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의 노예 -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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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가 허리를 틀자 귀두 끝이 클리토리스 꼭지와 만나서 찌릿한 전율에 부르르 떨었다.
“밤에는 세 번만 하는 거다?”
그녀가 미소 지었다.
“좋아요.”
영아가 흔쾌히 대답하자 왠지 의심스러웠다. 저 요염한 미소도 그렇고.
하지만 그는 더 이상 생각을 할 수 없었다. 페니스가 자기 자리를 찾아가려고 슬며시 미끄러졌으니까.
피임부터 해야 했다. 우선 물속에서 나가야 했다.
그녀를 선베드에 눕힌 그는 살처럼 달라붙은 비키니를 벗겨냈다.
순간 그는 숨이 멎는 것 같았다. 젖은 그녀의 나체가 너무 눈부셔서 호흡이 곤란해졌다.
그의 폐 속에 공기를 불어 넣어야 했다.
그는 그녀의 한쪽 다리를 벌려 종아리부터 혀로 핥았다.
영아는 눈을 감아 버렸다. 그녀는 아직도 낮에는 그가 가랑이 사이에 혀를 밀어 넣으면 수줍어지는 모양이었다.
그러니, 처음에 그가 그녀의 달짝지근한 성기를 혀로 열려고 했을 때 밀어내야 할지 끌어들여야 할지 몰라 다리를 벌렸다 오므렸다 하며 어쩔 줄을 몰라 했다.
그는 경직된 그녀의 다리를 목에 두른 채 입술과 혀와 치아로 꽃봉오리를 열었다.
혀끝에 감기는 꽃향기와 소녀인지 여자인지 경계선에서 그를 유혹하는 꿀물은 마약보다 더 치명적이었다.
그녀를 탐하면 탐할수록 영아는 그를 위해 태어난 여자라는 확신이 생겼다.
여성 문이 열린 그녀는 아름다웠다. 그저 아름답다고 하기에도 부족할 정도로 후각과 시각, 미각, 촉각, 청각으로 그를 현혹시켰다.
그녀는 그저 여자가 아니었다. 그가 원하는 모든 것이었다. 아니, 그 이상이었다.
그 후 그의 막연한 갈증은 실체가 되어 광적인 짐승이 되어 버렸다. 이미 알아 버렸으니까. 그게 얼마나 좋은지 온몸으로 느껴 버렸으니까.
그녀가 전해 주는 쾌락은 천국이 따로 없었다.
그는 그녀의 속살에 코를 묻고 숨을 깊게 들이켰다.
그녀의 향기는 그때의 싱그러움에서 더해 진한 여성의 향기를 뿜어냈다.
만개한 그녀는 이제 그를 희롱했다.
그녀가 그에게 미치는 영향력을 잘 몰랐을 때의 영아한테도 그는 정신을 못 차렸다.
하지만 이제 속속들이 그녀에게 다 보여준 지금은 영혼까지 산산조각 내서 바치는 사랑의 행위였다.
언제 끝이 날지 두려워서 자신을 드러내는 것을 꺼렸던 예전과는 분명히 달랐다.
마침내 고백한 후 깊어 가는 사랑에 절정의 강도도 높아만 갔다.
한계가 어디쯤인지 분간이 안 갈 정도로 환상적이었다.
그는 혀로 질 속을 매끄럽게 훔치며 드나들면서 손끝으로 음핵을 튕겼다.
표피를 까서 가장 예민한 꼭지를 고무줄처럼 탱탱하게 흥분시켜서 비틀기도 하고 꾹꾹 누르며 맥박을 찾았다.
그녀는 이를 악문 채 신음을 삼키다 더 이상 견딜 수 없어 온몸을 비틀며 정제되지 않은 비명을 질렀다.
“으아아 오빠. 오빠! 으훗.”
그녀의 다리가 일순 경직되었다 힘없이 툭, 떨어졌다.
그는 이제 위로 올라와서 예민해진 유두를 살살 세웠다.
