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수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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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수』 제2화 묘한 우연
담배를 피워 물며 생각에 잠긴 민우는 조심스레 자기 가방에서 무언가를 꺼냈다.
형광등의 불빛에 반짝이는 그것은 얇고 얇은 칼이었다. 마치 일본 단도의 모습처럼 싸늘한 냉기가 서려 있는 듯한 물건이었다.
( 조금만 기다려라. 너의 모든 것을 내가 하나씩 앗아갈 테니...)
민우의 독백에는 살기가 만연했다. 그런 그의 두 눈엔 칼에서 비치는 반짝임보다 더 큰 빛이 보였다.
다시금 가방에 칼은 넣은 민우는 배뇨를 느끼며 자리에서 일어나 화장실로 향했다.
"쏴~~~~ 푸~~~ 푸"
욕실에서 누군가가 씻는 듯했다. 민우는 소리까지 내가며 씻기에 광철로 생각했다.
요의는 참을 수 없을 만큼 방광을 자극했고 민우는 곧 문고리를 돌리며 안으로 들어갔다.
"어 . ."
"어머 . . ."
문안의 모습은 환상적이었다. 굴곡 있는 여체의 신비함이 그대로 노출되어 망막 가득히 흡수되어왔다.
약간의 추위가 있었는지 하얀 젖에 분홍빛 유두가 날카롭게 솟아 있었고, 고운 빛 음모의 모습은 물방울을 가닥가닥 머금고 있었다.
갑작스러운 민우의 침입에 은희는 자기 몸을 가릴 생각도 하지 못한 채 자리에서 가만히 서 있었다.
민우의 눈동자가 자신의 전신을 훑어내린다고 생각이 들었지만, 여전히 몸은 움직일 수가 없었다.
민우는 말없이 문을 닫았다.
벽에 기대어 두 눈을 감았지만, 여전히 은희의 나체가 보였다.
욕실 안에서 씻는듯한 소리가 다시 들려왔다.
민우는 자기 방으로 돌아가려다 자신도 모르게 욕실 쪽으로 발걸음이 돌려졌다.
문이 약간 삐뚤게 만들어져서인지 손잡이 아래로는 욕실 안쪽의 모습을 볼 수 있게 틈이 벌어져 있었다.
민우는 숨을 죽이며 안쪽의 모습을 허리를 굽히며 들여다봤다.
언제 광철이 나올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자 심장의 고동이 빨라졌다.
하지만 그만두기엔 너무 늦었다. 호기심의 충족이 먼저라는 걸 뇌에서 명령했기에.
은희는 갑작스러운 민우의 침입에 놀랐으나 개의치 않았다.
자신이 비명을 지르지 않은 거에 대해 자신조차도 이상함을 느꼈으나 어차피 당분간 같이 생활할 사람이었고, 더군다나 남편이 끔찍하게 생각하는 사람을 곤란하게 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다.
지금까지 오로지 남자라곤 남편밖에 몰랐던 그녀였다.
더군다나 이런 알몸을 보여준 적은 한 번도 없었다.
그런 생각이 들자 묘한 감정에 휩쓸렸다.
더군다나 잠시 후면 자신을 기다리는 남편과 운우지정을 나눌 생각이 들자 꽃잎이 파르르 떨려왔다.
적당히 물이 오른 자신의 몸매를 어루만지며 눈을 지그시 감았다.
꽃잎의 뜨거움이 손가락을 통해 전해져왔다.
"아~~~~하~~~~"
그녀의 야릇한 행위를 지켜보던 민우는 숨이 가빠왔다.
10년을 여자를 모르고 살아왔던 자신의 아랫도리가 뜨겁게 달아오름을 느꼈다.
고환까지 뻣뻣해짐을 느끼며 가만히 손으로 물건을 감아쥐었다.
"아빠!"
순간 민우는 너무도 놀라 심장이 튀어나올 것 같았다. 누군가가 자신의 등으로 올라탔기에.
