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의계약 - 6부 6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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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라고 말씀하셔도...혹은 제 입이 열개라도 할말은....없겠죠...^^;;
앞으로 다시는...뭐 이런말도 이제는 못하겠습니다...
회사 그만두고 6개월동안이나 놀았지만 , 소설이라는게 쓰려고 맘 먹어서 써지는게 아니더군요.
더더구나 초반에 너무 불타오른 저로써는 솔직히 다음 글일 이어 나가기도 버겹고 그렇다고 그만 두자니 이미 시작한것을 그만두기에는 제 자존심이 허락하질 않는군요.
다른 느낌의 소설도 써보고 싶지만 이것조차 끝내지 못했는데....하는 중압감또한 만만치 않구요..
저 말고도 많이 나가셨나봐요.
소설을 올리진 못했지만 간간히 들어와서 **를 둘러보고 가긴 했습니다.
어쨌든 지금 제가 약속 드릴수 있는건 악마의 계약은 언제 끝이 날지는 모르지만 반드시 끝을 낼꺼란 겁니다.
연참 신공이나 기타 작가 신공을 발휘하는건 힘들지만 (오히려 연중신공이 자주 일어날지도...) 글이 써지는 느낌이 온다면 미루지 않고 써 내려갈 생각입니다.
아직 제가 말하고 싶은 느낌이 나오지 않았거든요.
그리고, 다른것도 써보고 싶었지만 이 소설때문에 하지 못한다는건 바보짓 같더라구요.
그래서 짧은 느낌이나 또는 필이 올때마다 무작정 써보고 싶네요.
악마의 계약을 제외한 제가 앞으로 쓸 소설들은 연중하게 된다면 반드시 말씀 드릴것을 약속 드릴께요.
다시 말씀드리지만 악마의 계약에 연재가 멈추는 일은 없습니다.
단지...시간이 길어질뿐이죠^^;;;
혹...연초가 그리워서...악마의 계약이 그리워서 다시 찾아오셨다면, 고개 숙여 정말 정중하게 사죄 드립니다.
그토록 성원해주시고 응원해주셨는데 못난 모습들만 보인것 같네요.
하지만 앞으로도 그리 변할거 같진 않네요.
이 소설에 매달리기에는 저의 나이와 앞으로의 시간이 너무 촉박하네요.
그래도 틈틈히 써 내려 가도록 하겠습니다.
이번처럼 허무할정도로 연재가 늦어진건 악마의 계약을 포기할까 말까 하는 고민 때문이였습니다.
앞으로 최소한 늦어도 한달에 한번이라도(심한가..ㅡㅡ;;;)글을 이어 나가겠습니다.
응원의 말씀은 사치라는걸 알고 있으므로 부탁드리지 않을께요.
그냥 생각나서 읽어 주시기만 한다면 저로써는 감사할뿐이네요^^.
그럼 오늘도 즐감 하시길 기원하구요.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악마의 계약 6부 6장
검은색의 고급스런 중형 세단을 몰고 가는 한기사의 표정은 그리 밝지 않았다.
자꾸만 밀려오는 나약함과 자괴감…….
고작 12살짜리 꼬마아이에게서 패했다는 좌절감도 있겠지만 그것을 넘어서 어릴 적부터 해왔던 그 혹독한 수련들이, 사람들이 말하는 1%의 재능과 99%의 노력이란 말이, 이 어린 도련님 앞에서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는 것을 서서히 느끼고 있었기 때문이다.
더구나 자꾸만 기대게 되고 팥으로 메주를 쓴다고 해도 왠지 도련님이 하는 말이라면 사실일 것 같은 신뢰감은 뭐란 말인가…….
강회장과 이사로 있는 도련님의 아버지인 민철이 일하는 곳으로 차를 몰고 가는 내내 한 기사는 백미러에 비치는 마냥 어리게 자신의 어미에게 어리광을 부리는 도련님을 보며 여러 가지 결심을 하고 있었다.
“아저씨 아까부터 왜 자꾸 절 쳐다보세요?”
“아…….아니…….그냥…….”
한 기사는 당황한 듯 횡설수설하며 시선을 앞으로 고정시켰다.
“그나저나 우리민수 요즘은 용돈 달라는 소리도 하지 않고…….”
현주는 자꾸만 안겨오는 민수를 이성과 본능의 사이에서 간신히 이성의 승리로 이끌며 분위기를 환전하기 위해 평소에도 12살 치고는 과한 용돈을 요구하던 자신의 자식이 최근 며칠간은 1원 한 푼 원하지 않던걸, 생각하며 물었다.
“아아..필요 없게 됐어요.”
“그게 무슨 말이야?”
“아니…….그냥…….여튼 그래요.”
현주는 하루에 10만 원 이상을 타가던(제길...)민수가 갑자기 변하자 조금 이상하긴 했지만 아버님의 남자는 스스로 자라야 한다. 라는 철칙에 의해 왕따를 짐작하면서도 참아야 했던 그때의 기억을 상기하며…….
‘뭐…….좋은 게 좋은 거겠지…….’
하고 넘어간다.
“그럼 3년 전부터 모아오던 그 장난감도 이제 안 모으겠네?”
‘아차…….이 나이면 그런 것도 좋아할법한 나이군!!’
그런 생각을 하자 민수의 머릿속으로 과거 민수가 애지중지하며 모아오던 프라모델 들이 생각났다.
“그건 별개죠~~내가 그걸 어떻게 모은 건데…….”
