸을 일으켰다.
순간의 짧은 시간으로 인해 마담도 나도 오해받지 않고 모든 것을 끝낼 수 있었다.
"한잔하세요."
어느새 술병을 든 마담은 싱긋 해맑은 웃음을 보이며 나에게 말했다. 경이로운 일이었다.
어찌 저리 아름다운 여인이 나에게 이런 일을.
난 떨리는 손으로 그녀의 술을 잔에 담았다.
호박빛 비취의 아름다움처럼 청아한 소리를 내며 떨어지는 액체는 그렇게 나의 가슴을 일렁이듯 흘러내렸다.
민우는 이런 호화로운 곳에는 별로 그리 익숙하지 않았기에 자세조차 엉거주춤했다.
다소곳이 앉아 술을 따르는 여자아이들은 낯설지 않았다. TV 화면에서 언젠가 본 적이 있는 그런 인물들이었다.
말로만 듣던 저명인사의 술자리에 앉아있다고 생각하니 조금은 우쭐한 기분도 들었다.
생각한 데로 퇴폐적이진 않았다. 그저 고급스러운 레스토랑의 룸은 연상케 했기에.
"정말 오랜만이군. 이게 1년 만인가?"
약간의 혀 꼬부라진 소리를 내는 찬수의 말에는 정말로 반가운 기색은 엿보이지 않았다.
얼굴엔 뭔가 어둠이 깃들어 있었다. 마치 비밀을 간직한 사람의 얼굴처럼.
"그래. 거의 1년이 다 되어 가는군."
난 애써 찬수의 눈빛을 피하며 술잔을 비웠다.
잠시의 침묵 속에 묵묵히 술잔을 비웠다. 그렇게 10여 분이 흐르고 적막의 팽창은 도를 더해갔다.
누군가가 말을 꺼내길 기다렸지만, 왠지 말을 하기에는 어색한 분위기였다. 그런 분위기를 깬 건 술집의 마담이었다.
"오랜만에 오셨네요."
은구슬이 굴러가는 듯한 마담의 목소리에 매료되어 고개를 든 민우는 다시 한번 놀라움을 감출 수 없었다.
반짝이는 실크 원피스 안에는 아무것도 걸치지 않았고 물오른 삼십 대의 농염함과 섹시함을 겸비한 풍만한 몸매는 하늘거리는 실크 원단 안에서 출렁이고 있었다.
하지만 민우가 놀란 건 그런 육체가 아니었다. 그녀의 얼굴이었다.
아! 저절로 탄성을 자아내게 했다.
1년 전 돌연 은퇴를 선언하고 배우의 길을 접은 황연주! 바로 그녀였다.
어떻게 대스타의 길을 걷던 그녀가 이런 곳에?
"찬수님한테서 말씀 많이 들었습니다. 민우님 이시죠?"
"네? 아. 네."
"호! 호! 말씀대로라면 호색한 이셔야 할 텐데 지금 민우님 모습은 마치 고등학생처럼 수줍음을 타는 거 같은데요?"
배시시 한 웃음이 가슴속 가득 파고드는 느낌이었다. 옆의 파트너도 상당한 미모를 가진 여자였으나 그녀의 완숙함에는 못 미쳤다.
"한잔 받으세요."
"네."
술잔을 따르는 가느다란 손가락을 보며 민우는 느꼈다. 뭔가 이상함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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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그, 그게 무슨 말이야? 네가 만든 일 이라니?"
"말 그대로야. 그날의 일 내가 만든 일이야. 내 남편 찬수를 시켜 너를 함락시켰지."
"너."
정희는 상식을 깨는 자영의 말에 놀랍기보다는 당황스러웠다. 자영이 그날의 일을 만들었다면 그리고 지금에 와서 그 말을 하는 의미는.
"괜찮아. 놀랄 일도 아니잖아. 넌 방금 나하고 그룹섹스까지 한 몸 아니니?"
". . . . ."