아마도 광철의 딸인 것 같았다. 공부하느라 늦게까지 독서실로 다닌다는 한나라는 이름을 가진 큰딸인 모양이었다.
민우는 난감했다. 한나는 자신을 아빠라고만 생각했는지 두 손으로 목을 감싸며 등에 얼굴을 기대어왔다.
치마를 입어서인지 등허리를 통해 맨살의 감촉이 전해져 왔다. 풋풋한 내음이 코끝을 간질여 트였다.
"아빠! 나 기다리느라 아직도 안 잤어? 호호! 그럼 예쁜 딸이 보너스를 줘야지, 쪽!"
고개를 돌려 자신의 볼에 입맞춤하는 한나를 민우는 돌아볼 용기가 나지 않았다.
여전히 욕실 안쪽에서는 밖의 상황을 모르는 듯 요란한 물소리만이 나고 있었다.
그때였다. 민우의 등허리에서 미끄럼을 타듯 주르륵 내려와 앞쪽으로 온 한나의 비명이 난 것은.
"꺅! ~읍~~~~~"
민우는 한나의 비명이 가져올 파문이 두려워 손으로 한나의 입을 급하게 막았다.
한나의 눈동자는 튀어나올 듯 커졌고 그런 그녀에게 민우는 더듬거리며 말했다.
"미안해! 네가 한자구나. 난 아빠의 친구란다. 그러니 겁먹지 말고 내가 손을 떼더라도 소리치지 말아라. 알았니?"
민우는 자신의 얘기에 조금은 안심이 된다는 듯 고개를 끄덕이자 살며시 입을 막던 손을 내렸다.
"안녕하세요."
"그래 반갑다."
한나는 선한 민우의 모습에 긴장이 풀리자 갑작스레 밀려오는 궁금증이 있었다.
한나의 동그란 눈동자가 반짝이며 짓궂은 표정을 띄웠다.
"근데, 지금 여기서 뭐 하고 계셨어요?"
"아. 나 화장실이 급, 급해서"
한나는 더듬거리는 민우의 변명에 그가 들여다보던 틈새로 고개를 들이밀었다.
"호! 호! 이거 빅 뉴스인데? 욕실의 여자를 훔쳐보는 남자라."
"아.. 아니야. 그..건 네가 오..해 한 거야"
"음. 그렇겠죠, 하지만 남들도 그렇게 생각할까요?"
"얘야. 날 곤란하게 할 생각이니?"
"글쎄요? 하지만 이것 하나 알려 드리죠, 전 피자를 무지무지 좋아해요. 호호호."
소리를 내며 자신의 방으로 사라지는 한나의 모습을 보며 민우는그 뜻을 생각하다 씩! 미소를 띠었다. 귀여운 아이였다.
은희는 실크 잠옷 차림으로 남편 앞에 서 있다가 어깨의 끈을 바닥으로 흘러내렸다.
그러자 안쪽의 상황은 놀라운 모습이었다.
망사로 된 브래지어의 모습은 탄력 있는 젖무덤을 아래에서부터 감싸듯 올려주었고 그 사이로 비치는 꽃봉오리 모습을 한 유두의 모습이 튀어나올 듯 솟구쳐 있었다.
겨우 중심만을 살짝 가린 팬티와 가터벨트의 양쪽 라인에 꽃 모양의 장식이 부끄러운 듯 떨고 있었다.
광철은 은희의 섹시한 모습에 숨이 가빠왔다. 만족할만한 크기의 젖가슴은 언제나 자신을 흥분의 도가니로 몰아넣기에 충분했다.
잘록한 허리선은 지방질 한 점 없는 모습으로 커다란 엉덩이와 조화를 이루고 있었고, 하얀 피부는 그런 그녀의 모든 것을 빛나게 하기에 충분했다.
"이리 와~~"
"으~~음 쪽~~~ 흡!"
언제나 그랬듯 광철과 은희는 강렬한 키스를 했다.
강하게 맞부딪치는 입술의 움직임에서 은희는 오르가즘을 종종 느끼곤 했었다.