자신의 방 침대 오른쪽에 있는 커다란 진열장에 하나 가득 진열된 프라모델들..물론 조립은 한기사가 해주지만 나머지는 이 왕따 녀석이 모두 연출한 것들 이다.
“호호호호…….그럼 그렇지…….이 녀석~”
현주는 민수를 다른 모습으로 보기도 했지만 지금의 민수모습은 어쩔 수 없는 자신의 아들이라는 느낌에 즐겁게 웃었다.
잠시 후…….
“도착했습니다. 사모님.”
한기사의 말에 현주와 민수는 차에서 내려 끝도 없이 하늘을 향해 치솟아 있는 성신그룹 빌딩을 보며 입구를 향해 걸어갔다.
‘우리나라의 IBC(international business center)를 넘어서 5년 전부터 전 세계에서 가장 높다고 하는 이 빌딩에 내가 들어가게 되다니…….더구나 먼 미래지만 내가 주인이 될 건물이기도 하고…….거참…….기분이 묘하네…….’
끝조차 없을 듯이 솟아 있는 빌딩을 보며 괜스레 두근거리는 민수였다.
현주와 민수를 알아본 젊은 경비원이 달려오듯 앞에 나서며 인사했다.
“사모님 오셨습니까.”
절도 있는 인사에 민수의 입가에 웃음이 번졌다.
‘역시…….돈 있는 사람이 장땡이군…….’
프론트부터 웅장한 규모를 자랑하는 곳을 지나 자신을 알아보는 어여쁜 안내원과 인사한 후 곧바로 엘리베이터를 타고 회장실까지 올라가기로 했다.
바깥이 보이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고속으로 올라가는 느낌에 잠시 아찔해질 정도 였다.
띵~
문이 열리자 두 명의 어여쁜(으로 표현하기에는 과하게 이쁜)여자 두 명이 교탁보다 세배는 커다란 책상에 앉아 있다가 현주를 보고는 미소 지으며 일어나 반긴다.
“어머 사모님.”
“회장님 안에 계시죠?”
“네 잠시 만요.”
경리인 듯한 그녀는 혼혈인 듯 피부가 하얗고 눈이 푸른색에 오리지널 금발 이였지만 전채적인 느낌이 동양풍이라 색다른 아름다움을 가지고 있다.
그녀는 나를 보면서도 잠깐 환하게 웃어주다가 뭔가를 누르고 전화기 스피커에 대고 말했다.
“회장님 며느님과 손자분이 오셨습니다.”
~ 들어오라고 하게. ~
전자음이 들리자 곧 그녀가 회장실의 문 앞에 서서 문을 열며 말했다.
“들어가세요.”
한 기사는 입구에서 대기하고 있었고 민수와 현주는 이내 회장실로 들어갔다.
‘이…….이게…….대체 뭐야…….’
거짓말 좀 보태서 농구코트 반만 한 회장실에는 골프 연습을 위한 인조잔디가 한쪽에 깔려있었고 2면의 벽이 통째로 유리로 되어있어 도시의 전망이 환하게 보이는 아주아주 멋진 곳 이었다.
“오오~우리 민수 왔구나.”
강회장은 며느리는 눈에 보이지도 않는지 도대체 이걸 책상이라고 해야 하는지 알 수 없는 거대한 강회장의 자리에서일어나 환하게 웃으며 민수를 반겼다.
“할아버지~”
하며 애교를 떨어주는 민수…….
“그래…….무슨 일이냐…….얘까지…….”
강회장은 민수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현주를 바라봤다.
“그이가 서류를 두고 왔다고 해서요…….바람 좀 쐴겸 민수랑 같이 나왔어요.”
“그래?그럼 민수는 여기 두고 민철이랑 식사나 하고 오너라.”
현주는 잠시 민수를 바라보다 말했다.
“아녜요 서류만 주고 그냥 나올 건데요 뭐…….”
“그래도 여기까지 왔는데 둘이 보내면 쓰나…….내가 봐줄 터이니 같이 오랜만에 데이트나 하고 오려무나.”
강회장이 현주의 속마음도 모르고 보내려하자 속상하긴 했지만 어쩌랴…….
시아버님이 가라면 가야지…….며느리가 무슨 힘이 있겠는가…….
“네…….그럼…….금방 돌아오겠습니다.”
“그래그래…….허허허”
민수는 나가는 현주를 보며 환하게 웃어주었다.
잠시 후 현주가 나가자 민수는 도시 풍경을 바라보며 뭔가 벅찬 기분에 쌓였다.
“어떠냐?”
“네?”
“이 할애비가 있는 이곳이 이 빌딩에서 가장 높은 곳이란다.”
“멋있어요…….”
“그렇지? 우리 강씨 집안이 몇 백년간 이룩한 힘이란다.”
“…….”
강회장의 말투에서 풍겨 나오는 자부심과 오만함이 과연 그는 커다란 산을 품에 안고 있는 대호라는 것을 실감하게 만들었다.
왠지 그 옛날 자신의 주위와는 너무도 다른 이 환경이 잠시 낯설게 느껴졌지만 기분은 좋았다.
“우와…….할아버지 이게 할아버지 책상이구나…….”
민수는 침대인지 의자인지 구분이 안가는 푹신한 강회장의 의자에 앉아 빙글빙글 돌았다.
“우와~~좋다…….”
더구나 향기까지…….