그와 동시에 그녀의 겨드랑이를 핥으니 번쩍 눈을 뜬 영아가 부르르 몸을 떨며 몽롱한 눈빛으로 그를 바라봤다.
“하아, 나도 오빠를 기쁘게 해주고 싶어요.”
“지금도 기뻐.”
“거짓말.”
영아가 두 발을 올려 팽팽히 발기한 중심을 살살 돌렸다.
그가 신음을 흘리자 그녀가 발가락을 벌려서 교묘하게 귀두 끝을 자극했다.
어떻게 저렇게 예민한 신경을 자극할 수 있는지 충격적일 정도로 놀라웠다.
그의 몸에 관한 한 여신이라고 인정해야 했다. 그도 마찬가지기는 하지만 말이다.
그도 그녀의 신경 하나하나 그림을 그릴 수 있을 정도로 자극했고, 그러면 영아는 파라다이스를 맛봤다.
그녀의 넋이 빠진 듯한 눈동자 속에 빠지면 그는 현실을 잊었다.
“하아, 그만.”
그는 그녀를 번쩍 안아 들고 침실로 데리고 갔다.
일단 시작했다면 워낙 격렬하고 범위가 넓어서 이렇게 좁은 곳에서는 제대로 할 수가 없었다.
그녀를 옆으로 침대에 눕힌 그는 수영 팬티를 거칠게 벗어 던지고 재빨리 피임 기구를 착용했다.
으르렁거리며 침대 위로 올라가자 그녀는 짐짓 움츠리며 떨었다.
“어머!”
그는 웃으며 그녀의 한쪽 다리를 들어 올려 그 사이에 T자로 누워 옆으로 페니스를 끼웠다.
그녀가 워낙 후배위를 좋아하는데 이 체위가 후배위 같은 느낌을 주면서 질 속의 지스팟을 자극하면서 다른 자세로 자극받지 못하는 내벽까지 자극을 주는 터라 둘 다 좋아하는 각도였다.
하지만 자주 해주지는 않았다. 워낙 허리를 틀어야 하는 데다 이렇게 좋은 건 아꼈다 해주면 효과가 더 큰 탓이었다.
게다가 이 체위는 그녀는 꼼짝 없이 누워 있어야 해서 그만이 지배할 수 있었다.
역시나 본게임으로 들어가지도 않았는데 그녀의 속살에서 페니스를 쥐었다 놓았다 난리도 아니었다.
“하앗, 오빠.”
“잘 잡아.”
격렬해지면 그녀의 몸이 무너지면서 그가 허리를 다칠 수도 있었다. 그래서 그는 내벽을 뒤흔들기 전에 경고했다.
그녀가 긴장한 채 두 손에 힘을 준 채 몸을 옆으로 잘 세우자 그가 본격적으로 시소를 타기 시작했다.
페니스가 요동칠 때마다 귀두 끝과 기둥, 뿌리까지 내벽이 강하게 진동했다.
그녀를 뒤흔드는 자극이 그에게까지 전해져 짜릿한 전율이 말초신경을 바늘처럼 예리하게 찔러댔다.
그는 몸을 비스듬히 세워서 다시 아래로 굴렸다. 자극받은 그녀가 내벽의 경련처럼 다리를 떨자 그는 더 박차를 가했다.
“아아…… 앗 아아!”
“아으으흑으윽!”
짧고 굵은 오르가슴이 하늘에서 올라갔다 땅끝까지 툭, 떨어졌다. 심장도 낙하했다 거세게 뛰었다.
오르가슴의 여운으로 마지막 한 방울까지 쥐어짜듯 훈기를 털어내자 그녀는 그사이에도 또다시 전율했다.
그가 그녀의 안에서 나와 콘돔을 처리하는 사이에도 영아는 숨을 헐떡였다.
그는 그녀의 앞에 누워서 얼굴을 장난스럽게 꼬집었다.
“좋았어?”
네가 항상 좋았으면 좋겠다. 네가 좋으면 뭐든 해주고 싶다. 그녀가 파르르 눈꺼풀을 떨며 그를 보며 환하게 미소 지었다.