광철의 입술이 잠시 멈추는가 싶더니 그녀의 귓불을 간지럽히곤 살며시 목선을 따라 어깨로 흘러갔다.
샤워를 끝내서인지 은희의 어깨에서는 장미 향의 샤오코롱 냄새가 났다.
그건 그녀가 좋아하는 향이었다.
광철은 어깨선으로부터 대각선으로 혀를 놀리며 내려오다 오뚝 솟은 유두에 다다르자 성급히 한입 베어 물었다.
"아~~~ 윽~~~~~"
은희는 광철의 갑작스러운 행동에 고개를 뒤로 젖히며 지그시 눈을 감았다.
그의 강한 흡인력에 유방은 온통 침으로 젖어 들었지만 개의치 않았다. 아니 은희는 원래 그런 터프한 행동을 원했었다.
은희는 언제부터인가 평범한 교과서적인 행위에 염증을 느낀 터였다.
가끔 그가 이렇게 강하게 돌진하는 것을 비음과 행동으로 암시를 주었지만, 그는 그걸 몰라줄 때가 더 많았다.
부끄럼이 많던 그녀가 말로 할 수는 없는 노릇이었기에.
광철은 그녀의 두 손이 자기 머리카락을 움켜쥐자 흐뭇한 미소를 띠었다.
근래 안 사실이지만, 그년 가끔 자신이 이렇게 특별한 행동을 할 때마다 강한 흥분을 내보이곤 했다.
그녀의 야한 속옷을 틈틈이 술을 먹고 팬티하우스 등에서 하나씩 사 오곤 할 때, 그녀는 아무렇지도 않게 내색하지 않았지만 그런 날이면 어김없이 샤워를 하곤 착용했다.
광철은 그런 그녀가 귀엽기도 하고 자신에게 시각적인 즐거움을 주려고 하는 노력에 고마움을 느끼기까지 했다.
은희는 광철의 입술이 자신의 탄력 있는 아랫배로부터 조금씩 아래로 내려오자 조금 후 닥칠 상황이 눈앞에 떠올랐다.
알 수 없는 열정이 솟구쳤다.
손으로 만져보지 않았지만, 자신의 그곳이 젖어 있다고 생각했다.
광철은 그녀의 비경에 입술을 갖다 댔다.
특유의 그녀만의 향기와 장미 향이 어우러져 후각에 전해지자 자신의 물건이 뻣뻣해짐을 느꼈다.
매끄럽고 보드라운 살결이 실 같은 음모 사이로 삐죽이 살집을 내밀었다.
쭉! 하는 소리까지 내어가며 강하게 흡입하자 은희의 허리가 위로 솟구쳤다. 아마도 강한 쾌감이 전해졌나 보다.
은희는 자신의 부끄러운 부위를 소리를 내가며 강하게 흡입하는 광철을 느끼며 당황했다.
왜 그 순간 그가 아닌 민우가 떠올랐을까?
은희는 고개를 좌우로 흔들려 그의 모습을 떨치려 애썼다.
그런 그녀의 생각을 아는지 모르는지 광철은 그녀의 벌려진 살집에 자기 성기를 조심스레 밀어 넣었다.
광철은 의외로 갑작스레 조여 오는 질의 움직임에 봇물 터지듯 터져 오는 절정을 막을 수 없었다.
힘차게 분사되는 정액의 움직임에서 쾌락보다는 너무 빠른 절정에 걱정이 앞섰다.
은희의 불만족이 두려웠기 때문이었다.
이게 항상 문제였다. 애무 뒤에 오는 정사의 불규칙!
가끔, 이런 실수를 할 때 은희는 자신도 만족한다고 하지만, 죄스럽다는 생각에 광철은 항상 빨리 잠을 청하곤 했다.
그녀를 보기가 미안해서였다.
뒤처리를 한다며 이불을 광철의 가슴까지 끌어올리곤 은희는 가운을 걸친 뒤 욕실로 향했다.
왠지 알 수 없는 갈증이 그녀를 답답하게 만들었다.