“허허허…….녀석…….누가 호랑이 새끼가 아니랄 까봐 그 자리부터 탐이 나느냐.허허허”
얼굴표정은 무슨 말인지 모르는 듯 씨익 웃었지만 강회장의 눈빛을 보니 자신의 나이가 20살만 되었어도 한 계열의 이사나 사장 정도의 자리에 앉혀주고 싶은 바람이 가득 묻어 나오고 있었다.
잠시 후 인터폰으로 들리는 목소리.
“회장님 스캐쥴 시간이 다 되었습니다. 취소할까요?”
인터폰의 소리를 듣던 강회장의 얼굴이 잠시 찡그러지더니 아차…….하는 표정을 지었다.
“이런…….”
강회장은 인터폰을 눌러 말했다.
“아니다. 아래에 차대기 시키거라. 그리고 너는 우리 민수좀 봐줬으면 싶구나.”
“네 회장님.”
강회장은 잠시 얼굴을 찡그리다 옷을 차려입고는 민수를 바라보고 말했다.
“할애비가 일이 있어 잠시 나가야 겠구나…….기억이 나는지 모르겠지만 김 비서가 널 봐줄 테니 어디 놀이 동산이라도 데려다 달라고 하려무나.”
민수와 떨어지기가 싫은 듯 잠시 민수를 한번 안아주고 몸을 일으키자 회장실의 문이 열리며 김 비서가 들어왔다.
“회장님 차대기 시켰습니다.”
“그래…….그럼 부탁하마.”
강회장은 김기사의 에스코트를 받으며 회장실을 나갔다.
민수는 다시금 강회장의 푹신푹신한 의자에 앉아 김 비서를 바라보며 웃었다.
“편하세요. 도련님?”
“네?음…….네.”
치기어린 목소리에 김 비서(31세)는 민수의 가까이로 다가가 물었다.
“뭐…….드시고 싶은 거라도 있나요?”
부드럽게 웃으며 다가오는 김 비서를 보자 민수는 순간 당황했다.
상큼한 향기와 함께 부드럽게 웃는 그녀의 아름다움은 상당히 이국적이지만 또한 동양적이라 신비한 아름다움과 매력이 넘쳤기 때문이다.
더구나 민수의 그것조차 힘이 들어갈 만큼 육감적인 볼륨까지.
‘어거참…….조용히 살고 싶은데…….’
그러면서 눈을 빛내는 민수는 역시 남자다.
“음…….먹고 싶은 건 많죠.”
민수의 말에 그녀는 민수 옆에 반 무릎을 꿇은 상태로 말했다.
샤넬 라인 위로 가볍게 올라가 자세히 보기만 한다면 허벅지안쪽까지 보일만큼 아슬아슬한 자세다.
“말씀하세요. 아니면 같이 나가서 사 먹을까요?”
“아뇨…….귀찮아요……. 그냥 여기서 먹을래요. 음…….구수한 된장찌개나 순두부같은거 먹고 싶어요.”
“풋…….”
‘아차…….나 애지?’
무심결에 정말로 자신이 좋아하는 음식에 대해 말하고는 아차 하는 민수다.
민수의 말에 김 비서는 민수의 머리를 쓰다듬고는 민수의 볼에 가볍게 입을 맞추고 일어나며 말했다.
“이 빌딩 아래에 식당이 있으니까 한번 물어볼게요.”
하고는 회장실을 나갔다.
“쩝…….정말 이쁘네…….내가 나이만 됐어도…….아니지?”
‘나에게는 능력이 있잖아……. 뭐가 문제야…….하지만…….민영이나 민아도 있고 예린이도 있는데…….’
민수가 갈등에 휩싸여 시달리고 있을 즘 김 비서가 다시 들어왔다.
“손님이 많아서 조금 걸리겠지만 1시간 반 정도면 될 거래요. 기다리실래요? 아니면 다른 사람 시켜서 사올까요?”
“아녜요…….기다리죠 뭐…….그런데 누나는 왜 아까부터 나한테 말을 높여요?”
그 말에 김 비서는 귀여워 죽겠다는 듯 민수를 자신의 풍만한 바스트에 민수의 얼굴을 파묻듯 끌어안으며 비볐다.
‘우웃…….예술이다…….(이 부러운 자식!!!)’
“도련님은 우리 회사의 가장 큰 어른의 손자 분이시잖아요. 미래가 어찌 될지는 모르지만 아무 문제가 없다면 몇 십 년 후에는 이 회장실의 주인이 될 사람이기도 하구요.”
“푸우~(?)하지만 지금은 어린 아이잖아요. 웁!..(??)”
민수의 말에 더더욱 귀여워 죽겠다는 듯 두 가슴 사이로 얼굴을 들어 말하는 민수를 다시금 가슴에 파 묻어 버리고는 말하는 김 비서.
“저는 회장님께 귀속된 비서겸 매니저이기도 하죠. 회장님께서 끔찍하게 아끼시는 도련님께 저는 함부로 할수 있는 위치가 아닌 거랍니다.”
‘미치겠군…….’
민수는 반박할 여지가 없었다.
아니…….없었다가 보다는 푹신하고 탱글거리는 김 비서의 가슴과 상큼한 향기에 이미 커질 대로 커져버린 자신의 성기가 바지를 찢을 기세로 껄떡거리고 있었기에…….
‘콱…….이대로 안아버릴까…….’
민수의 두 손은 아래로 쳐져 있지만 손을 올리기만 하면 위로 한껏 올려진 탱글한 그녀의 힙을 마음껏 요리할수도 있는 자세였다.
‘어머…….내가 왜 이러지?어린 도련님을 안았다고 이렇게 몸이 달아오르다니…….’