“천국보다 더 좋은 곳이 있다면 난 방금 갔다 온 기분이야.”
이보다 더한 찬사는 없었다. 그는 그녀를 꼭 끌어안았다.
“다음에는 더 좋은 곳으로 가자.”
영아가 그의 품 안에서 그녀로 인해 힘차게 뛰는 심장 고동 소리를 들었다.
“사랑해. 오빠. 난 이제 더 이상 두렵지 않아요. 내 곁에 오빠가 있으니까. 오빠를 믿어.”
순간 그는 더 이상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벅찬 환희도 어지러워서 어떤 생각도 할 수 없었다. 머리가 하얗게 된다는 느낌이 이럴 때인가 보다.
***
“별이 진짜 많네요. 어릴 때 다락방이 있었는데 거기 창문 유리 문양이 밖에 조명과 반사되어 별처럼 보였거든요.
별이 아니라는 걸 알면서도 별이라고 생각하면서 밤마다 다락방에서 시간을 보냈어요.”
영아와 태욱은 별장 앞 잔디밭에 돗자리를 깔고 누워서 밤하늘에 빛나는 무수한 별을 보고 있었다.
태욱이 몸을 세워 한쪽 팔을 괸 채 그녀를 유심히 내려다봤다.
“그 느낌 뭔지 나도 알아.”
“정말요?”
“응, 내가 다섯 살 때인가? 그랬던 것 같은데. 마분지로 만든 장난감 망원경에 색종이를 넣어서 셀로판지로 조명을 연출했는데 마치 색종이가 별처럼 반짝였거든. 밤만 되면 그걸 가지고 놀았어. 잠깐의 그 시간 동안 그래도 다른 세계에 빠져서 행복했던 것 같아.”
그가 옛 기억을 더듬느라 미간을 찌푸린 채 무심코 그녀의 앞머리를 어루만졌다.
영아는 그의 부드러운 손길을 즐기며 여전히 반짝이는 별빛을 보며 아련한 눈빛을 보냈다.
“밤에는 세 번만 하는 거다?”
그녀가 미소 지었다.
“좋아요.”
영아가 흔쾌히 대답하자 왠지 의심스러웠다. 저 요염한 미소도 그렇고.
하지만 그는 더 이상 생각을 할 수 없었다. 페니스가 자기 자리를 찾아가려고 슬며시 미끄러졌으니까.
피임부터 해야 했다. 우선 물속에서 나가야 했다.
그녀를 선베드에 눕힌 그는 살처럼 달라붙은 비키니를 벗겨냈다.
순간 그는 숨이 멎는 것 같았다. 젖은 그녀의 나체가 너무 눈부셔서 호흡이 곤란해졌다.
그의 폐 속에 공기를 불어 넣어야 했다.
그는 그녀의 한쪽 다리를 벌려 종아리부터 혀로 핥았다.
영아는 눈을 감아 버렸다. 그녀는 아직도 낮에는 그가 가랑이 사이에 혀를 밀어 넣으면 수줍어지는 모양이었다.
그러니, 처음에 그가 그녀의 달짝지근한 성기를 혀로 열려고 했을 때 밀어내야 할지 끌어들여야 할지 몰라 다리를 벌렸다 오므렸다 하며 어쩔 줄을 몰라 했다.
그는 경직된 그녀의 다리를 목에 두른 채 입술과 혀와 치아로 꽃봉오리를 열었다.
혀끝에 감기는 꽃향기와 소녀인지 여자인지 경계선에서 그를 유혹하는 꿀물은 마약보다 더 치명적이었다.
그녀를 탐하면 탐할수록 영아는 그를 위해 태어난 여자라는 확신이 생겼다.
여성 문이 열린 그녀는 아름다웠다. 그저 아름답다고 하기에도 부족할 정도로 후각과 시각, 미각, 촉각, 청각으로 그를 현혹시켰다.