담배를 피워 물며 생각에 잠긴 민우는 조심스레 자기 가방에서 무언가를 꺼냈다.
형광등의 불빛에 반짝이는 그것은 얇고 얇은 칼이었다. 마치 일본 단도의 모습처럼 싸늘한 냉기가 서려 있는 듯한 물건이었다.
( 조금만 기다려라. 너의 모든 것을 내가 하나씩 앗아갈 테니...)
민우의 독백에는 살기가 만연했다. 그런 그의 두 눈엔 칼에서 비치는 반짝임보다 더 큰 빛이 보였다.
다시금 가방에 칼은 넣은 민우는 배뇨를 느끼며 자리에서 일어나 화장실로 향했다.
"쏴~~~~ 푸~~~ 푸"
욕실에서 누군가가 씻는 듯했다. 민우는 소리까지 내가며 씻기에 광철로 생각했다.
요의는 참을 수 없을 만큼 방광을 자극했고 민우는 곧 문고리를 돌리며 안으로 들어갔다.
"어 . ."
"어머 . . ."
문안의 모습은 환상적이었다. 굴곡 있는 여체의 신비함이 그대로 노출되어 망막 가득히 흡수되어왔다.
약간의 추위가 있었는지 하얀 젖에 분홍빛 유두가 날카롭게 솟아 있었고, 고운 빛 음모의 모습은 물방울을 가닥가닥 머금고 있었다.
갑작스러운 민우의 침입에 은희는 자기 몸을 가릴 생각도 하지 못한 채 자리에서 가만히 서 있었다.
민우의 눈동자가 자신의 전신을 훑어내린다고 생각이 들었지만, 여전히 몸은 움직일 수가 없었다.
민우는 말없이 문을 닫았다.
벽에 기대어 두 눈을 감았지만, 여전히 은희의 나체가 보였다.
욕실 안에서 씻는듯한 소리가 다시 들려왔다.
민우는 자기 방으로 돌아가려다 자신도 모르게 욕실 쪽으로 발걸음이 돌려졌다.
문이 약간 삐뚤게 만들어져서인지 손잡이 아래로는 욕실 안쪽의 모습을 볼 수 있게 틈이 벌어져 있었다.
민우는 숨을 죽이며 안쪽의 모습을 허리를 굽히며 들여다봤다.
언제 광철이 나올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자 심장의 고동이 빨라졌다.
하지만 그만두기엔 너무 늦었다. 호기심의 충족이 먼저라는 걸 뇌에서 명령했기에.
은희는 갑작스러운 민우의 침입에 놀랐으나 개의치 않았다.
자신이 비명을 지르지 않은 거에 대해 자신조차도 이상함을 느꼈으나 어차피 당분간 같이 생활할 사람이었고, 더군다나 남편이 끔찍하게 생각하는 사람을 곤란하게 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다.
지금까지 오로지 남자라곤 남편밖에 몰랐던 그녀였다.
더군다나 이런 알몸을 보여준 적은 한 번도 없었다.
그런 생각이 들자 묘한 감정에 휩쓸렸다.
더군다나 잠시 후면 자신을 기다리는 남편과 운우지정을 나눌 생각이 들자 꽃잎이 파르르 떨려왔다.
적당히 물이 오른 자신의 몸매를 어루만지며 눈을 지그시 감았다.
꽃잎의 뜨거움이 손가락을 통해 전해져왔다.
"아~~~~하~~~~"
그녀의 야릇한 행위를 지켜보던 민우는 숨이 가빠왔다.
10년을 여자를 모르고 살아왔던 자신의 아랫도리가 뜨겁게 달아오름을 느꼈다.
고환까지 뻣뻣해짐을 느끼며 가만히 손으로 물건을 감아쥐었다.
"아빠!"
순간 민우는 너무도 놀라 심장이 튀어나올 것 같았다. 누군가가 자신의 등으로 올라탔기에.