이미 민수의 성기가 발기한 순간부터, 그의 성기에서부터 피어나는 향기에 취해 조금씩 달아오르던 김 비서는 민수가 확…….하는 맘을 먹자 본격적으로 피어나는 향기에 서서히 뜨거워 졌다.
“누나…….숨 막혀요…….”
제길…….제길…….제길…….
“누나…….”
민수는 대답 없는 그녀를 가슴굴곡사이로 얼굴을 내밀고 바라봤다.
그녀는 눈을 반개한 상태로 입을 살짝 벌리고 거친 숨을 한번 토해내고 있었다.
그랬다.
민수의 목소리가 갑자기 그녀의 귓가에 맴돌자 찌릿하고 올라오는 느낌에 잠시 숨을 멈췄다가 토해 낸 것이었다.
닿으면 녹을 듯한 붉은 입술이 탐스럽게 열리는 장면을 본 민수는 그 순간 키스의 욕구가 강하게 들었다.
“누나…….괜…….한아요?”
“흑!”
다시금 이어지는 민수의 목소리에 그녀는 가벼운 엑스터시와 함께 민수를 안은 채로 몸을 살짝 떨었다.
26년 평생 단 한번도 남자와 잠을 자 본적이 없었던 그녀…….
그 후 강회장의 눈에 띄어 그의 비서로 들어간 후 강회장에게 몇 번인가 자신의 몸을 허락한 적이 있긴 했다.
하지만 이미 다 늙은 그가 한창 물이 오른 그녀를 만족 시켜 줄 수 있을 리 만무했고, 강회장 자신도 그것을 아는지라 그녀와의 잠자리에서는 오직 강회장의 쾌락을 위한 도구로만 이용당했던 그녀다.
맹세컨대 단 한번도 오르가즘은 고사하고 짜릿함이라는 것이 그녀의 일생에는 없었다.
물론 육체적인 쾌락으로만 말이다.
그런데 지금 이것은 뭔가…….
그녀 스스로도 느낄 만큼 충분히 젖어서 흘러내릴 것 같은 자신의 음부…….
혼자서 섹스라도 하는 건지 움찔거리고 있었고, 누군가가(정확히는 민수가)자신의 그곳을 마구 헤집어 줬으면 하는 강한 욕구가 치밀어 오르고 있었다.
그리고 민수의 콧김이 자신의 가슴에 닿을 때면 온몸에 소름이 돋아나며 다시금 민수를 꽉 안아버렸다.
“도…….도련님…….저…….”
김 비서는 아직 한참이나 어린 민수가 자신을 빠져 버릴 듯 한 눈빛으로 바라보자 더 이상 아무 말도 하지 못하고 더듬거렸다.
“누나…….뽀뽀해줘요…….”
민수는 차마 키스해달라는 말은 못하고 이렇게 말하며 웃었다.
그녀가 몸을 낮추고 민수에게 뽀뽀를 해주려 할 때 민수가 그녀의 머리를 붙잡고 그녀의 입술에 자신의 입술을 덮어 버렸다.
“웁!”
민수는 뭔가 참을 수 없는 갈증과 욕구가 일어나며 자신의 마음에 솔직해 지기로 결심해 버렸다.
민수의 입술이 벌어지며 그의 혀가 그녀의 입술을 비집고 들어가 탐스럽게 젖어 있는 그녀의 혀를 찾아 그녀의 입속을 헤매고 다녔다.
김 비서는 미칠 것 같았다.
거부해야 하는데…….이래서는 안 된다고 말해야 하는데…….
짜릿했다.
너무나 황홀해서 멈추기가 싫었다.
그의 혀가 자신의 입속에서 요동치는 기분이 너무나 좋았다.
늙은이 냄새가 나는 강회장과의 키스와는 비교조차 민수에게 죄를 짓는 기분이었다.
자신의 음부에서 흘러내리는 애액이 허벅지를 타고 흘러내리는 것이 느껴졌다.
이렇게까지 흥분 해 본적이 없었다.
민수의 여자가 돼 버리고 싶었다.
그가 원하면 뭐든지 주고 싶었다.
‘어…….어째서…….어째서 이렇게 되 버린 거지…….아…….’
그녀의 이성은 이래서는 안 된다고 외치고 있었지만 이미 그녀의 몸은 민수의 가슴과 등을 더듬으며 민수보다 더 강하게 입술을 원하며 그의 혀를 탐했다.
민수는 그녀의 입술을 정복하며 다른 한 손으로 그녀의 풍만한 가슴 한쪽을 슬며시 손으로 잡았다.
“하악!”
키스하는 도중에 느껴지는 민수의 손길…….
하마터면 다리에 힘이 풀려 주저앉을 뻔했다.
등줄기를 타고 머리를 강타하는 쾌감…….
이것이다!
이것이 틀림없었다.
이게 바로 오르가즘이라는 것일 거다.
그녀는 생각했다.
이제는 팬티가 자신의 애액으로 인해 축축하게 변한 느낌이 왔다.
민수의 작은 손이 능숙하게 자신의 가슴을 쓰다듬으며 한번씩 우악스럽고 거칠게 잡아채는 느낌은 너무도 황홀했다.
어째서 이런 기분이 드는 건지…….왜 이렇게 되는 건지 알 수가 없었다.
각계의 인사들에게 유능 하다는 말과 아름답다는 말을 들어오며 도도했던 지난날들이 부질없었다.
지금은 그에게 안겨서 모든 것을 다 바치고 싶다는 느낌뿐이었다.