그녀는 그저 여자가 아니었다. 그가 원하는 모든 것이었다. 아니, 그 이상이었다.
그 후 그의 막연한 갈증은 실체가 되어 광적인 짐승이 되어 버렸다. 이미 알아 버렸으니까. 그게 얼마나 좋은지 온몸으로 느껴 버렸으니까.
그녀가 전해 주는 쾌락은 천국이 따로 없었다.
그는 그녀의 속살에 코를 묻고 숨을 깊게 들이켰다.
그녀의 향기는 그때의 싱그러움에서 더해 진한 여성의 향기를 뿜어냈다.
만개한 그녀는 이제 그를 희롱했다.
그녀가 그에게 미치는 영향력을 잘 몰랐을 때의 영아한테도 그는 정신을 못 차렸다.
하지만 이제 속속들이 그녀에게 다 보여준 지금은 영혼까지 산산조각 내서 바치는 사랑의 행위였다.
언제 끝이 날지 두려워서 자신을 드러내는 것을 꺼렸던 예전과는 분명히 달랐다.
마침내 고백한 후 깊어 가는 사랑에 절정의 강도도 높아만 갔다.
한계가 어디쯤인지 분간이 안 갈 정도로 환상적이었다.
그는 혀로 질 속을 매끄럽게 훔치며 드나들면서 손끝으로 음핵을 튕겼다.
표피를 까서 가장 예민한 꼭지를 고무줄처럼 탱탱하게 흥분시켜서 비틀기도 하고 꾹꾹 누르며 맥박을 찾았다.
그녀는 이를 악문 채 신음을 삼키다 더 이상 견딜 수 없어 온몸을 비틀며 정제되지 않은 비명을 질렀다.
“으아아 오빠. 오빠! 으훗.”
그녀의 다리가 일순 경직되었다 힘없이 툭, 떨어졌다.
그는 이제 위로 올라와서 예민해진 유두를 살살 세웠다.
그와 동시에 그녀의 겨드랑이를 핥으니 번쩍 눈을 뜬 영아가 부르르 몸을 떨며 몽롱한 눈빛으로 그를 바라봤다.
“하아, 나도 오빠를 기쁘게 해주고 싶어요.”
“지금도 기뻐.”
“거짓말.”
영아가 두 발을 올려 팽팽히 발기한 중심을 살살 돌렸다.
그가 신음을 흘리자 그녀가 발가락을 벌려서 교묘하게 귀두 끝을 자극했다.
어떻게 저렇게 예민한 신경을 자극할 수 있는지 충격적일 정도로 놀라웠다.
그의 몸에 관한 한 여신이라고 인정해야 했다. 그도 마찬가지기는 하지만 말이다.
그도 그녀의 신경 하나하나 그림을 그릴 수 있을 정도로 자극했고, 그러면 영아는 파라다이스를 맛봤다.
그녀의 넋이 빠진 듯한 눈동자 속에 빠지면 그는 현실을 잊었다.
“하아, 그만.”
그는 그녀를 번쩍 안아 들고 침실로 데리고 갔다.
일단 시작했다면 워낙 격렬하고 범위가 넓어서 이렇게 좁은 곳에서는 제대로 할 수가 없었다.
그녀를 옆으로 침대에 눕힌 그는 수영 팬티를 거칠게 벗어 던지고 재빨리 피임 기구를 착용했다.
으르렁거리며 침대 위로 올라가자 그녀는 짐짓 움츠리며 떨었다.
“어머!”
그는 웃으며 그녀의 한쪽 다리를 들어 올려 그 사이에 T자로 누워 옆으로 페니스를 끼웠다.
그녀가 워낙 후배위를 좋아하는데 이 체위가 후배위 같은 느낌을 주면서 질 속의 지스팟을 자극하면서 다른 자세로 자극받지 못하는 내벽까지 자극을 주는 터라 둘 다 좋아하는 각도였다.
하지만 자주 해주지는 않았다. 워낙 허리를 틀어야 하는 데다 이렇게 좋은 건 아꼈다 해주면 효과가 더 큰 탓이었다.