"난 무료한 건 딱 질색이야. 뭔가 색다르고 짜릿한 쾌락적인 삶을 원해 가식으로 뒤덮인 세상에서 나만이 청렴하다는 건 있을 수 없어. 그래서 잠시 내가 토막인생을 연출한 거야. 뭐, 별다른 이유는 없어. 너를 자유스럽게 해주고 싶었다고나 할까. 아님, 너의 숨어있는 음란한 끼를 내가 끌어내고 싶었다고나 할까?"
자영은 독백처럼 말을 마친 뒤 담배를 꺼내 물었다.
반짝이며 파고드는 불길이 아름답게 느껴졌다.
순간 자영의 입술이 나의 입술에 다가왔다.
멍하니 반쯤 벌어진 나의 입술에 입을 맞춘 자영은 숨을 내뱉어 담배 연기를 내뿜었다.
향긋한 박하 향의 연기가 입안으로 개운하게 스며들었다.
자영의 입술이 닿자 저절로 눈이 감겼다.
폐 속 깊숙이 담배 연기가 가득 차자 몸이 나른해졌다.
자영의 손이 가슴에 닿았다. 땀이 채 가시지 않은 유방의 돌기가 흥분 때문인지 곤두서고 있었고 자영의 가느다란 손가락 두 개가 그런 유두를 간지럽혔다.
"아~~~"
나지막한 탄성이 저절로 입술에서 빠져나왔다.
가벼운 자영의 페팅만으로 나의 온몸이 잔잔한 쾌락과 함께 소름을 돋게 했다.
자영은 나의 쾌락에 겨운 몸짓을 느끼곤 손놀림이 빨라지기 시작했다.
오른쪽 유방을 만지는가 싶더니 어느새 허리춤으로 가고, 다른 한 손은 나의 머리카락을 쓸어올리고, 그녀의 가느다란 다리는 어느새 사의 사타구니 용암을 분출한 것만 같은 음부를 비벼댔다.
보드라운 나의 음모는 자영의 무릎에 이끌려 이리저리 뉘어졌다.
기대한 것처럼 자영의 입술은 나의 유방을 세차게 빨다 조금씩 아래로 미끄러지듯 내려왔다.
헉! 난 다급한 숨결을 멈추며 한껏 고개를 뒤로 젖혔다.
나의 매끈한 목젖은 쾌락에 겨워 조심스레 떨고 있었다.
"아주 달콤해."
나의 음모에 다다른 자영의 입술에서 새어 나온 탁한 음성이었다.
가물거리듯 들리는 자영의 목소리는 나의 고막 안에서 메아리처럼 울려 퍼졌다.
이것이 동성의 섹스인가?
너무도 나의 성감대를 정확히 꼬집어 찾아내는 자영이 사랑스러웠다.
군더더기 하나 없이 성감을 찾아내는 자영의 손놀림에 난 놀라움을 감출 수 없었다.
나의 음모를 적시며 촉촉하게 스며 나오는 러브 주스를 자영은 맛있게 소리 내 핥아먹었다.
그건 정말 야릇한 느낌이었다.
언제나 남편만이 독차지했던 나의 러브 주스를 먹어 치우는 자영의 입술을 바라보며 난 벗어날 수 없는 음란의 철창에 갇혀 있음을 감지할 수 있었다.
***************************
뭘까? 이런 곳에 날 초대한 이유가. 그리고 이 여자는 왜 나에게 관심을 두는 걸까?
알 수 없었다.
순간 민우는 흠칫하고 놀랐다.
어느새 옆자리로 다가온 배우 출신 홍연주는 나의 허벅지 안쪽에 가만히 손을 내려놓았다.
난 고개를 돌려 그녀의 눈을 바라보았다.
맑았다. 마치 청명한 하늘의 은하수를 보듯 검은 동공은 반짝이고 있었다.
순간적으로 성기가 발기하기 시작했다. 더군다나 오른쪽으로 쏠려있던 성기가 발기하자, 그녀의 손가락 끝에 다다르게 됐다.