그녀 또한 민수에게 서서히 귀속 되어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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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다시는...뭐 이런말도 이제는 못하겠습니다...
회사 그만두고 6개월동안이나 놀았지만 , 소설이라는게 쓰려고 맘 먹어서 써지는게 아니더군요.
더더구나 초반에 너무 불타오른 저로써는 솔직히 다음 글일 이어 나가기도 버겹고 그렇다고 그만 두자니 이미 시작한것을 그만두기에는 제 자존심이 허락하질 않는군요.
다른 느낌의 소설도 써보고 싶지만 이것조차 끝내지 못했는데....하는 중압감또한 만만치 않구요..
저 말고도 많이 나가셨나봐요.
소설을 올리진 못했지만 간간히 들어와서 **를 둘러보고 가긴 했습니다.
어쨌든 지금 제가 약속 드릴수 있는건 악마의 계약은 언제 끝이 날지는 모르지만 반드시 끝을 낼꺼란 겁니다.
연참 신공이나 기타 작가 신공을 발휘하는건 힘들지만 (오히려 연중신공이 자주 일어날지도...) 글이 써지는 느낌이 온다면 미루지 않고 써 내려갈 생각입니다.
아직 제가 말하고 싶은 느낌이 나오지 않았거든요.
그리고, 다른것도 써보고 싶었지만 이 소설때문에 하지 못한다는건 바보짓 같더라구요.
그래서 짧은 느낌이나 또는 필이 올때마다 무작정 써보고 싶네요.
악마의 계약을 제외한 제가 앞으로 쓸 소설들은 연중하게 된다면 반드시 말씀 드릴것을 약속 드릴께요.
다시 말씀드리지만 악마의 계약에 연재가 멈추는 일은 없습니다.
단지...시간이 길어질뿐이죠^^;;;
혹...연초가 그리워서...악마의 계약이 그리워서 다시 찾아오셨다면, 고개 숙여 정말 정중하게 사죄 드립니다.
그토록 성원해주시고 응원해주셨는데 못난 모습들만 보인것 같네요.
하지만 앞으로도 그리 변할거 같진 않네요.
이 소설에 매달리기에는 저의 나이와 앞으로의 시간이 너무 촉박하네요.
그래도 틈틈히 써 내려 가도록 하겠습니다.
이번처럼 허무할정도로 연재가 늦어진건 악마의 계약을 포기할까 말까 하는 고민 때문이였습니다.
앞으로 최소한 늦어도 한달에 한번이라도(심한가..ㅡㅡ;;;)글을 이어 나가겠습니다.
응원의 말씀은 사치라는걸 알고 있으므로 부탁드리지 않을께요.
그냥 생각나서 읽어 주시기만 한다면 저로써는 감사할뿐이네요^^.
그럼 오늘도 즐감 하시길 기원하구요.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악마의 계약 6부 6장
검은색의 고급스런 중형 세단을 몰고 가는 한기사의 표정은 그리 밝지 않았다.
자꾸만 밀려오는 나약함과 자괴감…….
고작 12살짜리 꼬마아이에게서 패했다는 좌절감도 있겠지만 그것을 넘어서 어릴 적부터 해왔던 그 혹독한 수련들이, 사람들이 말하는 1%의 재능과 99%의 노력이란 말이, 이 어린 도련님 앞에서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는 것을 서서히 느끼고 있었기 때문이다.
더구나 자꾸만 기대게 되고 팥으로 메주를 쓴다고 해도 왠지 도련님이 하는 말이라면 사실일 것 같은 신뢰감은 뭐란 말인가…….
강회장과 이사로 있는 도련님의 아버지인 민철이 일하는 곳으로 차를 몰고 가는 내내 한 기사는 백미러에 비치는 마냥 어리게 자신의 어미에게 어리광을 부리는 도련님을 보며 여러 가지 결심을 하고 있었다.
“아저씨 아까부터 왜 자꾸 절 쳐다보세요?”
“아…….아니…….그냥…….”
한 기사는 당황한 듯 횡설수설하며 시선을 앞으로 고정시켰다.
“그나저나 우리민수 요즘은 용돈 달라는 소리도 하지 않고…….”
현주는 자꾸만 안겨오는 민수를 이성과 본능의 사이에서 간신히 이성의 승리로 이끌며 분위기를 환전하기 위해 평소에도 12살 치고는 과한 용돈을 요구하던 자신의 자식이 최근 며칠간은 1원 한 푼 원하지 않던걸, 생각하며 물었다.
“아아..필요 없게 됐어요.”
“그게 무슨 말이야?”
“아니…….그냥…….여튼 그래요.”
현주는 하루에 10만 원 이상을 타가던(제길...)민수가 갑자기 변하자 조금 이상하긴 했지만 아버님의 남자는 스스로 자라야 한다. 라는 철칙에 의해 왕따를 짐작하면서도 참아야 했던 그때의 기억을 상기하며…….
‘뭐…….좋은 게 좋은 거겠지…….’
하고 넘어간다.
“그럼 3년 전부터 모아오던 그 장난감도 이제 안 모으겠네?”
‘아차…….이 나이면 그런 것도 좋아할법한 나이군!!’
그런 생각을 하자 민수의 머릿속으로 과거 민수가 애지중지하며 모아오던 프라모델 들이 생각났다.
“그건 별개죠~~내가 그걸 어떻게 모은 건데…….”
자신의 방 침대 오른쪽에 있는 커다란 진열장에 하나 가득 진열된 프라모델들..물론 조립은 한기사가 해주지만 나머지는 이 왕따 녀석이 모두 연출한 것들 이다.