게다가 이 체위는 그녀는 꼼짝 없이 누워 있어야 해서 그만이 지배할 수 있었다.
역시나 본게임으로 들어가지도 않았는데 그녀의 속살에서 페니스를 쥐었다 놓았다 난리도 아니었다.
“하앗, 오빠.”
“잘 잡아.”
격렬해지면 그녀의 몸이 무너지면서 그가 허리를 다칠 수도 있었다. 그래서 그는 내벽을 뒤흔들기 전에 경고했다.
그녀가 긴장한 채 두 손에 힘을 준 채 몸을 옆으로 잘 세우자 그가 본격적으로 시소를 타기 시작했다.
페니스가 요동칠 때마다 귀두 끝과 기둥, 뿌리까지 내벽이 강하게 진동했다.
그녀를 뒤흔드는 자극이 그에게까지 전해져 짜릿한 전율이 말초신경을 바늘처럼 예리하게 찔러댔다.
그는 몸을 비스듬히 세워서 다시 아래로 굴렸다. 자극받은 그녀가 내벽의 경련처럼 다리를 떨자 그는 더 박차를 가했다.
“아아…… 앗 아아!”
“아으으흑으윽!”
짧고 굵은 오르가슴이 하늘에서 올라갔다 땅끝까지 툭, 떨어졌다. 심장도 낙하했다 거세게 뛰었다.
오르가슴의 여운으로 마지막 한 방울까지 쥐어짜듯 훈기를 털어내자 그녀는 그사이에도 또다시 전율했다.
그가 그녀의 안에서 나와 콘돔을 처리하는 사이에도 영아는 숨을 헐떡였다.
그는 그녀의 앞에 누워서 얼굴을 장난스럽게 꼬집었다.
“좋았어?”
네가 항상 좋았으면 좋겠다. 네가 좋으면 뭐든 해주고 싶다. 그녀가 파르르 눈꺼풀을 떨며 그를 보며 환하게 미소 지었다.
“천국보다 더 좋은 곳이 있다면 난 방금 갔다 온 기분이야.”
이보다 더한 찬사는 없었다. 그는 그녀를 꼭 끌어안았다.
“다음에는 더 좋은 곳으로 가자.”
영아가 그의 품 안에서 그녀로 인해 힘차게 뛰는 심장 고동 소리를 들었다.
“사랑해. 오빠. 난 이제 더 이상 두렵지 않아요. 내 곁에 오빠가 있으니까. 오빠를 믿어.”
순간 그는 더 이상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벅찬 환희도 어지러워서 어떤 생각도 할 수 없었다. 머리가 하얗게 된다는 느낌이 이럴 때인가 보다.
***
“별이 진짜 많네요. 어릴 때 다락방이 있었는데 거기 창문 유리 문양이 밖에 조명과 반사되어 별처럼 보였거든요.
별이 아니라는 걸 알면서도 별이라고 생각하면서 밤마다 다락방에서 시간을 보냈어요.”
영아와 태욱은 별장 앞 잔디밭에 돗자리를 깔고 누워서 밤하늘에 빛나는 무수한 별을 보고 있었다.
태욱이 몸을 세워 한쪽 팔을 괸 채 그녀를 유심히 내려다봤다.
“그 느낌 뭔지 나도 알아.”
“정말요?”
“응, 내가 다섯 살 때인가? 그랬던 것 같은데. 마분지로 만든 장난감 망원경에 색종이를 넣어서 셀로판지로 조명을 연출했는데 마치 색종이가 별처럼 반짝였거든. 밤만 되면 그걸 가지고 놀았어. 잠깐의 그 시간 동안 그래도 다른 세계에 빠져서 행복했던 것 같아.”
그가 옛 기억을 더듬느라 미간을 찌푸린 채 무심코 그녀의 앞머리를 어루만졌다.
영아는 그의 부드러운 손길을 즐기며 여전히 반짝이는 별빛을 보며 아련한 눈빛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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