아마도 광철의 딸인 것 같았다. 공부하느라 늦게까지 독서실로 다닌다는 한나라는 이름을 가진 큰딸인 모양이었다.
민우는 난감했다. 한나는 자신을 아빠라고만 생각했는지 두 손으로 목을 감싸며 등에 얼굴을 기대어왔다.
치마를 입어서인지 등허리를 통해 맨살의 감촉이 전해져 왔다. 풋풋한 내음이 코끝을 간질여 트였다.
"아빠! 나 기다리느라 아직도 안 잤어? 호호! 그럼 예쁜 딸이 보너스를 줘야지, 쪽!"
고개를 돌려 자신의 볼에 입맞춤하는 한나를 민우는 돌아볼 용기가 나지 않았다.
여전히 욕실 안쪽에서는 밖의 상황을 모르는 듯 요란한 물소리만이 나고 있었다.
그때였다. 민우의 등허리에서 미끄럼을 타듯 주르륵 내려와 앞쪽으로 온 한나의 비명이 난 것은.
"꺅! ~읍~~~~~"
민우는 한나의 비명이 가져올 파문이 두려워 손으로 한나의 입을 급하게 막았다.
한나의 눈동자는 튀어나올 듯 커졌고 그런 그녀에게 민우는 더듬거리며 말했다.
"미안해! 네가 한자구나. 난 아빠의 친구란다. 그러니 겁먹지 말고 내가 손을 떼더라도 소리치지 말아라. 알았니?"
민우는 자신의 얘기에 조금은 안심이 된다는 듯 고개를 끄덕이자 살며시 입을 막던 손을 내렸다.
"안녕하세요."
"그래 반갑다."
한나는 선한 민우의 모습에 긴장이 풀리자 갑작스레 밀려오는 궁금증이 있었다.
한나의 동그란 눈동자가 반짝이며 짓궂은 표정을 띄웠다.
"근데, 지금 여기서 뭐 하고 계셨어요?"
"아. 나 화장실이 급, 급해서"
한나는 더듬거리는 민우의 변명에 그가 들여다보던 틈새로 고개를 들이밀었다.
"호! 호! 이거 빅 뉴스인데? 욕실의 여자를 훔쳐보는 남자라."
"아.. 아니야. 그..건 네가 오..해 한 거야"
"음. 그렇겠죠, 하지만 남들도 그렇게 생각할까요?"
"얘야. 날 곤란하게 할 생각이니?"
"글쎄요? 하지만 이것 하나 알려 드리죠, 전 피자를 무지무지 좋아해요. 호호호."
소리를 내며 자신의 방으로 사라지는 한나의 모습을 보며 민우는그 뜻을 생각하다 씩! 미소를 띠었다. 귀여운 아이였다.
은희는 실크 잠옷 차림으로 남편 앞에 서 있다가 어깨의 끈을 바닥으로 흘러내렸다.
그러자 안쪽의 상황은 놀라운 모습이었다.
망사로 된 브래지어의 모습은 탄력 있는 젖무덤을 아래에서부터 감싸듯 올려주었고 그 사이로 비치는 꽃봉오리 모습을 한 유두의 모습이 튀어나올 듯 솟구쳐 있었다.
겨우 중심만을 살짝 가린 팬티와 가터벨트의 양쪽 라인에 꽃 모양의 장식이 부끄러운 듯 떨고 있었다.
광철은 은희의 섹시한 모습에 숨이 가빠왔다. 만족할만한 크기의 젖가슴은 언제나 자신을 흥분의 도가니로 몰아넣기에 충분했다.
잘록한 허리선은 지방질 한 점 없는 모습으로 커다란 엉덩이와 조화를 이루고 있었고, 하얀 피부는 그런 그녀의 모든 것을 빛나게 하기에 충분했다.
"이리 와~~"
"으~~음 쪽~~~ 흡!"
언제나 그랬듯 광철과 은희는 강렬한 키스를 했다.
강하게 맞부딪치는 입술의 움직임에서 은희는 오르가즘을 종종 느끼곤 했었다.