“호호호호…….그럼 그렇지…….이 녀석~”
현주는 민수를 다른 모습으로 보기도 했지만 지금의 민수모습은 어쩔 수 없는 자신의 아들이라는 느낌에 즐겁게 웃었다.
잠시 후…….
“도착했습니다. 사모님.”
한기사의 말에 현주와 민수는 차에서 내려 끝도 없이 하늘을 향해 치솟아 있는 성신그룹 빌딩을 보며 입구를 향해 걸어갔다.
‘우리나라의 IBC(international business center)를 넘어서 5년 전부터 전 세계에서 가장 높다고 하는 이 빌딩에 내가 들어가게 되다니…….더구나 먼 미래지만 내가 주인이 될 건물이기도 하고…….거참…….기분이 묘하네…….’
끝조차 없을 듯이 솟아 있는 빌딩을 보며 괜스레 두근거리는 민수였다.
현주와 민수를 알아본 젊은 경비원이 달려오듯 앞에 나서며 인사했다.
“사모님 오셨습니까.”
절도 있는 인사에 민수의 입가에 웃음이 번졌다.
‘역시…….돈 있는 사람이 장땡이군…….’
프론트부터 웅장한 규모를 자랑하는 곳을 지나 자신을 알아보는 어여쁜 안내원과 인사한 후 곧바로 엘리베이터를 타고 회장실까지 올라가기로 했다.
바깥이 보이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고속으로 올라가는 느낌에 잠시 아찔해질 정도 였다.
띵~
문이 열리자 두 명의 어여쁜(으로 표현하기에는 과하게 이쁜)여자 두 명이 교탁보다 세배는 커다란 책상에 앉아 있다가 현주를 보고는 미소 지으며 일어나 반긴다.
“어머 사모님.”
“회장님 안에 계시죠?”
“네 잠시 만요.”
경리인 듯한 그녀는 혼혈인 듯 피부가 하얗고 눈이 푸른색에 오리지널 금발 이였지만 전채적인 느낌이 동양풍이라 색다른 아름다움을 가지고 있다.
그녀는 나를 보면서도 잠깐 환하게 웃어주다가 뭔가를 누르고 전화기 스피커에 대고 말했다.
“회장님 며느님과 손자분이 오셨습니다.”
~ 들어오라고 하게. ~
전자음이 들리자 곧 그녀가 회장실의 문 앞에 서서 문을 열며 말했다.
“들어가세요.”
한 기사는 입구에서 대기하고 있었고 민수와 현주는 이내 회장실로 들어갔다.
‘이…….이게…….대체 뭐야…….’
거짓말 좀 보태서 농구코트 반만 한 회장실에는 골프 연습을 위한 인조잔디가 한쪽에 깔려있었고 2면의 벽이 통째로 유리로 되어있어 도시의 전망이 환하게 보이는 아주아주 멋진 곳 이었다.
“오오~우리 민수 왔구나.”
강회장은 며느리는 눈에 보이지도 않는지 도대체 이걸 책상이라고 해야 하는지 알 수 없는 거대한 강회장의 자리에서일어나 환하게 웃으며 민수를 반겼다.
“할아버지~”
하며 애교를 떨어주는 민수…….
“그래…….무슨 일이냐…….얘까지…….”
강회장은 민수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현주를 바라봤다.
“그이가 서류를 두고 왔다고 해서요…….바람 좀 쐴겸 민수랑 같이 나왔어요.”
“그래?그럼 민수는 여기 두고 민철이랑 식사나 하고 오너라.”
현주는 잠시 민수를 바라보다 말했다.
“아녜요 서류만 주고 그냥 나올 건데요 뭐…….”
“그래도 여기까지 왔는데 둘이 보내면 쓰나…….내가 봐줄 터이니 같이 오랜만에 데이트나 하고 오려무나.”
강회장이 현주의 속마음도 모르고 보내려하자 속상하긴 했지만 어쩌랴…….
시아버님이 가라면 가야지…….며느리가 무슨 힘이 있겠는가…….
“네…….그럼…….금방 돌아오겠습니다.”
“그래그래…….허허허”
민수는 나가는 현주를 보며 환하게 웃어주었다.
잠시 후 현주가 나가자 민수는 도시 풍경을 바라보며 뭔가 벅찬 기분에 쌓였다.
“어떠냐?”
“네?”
“이 할애비가 있는 이곳이 이 빌딩에서 가장 높은 곳이란다.”
“멋있어요…….”
“그렇지? 우리 강씨 집안이 몇 백년간 이룩한 힘이란다.”
“…….”
강회장의 말투에서 풍겨 나오는 자부심과 오만함이 과연 그는 커다란 산을 품에 안고 있는 대호라는 것을 실감하게 만들었다.
왠지 그 옛날 자신의 주위와는 너무도 다른 이 환경이 잠시 낯설게 느껴졌지만 기분은 좋았다.
“우와…….할아버지 이게 할아버지 책상이구나…….”
민수는 침대인지 의자인지 구분이 안가는 푹신한 강회장의 의자에 앉아 빙글빙글 돌았다.
“우와~~좋다…….”
더구나 향기까지…….
“허허허…….녀석…….누가 호랑이 새끼가 아니랄 까봐 그 자리부터 탐이 나느냐.허허허”
얼굴표정은 무슨 말인지 모르는 듯 씨익 웃었지만 강회장의 눈빛을 보니 자신의 나이가 20살만 되었어도 한 계열의 이사나 사장 정도의 자리에 앉혀주고 싶은 바람이 가득 묻어 나오고 있었다.