낭패스러움에 난 엉덩이를 조금 뒤로 뺐다.
그러나 안도의 숨을 내쉬기에는 이른 감이 있었다.
내가 물러난 만큼의 거리를 그녀는 손을 내밀어 공백을 메웠기 때문이었다.
정말 알 수 없는 일이었다.
보잘것없는 나에게 왜 관심을 두며 지금 하는 행위는 도대체 어떻게 해석해야 하는 건지.
무엇이 그리 즐거운지 창수는 여전히 옆자리에서 서빙을 보는 아가씨의 엉덩이를 만지작거리며 술을 입에 털어놓고 있었다.
"이봐. 민우. 한잔해."
술 취한 목소리의 창수는 건배를 제의했다. 난 나의 행위가 들킬까 두려워 서둘러 잔을 들어 올렸다.
"건배!"
우렁찬 찬수의 목소리와 함께 테이블에 있는 5인은 잔을 쨍그랑! 소리가 나도록 부딪히고는 단숨에 들이켰다.
"켁!"
나의 사레 걸린 소리에 모두의 시선이 나에게로 쏠렸다.
"아. 아냐. 괜찮아."
난 변명을 하듯 물어보지도 않은 얘기를 하며 물수건으로 입술을 훔쳤다.
테이블에 가까이 몸을 가져갔다.
그 이유는 잔을 건배함과 동시에 마담이 나의 지퍼를 열었고 술을 들이켜는 순간, 팬티 안에서 성기를 꺼내 힘주어 잡았기 때문이었다.
"괜찮아요?"
그녀의 놀라운 듯 치켜뜬 아직도 해맑은 두 눈을 보고는 난 잠시 생각했다.
난 그녀가 무안하지 않도록 괜찮다는 대답과 동시에 그녀의 손은 나의 보루인 벨트마저 풀어 젖혀 버렸다.
어쩌자는 건지.
나의 성기는 팽창할 때로 팽창되어 있었고 그녀의 행동은 그런 나의 성욕에 기름을 붓듯 타오르게 했다.
도저히 참을 수 없는 지경에 다다랐다.
절묘한 손놀림은 나의 귀두 끝 성감을 자극했고 성기 끝 이슬은 그녀의 손놀림을 더욱 부드럽게 해주었다.
창수의 호탕한 웃음소리와 함께 난 마담의 눈을 보았다.
나의 눈빛은 참을 수 없는 지경까지 왔다는 눈빛으로 간절하게 전해졌고 난 고개를 떨구어 버렸다.
모르겠다는 심정이 되었다.
어떻게 되겠지. 여기서 사정하면 나중에 이 문을 나갈 때 얼룩진 바지의 모습은 어찌할 것이며, 그 냄새는 또 어떻게 하란 말인가.
그때였다. 마담이 잔을 아래로 떨어트린 건 아주 자연스럽게 마담은 잔을 주우려는 듯 허리를 숙이는 순간, 나의 성기는 한여름 축제의 불꽃놀이처럼 폭발했다.
난 술잔을 들어 마셨다. 너무도 놀라운 일이었다. 그렇게 아름다운 그녀가 나의 성기를 그렇게 부드러운 입술 가득 품어 넣다니.
울컥거리며 한없이 쏟아져 나오는 나의 정액을 아무런 소리도 내지 않고 조용히 그렇게 머물다가 나의 사정이 끝나자 몸을 일으켰다.
순간의 짧은 시간으로 인해 마담도 나도 오해받지 않고 모든 것을 끝낼 수 있었다.
"한잔하세요."
어느새 술병을 든 마담은 싱긋 해맑은 웃음을 보이며 나에게 말했다. 경이로운 일이었다.
어찌 저리 아름다운 여인이 나에게 이런 일을.
난 떨리는 손으로 그녀의 술을 잔에 담았다.
호박빛 비취의 아름다움처럼 청아한 소리를 내며 떨어지는 액체는 그렇게 나의 가슴을 일렁이듯 흘러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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