광철의 입술이 잠시 멈추는가 싶더니 그녀의 귓불을 간지럽히곤 살며시 목선을 따라 어깨로 흘러갔다.
샤워를 끝내서인지 은희의 어깨에서는 장미 향의 샤오코롱 냄새가 났다.
그건 그녀가 좋아하는 향이었다.
광철은 어깨선으로부터 대각선으로 혀를 놀리며 내려오다 오뚝 솟은 유두에 다다르자 성급히 한입 베어 물었다.
"아~~~ 윽~~~~~"
은희는 광철의 갑작스러운 행동에 고개를 뒤로 젖히며 지그시 눈을 감았다.
그의 강한 흡인력에 유방은 온통 침으로 젖어 들었지만 개의치 않았다. 아니 은희는 원래 그런 터프한 행동을 원했었다.
은희는 언제부터인가 평범한 교과서적인 행위에 염증을 느낀 터였다.
가끔 그가 이렇게 강하게 돌진하는 것을 비음과 행동으로 암시를 주었지만, 그는 그걸 몰라줄 때가 더 많았다.
부끄럼이 많던 그녀가 말로 할 수는 없는 노릇이었기에.
광철은 그녀의 두 손이 자기 머리카락을 움켜쥐자 흐뭇한 미소를 띠었다.
근래 안 사실이지만, 그년 가끔 자신이 이렇게 특별한 행동을 할 때마다 강한 흥분을 내보이곤 했다.
그녀의 야한 속옷을 틈틈이 술을 먹고 팬티하우스 등에서 하나씩 사 오곤 할 때, 그녀는 아무렇지도 않게 내색하지 않았지만 그런 날이면 어김없이 샤워를 하곤 착용했다.
광철은 그런 그녀가 귀엽기도 하고 자신에게 시각적인 즐거움을 주려고 하는 노력에 고마움을 느끼기까지 했다.
은희는 광철의 입술이 자신의 탄력 있는 아랫배로부터 조금씩 아래로 내려오자 조금 후 닥칠 상황이 눈앞에 떠올랐다.
알 수 없는 열정이 솟구쳤다.
손으로 만져보지 않았지만, 자신의 그곳이 젖어 있다고 생각했다.
광철은 그녀의 비경에 입술을 갖다 댔다.
특유의 그녀만의 향기와 장미 향이 어우러져 후각에 전해지자 자신의 물건이 뻣뻣해짐을 느꼈다.
매끄럽고 보드라운 살결이 실 같은 음모 사이로 삐죽이 살집을 내밀었다.
쭉! 하는 소리까지 내어가며 강하게 흡입하자 은희의 허리가 위로 솟구쳤다. 아마도 강한 쾌감이 전해졌나 보다.
은희는 자신의 부끄러운 부위를 소리를 내가며 강하게 흡입하는 광철을 느끼며 당황했다.
왜 그 순간 그가 아닌 민우가 떠올랐을까?
은희는 고개를 좌우로 흔들려 그의 모습을 떨치려 애썼다.
그런 그녀의 생각을 아는지 모르는지 광철은 그녀의 벌려진 살집에 자기 성기를 조심스레 밀어 넣었다.
광철은 의외로 갑작스레 조여 오는 질의 움직임에 봇물 터지듯 터져 오는 절정을 막을 수 없었다.
힘차게 분사되는 정액의 움직임에서 쾌락보다는 너무 빠른 절정에 걱정이 앞섰다.
은희의 불만족이 두려웠기 때문이었다.
이게 항상 문제였다. 애무 뒤에 오는 정사의 불규칙!
가끔, 이런 실수를 할 때 은희는 자신도 만족한다고 하지만, 죄스럽다는 생각에 광철은 항상 빨리 잠을 청하곤 했다.
그녀를 보기가 미안해서였다.
뒤처리를 한다며 이불을 광철의 가슴까지 끌어올리곤 은희는 가운을 걸친 뒤 욕실로 향했다.
왠지 알 수 없는 갈증이 그녀를 답답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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