잠시 후 인터폰으로 들리는 목소리.
“회장님 스캐쥴 시간이 다 되었습니다. 취소할까요?”
인터폰의 소리를 듣던 강회장의 얼굴이 잠시 찡그러지더니 아차…….하는 표정을 지었다.
“이런…….”
강회장은 인터폰을 눌러 말했다.
“아니다. 아래에 차대기 시키거라. 그리고 너는 우리 민수좀 봐줬으면 싶구나.”
“네 회장님.”
강회장은 잠시 얼굴을 찡그리다 옷을 차려입고는 민수를 바라보고 말했다.
“할애비가 일이 있어 잠시 나가야 겠구나…….기억이 나는지 모르겠지만 김 비서가 널 봐줄 테니 어디 놀이 동산이라도 데려다 달라고 하려무나.”
민수와 떨어지기가 싫은 듯 잠시 민수를 한번 안아주고 몸을 일으키자 회장실의 문이 열리며 김 비서가 들어왔다.
“회장님 차대기 시켰습니다.”
“그래…….그럼 부탁하마.”
강회장은 김기사의 에스코트를 받으며 회장실을 나갔다.
민수는 다시금 강회장의 푹신푹신한 의자에 앉아 김 비서를 바라보며 웃었다.
“편하세요. 도련님?”
“네?음…….네.”
치기어린 목소리에 김 비서(31세)는 민수의 가까이로 다가가 물었다.
“뭐…….드시고 싶은 거라도 있나요?”
부드럽게 웃으며 다가오는 김 비서를 보자 민수는 순간 당황했다.
상큼한 향기와 함께 부드럽게 웃는 그녀의 아름다움은 상당히 이국적이지만 또한 동양적이라 신비한 아름다움과 매력이 넘쳤기 때문이다.
더구나 민수의 그것조차 힘이 들어갈 만큼 육감적인 볼륨까지.
‘어거참…….조용히 살고 싶은데…….’
그러면서 눈을 빛내는 민수는 역시 남자다.
“음…….먹고 싶은 건 많죠.”
민수의 말에 그녀는 민수 옆에 반 무릎을 꿇은 상태로 말했다.
샤넬 라인 위로 가볍게 올라가 자세히 보기만 한다면 허벅지안쪽까지 보일만큼 아슬아슬한 자세다.
“말씀하세요. 아니면 같이 나가서 사 먹을까요?”
“아뇨…….귀찮아요……. 그냥 여기서 먹을래요. 음…….구수한 된장찌개나 순두부같은거 먹고 싶어요.”
“풋…….”
‘아차…….나 애지?’
무심결에 정말로 자신이 좋아하는 음식에 대해 말하고는 아차 하는 민수다.
민수의 말에 김 비서는 민수의 머리를 쓰다듬고는 민수의 볼에 가볍게 입을 맞추고 일어나며 말했다.
“이 빌딩 아래에 식당이 있으니까 한번 물어볼게요.”
하고는 회장실을 나갔다.
“쩝…….정말 이쁘네…….내가 나이만 됐어도…….아니지?”
‘나에게는 능력이 있잖아……. 뭐가 문제야…….하지만…….민영이나 민아도 있고 예린이도 있는데…….’
민수가 갈등에 휩싸여 시달리고 있을 즘 김 비서가 다시 들어왔다.
“손님이 많아서 조금 걸리겠지만 1시간 반 정도면 될 거래요. 기다리실래요? 아니면 다른 사람 시켜서 사올까요?”
“아녜요…….기다리죠 뭐…….그런데 누나는 왜 아까부터 나한테 말을 높여요?”
그 말에 김 비서는 귀여워 죽겠다는 듯 민수를 자신의 풍만한 바스트에 민수의 얼굴을 파묻듯 끌어안으며 비볐다.
‘우웃…….예술이다…….(이 부러운 자식!!!)’
“도련님은 우리 회사의 가장 큰 어른의 손자 분이시잖아요. 미래가 어찌 될지는 모르지만 아무 문제가 없다면 몇 십 년 후에는 이 회장실의 주인이 될 사람이기도 하구요.”
“푸우~(?)하지만 지금은 어린 아이잖아요. 웁!..(??)”
민수의 말에 더더욱 귀여워 죽겠다는 듯 두 가슴 사이로 얼굴을 들어 말하는 민수를 다시금 가슴에 파 묻어 버리고는 말하는 김 비서.
“저는 회장님께 귀속된 비서겸 매니저이기도 하죠. 회장님께서 끔찍하게 아끼시는 도련님께 저는 함부로 할수 있는 위치가 아닌 거랍니다.”
‘미치겠군…….’
민수는 반박할 여지가 없었다.
아니…….없었다가 보다는 푹신하고 탱글거리는 김 비서의 가슴과 상큼한 향기에 이미 커질 대로 커져버린 자신의 성기가 바지를 찢을 기세로 껄떡거리고 있었기에…….
‘콱…….이대로 안아버릴까…….’
민수의 두 손은 아래로 쳐져 있지만 손을 올리기만 하면 위로 한껏 올려진 탱글한 그녀의 힙을 마음껏 요리할수도 있는 자세였다.
‘어머…….내가 왜 이러지?어린 도련님을 안았다고 이렇게 몸이 달아오르다니…….’
이미 민수의 성기가 발기한 순간부터, 그의 성기에서부터 피어나는 향기에 취해 조금씩 달아오르던 김 비서는 민수가 확…….하는 맘을 먹자 본격적으로 피어나는 향기에 서서히 뜨거워 졌다.
“누나…….숨 막혀요…….”
제길…….제길…….제길…….
“누나…….”
민수는 대답 없는 그녀를 가슴굴곡사이로 얼굴을 내밀고 바라봤다.
그녀는 눈을 반개한 상태로 입을 살짝 벌리고 거친 숨을 한번 토해내고 있었다.
그랬다.
민수의 목소리가 갑자기 그녀의 귓가에 맴돌자 찌릿하고 올라오는 느낌에 잠시 숨을 멈췄다가 토해 낸 것이었다.
닿으면 녹을 듯한 붉은 입술이 탐스럽게 열리는 장면을 본 민수는 그 순간 키스의 욕구가 강하게 들었다.
“누나…….괜…….한아요?”
“흑!”
다시금 이어지는 민수의 목소리에 그녀는 가벼운 엑스터시와 함께 민수를 안은 채로 몸을 살짝 떨었다.
26년 평생 단 한번도 남자와 잠을 자 본적이 없었던 그녀…….
그 후 강회장의 눈에 띄어 그의 비서로 들어간 후 강회장에게 몇 번인가 자신의 몸을 허락한 적이 있긴 했다.
하지만 이미 다 늙은 그가 한창 물이 오른 그녀를 만족 시켜 줄 수 있을 리 만무했고, 강회장 자신도 그것을 아는지라 그녀와의 잠자리에서는 오직 강회장의 쾌락을 위한 도구로만 이용당했던 그녀다.
맹세컨대 단 한번도 오르가즘은 고사하고 짜릿함이라는 것이 그녀의 일생에는 없었다.
물론 육체적인 쾌락으로만 말이다.
그런데 지금 이것은 뭔가…….
그녀 스스로도 느낄 만큼 충분히 젖어서 흘러내릴 것 같은 자신의 음부…….
혼자서 섹스라도 하는 건지 움찔거리고 있었고, 누군가가(정확히는 민수가)자신의 그곳을 마구 헤집어 줬으면 하는 강한 욕구가 치밀어 오르고 있었다.
그리고 민수의 콧김이 자신의 가슴에 닿을 때면 온몸에 소름이 돋아나며 다시금 민수를 꽉 안아버렸다.
“도…….도련님…….저…….”
김 비서는 아직 한참이나 어린 민수가 자신을 빠져 버릴 듯 한 눈빛으로 바라보자 더 이상 아무 말도 하지 못하고 더듬거렸다.
“누나…….뽀뽀해줘요…….”
민수는 차마 키스해달라는 말은 못하고 이렇게 말하며 웃었다.
그녀가 몸을 낮추고 민수에게 뽀뽀를 해주려 할 때 민수가 그녀의 머리를 붙잡고 그녀의 입술에 자신의 입술을 덮어 버렸다.
“웁!”
민수는 뭔가 참을 수 없는 갈증과 욕구가 일어나며 자신의 마음에 솔직해 지기로 결심해 버렸다.
민수의 입술이 벌어지며 그의 혀가 그녀의 입술을 비집고 들어가 탐스럽게 젖어 있는 그녀의 혀를 찾아 그녀의 입속을 헤매고 다녔다.
김 비서는 미칠 것 같았다.
거부해야 하는데…….이래서는 안 된다고 말해야 하는데…….
짜릿했다.
너무나 황홀해서 멈추기가 싫었다.
그의 혀가 자신의 입속에서 요동치는 기분이 너무나 좋았다.
늙은이 냄새가 나는 강회장과의 키스와는 비교조차 민수에게 죄를 짓는 기분이었다.
자신의 음부에서 흘러내리는 애액이 허벅지를 타고 흘러내리는 것이 느껴졌다.
이렇게까지 흥분 해 본적이 없었다.
민수의 여자가 돼 버리고 싶었다.
그가 원하면 뭐든지 주고 싶었다.
‘어…….어째서…….어째서 이렇게 되 버린 거지…….아…….’
그녀의 이성은 이래서는 안 된다고 외치고 있었지만 이미 그녀의 몸은 민수의 가슴과 등을 더듬으며 민수보다 더 강하게 입술을 원하며 그의 혀를 탐했다.
민수는 그녀의 입술을 정복하며 다른 한 손으로 그녀의 풍만한 가슴 한쪽을 슬며시 손으로 잡았다.
“하악!”
키스하는 도중에 느껴지는 민수의 손길…….
하마터면 다리에 힘이 풀려 주저앉을 뻔했다.
등줄기를 타고 머리를 강타하는 쾌감…….
이것이다!
이것이 틀림없었다.
이게 바로 오르가즘이라는 것일 거다.
그녀는 생각했다.
이제는 팬티가 자신의 애액으로 인해 축축하게 변한 느낌이 왔다.
민수의 작은 손이 능숙하게 자신의 가슴을 쓰다듬으며 한번씩 우악스럽고 거칠게 잡아채는 느낌은 너무도 황홀했다.
어째서 이런 기분이 드는 건지…….왜 이렇게 되는 건지 알 수가 없었다.
각계의 인사들에게 유능 하다는 말과 아름답다는 말을 들어오며 도도했던 지난날들이 부질없었다.
지금은 그에게 안겨서 모든 것을 다 바치고 싶다는 느낌뿐이었다.
그녀 또한 민수에게 서서히 귀속 되어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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